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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제가 스토리를 제대로 이해한게 맞을까요?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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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2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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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여러 방면 생각하지 않고, 제 견해 위주로 적을게요ㅎㅎ 1. 제가 라오어2를 최고의 작품으로 꼽는 이유가 대중과 자본의 압박에 굴해 죠엘과 엘리를 적당히 행복한 모습으로 만들지 않았다는 점. 전작의 죠엘과 엘리를 진심으로 존중해서 진짜 그들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는 점입니다. 이 부분 닐드럭만 인터뷰에도 나오는 부분이구요. 2. 라오어1도 선택지가 없는 일자 진행형 게임이었는데요 뭘. 선택지 이야기는 좋게 말하면 아쉬움이고 나쁘게 말하면 꼬투리일 뿐, 말도 안되는 이야기라 생각합니다. 그런 식이면 모든 영화 드라마 라오어1 전부다 스토리를 강요하는 거죠. 애초에 강요라고 지칭하는 그 해석조차 사람마다 다른데, 그들 스스로 의미부여를 하고 있을 뿐 게임은 강요하는 게 없습니다. 3. 전 엘리가 에비를 용서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센터바버라는 복수의 동기와 엘리의 연출이 시애틀과는 전혀 달라요. 시애틀이 에비라는 확실한 목표가 있었다면, 센터바버라는 트라우마로 죽어가던 엘리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에비를 찾아간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은 자신을 사랑해주었던 죠엘과의 화해장면을 떠올리면서 죠엘에 대한 부채감과 죄책감 등으로 죽어가던 스스로를 용서했다고 생각해요. 마지막에 기타를 두고 떠나는 장면도 저는 이젠 죠엘을 편히 보내주는 모습으로 봤어요. 4. 다 그런 건 아니지만, 보통 까들은 복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추고 빠들은 엘리와 조엘 사람이야기에 초점을 맞추는 경우가 많다고 느꼈어요. 전 복수는 그냥 테마일 뿐 이 이야기의 주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죠엘과 엘리의 마지막 이야기라 생각하고, 에비 또한 주인공이라기 보다는 비중있고 입체감 있는 빌런이라 생각합니다. https://m.ruliweb.com/game/85357/read/11047 이 부분은 왜 복수로 보는 관점과 사람이야기로 보는 관점이 나뉘었을까에 대해 자의적 해석한 건데요. 심심하시면 한 번 봐보세요ㅎㅎ
22.09.10 14:36

(IP보기클릭)1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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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시작이네… 조엘과 토미는 좀비와 사투를 벌이다가 우연히 애비를 구해줬고, 갈 곳이 없는 상황에서 할 수 없이 애비를 따라간 것임. 그 후에 애비 패거리를 만난거고… 애비가 낯선 사람이니 그냥 모른척하고 좀비떼로 향해야 할까요? 그냥 라오어를 싫어하기만 하세요. 왜 자꾸 사실이 아닌 것을 가지고 개연성을 말아먹었다며 욕하면서 자신의 혐오를 정당화 시키나요?
22.09.10 15:10

(IP보기클릭)1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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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복수를 포기하는 찰나에 기막힌 우연으로 아버지의 원수가 비무장으로 눈앞에 나타난 이런 로또 맞은 행운을 욕하세요. 그게 조금 더 설득력이 있겠네요.
22.09.10 15:14

(IP보기클릭)22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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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오히려 조엘이 순찰대로 활동하고 있어서 그 장면이 더 개연성이 없어졌다고 생각합니다 1편 조엘 성격은 뭐 많은 분들이 말했으니 넘어가고 순찰대가 하는 일이 단순히 마을 근처로 다가오는 감염자 처리만은 아니죠 생존자가 있으면 마을로 데려가기도 하는데 상식적으로 생각했을때 법과 질서가 붕괴된 세상에서 생존자라고 무턱대고 마을로 데려갈리가 없잖아요? 혹시나 데려간 사람이 악인이면 잘못하면 마을에 큰 피해가 생길수도 있으니까요 그런 면에서 생각하면 조엘은 순찰대로 활동하면서 발견하는 생존자들을 끊임없이 의심하고 본성을 확인하려고 노력했어야 정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아무리 급박한 상황이었다고는 해도 무장한 집단이 마을 근처에 나타났는데 아무런 경계도 보이지 않고 방심한다는건 애비의 복수라는 서사를 위해 개연성을 말아먹은거라고 봐야죠
22.09.10 14:07

