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주년 한정판과 함께, ‘WoW 클래식’ 8월 27일 출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클래식은 WoW 오리지널 버전의 1.12 전장의 북소리 패치 버전을 바탕으로 하며 오는 5월 15일(한국시간 16일) 소규모 클로즈 베타를 시작으로 플레이어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다만 아직 한국이 클로즈 베타 일정에 포함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정식 서비스 시작은 오는 8월 27일로 이때부터 WoW 계정을 가진 모든 플레이어들이 WoW 클래식 버전을 플레이할 수 있다.
WoW 클래식은 1.12 부터 시작하여 원본 오리지널 버전의 업데이트 플랜을 그대로 따라가며, 이는 1.6 패치 검은날개 둥지, 1.7 줄구룹 레이드 등을 포함하여 낙스라마스까지 오리지널 전체 콘텐츠가 과거 오리지널 버전의 업데이트 주기 그대로 선보일 예정이다.
가장 주요한 포인트인 편의기능이나 각종 지금까지 서비스되어오며 변화해 온 게임 기반 시스템들은 오리지널 버전 그대로를 유지하며, 추후 플레이 피드백에 따라 오리지널 버전 당시에는 없었던 편의기능 등의 추가가 이루어질 수도 있다고 암시했다. 기본적으로 WoW 클래식은 과거 오리지널 버전의 데이터와 경험을 새로운 소프트웨어 기반과 서비스 환경에서 선보이는 것이 되리라고 개발자들은 밝혔다.
또한 2019년에 맞이하게 되는 WoW의 1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15주년 한정판 패키지를 발매할 예정이다. 본 한정판에는 30일 게임 패스는 물론 한정판 10인치 라그나로스 15주년 스태츄, 오닉시아 머리 핀, 아제로스 지도 마우스패드, 아제로스 아트 프린트 세트 등의 실물 보상이 포함되며 게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순백의 폭풍발톱, 순백의 천둥날개 각 진영별 비행 탈것이 동봉된다. 가격은 미화 99.99달러로 책정되었으며 오늘부터 예약이 가능하다. 한국어판 역시 정식 발매가 확정되었으며 추후 한국어판 가격과 출시일을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격전의 아제로스' 에서도 다양한 15주년 이벤트를 진행해 모두 완료하는 이는 특별한 보상 탈것을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아래는 WoW의 개발을 총괄하는 이언 헤지코타스 디렉터와의 화상 인터뷰 일문일답이다.
블리자드 이언 헤지코타스
● WoW 클래식의 콘텐츠 제공 방식이 오리지널 버전과 완전히 동일한지?
이언 : 그렇다고 볼 수 있다. WoW 클래식은 오리지널 출시 후 2년 반 동안의 여정을 그대로 따라갈 것이고 콘텐츠 해제 순서도 오리지널과 동일한 속도와 페이스로 공개될 예정이다.
● 현재 도입된 동시 룻 같은 시스템이 없는 클래식의 시스템은 현재와 비교해서 많이 불편한데, 이런 것은 어떻게 차이가 있는지.
이언 : 오리지널의 시스템은 거의 대부분 유지할 것이고, 그것이 클래식의 재미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새로운 시스템과 코드로 과거의 게임을 가져오는 것은 맞지만, 당시의 게임 시스템이 가진 개성이 크기 때문에 이를 유지하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우편을 한 번이 옮기거나 루팅 부분 등 당시의 경험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의 편의성 부분에서는 지금의 기능을 추가할 여지가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출시 당시의 시스템을 그대로 유지할 예정이다.
● 오리지널에서 얻을 수 있었던, 현재는 얻을 수 없는 파멸의 인도자 같은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지.
이언 : 모두 다 얻을 수 있다. 오리지널 때와 같은 방법으로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WoW 클래식의 시작 버전으로 1.12 을 선정한 이유는?
이언 : 출시 직후 한차례 개선이 이루어진 버전이기 때문에 1.12이 가장 시작하기에 완성되어 있고 안정된 밸런스를 갖추고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추후에는 오리지널 버전의 콘텐츠 외에도 추가적인 업데이트도 고려할 수 있다.
이명규 기자 sawual@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