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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시즌제로 유저 가치 지킨다, 뉴노멀 CCG ‘템페스트’

조회수 9182 | 루리웹 | 입력 2023.10.19 (18: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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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CG 혹은 CCG를 즐겨하는 게이머라면 누구나 한 번쯤 과금의 압박, 복귀의 어려움을 겪어봤을 터이다. 이에 호기롭게도 한 번 구매한 가치가 영원히 유지되는 CCG를 만들겠다며 나선 신생 게임사가 있다. 바로 ‘아덴’, ‘카오스 모바일’, ‘이카루스 이터널’ 등을 만든 베테랑 개발진이 뭉친 뉴노멀 소프트가 그 주인공. 이들은 오는 지스타 2023 시연 및 내년 상반기 론칭을 목표로 ‘템페스트: 타워 오브 프로바티오’ 마무리 작업에 전력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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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노멀 소프트를 이끄는 박장수 대표는 회사 설립 이념으로 ‘10년 뒤에도 유저의 가치를 지키는 회사’를 내세웠다. 오늘날 대다수 게임은 1년은커녕 몇 개월만 쉬웠다 다시 접속해도 과거에 모아둔 아이템이나 캐릭터를 재사용하기 어렵다. 매출에 목매는 게임사들이 유저의 가치를 훼손하기 때문에 그러한 일이 벌어진다는 게 박대표의 설명이다. 가령 A 특성의 캐릭터와 B 특성 캐릭터가 이미 존재함에도 A+B 특성 캐릭터를 새롭게 내놓는 꼴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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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뉴노멀 소프트 ‘템페스트’는 여느 CCG의 정규전 및 로테이션 개념이 없는 이른바 완전한 시즌제를 추구한다. 일례로 1시즌 카드는 게임이 2시즌으로 넘어갈 때 모두 그에 맞춰 변경되며, 이전에 뽑은 카드는 같은 수의 뽑기권으로 돌려받는다. 이 환원은 직전 시즌만이 아니라 1년간 쉬었다 4시즌 즈음 복귀해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매 시즌 카드와 규칙이 업데이트되므로 학습의 재미는 챙기되 과금 부담은 없다시피 한 획기적인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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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CCG로서 게임성은 최근 트렌드를 좇아 압축된 덱으로 단시간에 결판을 내는 형태다. 지난해 말 출시되어 국내서도 큰 인기를 끈 ‘마블 스냅’이 떠오르지 않을 수 없는데, 본작은 밴픽 시스템을 도입하여 운보다 심리전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 이를 기반으로 e스포츠로까지 확장한다는 게 뉴노멀 소프트의 큰 그림이다. 과연 ‘템페스트’가 과금 압박에 짓눌린 국내 게임 시장을 뒤흔들 새바람이 될지, 박장수 대표에게 직접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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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CCG '템페스트: 타워 오브 프로바티오'를 소개하는 뉴노멀 소프트 박장수 대표


● 그간 ‘아덴’, ‘카오스 모바일’ 등 MMORPG를 주로 개발했다


: 그럼에도 첫 작품으로 MMORPG가 아닌 CCG를 선택한 건 뉴노멀 소프트의 설립 이념과 맞닿아 있다. 우리는 유저의 가치가 지켜지는 게임을 만들고 싶었다. 그래서 시장 조사를 해봤더니 신규 유입이 유독 적고 복귀하기 힘든 장르가 CCG더라. 가장 어려운 장르부터 부숴버리자는 각오로 CCG를 선택했다.


● 현재 뉴노멀 소프트 총 인원과 ‘템페스트’ 개발 기간이 궁금하다


: 현재 대표인 나를 포함하여 총 19명이 함께하고 있다. ‘템페스트’ 개발은 현재까지 7~8개월 정도 전력해왔다.


● 게임 첫인상이 ‘마블 스냅’을 연상케 한다. 여타 CCG와 차별점은


: ‘템페스트’와 ‘마블 스냅’은 지향점과 주요 규칙이 다르다. ‘템페스트’를 개발하기 앞서 ‘하스스톤’, ‘궨트’, ‘레전드 오브 룬테라’, ‘마블 스냅’ 등을 해보고 내린 결론은 기존과 다른 CC를 만들자는 것이었다. 이미 대기업에서 훌륭한 IP를 내세운 작품들이 시장을 선점한 만큼 우리만의 방향성이 필요했다.


