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라이엇 e스포츠가 LCK 2023 서머 스플릿을 앞두고 10개 구단과 함께 하는 미디어데이를 오늘(1일) 진행했다. 서머 스플릿은 6월 7일부터 8월 20일까지 진행하여 이후 항저우 아시안 게임을 가지고 대단원 월드 챔피언십으로 이어지게 된다.

● 자신의 팀을 빼고 가장 우승 가능성이 높아보이는 팀을 하나씩 골라달라.

고동빈(젠지) : 역시 T1이 항상 좋은 성적을 거둬서 가장 확률이 높다고 생각한다.

배성웅(T1) : 아무래도 디플러스 기아인 것 같다. 항상 좋은 경기력을 내는 팀이다.

최승민(KT) : T1은 항상 메타에 상관없이 잘하는 팀이라고 생각하고, 강하다고 생각한다.

최천주(DK) : 저희도 T1을 보고 있다. 지난 정규 시즌에서 강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다.

최인규(HLE) : 디플러스 기아를 고르겠다. 서머 시즌에 더 많은걸 보여줄 수 있는 팀이다.

유상욱(LSB) : 젠지가 잘할거라고 생각한다. 스크림을 해보니 강하고, MSI 에서도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김대호(KDF) : 저도 T1 을 뽑겠다. 잘할 것 같다.

최우범(BRO) : 저도 T1 의 우승 가능성을 높게 친다. 지난 시즌 준우승을 거두기도 했고 그런 실력과 원동력이 있는 팀이다.

김목경(DRX) : T1을 뽑겠다.

● T1이 많이 지목받았는데, 소감 한마디 부탁드린다.

구마유시 : 기분이 좋구요. 많은 기대를 받는 만큼 더 잘 할 수 있도록 하겠다.

● T1 이 MSI 에서 다소 아쉬웠다. 강한 팀이지만 부족한 부분은 무엇이고 어떻게 보완하고자 하는가?

배성웅 : 결국 마지막 다전제에서 충분히 힘을 발휘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 부분을 보완해야 하고최종적인 경기력을 끌어올리고자 한다.

● 베릴과 리헨즈에게, 밀리오가 이번 시즌부터 쓰이게 되는데 어떻게 평가하는지?

베릴 : 밀리오 자체가 성능도 뛰어나고 후반 밸류도 높은 평가를 받을만 하다. 대회에서도 기용이 많이 되지 않을까 한다.

리헨즈 : 제 생각에도 챔피언이 수은 장식띠와 면사포를 원딜에게 붙여준다는게 너무 큰 장점이라 많이 쓰일 것 같다.

● MSI에서 T1 의 메타 파악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다. 어떻게 보완하고자 하는가?

배성웅 : 메타 파악은 현재 들어가는 중이고 연습 시작한지도 그리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해외 경기도 챙겨보며 변화에 적응하려고 하고 있다. MSI 에서는 중요한 픽 등을 놓친 부분이 꽤 있었다고 생각해서 이를 잘 찾아내고 메타를 주도해나가는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 구마유시가 아시안게임에 못나가게 되었는데 많이 아쉬울 듯하다. 소감이 있다면?

구마유시 : 어… 제가 지금까지 열심히 한 것들이 아시안 게임만을 목표로 했던건 아니었기에 아시안 게임 선발 여부와 관계 없이 계속 열심히 하려고 한다.

● 잠시 휴식을 가지고 리브 샌드박스에 테디가 돌아왔다. LCK에 복귀한 소감은?

테디 : 쉬는 동안 LCK 경기를 보며 다시 뛰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했다. 연습도 많이 했고, 폼도 끌어올렸다. 서머 때 준비한 만큼 팀원들과 최선을 다하면 이전보다는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한다.

● 베릴의 파트너 파덕은 갓 콜업한 신인인데 어떻게 평가하는지?

베릴 : 파덕 선수가 신인인게 스크림을 하다보면 느껴지긴 한다. 아주 기초적인 부분도 숙지를 못하고 있는게 있다고 할까. 그럼에도 솔로 랭크 점수가 높은 편인데 이런 부분만 보완하면 아주 좋은 원딜이 될거라고 생각한다.

● 피넛도 아시안 게임 참전이 불발됐는데, 아쉽지는 않은가?

피넛 : 당연히 선수로서 저 뿐만 아니라 후보였던 선수 모두가 아쉬움은 있을거다. 어쨌든 이미 일어난 일이고, 뽑힌 선수들이 전부 그럴만한 선수들이라고 생각한다. 제게는 서머 스플릿과 롤드컵이 남아있으니 이를 잘 준비하고자 한다.

