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레슬링 WWE를 소재로 개발되는 WWE 게임 시리즈의 최신작인 WWE 12(유크스 개발, THQ 퍼블리싱) 개발진 인터뷰가 9월 16일 도쿄게임쇼(이하 TGS) 2011 행사장 근처에 있는 그린타워호텔 4층에서 진행됐다.
루리웹과 인터뷰를 진행한 유크스의 타카요시 아카사카 리드 애니메니터는 "WWE 게임 시리즈를 만들때마다 항상 최대한 현실적으로 개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WWE 에서는 서브미션 기술에서 브레이킹 포인트라는 것을 도입했고, 공격을 일정 수준으로 당했을 때 전세를 역전 시킬 수 있는 컴백 포인트를 도입했다고 한다.
그는 "이번 신작인 우리가 개발한 13번째 타이틀이다. 우리가 이렇게 오랫동안 WWE 게임을 개발할 수 있어서 정말 좋고, 팬들에게 감사하다"며 "한국에서 WWE의 인기가 높지는 않다고 들었는데, 유명한 슈퍼스타들이 은퇴하긴 했지만 지금도 훌륭한 레슬러들이 많고 재미있는 사람도 많다. 한번 보기 시작하면 WWE 매력에 빠지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타카요시 아카사카에 따르면, WWE 12는 PS3와 Xbox360으로 북미에 11월 22일, 오스트레일리아-뉴질랜드에 11월 24일, 유럽에 25일 발매되며, 아시아 발매일은 아직 미정이라고 한다.
이하는 질의 응답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루리웹과 인터뷰를 진행한 타카요시 아카사카
루리웹: 이번 신작에서 가장 강조하고 싶은 새로운 요소는 무엇인가요?
타카요시 아카사카: 여러 가지 새로운 요소가 있지만, 브레이킹 포인트와 컴백 포인트를 꼽을 수 있습니다. 브레이킹 포인트란, 서브미션 기술을 사용할 때 두 게이머가 서로 버튼을 연타하면서 브레이킹 포인트라는 게이지로 경쟁을 붙는 것입니다.
공격자가 버튼을 많이 누르면 브레이킹 포인트 게이지가 점점 차게되고, 공격 당하는 자가 버튼을 많이 누르면 브레이킹 포인트 게이지가 줄어드는 식입니다. 브레이킹 포인트가 다 차면 그 선수는 서브미션 기술에 걸렸을 때 기권하게됩니다.
그리고 컴백 모먼트 라는 시스템도 도입했습니다. WWE에서는 일부 스타 선수들이 분노에 찬 상태에서 특유의 연속 기술을 시전하는 데요, 이를 구현한 것입니다. 공격을 받으면 조금씩 컴백 모먼트 게이지가 차게되고, 게이지가 다 찾을 때 사용 버튼을 누르고 화면에 뜨는 버튼을 계속 누르면 연속 공격을 할 수 있습니다. 버튼을 잘못 누르면 연속기는 끝납니다.
루리웹: 게임을 개발하면서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은 무엇인가요?
타카요시 아카사카: WWE 관련 게임들을 개발할 때 가장 신경쓰는 것은 - 게임을 최대한 현실적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실제 WWE TV 프로그램을 보는 것 처럼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많은 개발진들이 항상 TV 프로그램을 보고 연구합니다.
TV에서는 어떤 카메라 각도를 사용하는지를 보고, 게임에서는 어떻게 구현을 할지를 고민합니다.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하고, 가장 어렵습니다.
루리웹: WWE TV 프로그램을 100% 라고 한다면, WWE 12게임은 몇 %정도의 현실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나요?
타카요시 아카사카: 완성도가 올라갈수록 완성도를 올리기가 더더욱 힘들어집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100이라고 하기는 힘들겠지만 우리는 100을 향해서 가겠습니다. 모든 개발진들 (기획, 프로그램, 에니메니터 등)이 더 현실적으로 만들기 위해 항상 노력합니다.
루리웹: WWE 12 개발팀은 총 몇 명인가요?
타카요시 아카사카: WWE 12를 개발하는 유크스 요코하마 팀과 THQ 관계자를 포함하면 150명 이상입니다.
루리웹: 개발팀들은 WWE를 얼마나 좋아하나요?
타카요시 아카사카: 저도 WWE의 팬입니다. 새로운 공격이나 기술들을 보면, 게임에 넣고 싶습니다. 그래서 공부도 많이합니다. 개발진 모두가 WWE 팬입니다. 새로 입사하는 사람들도 개발팀과 함께 WWE를 보다보면 어느새 팬이 되어있습니다. (웃음)
루리웹: 앞으로 3D 입체 영상 기술도 적용할 예정인가요?
타카요시 아카사카: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도입하고 싶습니다.
루리웹: DLC(다운로드 콘텐츠)는 무엇을 생각하고 있나요?
타카요시 아카사카: 아직은 비밀입니다.(웃음) 하지만 게임이 발매된 후 얼마 지나지 않아서 나올 것입니다.
루리웹: WWE 게임을 즐겨온 게이머들에게 한 마디 한다면?
타카요시 아카사카: WWE 12는 우리가 개발한 13번째 WWE 관련 타이틀입니다. 우리가 이렇게 오랫동안 일할 수 있었던 것은 게이머분들의 성원 덕분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루리웹: 마지막으로 한국 게이머들에게 한 마디 부탁합니다.
타카요시 아카사카: 한국은 WWE의 인기가 그렇게 높지 않다고 들었습니다. 예전에 유명했던 슈퍼스타들이 은퇴하긴 했지만 지금도 훌륭한 레슬러들이 많고 재미있는 사람도 많습니다. WWE를 한 번 보기 시작하면 WWE에 빠지게 될 것입니다.
WWE 12 배너와 타카요시 아카사카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