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절대로 빼먹을 수 없는 강의와 아르바이트까지 겹쳐서..
- 마유에게 여벌 열쇠를 맡기고 대학으로 가야만 했다.
주인공 : "내가 없는 동안 방은 마음대로 써."
마유 : "감사해요. 그런데.. 열쇠는 어느걸 써야 할까요?"
주인공 : "이건 내가 항상 쓰는거니까, 그쪽의 검은 열쇠고리가 달린 녀석을 쓰면 돼."
마유 : "감사해요. 그런데.. 열쇠는 어느걸 써야 할까요?"
주인공 : "이건 내가 항상 쓰는거니까, 그쪽의 검은 열쇠고리가 달린 녀석을 쓰면 돼."
주인공 : "그럼, 다녀올게."
마유 : "응, 알겠어요!"
주인공 : "그리고 미안해. 오늘은 강의아 알바까지 있어서 마유의 기억을 찾는 건 내일이나 도울 수 있을 것 같아."
마유 : "괜찮아요. 날이 저물기전까지는 저 혼자 이 주변을 돌아보도록 할게요."
주인공 : "그럼 조심하고. 아, 그리고 절대로 무리하지 말고."
마유 : "응, 알겠어요!"
주인공 : "그리고 미안해. 오늘은 강의아 알바까지 있어서 마유의 기억을 찾는 건 내일이나 도울 수 있을 것 같아."
마유 : "괜찮아요. 날이 저물기전까지는 저 혼자 이 주변을 돌아보도록 할게요."
주인공 : "그럼 조심하고. 아, 그리고 절대로 무리하지 말고."
마유 : "네, 네. 알고 있으니까 걱정마요, 오빠!"
주인공 : "읏샤! 그럼 다녀올게-!"
주인공 : "읏샤! 그럼 다녀올게-!"
- 행복하다. 마유가 있어서 이런 감정이 든다는 것을 새삼스레 느꼈다.
- 마유를 만나게 된 이후로부터 내게 있어 분명치 못했던 목적과도 같은 것이 생겼다.
- 그것은 마유의 기억을 되찾아 주는 것.
- 마유를 만나게 된 이후로부터 내게 있어 분명치 못했던 목적과도 같은 것이 생겼다.
- 그것은 마유의 기억을 되찾아 주는 것.
- 하지만 불안감도 있다.
- 봄의 날씨라는 것은 항상 변화하기 쉽다.
- 마유의 기억이 돌아왔을 때...
- 지금의 내가 느끼는 행복감이라는 건 어디로 가버리게 되는 걸까..?
- 지금의 내가 느끼는 행복감이라는 건 어디로 가버리게 되는 걸까..?
- 어..? 토모코잖아??
- 숨어야겠다..!
- 숨어야겠다..!
- 으앗..!
- 시, 실수다...!
- 시, 실수다...!
- 우와.. 다행이 들키지는 않은 것 같은데...? 아니, 아니지...
- 굳이 숨거나 하지 않아도 되잖아?? 딱히 잘못한 것도 없으니까 말야.
- 하지만..
- 솔직히 말을 한다고해도 토모코는 분명, 마유에 대해 꼬투리를 잡을 것이 뻔하다.
- 굳이 숨거나 하지 않아도 되잖아?? 딱히 잘못한 것도 없으니까 말야.
- 하지만..
- 솔직히 말을 한다고해도 토모코는 분명, 마유에 대해 꼬투리를 잡을 것이 뻔하다.
토모코 : "그래서 있잖아... ?? 어..?"
토모코 : "이거.. 그녀석껀데.. 하아, 어쩔 수 없다니깐.."
토모코 : "이거.. 그녀석껀데.. 하아, 어쩔 수 없다니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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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가 떨어지려 할 즈음..
- 밖의 바람은 조금씩 심하게 불기 시작하고 있었다.
- 나는 오늘중으로 정리를 마치라는 편집장의 요구대로 원고를 마무리하고 있었는데...
주인공 : "...!!"
- 불현듯, 마유의 괴로운 얼굴이 떠올랐다가 사라져버린다.
- 그 표정...
- 그 표정...
- 지금까지 한 번도 본 적 없었던 슬픔으로 가득차 있었다.
* 매일이 너무나도 즐겁다. 그런 기분의 당신은 조심해야 합니다. 분명.. 마유 *
- 변덕스러운 봄의 바람때문일까..? 나의 마음은 크게 요동치고 있다..
- 불길한 예감은 어느사이엔가 창밖으로 드리워져 있는 검은 먹구름처럼
- 내 마음을 채워나아간다.
- 정체를 알 수가 없는.. 불안감.. 초조함..
- 무슨 일이 일어나려하고 있다..!
- 마유에게!!
- 아.. 다행이다. 내 방의 불빛이 켜져 있는 게 보인다.
- 마유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건 아닌가보다. 방에서 나를 기다려주고 있는 것이다.
- 마유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건 아닌가보다. 방에서 나를 기다려주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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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 "토모코..."
토모코 : "...나쁜 놈.."
주인공 : "뭐..?"
토모코 : "...나쁜 놈.."
주인공 : "뭐..?"
토모코 : "네 열쇠를 주워서.. 가져다주려고 왔어. 그런데.. 왜 이 아이가 여기에 있는거야?"
토모코 : "기억상실증인 여자애를 집안으로까지 데리고 들어오다니..! 너 대체 무슨 생각이야!?"
주인공 : "무슨 소리야, 토모코! 난 단지..."
토모코 : "기억상실증인 여자애를 집안으로까지 데리고 들어오다니..! 너 대체 무슨 생각이야!?"
주인공 : "무슨 소리야, 토모코! 난 단지..."
토모코 : "이 아이가 기억을 찾는 것을 도와주고 싶다?? 그런게 가능하긴 해!?"
