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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LCK 서머 파이널, 또다시 젠지와 T1의 대결이 돌아왔다. 이쯤이면 지겹게 찾아오는 두 팀의 대결. 이번 스플릿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했던 KT를 제압하고 올라온 5위 T1, KT 와 한끗 차이로 1위를 내주고 정규리그 2위를 기록했던 젠지가 결승에서 다시 만났다.
T1은 이번 시즌 오랜만에 보이는 부진에도 불구하고 결승에 도달하는데 성공했지만, 여러모로 젠지는 이번 시즌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만큼 사전 예측에서는 젠지의 승리 가능성이 좀더 높게 쳐졌던 상태. 이렇게 결승전이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8월 20일 시작됐다.
밴픽에서부터 서로 좋은 성과를 냈던 픽을 잘라냈고, 그래서 양 팀 모두 잘 쓰지 않았던 픽을 꺼내들었다. 젠지의 탈리야와 카밀, T1은 루나미 봇듀오가 출격했다.
초반부터 젠지는 탑을 집요하게 파고든다. 미드와 정글이 번갈아 출장을 다니며 제우스의 아트록스를 괴롭혔고, 빠르게 묻힌 아트록스는 조용히 성장에만 집중하게 된다. 이 주도권을 통해 오브젝트를 모두 챙기면서 첫 용과 두번째 용 모두 젠지 차지가 된다.
초반 스노우볼 조합을 고른 T1이 역으로 초반부터 스노우볼에 휩쓸리며 좋지 않은 시작을 한 상태에서 첫 바론에서 승기가 크게 기울어진다. 젠지가 훨씬 뛰어난 포진으로 T1의 진입을 강요하고 잡아먹으면서 대승과 바론을 합께 챙겼고, 이후에도 오브젝트를 하나도 놓치지 않으면서 승기를 굳힌다.
이렇게 무난하게 기울어진 승기는 두번째 바론에서 확실하게 굳어버리며 젠지는 무난하게 T1의 본진에 침입, 게임을 끝낸다.
젠지의 픽은 블리츠크랭크 하나로 설명이 끝난다. 이 조커 픽이 중요한 장면마다 한타를 터트리면서 2세트를 지배했다.
초반에 미드에서 페이커가 오너를 불러 쵸비와 강한 교전이 일어났지만, 세주아니가 가세하면서 오히려 공격한 페이커를 처치하고 이득을 보았다. 탑에서도 피넛의 갱킹 타이밍이 기가 막히게 맞아 떨어지면서 역갱킹으로 2대0 교환을 해버리며 초반 승기는 젠지에게 기운다. 이어진 봇 교전에서도 딜라이트의 블츠가 한건 해내면서 젠지가 초반 주도권을 쥐고 흔든다.
T1은 용을 대신 챙기면서 분전하지만, 한타마다 딜라이트의 메이킹, 그리고 급격히 성장한 아트록스가 강력한 위력을 발휘하면서 교전마다 T1이 대패하는 그림이 그려진다. 그러나 오히려 교전에서 T1이 섣불리 진입하지 못할수록 블츠의 그랩이 적중하기 쉬워지면서 더욱 상황은 나빠진다.
결국 28분이 넘자 골드차이는 1만을 넘게 벌어졌고, 이런 압도적인 성장 차이로 젠지는 한타에서 T1을 부숴버리며 넥서스를 파괴한다.
젠지는 5인 돌진조합을, T1은 한타와 이니시 중시한 조합에 나르를 넣어 젠지의 조합을 견제하는 픽을 골랐다. 젠지는 시작하자마자 승부수를 띄우는데, 피넛의 마오카이가 2분대에 3레벨을 달성하자마자 바텀으로 달려서 2대1 교환을 성공했고, 그 2킬이 모두 닐라에게 들어가고 만다. 그 와중에 오너 역시 쫓겨서 처형을 선택하면서 동선이 꼬인다.
이후에도 초반 교전이 산발적으로 벌어졌지만 첫 용까지는 어느 한쪽이 절대 우위를 점하지는 못한다. 승부처는 2번째 용. 여기서 T1이 좋은 카이팅으로 잭스를 먼저 잘라내면서 용을 가져갔다. 엎치락 뒤치락 하던 두 팀은 T1이 용앞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고 첫 바론을 차지하면서 승기가 기울어진다.
