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대작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MMO 게임체인저 될 것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 인기 장르인 MMORPG. 이미 여러 작품이 국내 앱마켓 매출 최상위권을 점하였고, 매년 그보다 더 많은 신작이 경쟁 대열에 합류하는 중이다. 그러나 이처럼 MMORPG의 홍수라 할만한 상황임에도 다양성 측면에선 아쉬움이 남는다. 대다수 MMORPG가 중세 판타지 세계관을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에 세컨드다이브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제공 및 운영하는 MMORPG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는 최첨단 슈트와 거대한 기계 장치, 여러 외계 행성과 종족이 등장하는 본격 SF 세계관을 전면에 내세웠다. 뿐만 아니라 ‘다크어벤저’ 시리즈로 검증된 반승철 대표의 개발력과 다년간 여러 작품을 서비스해온 카카오게임즈의 노하우가 본작에 결집될 예정이다.
이에 카카오게임즈는 6월 30일(금)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온라인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영상에는 카카오게임즈 조계현 대표, 이시우 CBO, 세컨드다이브 반승철 대표, 김기범 TD, 김태우 시스템 기획실장이 등장하여 게임에 대한 다양한 소식을 전했다. 또한 같은 날 정오부터 서버 및 사전 캐릭터명 선점이 시작된다.
먼저 무대에 오른 카카오게임즈 조계현 대표는 “’지스타 2022’ 공개 후 ‘아레스’에 뜨거운 관심을 갖고 기다려준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전한다. 론칭을 준비하며 게임을 먼저 접해본 한 명의 유저로서 하루라도 빨리 선보이고 싶다는 생각이 들 만큼 높은 완성도와 재미를 갖춘 AAA급 대작이라 판단하고 있다. 이제 여러분은 미래 세계의 가디언이 되어 익숙했던 지구라는 전장을 넘어 달, 금성, 화성은 물론 태양계 끝자락인 해왕성까지 여정을 떠나게 된다. ‘아레스’는 2023년 MMORPG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다”고 호언했다.
이어서 세컨드다이브 반승철 대표에 따르면, 본작의 서사 및 설정을 구상할 때 기존 시장의 한정적 기획을 탈피하여 유저들이 경험하지 못한 세계로 스펙트럼을 최대한 확장하고자 했다. 갑옷과 투구를 쓰고 검과 활을 사용하는 게 아니라 확장 가능성을 자유롭게 열어두고 ‘아레스’ 세계관의 모든 것을 재구성했다.
‘아레스’서 뭇 유저는 태양계를 수호하는 가디언으로 각종 사건을 처리하는 해결사 역할을 맡는다. 그걸 위한 최첨단 전투 장비, 문명이 발달한 세계에서 조우한 몬스터의 특징, 인류를 서포트하는 든든한 지원 시스템, 특색 있는 이동 수단 등 판타지에서 느낄 만한 로망은 살리면서 메카니컬하고 미래적인 느낌은 잃지 않도록 만들어졌다.
기존에 많은 게임이 텍스트로 된 대화를 통해 메인 스토리를 진행했다면 ‘아레스’는 몰입감을 높이고자 세계관에서 구성된 여러 지형지물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일례로 대공포를 움직여 적의 공습을 막거나 실제로 추격전을 펼치는 스토리 경험을 통해 유저 스스로 특수 임무를 수행하는 가디언이 된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즉 보는 컷신에 그치지 않고 직접 조작함으로써 마치 콘솔 게임을 즐기는 수준의 재미와 몰입감을 얻는 것이다.
액션 RPG ‘다크어벤저’ 시리즈로 잘 알려진 반승철 사단의 개발력이 녹아든 ‘아레스’ 핵심 전투 시스템은 이른바 슈트체인지다. 명칭만 봐서는 그저 외형 변화라 여기기 쉽지만 실은 단순 변신이 아니라 전투 중에 슈트를 실시간 태그 배치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게임 플레이 와중에 경험하는 전투 시스템 자체를 바꾸는 시스템인 것. 각각의 슈트는 고유한 패시브 스킬과 궁극기인 버스트가 존재하며, 이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전황이 달라지게 된다.
하나의 좋은 예시는 A 슈트로 치명타 확률을 끌어올린 뒤 B 슈트로 치명타 시 공격속도를 올리는 패시브 중첩 운용으로 공격력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또한 위협적인 보스를 상대로 다수가 함께 맞설 때는 파티 특화 슈트를 장착하고 아군의 방어력을 높여 피해를 경감시키는 플레이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여러 특성 및 효과를 통해 다양한 조합과 전략이 나오리라 기대된다.
흔히 MMORPG서 전투 결과를 좌우하는 건 공격력, 공격속도, 명중 등 평타 기반의 수치들이다. 반면 ‘아레스’는 논타겟 액션이 특징으로, 다양한 광역기와 궁극기를 적절히 활용하면 대량의 몬스터를 단숨에 쓸어버리는 핵앤슬래시스러운 시원한 쾌감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주무기와 보조무기의 특징을 잘 안배하여 나만의 전투 스타일을 찾아가는 재미도 존재한다. 워로드는 방패로 적의 공격을 받아낸 다음 특정 타이밍에 맞춰 카운터를 발동시킨다. 컨틀렛을 착용한 엔지니어는 적을 공중에 띄우거나 총을 활용하여 원거리 콤보로 이어갈 수 있다.
