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매 7년차 닌텐도 스위치, 후속기는 올해 회계연도에 공개 - 닌텐도 FY24 실적발표
전체 매출액 중 e 숍을 비롯한 비디오 게임 플랫폼 매출액은 1조 5678억 엔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체의 93% 가량을 차지한다. 모바일 및 IP 관련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510억 엔에서 927억 엔으로 81.6%가 증가했다. 이는 영화 관련 매출액이 포함된 수치다.
특히, 닌텐도 스위치의 경우 2023년 회계연도의 614만 대에서 386만 대로 37% 가량이 줄어들었다. 닌텐도 스위치 OLED 모델의 경우 932만 대의 출하량을 기록하여 지난 회계연도 대비 1.1%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의 경우 262만 대에서 252만 대로 3.7%가 감소했다.
소프트웨어 출하량 또한 1억 9967만 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7%의 감소를 보였다. 2024년 회계연도 3분기에 출하량의 상승이 있었으나, 4분기까지 그 기세가 이어지지는 못했다.
전체적인 소프트웨어의 출하량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주요 타이틀의 출하량 자체는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다. 젤다의 전설 : 티어스 오브 더 킹덤의 경우, 3분기 출하량에서 33만 장이 더 출하된 2061만 장의 출하량을 기록했으며,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원더’는 3분기 1196만 장에서 148만 장이 더 출하된 1344만 장을 기록했다.
기기 자체의 보급이 이루어진 만큼, 판매량(Sell-Through)와 활성화 유저 수에도 변화가 있었다. 판매량은 출하량이 줄어드는 것과 비슷하게, 정점을 찍은 회계연도 2021년 이후 감소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와는 반대로 기기 자체의 보급이 늘어나면서 활성화 유저 수는 닌텐도 스위치가 런칭된 이래 최대 숫자인 1억 2300만 명을 달성했다.
소프트웨어의 판매량도 감소하는 추세를 보여주고는 있지만, 그럼에도 주요 타이틀의 판매량은 기록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젤다의 전설 : 티어스 오브 더 킹덤은 판매량 기준 1950만 장을 기록했으며,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원더는 1240만 장 / 피크민 4는 330만 장 / 슈퍼 마리오 RPG는 260만 장 등을 기록하며, 신작과 발매작 모두가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까지 닌텐도 스위치는 하드웨어 누적 출하량 1억 4132만 대를 기록했으며, 소프트웨어 누적 출하량은 12억 3582만 장을 달성했다. 이와 더불어 스테디 셀러가 된 ‘마리오 카트 8 디럭스’의 경우 누적 출하량 6197만 장 / ‘모여봐요 동물의 숲’은 누적 출하량 4536만 장 / ‘대난투 스매시 브라더스 얼티밋’은 누적 출하량 3422만 장 / ‘젤다의 전설 :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는 3185만 장의 누적 출하량을 기록한 상태다.
후루카와 대표는 SNS를 통해 “올해 회계연도 (2024년 4월 ~ 2025년 3월) 내에 닌텐도 스위치 후속기기에 대해서 발표를 할 예정입니다”라며, 후속 기종을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과 공개 시점 등을 확정했다. 다만, “6월 닌텐도 다이렉트를 개최하지만, 프레젠테이션 중에는 닌텐도 스위치 후속 제품에 대한 언급은 없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정필권 기자 mustang@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