(IP보기클릭)118.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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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이 먼저 인사하고 토미가 자기랑 조엘 통성명한뒤에 분위기가 싸해서 조엘이 경계를 했죠. 이미 할수있는건 없었지만요. 생존자를 의심하고 뭐니 하지 마시고 그냥 애초에 애비를 구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말하시죠ㅋ
22.09.10 15:50

(IP보기클릭)218.146.***.***

맞습니다. 그리고 걍 대댓글 왠만하면 포기하세여 저분이 진지하게 들을려고 하는걸로 보이시나여? 님 시간소비 감정소비 밖에안되요 경험자로써 이야기 해드리는거뿐 https://bbs.ruliweb.com/game/85357/read/5233?search_type=name&search_key=%EB%8A%90%EC%99%80%EB%A5%B4&page=2 2년전에 똑같은 말을했지만 돌아오는건 뭐다? ㅋㅋㅋ 지금이야 이게시판에서는 그런말 하는분이 없져 해봤자 이젠 오피셜까지 뜬마당이거든여 하도 답답해서 닐드럭만이 친절히 알려주기까지 했던..
22.09.10 10:34

(IP보기클릭)59.19.***.***

느와르입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즐거운 한가위 되시길~ | 22.09.10 10:44 | |

(IP보기클릭)218.146.***.***

FoFFoF3
네 즐거운 한가위 되시길 그리고 이분들은 받아들이지를 못하는거예여 그러니깐 다 말이안되는거고 애비도 마찬가지져 제가예전에 했던말인데 파트1은 게임스토리가 스스로 다가와서 공감을주는 내용이고 2편은 스스로 다가가서 오히려 공감을 줘야 하는거예여 그 불쾌하고 자극적인 상황에서 그러니 이게 역량이 되는분들은 가능한거고 안되는분들은 미치는거져 반대편입장에서도 생각해보면 저렇게 화낼만도 하다는거 그럼 딱 화내는거까지 해야하는데 작품이 구조적결함이 있는거 처럼 이야기하니깐 긍정쪽에서는 어이가없는거져 원래 그런 의도로 만들어진 스토리인데 어찌보면 너무앞서간 스토리이긴해여 어찌보면 성인게임인데도 불구하고 게임만주로 하는분들은 감당이안되는 내용이거나 편견일수도있는데 대부분 그런거져 게임은 무조건 즐거워야한다 게임은 무조건 내가 주인공이여야 한다 영화쪽은 이런게 많아서 감당하시는분들이 많은편인데 그런작품도 많은편이고 물론 게임은 추체험이라는게 강렬하다보니 영화보다는 배로 다가오긴 하겠지만 애초부터 호불호가 엄청 갈릴 수 박에 없는 게임 닐드럭만도 이걸 분명히 알고있었을텐데 게임하나떄문에 ㅁㅊㄴ들 처럼 도를넘는 행동을 할줄은 몰랐던거져 그리고 그경계심많은 조엘이 앨리랑 그렇게 두터운 신뢰가 있었던건 빌드업이 차차준비되서 납득이 쉽게되는거고 파트2에서는 그빌드업에 많은시간을 투자안하져 그러니깐 말이안되는거처럼 보이는거져 그 초반에 경게심많은 조엘이 이미 1편후반쯤에는 벌써 앨리로 인해서 변하고있는 와중인데도 불구하고 앨리아니였음 잭슨마을 정착 자체도 안했을꺼예여 사람은 변한다를 이미 본사람들이지만 부정하는꼴 | 22.09.10 11:15 | |