T1이 우세한 가운데 진짜 승부처가 될 29분 바론, 치열하게 지속된 한타에서 T1도 굉장히잘 싸웠지만 젠지의 합, 그리고 잭스의 힘으로 대승을 거두고 바론을 차지한다. 5천 가까이 벌어졌던 골드 차이는 다시 원상태가 된다.
그러다 35분, 스플릿을 하느라 나와있던 제우스의 나르를 젠지가 포위했고 이를 T1이 커버하는 과정에서 갈린 T1의 진영을 젠지가 파고들면서 4킬을 띄워버렸고, 이대로 게임이 끝난다. 젠지가 LCK 3회 연속 우승의 고지를 달성하고, T1은 2022 MSI 부터 결승전에 오르는데 성공한 5번(2022 MSI, 2022 월즈, LCK)에서 모두 준우승을 기록하는 불운을 기록하게 됐다.
BEST 페이커의 메이킹 능력을 억제하기 위해 아지르 니코를 밴 하니까 페이커도 힘이 빠지고 구마유시 역시 젠지가 대놓고 카이사,제리 풀고 가져가라고 해도 못 가져가고
현재 메타에서 구마유시가 가장 잘 다루는 자야라는 픽까지 닫으면서 아지르 니코 자야 밴을 해버리니 팀 전체적 힘을 못 썼음
반며에 젠지는 t1보다 챔프폭이 훨씬 넓어서 미드에서 탈리야 사일러스 미드 크산테에 요네도 가능해서 밴카드도 사용하게 만들고 페이즈는 자야 원툴 구마유시랑 다르게 현재 메타에서 나오는 모든 원딜을 고루 고루 잘 해서 문제가 없고
이러니까 t1이 밴픽 싸움에서 손해를 너무 많이 보지
BEST 시시한프리즘 페이커의 메이킹 능력을 억제하기 위해 아지르 니코를 밴 하니까 페이커도 힘이 빠지고 구마유시 역시 젠지가 대놓고 카이사,제리 풀고 가져가라고 해도 못 가져가고
현재 메타에서 구마유시가 가장 잘 다루는 자야라는 픽까지 닫으면서 아지르 니코 자야 밴을 해버리니 팀 전체적 힘을 못 썼음
반며에 젠지는 t1보다 챔프폭이 훨씬 넓어서 미드에서 탈리야 사일러스 미드 크산테에 요네도 가능해서 밴카드도 사용하게 만들고 페이즈는 자야 원툴 구마유시랑 다르게 현재 메타에서 나오는 모든 원딜을 고루 고루 잘 해서 문제가 없고
이러니까 t1이 밴픽 싸움에서 손해를 너무 많이 보지 | 23.08.20 23:20 | | |
훈계쟁이 티원이 기량적으로 다 밀린것도 맞지만 진짜 이런 결승 경기가 있나 싶음 전날 준결승 치뤘는데 다음날 결승
이스포츠가 체력적으로 덜 피곤한건 맞지만서도 이건 아닌거 같음
승자 메리트를 줄려면 좀더 다른 방안을 찾던가 바로 다음날 경기;; | 23.08.21 15:29 | | |
ice소서리 아! 저는 t1이 그래서 졌다고 하는게 아니라 관람하는 입장에서 말씀드린겁니다.
전략게임 특성상 결승만을 위한 준비기간이 있어야 좀 더 양질의 게임이 나오니까요. t1은 결승 내내 그간 플레이오프 기간동안 보여준걸 비슷하게 보여준 느낌이었다면, 젠지는 그전에 보지 못한 다채로운 전략이었다고 생각합니다. t1은 그에 계속 끌려다녔죠. | 23.08.21 15:36 | | |
솔까 페이커는 지금 정상적인 몸상태도 아닌데 T1 멱살잡고 결승까지 올려준거지. 피지컬이 중요한게임에서 손목은 너무 치명적인 부상임. 방아쇠 증후군이랑 게임하다가 손목 인대늘어나면 순간적으로 찌릿찌릿한게 뼛속까지 느껴질 정도로 아프기 때문에 저정도면 선방한거라고 보네요. T1 문제는 페이커 원툴이라는게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