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직장에서 혼자 밥을 먹기 시작했다던 글을 올렸었습니다. 후기입니다!

[스위트플럼]

아무래도 불특정다수가 모이는 곳이다 보니 순식간에 어떤 댓글들이 달릴지 감을 잡을 수가 없어서

괜히 상처가 되는 댓글들이 달릴까봐 무서워서 글삭했었어요 ㅠ_ㅠ

근데 충분히 많은 분들이 도움이 되는 댓글들을 달아주셔서 잘 참고했고 크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오늘도 여전히 출근했고, 주말동안 저 자신에 대해 점검하고

용기를 내어 먼저 직원들에게 웃으며 인사하고 말 한마디 더 걸어보는 식으로 도전해봤어요.

옆자리 과장님께도 먼저 "밥 같이 먹어요!" 라고 말을 건넸는데

흔쾌히 같이 먹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기분 좋았어요.

남자직원들 옆에 쏙 앉아서 이야기 나누면서 부드러운 분위기에서 밥 먹었네요.

먼저 웃으면서 인사하기.

마음을 열기.

먼저 다가가기.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소중하고 중요한 인간관계 지혜를 여기서 다시금 배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정말 고민이 많았는데, 따끔한 댓글이 달리기도 했지만 제 실제 삶에 도움이 됐다는 게 아직도 너무 기뻐요.

이제 다른 직원분들도 스스럼 없이 제게 다가오시고

사실 이렇게 되기까지 시간이 좀 걸리긴 했지만 편하게 대해주고 계십니다.

앞으로 더 시간이 지나면 친밀감이 플러스 되겠죠?

형식적인 관계에서 그칠지 몰라도

같이 한 직장에 있는 시간이 너무나도 소중합니다.

이제 가장 중요한 문제는

이 직장에서 쓸모 있는 존재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다시 한번 그때 댓글 달아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밤 되세요!

[겨울뱜]

좀 마음이 편해졌다니 다행이네요..
다만 직장은 직장일뿐이니.. 너무 맘을 놓진마시길 바래요. 너무 오픈마인드로 가다가는 상처입는 일도 많이 생길거에요.
아직 젋으시니 그런것도 경험해보시는것도 인생경험이 되고 그러면서 어른이 된다고 하는데.... 작성자분은 큰상처가 될듯해서 좀 조심스러워지긴하네요

[taichou]

타인의 이야기를 듣고 바로 실행을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글쓴신 분은 대단한 사람입니다.
그로 인해 회사 사람들과의 관계도 좋아지고 있으시다니 정말 기쁘네요.
어떤 곳에서든 지금 그 마음으로 쭉 나아가시면 더욱 성장하게 되시고 좋은 일이 가득하실 겁니다.

[왓콤]

행복하세요~ 다시는 이 마굴에 돌아오지 마세요

[rule-des]

실천하고 결과를 내셨다는게 대단하십니다. 그게 좋은 결과든 아니든 대단한 용기죠.

[고기는좋다]

글 삭제되어서 궁금했었는데

역시 잘해내셨군요^^

위에 분이 말해주셨지만

어떤 곳에서든 지금 그 마음으로 쭉 나아가시면 더욱 성장하게 되시고 좋은 일이 가득하실 거라고 저도 말해봅니다.

화이팅 입니다! ~

[카미유비단]

굳이 다 잘하실 필욘 없어요
지금처럼만 잘 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