(IP보기클릭)59.19.***.***

느와르입니다.
장문의 댓글 감사합니다 궁금한게 있는데 애비를 직접 플레이 해서 엘리와 싸우는 구간있잖아요? 이부분도 사람들에게 가장 많은 욕을 먹은 구간중 하나인데(뭐..조엘을 죽인것도 모잘라 내딸 같은 엘리를 줘패게 할수있냐, 토할뻔했다. 닐 드럭만 ㅁㅊ놈등등) 이 이부분에는 어떤의미(혹은 해석)가 있다고 생각하세요? 디렉터의 인터뷰를 보기는 했지만 저한테 어렵게 다가온 구간이라.. | 22.09.10 11:34 | |

(IP보기클릭)218.146.***.***

FoFFoF3
이건 사람들마다 느끼는게 다르져 그렇다고 제가 이건딱 이런 해석이다 이런 의미이다 라고 말할수 없는 부분이져 해석의 여지가 많은연출 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개인적인 느낀걸 이야기 하자면 극장씬이 저에게 있어어 최고의 하이라이트 부분이였습니다 제가 이제껏 게임 해보며 느낀것 중에서 정말 압도되는 연출 그자체였어여 내가 애비이고 내가 앨리가 되는 그상황 동시간대에 그렇게 치고박고 싸우는데 둘의 감정을 동시에 느낄수 있었다는거져 이런건 그어떤 매체에서도 못느껴본 감정이 였습니다. 게임이라는 간접체험의 극대화 라고해야하나? 굳이 말하자면 저에게 있어어는 둘의마음을 동시에 느껴 보라 일까여? 직설적으로 애기하자면 둘의 마음과 고통을 둘다 느껴 보는 체험 앨리가 죽기 일보 직전일때 진짜 나도 죽는거 같았습니다. 컨트롤러로 조작하고있는건 저이고 그걸 행동하고있는건 애비인데 동시간대에 그걸 동시에 느끼게 해주는 매체가 어디있나여 세상에서? 이부분이 엄청 불쾌해서 다들 욕할지 몰라도 저는 이연출 하나만 봐도 닐드럭만이 진짜 게임계 천재로 보였습니다. 영화에도 간혹 보이는 장면입니다 하지만 게임이라는 매체에서 극대화 할줄은 몰랐어여 간접적으로 오는그 체험은 잊을수가없네여 | 22.09.10 12:04 | |

(IP보기클릭)223.62.***.***

FoFFoF3
초회차 했을 때, 잊을 수 없는 파트 중 하나이자 저도 라오어2의 백미라고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연출의 의도를 명확히 단정할 순 없지만 제가 초회차 때 느낀 경험을 말씀 드리면요. 전 당연히 엘리로 시점이 바뀔거라 예상하고 에비로 빨리 빨리 대충 대충 플레이 해서 그 장면까지 갔었거근요. 세상에.. 근데, 에비로 그대로 플레이 하더라구요. 뭐지? 왜지? 도대체 왜? 라는 생각과 함께 에비로 엘리 공격하다 컷씬 나올 때마다 엘리 죽을까봐 심장떨려 미쳐버리는 줄 알았습니다. 결정적인 순간에 엘리를 적으로 두고 플레하다 보니, 앞으로의 전개를 예상할 수가 없었고, 그래서 그 극적인 현장감을 온몸으로 느끼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 부분은 영화나 드라마에서 절대 따라할 수 없는 게임만의 특성을 스토리 텔링에 활용한 부분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이 때까지 게임에서의 스토리텔링은 기껏해야 텍스트와 컷씬, 결국 책과 영화의 스토리텔링 방식을 빌려 보조적으로 쓰고 있을 뿐이었는데, “플레이”라는 매체 특성을 적극 활용하여 연출을 완성했다는 게 정말 놀라웠던 경험이었어요. 어쨋든 제 경험을 토대로 보면 그 부분은.. 클리셰?를 비틀어 버림으로써 극적인 상황에서 앞으로의 전개를 예측하기 힘들게 만들고, 엘리가 진짜 죽을 수도 있는 그 극한의 현장감을 전달하는 역할을 했던 거 같아요. (조금 고상하게 표현하먼 플레이어와 동일시된 주인공 엘리가 아닌 객관적인 타자의 엘리로 그 상황을 느끼도록 만들었다?ㅎㅎ)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 부분 욕을 많이 먹은 것 중 하나는 많은 사람들이 스포를 통해 엘리가 거기서 죽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지 않을까도 생각해봤습다. 이 게 후반 내용이 더 있다는 걸 대충 알아서 엘리가 죽을 수 있다는 걸 배제하면, 절대 느껴볼 수 없는 감정이거든요. 그 긴장감이 없을 경우, 엘리를 때리는 불편한 감정이 그 파트의 주된 감정이 될 가능성이 더 높다고 생각해요. 뭐 어쨋든, 특히 이 부분 때문에 스포없는 1회차가 라오어2의 진정한 백미라고 생각하고, 제가 출시하자 마자 유튜브나 루리웹 안보고 엔딩 본 게 신의 한수 였다고 생각해요. | 22.09.10 13:05 | |