일례로 ‘마블 스냅’는 주요 규칙이 가위바위보에 가깝다. 양측은 6턴이 되기 전까지 서로 이겼다고 판단하며 플레이하다 키 카드 혹은 피니쉬 카드를 내고 나서야 ‘나는 가위를 내고 저쪽은 보를 냈으니 이겼다’고 알게 되는 식이다. 반면 ‘템페스트’는 이를테면 하나 빼기 일이다. 가위와 바위, 보를 동시에 내고 상대 패를 본 다음 왼손을 낼까 오른손을 낼까 결정하는 거다. 요는 운보다 심리전에 초점을 맞췄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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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템페스트’는 하나 빼기 일이라는 비유에 대해 좀 더 설명해달라


: 카드 게임을 만들거나 즐기는 분이라면 누구나 하는 고민이 상위 티어의 고착화다. 상위 티어로 갈수록 비슷한 덱만 계속 만나게 된다. 그래서 처음에 상대방이 내는 카드 두어 장만 봐도 저 덱이 뭔지 답이 나와버린다.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템페스트’에 도입한 시스템이 밴과 픽이다. 밴은 게임이 시작되기 전 상대 카드를 전부 보고 한 장을 제외시키는 것이고, 픽은 매판 새롭게 추천되는 150종 이상의 영웅 중 하나를 고르는 것이다.


즉 ‘템페스트’를 하나 빼기 일로 비유한 건 상대 카드를 확인하고 한 장을 제외하는 규칙 때문이다. 또한 픽에서는 앞서 밴 당한 카드를 벌충하거나 상대 카드의 카운터 영웅을 선택하는 식으로 대응이 가능하다. 이렇게 항상 밴과 픽에 의해 덱이 조정되니 고착화를 피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운보다 심리전이 훨씬 중요해진다.


● 한 장의 카드를 밴하는 것만으로 심리전이 극대화될 수 있을까


: 그간 많은 테스트를 거쳤다. 극단적으로 3~4장 밴까지 돌려봤는데 결국 한 장의 카드를 제외하는 규칙이 가장 밸런스가 맞는다고 판단했다.


● 한 판이 총 7턴이다. 10코스트가 넘어가는 카드는 어떻게 사용하나


: 한 판은 총 7턴이되 특정 시점에 카드 코스트를 줄여주는 상황이 발생한다. 현재 최대 12코스트 카드까지 있으며 그러한 상황을 노려 사용하도록 설계됐다.

 

● 현재 아키타입이 다섯 개인 듯한데, 추후 업데이트 계획이 궁금하다


: 일단 시즌3까지 계획이 잡혔으며 당장 시즌2에도 전혀 다른 아키타입 두 개가 추가될 예정이다. 매 시즌은 6개월 단위로 4개월이 지날 즈음부터 다음 시즌 카드가 일주일 단위로 돌아가며 난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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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본적인 BM은 덱 판매이고, 그걸 다음 시즌에 뽑기권으로 돌려주는 건가


: 기본적인 BM은 덱을 판매하는 게 맞다. 그 대신 이미 한 번 덱을 샀다면 그 어떤 시즌이 되더라도 추가 구입이 필요 없는 것도 맞다.


● 매 시즌 뽑기권을 제공한다면 추가 매출이 거의 발생하지 않을 텐데


: 내부적으로 BM에 대하여 굉장히 많은 논의를 거쳤다. 이 방식으로 회사가 살아남으려면 유저풀이 충분히 누적되어야 한다. 우리 목표는 앞으로 3년 내에 유니콘 기업이 되는 거다. 계속해서 다양한 장르를 쌓고 글로벌 단위로 유저가 누적된다면 기존의 BM만 고도화된 게임들보다 훨씬 큰 성과를 거두며 롱런하리라 확신한다.


