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지금 여기, 오천오백 밀레시안과 함께 한 '마비노기' 판타지 파티
‘마비노기’ 열아홉 생일잔치가 성대히 열렸다. 넥슨은 17일(토)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2홀에서, 자사의 MMORPG ‘마비노기’ 19주년을 기념하는 오프라인 이벤트 ‘판타지 파티’를 개최했다. 코로나-19 광풍으로 몇 년간 뭇 유저와 만나지 못했던 만큼 ‘다시, 지금, 여기’라는 캐치프레이즈로 5,500명에 달하는 관람객을 초대했다. 현장에는 각종 체험형 부스는 물론 장르를 넘나드는 OST 공연, 특별 일러스트 전시, 코스튬플레이 대회, 2차 창작자를 위한 개인상점까지 풍부한 즐길 거리가 마련됐다. 오랜만이라 더 반가웠던 ‘판타지 파티’ 풍경을 사진으로 확인하자.
[쇼케이스] 열아홉 살 ‘마비노기’, 신규 아르카나와 연대기 그리고 언리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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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지금, 여기'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오랜만에 돌아온 '판타지 파티'
5,500명에 달하는 유저를 충분히 수용할 만큼 넓은 킨텍스 제1전시장 2홀
행사장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거대한 메인 스테이지 스크린이 눈에 들어온다
이곳에서 뜨거운 함성을 이끌어낸 여름 업데이트 및 엔진 교체 발표가 있었고
독특한 형태의 현악기와 루프스테이션을 활용한 브로박의 열정적인 연주는 물론
밴드 옐로위크 등 여러 훌륭한 아티스트의 '마비노기' OST 공연이 이어졌다
인터넷 방송에서 활약 중인 여러 인플루언서가 MC 레나와 함께 퀴즈도 풀고
코스튬 페스티벌에선 강렬한 포즈의 코스플레이어들이 무대를 장악하기도 했다
그 무기도 금방 박살 내줄 테니 깨끗이 닦고 기다리라는 듯한 무서운 눈빛
이제 부스들을 하나씩 살펴보자. 소싯적 방아쇠 수지염의 원인이었던 화석복원
다행히 어려운 디자인은 아니다. 설마 얼굴 안쪽도 파내야 하는 건 아니겠지
도서관에서는 밀레시안과 친구 혹은 적으로 마주하는 NPC 관련 퀴즈를 푼다
누가 누군지만 알면 통과! 프로 밀레시안이라면 NPC 이름을 잊진 않았겠지
오늘 부엉이 우체통서 편지를 남기면 1년 후 '마비노기' 20주년에 개봉한다
다들 미래의 자신에게, 게임에게, 혹은 거북이(?)에게 편지를 보내는 중
인기 폭발이었던 축복의 야금체, 고소한 냄새가 부스 바깥까지 진동한다
비록 진짜 해변가는 아니지만 대신 과자 속에 파묻힌 보석을 찾으면 성공
스크린샷을 게임에서만 남기라는 법 있나, 현실 밀레시안도 한 장 박자
즉석 스티커 사진기와 함께 손에 들거나 머리에 쓸 만한 장신구를 준다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면 타라은행을 방문하여 작은별 스탬프를 받을 차례
작은별 스탬프를 모아서 촛불을 완성하면 특별한 보상을 얻을 수 있다
교환처는 입구에서 행사장 안쪽을 향하며 왼쪽으로 돌면 곧장 보인다
피규어, 수면양말, 담요, 솜사탕 그리고 넥슨캐시까지. 돌려라 돌려
노느라 지쳤다면 바로 옆 달콤 커피 콜라보레이션 카페에서 음료 하나 들자
눈이 초롱초롱한 아로마 베어가 그려진 달콤 사바라가무와 홍차 포션 티
거의 내내 서있어야 하는 행사인지라 따로 한 켠에 휴게공간이 마련됐다
마법과 인형극단의 마리오네트 공연이 진행되기도 했다. 저분 몇 랭크일까
모처럼 오프라인 이벤트에 나선 인플루언서가 팬들과 만나는 부스도 존재
참고로 인증샷 명당은 행사장 정중앙에 위치한 아로마 베어 거대벌룬이다
아로마 베어 인형탈도 꾸준히 행사장을 돌며 밀레시안들과 사진을 찍어줬다
행사장 안쪽은 개인상점 자리. '마비노기'라면 2차 창작을 빼놓을 수 없지
안경닦이, 버튼, 카드, 책갈피, 마우스패드 등 2차 창작 필수품목들부터
깜찍한 봉제인형까지, 공식 굿즈도 저리 가라 할 정도로 양품이 많다
'마비노기' 타로로 운명을 점쳐볼까, 그 와중에 로나와 판은 THE FOOL
마족 통행증과 이웨카, 각종 아이템들의 정체는? 바로 수제 비누다
보석상을 방불케 하는 고급진 부스도 눈길을 끈다. 심지어 마감 행진
이곳은 모두가 모여 우리가 되는 '마비노기' & 푸르메소셜팜 & 무이숲
역시 '마비노기' 유저라면 염질염질… 아니 색칠하기에 진심이기 마련
끝으로 19th 판타지 파티 아트전으로 오늘의 관람을 마무리하도록 하자
이들 작품은 '마비노기' 19주년을 주제로 밀레시안 아티스트가 그려준 것
프로 원화가처럼 유려하진 않아도 애정이 듬뿍 느껴지는 작품들이다
마찬가지로 밀레시안 아티스트가 제작한 '마비노기' 19주년 기념 영상들
그리고 '마비노기' 19주년을 맞이하여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한 나오
19년간 한결같이 밀레시안 곁에서 함께 한 '마비노기'의 영원한 마스코트다
풍성한 이벤트와 굵직한 발표가 있었던 '판타지 파티', 20주년이 기대된다
김영훈 기자 grazzy@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