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롬’(ROM)의 리니지W 저작권 침해 주장… 소장 접수
엔씨소프트 측은 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싱하고, 레드랩게임즈가 개발한 롬(ROM: Remember Of Majesty)이 자사의 대표작인 '리니지W'의 콘텐츠와 시스템을 다수 모방했다며, 롬의 게임 콘셉트, 주요 콘텐츠, 아트, UI(사용자 인터페이스), 연출 등에서 리니지W의 종합적인 시스템(게임 구성 요소의 선택, 배열, 조합 등)을 무단 도용한 것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참고로 엔씨소프트가 제공한 아래 사진의 왼쪽은 리니지W, 오른쪽은 롬인데, 엔씨소프트 측은 상단의 게임 플레이 화면은 우측 메뉴 프레임의 질감과 아이콘의 형태, 스타일, 컬러 등이 유사, 중앙의 던전 레이아웃은 카드 형태로 배치된 던전 리스트 구성과 정보, 레이아웃 등이 유사, 하단의 GUI 발췌 이미지는 컬러, 버튼 형태, 장식 요소 등의 표현이 유사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지난 해 3월 출시된 ‘아키에이지 워'에서도 '리니지2M'의 콘텐츠와 시스템을 다수 모방한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4월 카카오게임즈와 개발사인 엑스엘게임즈에 저작권 침해 및 부정경쟁행위에 대한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또한 2023년 8월에는 웹젠 ‘R2M’의 ‘리니지M’ 표절 소송(서울중앙지방법원 2021가합543715)에서 승소, 지식재산권(IP)과 게임 콘텐츠의 성과물 도용에 대한 불법 행위를 법적으로 인정 받기도 했다.
이장원 기자 inca@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