구매 가능한 집인 땅굴이 있는 안쪽 빈민가에서 검은 도랑으로 가는 길목 주변에 어정거리는 NPC입니다.
세크라멘트에 소녀는 귀하죠. 그것도 저렇게 피부 좋은 캐릭이라니 인구에 회자되지 않는 게 아쉬울 따름입니다.
문제는... 스샷에 나온 저 대사인데요.
처음에는 '잘라마야'라는 상상 속 고양이 애완동물을 언급하며 다니다가
케일렌 관문에 뚫린 이후로 날아다니는 루퍼스에 대해 말합니다.
짧은 스토리 진행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마린 숲에 퍼진 역병은 사람 마음부터 좀먹어 들어가는 특징이 있었죠.
머릿속에서 울려 퍼지는 온갖 목소리에 현혹되어서 육체적인 변화 없이 시름시름 앓다가 픽 죽어나갑니다.
그래서, 에버윈의 행동원리가 수상해집니다. 하필 있는 장소도 마린 숲 주변.
마린 숲 쪽문 경비원은 가까스로 살아남았지만 대문 경비원은 역병에 현혹되어서 결국 죽었죠.
꿈도 희망도 없는 스토리가 진행될 느낌의 게임에서 아무 말이나 하고 돌아다니는 소녀의 정신 건강은 과연 무사할지...
거기다, 저 에버윈이 언급 중인 '루퍼스'라는 상상 속 친구의 정체는 과연 뭘지...
공들여 만든 빌드가 애매해지고 나서 혼란을 가라앉히고자 뇌까린 주저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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