(IP보기클릭)218.146.***.***

느와르입니다.
딱 그상황에서 느낀것만 말했는데 그이후 느낀거로는 저희가 전쟁을 겪어본것도 아니고 살인을 해본것도 아니니 그생각이 들더라구여 실제로 타인을 죽인다는건 아무리 분노가 차오르더라도 쉬운일이 아니다 내마음 하나하나 다부셔가며 할수있는 일이구나 라고 괜히 둘의싸움을 2차전까지 넣어둔게 아니라고 생각해여 그때쯤되면 그만하라고 하는사람이 있는반면 아닌사람도 많았져 뭐 이런부분에 있어어 누군가는 불쾌함의 정도가 넘어설수도 있겠져 누가 폭력이 나쁜거 모르냐? 하지만 우리는 게임상에서 무감각하게 하고 있긴하져 실제가 아니니깐 근데 정작 본게임은 폭력성이 엄청짙져 이게 한때 한창 말많았던 루도내러티브 부조화 아이러니 한게 이런 부조화 여야만 더느끼고 더생각을 할수있다는거 사람은 경험을 해봐야 이해를하고 느끼는바가 크잖아여 그런거라 생각해요 쫌더 라오어는 자기중심적이지 않게 느끼게 해줫다고 생각해요 당연게임에서 까지 그걸 느끼고 싶은사람이 대중적으로 많을꺼라고 절대 생각하지 않습니다. 근데 희한하게도 천만장이 팔렸네여 저는 이런게임을 소니에서 내준것만해도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앞으로 이런게임 다시해볼날이 있을려나 싶거든여 그것도 AAA게임으로써 | 22.09.10 13:13 | |

(IP보기클릭)220.122.***.***

느와르입니다.
전 오히려 조엘이 순찰대로 활동하고 있어서 그 장면이 더 개연성이 없어졌다고 생각합니다 1편 조엘 성격은 뭐 많은 분들이 말했으니 넘어가고 순찰대가 하는 일이 단순히 마을 근처로 다가오는 감염자 처리만은 아니죠 윗분도 말씀했듯이 생존자가 있으면 마을로 데려가기도 하는데 상식적으로 생각했을때 법과 질서가 붕괴된 세상에서 생존자라고 무턱대고 마을로 데려갈리가 없잖아요? 혹시나 데려간 사람이 악인이면 잘못하면 마을에 큰 피해가 생길수도 있으니까요 그런 면에서 생각하면 조엘은 순찰대로 활동하면서 발견하는 생존자들을 끊임없이 의심하고 본성을 확인하려고 노력했어야 정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아무리 급박한 상황이었다고는 해도 무장한 집단이 마을 근처에 나타났는데 아무런 경계도 보이지 않고 방심한다는건 애비의 복수라는 서사를 위해 개연성을 말아먹은거라고 봐야죠 | 22.09.10 13:59 | |

