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그래픽의 ‘리니지2M’, 4분기 론칭 계획
엔씨는 2019년 2분기 실적 결산(연결기준) 결과 매출 4,108억 원, 영업이익 1,294억 원, 당기순이익 1,169억 원을 기록했다.
아래는 윤재수 CFO의 발표 후 진행된 질의 응답을 정리한 것이다.
● 리니지 리마스터 효과로 분기 매출에 반등이 있었는데, 지속성이 궁금하다. 3분기는 어떻게 될까? 또 하반기 주요 타이틀의 전망은?
리니지1의 경우 업데이트 이후 유저 트래픽이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어서 하반기에 업데이트가 계속 되면 현재의 트래픽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리니지M 역시 2019년 내내 상반기와 비슷한 수준의 성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 리니지2M의 구체적인 일정과 목표 수치는? 인건비는 계속 하향 안정화가 가능한가?
4분기 론칭 계획을 잡고 그에 맞춰 관련 사업 일정을 진행하고 있다. 별다른 이슈가 없다면 예상대로 진행될 것 같고, 머지 않은 시기에 마케팅 활동이 시작될 것이다. 매출 목표는 당연히 리니지M 수준이지만, 한국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지명도 있는 IP이기 때문에, 국내 론칭 후 큰 간극을 두지 않고 해외 진출을 도모할 것이다. 인건비는 내년 상반기로 가면서 개발 부분에서 늘어날 가능성이 있으며, 엔씨 웨스트에서 효율화 작업을 계속 하고 있으나 연초 같은 큰 변화는 없을 것이다.
● 국내 MMO 시장 상황이 그리 좋지 않은데, 리니지2M이 어디까지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나?
우리가 측정할 수 있는 것은 우리 게임에 업데이트가 있을 때 유저 활동이나 매출 변화 등인데, 현재 능동적으로 게임을 즐기는 사람도 많지만 좋은 게임이 나오기를 기다리는 수요도 많다고 본다. 리니지2M은 그런 분들의 기대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리니지M이 보여주었던 한국 시장의 잠재력을 다시 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단, 그 이상의 매출을 원한다면 해외 시장을 노릴 수 밖에 없고, 리니지2M 역시 그런 부분에 대해 대비하고 있다.
● 타사는 콘솔과 클라우드를 준비 중인데, 이에 대한 대비는? 그리고 길드워2의 모바일화 계획은?
콘솔 게임은 이미 수 차례 밝힌 것처럼 모바일 게임이 아닌 게임은 모두 기본적으로 콘솔에서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제작되고 있다. 클라우드 게임은 구체적으로 뭔가 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내부적으로 리서치를 하고 있는 단계다. 아레나넷에서 모바일을 포함한 프로젝트의 내부 검토 및 프로토타입 제작을 하고 있으나 지금으로서는 길드워2의 모바일 화에 대해 뭐라 말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
● 리니지2M의 해외 매출과 관련해서, 기존에 많은 게임들이 진출했던 대만이나 일본, 동남아 외에 북미와 유럽 시장에 대한 가능성도 보고 있는 것인가? 만일 그렇다면 어떤 차별화 요소가 있는 건지?
북미와 유럽 지역에 대해서도 기대하고 있다. 리니지2 원작이 해당 지역에서 큰 인기를 얻은 것은 아니지만, 모바일 게임에서 보기 힘든 고사양 그래픽, 심리스 오픈 월드 등으로 인해 그들이 경험해보지 못한 게임이라는 점에서 좋은 결과를 예상하고 있다.
● 현금 흐름이 매우 좋은 상황인데, 주주 환원이나 M&A 계획은?
주주 환원에 대해서는 기존 정책에서 큰 변화는 없을 것이고, M&A의 경우 타겟을 보고 있지만 진행이 구체적으로 되면 그 때 말씀드리도록 하겠다.
● 리니지2M 해외 출시 간극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했는데 몇 개월 정도를 예상하나? 그리고 출시 국가의 우선 순위는?
현재로서는 답하기 어려운 질문이다. 다만 멀지 않다는 것은 6개월 이상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고, 출시국은 상황을 리뷰 중이다.
이장원 기자 inca@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