● 설명이 다소 추상적이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유저풀을 확보할 계획인지


: 앞서 말했듯 뉴노멀 소프트가 추구하는 이념은 유저의 가치가 지켜지는 게임을 만들자는 것이다. 유저의 가치가 지켜지면 자연스레 게임에 복귀하기 쉬워진다. 신규 유저와 복귀 유저가 언제든 같은 선상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면 전체 유저풀은 점진적으로 늘어날 테고. 가령 어떤 시즌이 시작됐는데 이번 업데이트가 재미있겠다 싶어 복귀하는 유저와 새롭게 시작하는 유저가 한데 모이는 거다.

 

● 그렇다면 역으로 꾸준히 게임을 즐기는 유저에게 돌아갈 이득은 없는가


: 치장 아이템이 존재한다. 한 시즌에서 다음 시즌으로 넘어갈 때 어느 정도 업적을 달성하면 스스로의 실력을 뽐낼 수 있는 치장 아이템을 제공할 계획이다. 게임 밸런스에 영향을 끼치진 않을 것이다.

 

● PvP가 메인 콘텐츠가 될 텐데, 그 외에 스토리 모드 같은 요소도 있나


: 물론 싱글 플레이 콘텐츠도 준비 중이다. 다만 오는 지스타 2023 시연은 PvP가 메인 콘텐츠다. ‘템페스트’가 어떻게 심리전을 강조하고 여타 카드 게임과 차별화된 재미를 주는지 선보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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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CG는 규칙 만큼이나 카드가 매력적으로 보이는 것도 중요하다


: 비주얼에 대한 FGT를 진행하며 글로벌서 대중적인 이미지를 찾았다. 그래서 ‘템페스트’는 한국풍보다는 외국풍에 가까운 비주얼을 택했고, 여러 지역의 신화를 기반으로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캐릭터를 등장시켜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했다.

 

● ‘템페스트’를 e스포츠로 확장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계획이 듣고 싶다


: 일단 매 시즌 e스포츠 이벤트를 진행하려 준비 중이고, 언젠가는 월드컵 같은 규모로 글로벌 대회까지 열어보는 게 꿈이다.

 

● 국내든 글로벌이든 아직 그 정도로 e스포츠가 흥행한 CCG는 없는데


: 아직까지 e스포츠화에 성공한 CCG가 잘 없는 건 소위 ‘운빨’ 게임이기 때문이라 본다. 무슨 카드놀이에 프로게이머가 있느냐고 조롱까지 받는 게 현실이다. 그래서 우리는 운적인 요소를 최대한 배제하고 심리전에 초점을 맞췄다. 또한 e스포츠로서 보는 맛에 굉장히 신경을 썼는데, 이 부분은 오는 지스타 2023서 확인하시기 바란다.


● 현재까지 ‘템페스트’ 개발 진척도와, 언제쯤 론칭할 예정인지 궁금하다


: 다가올 지스타 2023에 90% 이상 완성된 상태로 출품할 것이다. 정식 론칭은 내년 1분기로 예정하고 있다.


● ‘템페스트’ 외에 다른 게임도 개발 중으로 안다. 소개해줄 수 있을까


: ‘프로젝트 SS(가칭)’이란 MMORPG를 내년 하반기에 선보일 예정이고, 그 외에 수집형 RPG와 SLG 개발이 확정되어 프로토타이핑 단계다. 이 부분은 다음 기회에 발표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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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서 여러 장르를 쌓는다고 표현했는데, 다작을 한다는 의미인지


: 내부에서 뉴노멀 소프트 세계관이라 부르긴 하는데 실제로 하나의 IP로 연결된다는 건 아니다. 여기서 세계관이라는 건 BM에 대한 회사 이념을 공유한다는 의미다. 앞으로도 우리 게임은 완전한 시즌제로 만들어갈 것이다. 여러 작품을 준비하는 이유는 장르별로 유저풀이 다르기에 그 전체를 아울러 누적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이다.

 

● 스무 명도 안 되는 인원으로 그 모든 개발 및 운영이 가능한가


: 지금보다 훨씬 더 작은 규모로도 개발 및 운영을 해봤기에 국내 서비스만 따지면 큰 무리가 없다. 다만 아직 글로벌 서비스 경험이 없는지라 그 부분을 채워줄 좋은 파트너를 찾고 있다. 또한 프로토타이핑 단계인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좋은 분들을 영입하는 중이다.