또한 상대의 공격을 회피할 수 있는 것도 ‘아레스’ 전투의 강점이다. 주로 싱글 액션 게임에서 보이는 회피기를 적극 도입하여 PvP나 레이드에서 생존력을 높이고 더욱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여기에 다양한 카메라 및 조작 모드를 제공하고 전투에서의 손맛과 몰입감을 극대화하고자 게임패드 역시 지원할 예정이다.
상술했듯 ‘아레스’는 메카니컬하면서도 판타지스러운 분위기를 지향하여 기존 MMORPG에서 보기 어려운 차별화된 요소가 다수 존재한다. 이에 유저 커스터마이징 옵션 역시 다채로운 디자인 코드로 마련됐다. 슈트는 파츠별로 100가지 이상의 컬러 염색이 가능하며, 보유한 슈트의 파츠별 커스텀을 통해 나만의 개성을 표현할 만한 높은 자유도를 지원한다.
MMORPG의 또다른 핵심은 유저간 협력과 경쟁을 통해 캐릭터를 육성한다는 점이다. ‘아레스’의 경우, 기본적으로 중요한 건 PvE 콘텐츠다. 여러 행성에서 조우하는 몬스터와 강력한 보스들은 저마다 고유한 패턴을 지녔으며, 속성에 따라 공략 방식이 달라진다. 스스로 한계에 도전하는 싱글 던전은 물론, 파티원과 함께 적의 기믹을 파훼하는 고난도 레이드는 그에 걸맞은 가치 있는 보상이 주어진다. 이러한 도전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시즌 단위로 특별한 기믹이 추가되는 전장 특성 시스템도 눈길을 끈다.
PvP는 전략성을 높이되 논PK 유저의 스트레스는 최소화하도록 이분화했다. 여느 게임처럼 전체 지역 중 일부를 PvP가 불가한 안전 지역으로 묶는 게 아니라 역으로 PvP 지역을 별도로 둔다. 무차별 PvP로 인한 일반 유저의 불편을 줄이고 반강제적 분쟁을 막아 MMORPG 본연의 재미인 전투와 성장, 던전과 보스 공략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다른 한편으로 경쟁을 선호하는 유저를 위하여 PK 필드, 10vs10 PvP도 제공되며 이는 전략 및 컨트롤이 무척 중요할 것이다.
길드 구성원간 소속감을 강화하고 상호작용하기 위한 콘텐츠 역시 지원한다. 길드 아지트 및 길드 성장에 따라 여러 혜택을 제공하고 뭇 길드원이 합심하여 공략하는 길드 레이드에서 최후의 일격으로 보스를 처치한 캐릭터에게 보상을 분배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서로 다른 길드끼리 거점을 놓고 경쟁하는 길드 거점 점령전 등도 론칭 후 한 달 내외로 업데이트 예정이다. 길드간 경쟁은 추후 서버 그리고 월드간 경쟁으로까지 확장될 것이다.
앞서 5월 31일 ‘아레스’ 사전예약이 열리고 벌써 200만에 가까운 유저가 등록했다. 이들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고자 전용 실행 프로그램은 물론 서버 및 클라이언트 24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봇 및 매크로에 대한 비정상 플레이 감지 시스템, 기기등록 및 2차 비밀번호 등을 지원한다. 아울러 편리한 접근성과 몰입환경을 제공하고자 아레스 링크 및 알림톡 서시브도 제공한다.
카카오게임즈 이시우 CBO는 앞으로 ‘아레스’ 정식 서비스간 발생할지 모를 여러 문제에 대해 빠르고 투명한 대응을 약속했다. 정기적으로 개발자 노트를 통해 뭇 유저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그 피드백을 바탕으로 업데이트에 반영할 것이라고. 뿐만 아니라 과금에 구애받지 않는 콘텐츠를 균형 있고 밀도 높게 배치하여 다양한 유저층이 모두 만족하도록 준비 중이라 첨언했다.
일례로 전투와 육성의 주력인 무기의 경우, 게임 내에서만 획득 가능하여 제작 및 순환을 담당하는 거래소와 함께 ‘아레스’만의 MMORPG 인게임 환경을 이루는 축이다. 또다른 핵심 콘텐츠인 슈트 역시 새로운 것을 획득할 때 기존의 성장치를 부담 없이 이전할 수 있어 누적된 플레이 가치가 계속해서 유지되는 구조다.
금일 낯 12시부터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의 서버 및 사전 캐릭터명 선점이 시작된다. ‘아레스’는 총 5개 서버가 하나의 월드로 구성되며 해당 캐릭터명은 월드 내에서 고유하게 사용할 수 있다. 다가올 월드 콘텐츠와 서버/월드간 경쟁 요소 등을 고려하여 서버를 고르자. 정식 론칭 및 사전 다운로드 일정은 추후 공식 카페와 카카오톡 채널 등을 통해 발표 예정이다.
김영훈 기자 grazzy@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