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PENNING STORY ◀
오베로 해에 떠있는 섬, 발레리아...
오래 전부터 해양무역의 중계지로서 번영하던 이 섬에서는
그 패권을 둘러싸고, 민족 간의 분쟁이 끊이지 않았다.
그렇게 계속되던 전쟁에 종지부를 찍은 남자가 있었으니,
그가 바로 후에 패왕이라 불리게 된 드르가르아!
다민족으로 구성된 이 섬을 통일한 그는 타민족간의 결혼을 장려하고,
국교를 하나로 통일하는 등, 불화의 소지를 없애나갔다.
그의 통치 하에서 반세기동안 발레리아는 번성하였다.
그러나, 분쟁의 불씨가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
왕의 사후, 사제 브란타는 지배층의 대다수를 이루는 바크람인을 선동하여,
왕도 하임의 독립을 선언함과 동시에 북쪽의 대국 - 로디스 교국과 밀약을 맺고,
그 비호 하에 바크람 발레리아국을 건설하였다.
사제 브란타는 섬 전체를 손에 넣을 것을 주장했지만, 로디스로부터
파견된 암흑기사단장 란슬롯은 전력의 손실을 염려해 거부했고,
브란타도 별 수 없이 그것을 받아들여 진군을 멈추었다.
그 사이, 섬의 남반부에 남아있는 두개의 민족주의 진영 중,
인구의 7할을 이루고있는 갈가스탄계 민족주의 세력은,
지도자 발바트스 추기경의 지휘아래 남반부의 패권을 손에 쥐기위해
월스타계 민족에 선전 포고하고, 민족의 근절을 목적으로 학살을 전개하였다.
한편, 월스타인은 론웨 공작을 중심으로 항전을 계속했지만,
전력의 차이로 반년 전에 패배하고 말았다.
발바트스 추기경은 갈가스탄 왕국의 건국과 내란의 종결을 선언했지만,
월스타인에 대한 탄압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살아남은 월스타인의 대부분은 계속해서 저항했지만,
지도자 론웨 공작이 포로의 몸이 되면서 부터는 그것도 미약해져,
갈가스탄이 제공하는 자치구로 발을 옮기는 이가 연일 증가하고 있다.
이로써 발레리아의 내란은 침체화 된 듯 했지만,
이 고요가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누구도 알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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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리아 남쪽에 있는 아름다운 섬, 갈드키.
한 청년-아직 소년이라 불리는 것이 더욱 어울릴 듯한-이 바삐 말을 달리고 있다.
시리도록 푸른 하늘에는 구름이 흐르고...
그의 머리속에는 몇해 전, 고리아테에서 일어난 참극이 스쳐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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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잠들어 있던 평화로운 밤.
말을 타고있는 한무리의 기사단이 먹이를 노리는 매처럼 마을을 굽어보고 있다.
그들이 입고있는 갑주는 앞으로 마을에서 벌어질 사태를 예고하듯 음산한 빛을 내뿜는다.
마을을 불지르고, 주민들을 무차별 학살하는 그들은 도대체 무엇을 노리는 것인가...
어른들은 피를 흘리며 쓰러지고, 아이들은 부모의 주검 앞에서 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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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규.환...그 광경을 암흑기사단장 란슬롯은 표정없는 냉혹한 눈으로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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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비한 학살의 끝에 그들은 마을의 한 교회에서 성직자 한 사람을 연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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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그러나 압도적인 힘의 차이 앞에서 무력하게 굴복할 수 밖에 없었다...
숨소리마저 죽이고 반격의 기회를 노려온 것이 벌써 수 개월...
그는 지금 학살의 주범인 란슬롯이 항구 고리아테에 들어왔다는 정보를 확인한 것이다!!
청년은 마음처럼 달려주지 않는 말을 재촉한다.
마을에 도착한 그는 동료들이 기다리는 아지트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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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올려봅니다. 일단 간략한 프롤로그 입니다. 기왕 연재해보는거 좀더 분위기를 살려보자!
란 생각으로 카츄아님의 문구와 제 스샷들을 조합해 보았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진지한 소설을 읽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해보려하는데 제 부족한 실력으로 잘되련지 모르겠습니다...;;;
조금 긴 프롤로그가 아닌가 생각하고 있지만...글쎄요.
초반 이벤트 부분은 벌써 정리해놓은 상태지만 하면서 느낀건데 여간 노가다가 아니군요-0-;;
아니, 그전부터 알고는 있었지만 이정도일줄이야...
솔직히 학업도 있고 하니 완결까지 해보겠다고 다짐은 할수 없지만 할 수 있는데 까지 해보겠습니다.
그리고 다음 연재가 올라올때 부터는 이런 필요없는 글들은 달리지 않을것이며,
모든 문구와 해석의 출처는 카츄아님의 홈피입니다.
혹시라도 카츄아님이 원하시지 않으시면 언제든지 자삭 들어갑니다.
(솔직히 그러긴 싫지만요-0-;;;)
또, 부족한 점이나 게임 진행중 "전 이런쪽으로 진행했으면 좋겠네요..."
등등의 아이디어들이 있다면 쪽지 보내주시면 정말 고맙겠습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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