● 끝으로 ‘템페스트’를 기대하는 뭇 유저에게 인사를 전한다면


: “이 인터뷰를 봐주실 유저 여러분께 미리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저희 뉴노멀 소프트는 한국 게임 시장에 한 번 큰 충격을 주고 싶습니다. 이러한 BM으로도 성공을 거둘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요. 지금처럼 BM만 고도화되는 행태, 좋은 IP를 가져다 소모시키는 행태가 잘못됐다고 판단하는 분들이 계시다면 아주 작은 응원과 관심을 보내주길 부탁드립니다. 그러면 저희가 더욱 힘내서 들이박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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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기자   grazzy@ruliwe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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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페스트: 타워 오브 프로바티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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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스냅도 BM제대로 못잡아서 이상한 운영을 하고 있는데 이건 더 심각할거 같은데...
23.10.19 19:14

(IP보기클릭)11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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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능한 공약을 내세우는군
23.10.19 18:27

(IP보기클릭)112.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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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봐도 옆집 BB가 만든 마블스냅 파쿠리해서 스킨만 처 바꾼거같은데 ;;
23.10.19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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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마블스냅?
23.10.19 18:11

(IP보기클릭)2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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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마나 제대로 리메이크 해주는데 있으면 좋겠다 진짜 tcg중에 역대급 재미였는데 ㅠㅠ
23.10.20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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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능한 공약을 내세우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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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스냅도 BM제대로 못잡아서 이상한 운영을 하고 있는데 이건 더 심각할거 같은데...
23.10.19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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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향~
지금은 어느정도 방향이 잡히면서 매출 많이 올라갔죠... | 23.10.23 20:51 | | |

(IP보기클릭)203.255.***.***

으향~
BM으로 할 수 있는데 현재로선 카드스킨 팔이 뿐인데.. 너무 비쌈...카드 한장에 15,000원이 무슨 말이냐...BB야... | 23.10.26 15:1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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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봐도 옆집 BB가 만든 마블스냅 파쿠리해서 스킨만 처 바꾼거같은데 ;;
23.10.19 19:20

(IP보기클릭)125.179.***.***

포부는 좋습니다만 유희왕을 빼놓고 카드게임을 논하시다니...
23.10.19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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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 스냅~
23.10.19 20:09

(IP보기클릭)182.222.***.***

이야기 한대로 이행만 된다면야 나믈건 없을텐데 모르겠네.
23.10.19 20:18

(IP보기클릭)61.253.***.***

룰은 스냅이고 디자인은 룬테라네
23.10.19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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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마나 제대로 리메이크 해주는데 있으면 좋겠다 진짜 tcg중에 역대급 재미였는데 ㅠㅠ
23.10.20 06:42

(IP보기클릭)223.39.***.***

나를지켜줘
판마 재밋엇다(x) 판마 경매장이 재밋엇다(o) | 23.10.26 13:57 | | |

(IP보기클릭)121.130.***.***

돌겜정도로만 나오면 그래도 만족할거같다
23.10.20 15:02

(IP보기클릭)223.38.***.***

스냅이랑 다를게 없어보이고 BM현실적으로 너무 힘들어보이고 일러는 맘에듬 응원은합니다 새로운 TCG 너무 고프다
23.10.21 02:12

(IP보기클릭)1.240.***.***

아니 스냅이랑 다르다고 자신있게 인터뷰하기엔 3지형+4슬롯 파워게임 시스템을 그대로 가져왔는데... 뭐 자잘한것만 바꾸면 다른게임으로 쳐주는거임?
23.10.24 04:36

(IP보기클릭)121.180.***.***

섬네일 강호동인줄...
23.10.24 14:48

(IP보기클릭)222.233.***.***

마블스냅 김치버전
23.10.24 21:29

(IP보기클릭)39.118.***.***

개인적으론 스냅 진짜 잘만든게임이라 생각하는데 ㅋㅋㅋ 그걸? ㅋ
23.10.25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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