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스타 게임즈는 7일 대치동 포스코 센터에서 '맥스 페인 3'의 멀티 플레이 모드 시연회를 진행했습니다. 락스타 게임즈의 개발자가 직접 스토리 모드 챕터 두 편을 플레이하면서 어떻게 스토리가 진행되고 어떤 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는지를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던 지난 11월 시연회에 이어, 이번 시연회는 다양하게 준비된 멀티 플레이 모드를 직접 플레이해볼 수 있었습니다. 아쉽게도 게임 화면을 직접 촬영할 수는 없었지만 적지 않은 시간 동안 맥스 페인 시리즈 특유의 '불릿 타임'이 어떤 식으로 멀티 플레이 모드에 녹아들었는지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발매를 약 열흘 앞둔 시점에 진행된 이번 시연회는 멀티 플레이 모드가 어떻게 구성되었는지보다 그 외의 문제로 더욱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바로 자막 한글화와 관련된 이슈였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날 시연회에서도 영문판으로 발매되느냐, 한글판으로 발매되느냐는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물론 멀티 플레이 모드 시연 역시 영문판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제작사도 '디아블로 3'와 비슷한 시기에 게임을 출시할 정도로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으며, 국내 역시 자막 한글화에 대한 관심이 고조된 상태지만 아쉽게도 이에 대한 확답은 들을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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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 페인 3는 전작인 '맥스 페인 2'로부터 몇 년이 흐른 후의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입니다. 이전 작품에서 많은 고통을 겪은 후 술과 약에 의존해 하루하루를 폐인처럼 살아가던 맥스는 어떤 사건으로 인해 브라질 상파울루에 가게 되고, 그곳에서 부동산 거물인 '로드리고'의 밑에서 가족들의 사설 경호를 맡게 됩니다. 하지만 로드리고의 부인 '파비아나'가 납치되고, 단순 납치 사건이 더욱 복잡하고 거대한 사건으로 발전하면서 맥스 역시 큰 사건에 휘말리는 것이 맥스 페인 3의 출발점입니다. 멀티 플레이 모드 시연 역시 브라질을 배경으로 한 맵 위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날 시연회를 진행한 락스타 게임즈의 관계자는 맥스 페인 2에서부터 멀티 플레이 모드를 구현하고 싶었으나 기술적인 문제로 불가능했다는 것을 언급하며, 맥스 페인 3에서는 맥스 페인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인 불릿 시스템을 드디어 멀티 플레이 모드에서도 구현해낼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순간적으로 시간이 느려지면서 적을 여유롭게 공격할 수 있는 불릿 타임을 최대 16명의 유저들이 모여 한 장소에서 실시간으로 싸우는 멀티 플레이 모드에서 어떻게 구현할 수 있을지 작년 시연회에서부터 궁금하게 생각하던 부분이었습니다.
불릿 타임이라는 콘셉트는 멀티 플레이 모드에서도 그대로 이어지지만 싱글 플레이 모드에서처럼 게임 안의 시간을 완전히 조절하지는 않습니다. 불릿 타임을 발동한 유저의 시야에 들어간 유저 대상 한정으로 불릿 타임의 효과가 적용되는 방식입니다. 상대의 불릿 타임에 걸리게 되면 상대보다 더 느리게 움직이고 총을 쏴도 더 느리게 총알이 날아가게 되므로 매우 불리해집니다. 해당 유저의 시야에서 벗어나면 불릿 타임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에 상대가 불릿 타임을 발동했다면 최대한 빨리 상대의 시야에서 빠져나오거나 엄폐를 통해 자신을 보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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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릿 타임 발동의 남발을 막기 위해서 일정 수준 이상의 아드레날린 게이지를 모아야만 불릿 타임을 발동할 수 있으며, 적을 없애거나 시체를 뒤지면서 아드레날린 게이지를 올릴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슈팅 게임과 마찬가지로 다른 플레이어와의 대전을 통해 경험치(XP)를 쌓아나갈 수 있으며, 새로운 무기를 구입하거나 무기 업그레이드 등을 할 수 있고 불릿 타임을 포함한 특수 능력인 '버스트' 모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버스트 모드는 자신과 팀원의 체력을 올려주거나 조명탄 사용, 공격력 강화, 불릿 타임 지속 시간 상승 등 스킬 레벨에 따라 다양한 효과가 발생합니다.