토모코 : "뭘 할 수가 있는데!? 이 아이는 경찰서나 병원에 데려다주는 게 맞아!!"
주인공 : "........"
주인공 : "...나는....."
토모코 : "대체.. 왜...?? 왜 일을 이렇게까지 만들어??"
토모코 : "뭘 할 수가 있는데!? 이 아이는 경찰서나 병원에 데려다주는 게 맞아!!"
주인공 : "........"
주인공 : "...나는....."
토모코 : "대체.. 왜...?? 왜 일을 이렇게까지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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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모코 : "이건 말이야.. 항상 우울해하던 널 위해서 내가 선물했었어...
언제나 멍하니, 영혼이 빠져나간 사람처럼 행동하던 네가 너무나 신경쓰였으니까..!
그래서 조금이라도 기운을 차리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서..!!"
언제나 멍하니, 영혼이 빠져나간 사람처럼 행동하던 네가 너무나 신경쓰였으니까..!
그래서 조금이라도 기운을 차리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서..!!"
토모코 : "그랬었는데.. 다 필요없어...!!!"
주인공 : "..! 토모코!!"
토모코 : "토모코라고 부르지도 마!!!"
주인공 : "...!!"
주인공 : "..! 토모코!!"
토모코 : "토모코라고 부르지도 마!!!"
주인공 : "...!!"
- 토모코가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 ..그녀가 우는 모습을 나는 처음 마주한다..
토모코 : "이런 거... 필요없어.. 모두 필요없어!!!"
주인공 : "그, 그만해 토모코!!"
토모코 : "이거 놔..!!"
주인공 : "그, 그만해 토모코!!"
토모코 : "이거 놔..!!"
'짜악!!!!
토모코 : "뻔뻔스럽기는...! 사람을 속이는 것도 적당히 해!!"
마유 : "네..? 사람을 속이다니요..?"
- ..! 서, 설마.. 그 일을...
- ..! 서, 설마.. 그 일을...
마유 : "그게.. 무슨 말인가요?"
주인공 : "토, 토모코..! 그 일은..."
토모코 : "타운 정보지 별자리 운세.. 그 기사를 쓰는 사람이 눈 앞에 저 남자라는 거. 못 들었나 보네?"
마유 : "네....?"
주인공 : "토, 토모코..! 그 일은..."
토모코 : "타운 정보지 별자리 운세.. 그 기사를 쓰는 사람이 눈 앞에 저 남자라는 거. 못 들었나 보네?"
마유 : "네....?"
토모코 : "마음대로 엉터리 운세나 적어놓고, 여학생들이나 꼬득이는 저질이라고..!!"
토모코 : "그런 남자 손에 놀아나기나 하다니.. 너도 참 불쌍한 애로구나."
주인공 : "거, 거짓말이야..!! 여학생들을 꼬득인다니...!"
토모코 : "믿지 마!! 이런 인간의 말!!"
토모코 : "그런 남자 손에 놀아나기나 하다니.. 너도 참 불쌍한 애로구나."
주인공 : "거, 거짓말이야..!! 여학생들을 꼬득인다니...!"
토모코 : "믿지 마!! 이런 인간의 말!!"
마유 : "거짓말.. 인 거죠..? 진짜 아니죠...?"
주인공 : "...아니야.. 나는.. 나쁜 생각으로 그런 게 아냐..!"
토모코 : "아니라고..? 이 아이를 만나고 싶으니까 운세로 유인하지 않았어?? 똑바로 말해!"
주인공 : "그, 그건...."
토모코 : "것 봐, 그렇잖아!!"
주인공 : "...아니야.. 나는.. 나쁜 생각으로 그런 게 아냐..!"
토모코 : "아니라고..? 이 아이를 만나고 싶으니까 운세로 유인하지 않았어?? 똑바로 말해!"
주인공 : "그, 그건...."
토모코 : "것 봐, 그렇잖아!!"
마유 : "너무해..."
주인공 : "..! 마, 마유..! 하지만 나는 널 속이려고 했던 게 아니었어..!"
마유 : "..싫어어어엇----!!!!"
토모코 : "가지 마!! 제발..!!"
토모코 : "부탁이야, 제발 가지 마..!! 부탁이니까 제발 가지 말아줘..!!"
주인공 : "토모코..."
토모코 : "가지 마... 날 혼자 두지 마... 제발..."
토모코 : "부탁이야, 제발 가지 마..!! 부탁이니까 제발 가지 말아줘..!!"
주인공 : "토모코..."
토모코 : "가지 마... 날 혼자 두지 마... 제발..."
토모코 : "가지 마... 날 혼자 두지 마... 제발..."
토모코 : "짜증나는 여자라고 생각하는 거.. 나도 알아."
토모코 : "하지만..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네가 어딘가로 가버릴 것만 같아서..."
토모코 : "짜증나는 여자라고 생각하는 거.. 나도 알아."
토모코 : "하지만..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네가 어딘가로 가버릴 것만 같아서..."
- 토모코가 이렇게나 나를...
토모코 : "정말로.. 너를 많이 좋아해... 나도 어떻게 할 수가 없을 만큼..."
주인공 : "토모코.."
주인공 : "토모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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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 "이런 나라도 괜찮겠어...?"
주인공 : "......"
토모코 : "......"
토모코 : "그 아이... 혼자서 빗속을 헤매고 있을거야.. 그러니까, 데리고 와줘."
주인공 : "그래. 그냥 내버려 둘 수는 없어."
주인공 : "그래. 그냥 내버려 둘 수는 없어."
토모코 : "미안해.. 아까전에 심하게 말해서.. 나도 그 아이의 기억을 찾는 거 도와줄게.."
주인공 : "응."
주인공 :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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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에필로그 한 개 남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