● 엄티가 지난 시즌에 자신을 제외한 팀의 플레이메이킹이 부족하다고 했는데 이번엔 어떻게 바뀌었나.

엄티 : 일단 저는 그런 인터뷰를 한적이 없다. 어떤 선수가 나 혼자만 게임한다고 말을 할까. 그런 질문 자체가 불쾌하다. 팀 게임인데 누가 그런 생각을 할까. 일단 나부터 잘하는게 중요하다.

● 브리온에 OK 저축은행이 새 스폰서로 붙었는데 만족하는지?

최우범 : OK저축은행 임직원들의 관심이 크고, 팀 구성원들도 모두 잘 알고 있다. 단순히 네이밍 스폰서라기보다 함께하는 파트너라는 생각을 함께 하고 있다.

● MSI 에서 LPL 에 비해 아쉬운 결과가 나왔는데, 경험자로서 LPL 팀들의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피넛 : LPL 팀들이 팀파이트를 잘한다고 느꼈고 준비 과정에서 좀더 난이도가 쉽거나, 디테일적으로 좋게 준비했다고 생각한다.

클리드 : 관전자로서 보자면 LPL은 자신감 있는 픽으로 플레이를 만드는 그런 경향이 컸고, 빈틈을 칼같이 캐치하여 변수를 만드는데 능했다.

● 두두 선수에게, 지난 스플릿에서 7위였지만 젠지를 잡기도 하고 아쉬우면서도 소기의 성과도 있었다. 이번 스플릿 목표 순위는 어떻게 되나.

두두 : 지난 시즌에 젠지를 이겼던건 운이 좀 더 크지 않았나 생각하긴 하지만 우리 팀원들이 끝까지 경기에 집중해서 얻어낸 결과라고 생각한다. 이번 스플릿에는 꼭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뤄내고 싶다.

● 구마유시 선수의 멘탈 관리에 좋은 이야기가 많다. 또한 많은 경험을 하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어떤 소감이 있는지 궁금하다.

구마유시 : 지난해 계속된 패배를 겪으면서 어떻게 더 나아질 수 있을까 더 좋아질 수 있을까 고민하고 그래서 그 결과로서 MSI 에 가게 되었는데 또 실패했다. 충분히 열심히 잘 준비했다고 생각했는데 잘 안됐다는 생각이 들어서 멘탈이 좀 나갔었다. 하지만 그래도 다시 마음을 다잡고 열심히 하고 싶다. 이러다보면 좋은 결과가 나올거라고 생각해서 최선을 다할 뿐이다.

● 이번 시즌에서 가장 중요한 라인은 어디라고 생각하나.

리헨즈 : 미드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미드 니코도 있고 챔피언 폭도 한창 넓은 때라 미드의 영향력이 크다.

엄티 : 마찬가지로 우리 미드 카리스와도 비슷한 대화를 많이 했는데 미드에 플레이메이킹이 되는 챔피언이 많아서 주도적으로 플레이하는 걸 계속 논의하고 있다. 카리스를 기대해볼만하다고 생각한다.

● 마지막으로, 각자 꼭 이기고 싶은 팀이 있다면 어디인가?

베릴 : 선발전까지 길게 볼거면 리브 샌드박스를 계속 이겨서 아예 플레이오프도 못갈 만큼의 성적으로 만들어버리는게 좋지 않나 싶다. 그래서 우리가 최소 6위는 해야한다.

테디 : 그럼 우리도 DRX가 선발전 꿈도 못꾸게 다 이겨버려야겠다.

두두 : 한화생명을 이기고 싶은데, 댄디 감독님이 전 팀에 같이 있었기에 꼭 놀려주고 싶다.

클리드 : 지난 정규 시즌에서 T1, 젠지를 못이겨봐서 꼭 이기고 싶다.

리헨즈 : 저도 한화를 이기고 싶은데, 바이퍼가 자꾸 절 잡는다고 해서 잡아보도록 하겠다.

피넛 : 스프링 때 모든 팀을 다 이겨봤기에, 그냥 좋은 성적 내고 싶다.

캐니언 : 저도 한화생명을 고르겠다. 지난 플레이오프에서 졌었기에 꼭 꺾고 싶다.

엄티 : KT다. 최근에 좀 못이겨서 꼭 2대0으로 이겨보고 싶다.

실비 : 강팀인 T1을 이기면 가장 크게 경험을 얻지 않을까

구마유시 : 저도 피넛 선수처럼 여유있는 대답을 하고 싶지만 다 이겨보진 못해서 그건 안될 것 같고, 관점을 달리해서 어느팀을 만나면 무조건 이길 수 있는 능력을 준다면 젠지를 선택하겠다. 큰 경기에서 자주 만나는 것 같아서 꼭 이기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