총의 종류와는 상관 없이 마지막 남은 적을 처리하는 순간 탄환을 따라가며 적의 최후를 인상적으로 연출하는 파이널 킬 카메라 시스템이 스토리 모드 연출을 위해 추가되었으며, 스토리 모드/멀티 플레이 모드 공용으로는 진통제를 가지고 있을 때 치명적인 부상을 입게 되면 강제로 불릿 타임이 발동되면서 자동으로 적을 조준하는 '라스트 맨 스탠딩' 시스템도 채용되었습니다. '레드 데드 리뎀션'에서 볼 수 있었던 '웨폰 휠' 시스템 또한 채용되어서 빠르게 한손 무기, 양손 무기, 쌍권총 등을 선택할 수 있으며, 무기는 한 번에 세 개까지 가지고 다닐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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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 페인 3는 'GTA 4'와 '레드 데드 리뎀션' 제작에 사용되었던 '레이지 엔진'으로 제작되었으며, 꽤 인상적이었던 싱글 플레이 모드 화면에 이어 멀티 플레이 모드에서도 부드러운 프레임과 감각적인 화면 연출, 상당히 넓은 배경 화면을 보여주었습니다. GTA 4나 레드 데드 리뎀션과 같은 오픈 월드 게임은 아니지만 한정된 공간에서 최대한의 성능을 활용한 듯한 세밀한 캐릭터 묘사와 복잡한 구조의 배경, 불릿 타임에서의 특수 효과 등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높은 그래픽 수준만큼이나 캐릭터들의 자연스러운 모션 연출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불릿 타임이 발동될 때에는 미리 짜여진 동작이 흐르는 것이 아니라 주변 환경에 따라 현실적이고 자연스러운 동작이 이루어지는데, 체중이 실릴 때 발목 각도가 바뀌고 다이빙을 해서 총을 쏘더라도 주변 사물에 의해 제법 자연스럽게 신체가 접히고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줍니다(간혹 매우 아파보이면서도 웃긴 화면이 연출되기도 합니다). 지면에 떨어질 때 총을 잡지 않은 팔을 바닥에 대고 떨어지거나 바닥에 누워 있을 때도 아날로그 스틱을 돌려서 조준점을 옮기면서 자연스럽게 움직이고, 자세에 따라 한 손으로 총을 잡았다가 다른 손으로 잡았다 다시 양손으로 잡는 등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보여줍니다. 시리즈 최초로 '엄폐 시스템'이 도입되었고, 엄폐물 뒤에 숨어서 위로 팔만 내밀어 총을 난사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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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연회에서는 총 세 가지의 멀티 플레이 모드를 플레이해볼 수 있었습니다. 가장 먼저 플레이한 것은 다른 슈팅 게임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일반적인 대전 모드인 '팀 데스 매치'였습니다. 두 번째로 플레이한 '페인 킬러' 모드는 기본적으로는 팀 데스 매치와 같은 흐름으로 게임이 진행되지만 처음으로 상대를 죽인 플레이어는 '맥스'가 되고, 처음으로 죽은 플레이어는 '팟소스'가 되면서 본격적인 페인 킬러 모드가 시작됩니다. 일종의 변형 술래 잡기라고도 할 수 있는데, 일반 플레이어에 비해 공격력이나 방어력이 우월한 맥스와 팟소스를 상대로 플레이어들은 함께 힘을 합쳐 맥스나 팟소스를 없애야 하며, 해당 캐릭터를 죽인 플레이어는 그 인물이 되어 다른 일반 플레이어들과 전투를 벌여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소개된 '갱 워즈' 모드는 맥스 페인 3의 멀티 플레이 모드 중에서도 가장 핵심 모드라 할 수 있습니다. 갱 워즈 모드는 그간 여러 슈팅 게임에서 즐겨왔던 다양한 모드를 연속으로 플레이하도록 꾸며서 마치 하나의 소규모 시나리오 모드를 진행하는 것처럼 적지 않은 시간 동안 대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다섯 가지로 구분된 다양한 대결 모드를 플레이하면서 하나의 패턴이 끝나면 그 결과에 따라 서로의 입장이 바뀌기도 합니다. 폭탄 설치, 데스 매치, 거점 점령 등의 모드를 실제 갱단들의 지역 다툼과 비슷한 느낌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모드라 할 수 있습니다.
멀티 플레이 모드에서는 특정 플레이어에게 여러 번 죽으면 해당 플레이어를 자신의 복수 대상으로 지정할 수 있습니다. 복수 대상은 미니맵에 위치가 표시되며, 해당 유저를 없애면 보너스 XP를 받을 수 있지만 반대로 복수 대상에게 죽으면 그 대상이 보너스 XP를 받아가게 됩니다. 락스타 게임즈는 이들 멀티 플레이 모드를 통해 순간순간 적과 동맹이 바뀌는 색다른 대결 방식과 함께, 스토리의 일부를 가져와서 마치 멀티 플레이 모드를 하나의 작은 시나리오 모드처럼 구현하는 식으로 목적 의식을 보다 명확하게 하려 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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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 페인 3는 기존 시리즈의 강렬한 캐릭터와 감각적인 진행, 영화와도 같은 액션 연출을 그대로 이어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임이라 할 수 있습니다. 멀티 플레이 모드에는 그다지 어울리지 않을 법한 불릿 타임 시스템 역시 어색하지 않게 게임적인 재미를 살리면서도 대전의 묘미를 잘 살린 부분이기도 합니다. 맥스 페인 3는 오는 5월 18일 PS3와 Xbox360으로 선출시된 후 6월 1일에는 PC 버전으로도 출시될 예정입니다. 발매일이 코앞인 상황에서 아직 국내에 출시되는 버전이 한글판인지 확정도 되지 않은 것이 혼란스럽고, 그렇다고 영문판으로 출시된다는 공식 발표가 없다는 것도 다소 이해가 가지 않는 상황이지만 게임 자체는 그동안 기대했던 만큼의 완성도를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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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매일이 일주일밖에 안남은 이시점에서 아마도 한글화가 이루어졌으면 판매량유도를 위해서라도 벌써 한글화 발표하고도 남았을겁니다. 아직까지 묵묵부답인 이유는 비한글화 일시에 불어닥칠 설레발뒤에 후폭풍이 판매량에도 타격이 있을듯해서 공개를 안한단 생각이 크게 듭니다. 안타깝지만 인정하고 받아들이는게 최선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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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포 ㅁㅁ은 또어디갔어 한글화 한다매 ㅁㅁ의후레자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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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의 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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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스타의 첫 공식 한글판 게임인가 하고 기대 많이 했는데 그분은 어디로 간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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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말을 믿은 너와 내가 ㅂ ㅅ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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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말을 믿은 너와 내가 ㅂ ㅅ 이다 | 12.05.09 19: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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