(IP보기클릭)59.19.***.***

느와르입니다.
시간되시면 아래 질문글에도 답변 부탁드립니다~ | 22.09.10 14:00 | |

(IP보기클릭)59.19.***.***

우드빌
장문 댓글 감사합니다. 게임을 이해하는데 조금 더 도움이 될 것 같네요ㅎㅎ 라오어2에 대해서 항상 궁금했던게 몇가지 더 있는데 1. 너티독은 조엘을 존중 안했다 울버린이나 아이언맨처럼 멋지게 퇴장 시켰다는 의견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2. 게임은 영화와 달리 직접적인 개입을 요구합니다. 그리고 이건 플레이어와 캐릭터를 어느정도 동일시 하게 만들구요 너티독이 제대로 된 메세지를 전달 하려고 했다면 게임내에서 여러가지 선택지를 줬어야 한다는 의견이 있는데 ex)유저의 선택으로 스토리가 달라진다 하지만 그런건 없고 강제적으로 애비를 플레이 하게 만들어 공감시키고 유저를 가르쳤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3. 마지막에 엘리는 왜 애비를 죽이지 않았나? 용서한건 엘리 자신인가 아니면 애비인가? 4 라오어2의 주제는 복수는 허무하다? 이해와 용서와 다룬 작품? 다양한 의견이 있는데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 22.09.10 14:01 | |

(IP보기클릭)59.19.***.***

FoFFoF3
오타 났네요 ㅎㅎ 울버린이나 아이언맨처럼 멋지게 퇴장 시켜야했다 | 22.09.10 14:02 | |

(IP보기클릭)223.39.***.***

BEST
FoFFoF3
그냥 여러 방면 생각하지 않고, 제 견해 위주로 적을게요ㅎㅎ 1. 제가 라오어2를 최고의 작품으로 꼽는 이유가 대중과 자본의 압박에 굴해 죠엘과 엘리를 적당히 행복한 모습으로 만들지 않았다는 점. 전작의 죠엘과 엘리를 진심으로 존중해서 진짜 그들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는 점입니다. 이 부분 닐드럭만 인터뷰에도 나오는 부분이구요. 2. 라오어1도 선택지가 없는 일자 진행형 게임이었는데요 뭘. 선택지 이야기는 좋게 말하면 아쉬움이고 나쁘게 말하면 꼬투리일 뿐, 말도 안되는 이야기라 생각합니다. 그런 식이면 모든 영화 드라마 라오어1 전부다 스토리를 강요하는 거죠. 애초에 강요라고 지칭하는 그 해석조차 사람마다 다른데, 그들 스스로 의미부여를 하고 있을 뿐 게임은 강요하는 게 없습니다. 3. 전 엘리가 에비를 용서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센터바버라는 복수의 동기와 엘리의 연출이 시애틀과는 전혀 달라요. 시애틀이 에비라는 확실한 목표가 있었다면, 센터바버라는 트라우마로 죽어가던 엘리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에비를 찾아간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은 자신을 사랑해주었던 죠엘과의 화해장면을 떠올리면서 죠엘에 대한 부채감과 죄책감 등으로 죽어가던 스스로를 용서했다고 생각해요. 마지막에 기타를 두고 떠나는 장면도 저는 이젠 죠엘을 편히 보내주는 모습으로 봤어요. 4. 다 그런 건 아니지만, 보통 까들은 복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추고 빠들은 엘리와 조엘 사람이야기에 초점을 맞추는 경우가 많다고 느꼈어요. 전 복수는 그냥 테마일 뿐 이 이야기의 주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죠엘과 엘리의 마지막 이야기라 생각하고, 에비 또한 주인공이라기 보다는 비중있고 입체감 있는 빌런이라 생각합니다. https://m.ruliweb.com/game/85357/read/11047 이 부분은 왜 복수로 보는 관점과 사람이야기로 보는 관점이 나뉘었을까에 대해 자의적 해석한 건데요. 심심하시면 한 번 봐보세요ㅎㅎ | 22.09.10 14: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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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빌
댓글 감사합니다 즐거운 한가위 되시길~ | 22.09.10 14:47 | |

(IP보기클릭)218.146.***.***

FoFFoF3
흠.. 솔직히 말할게여 작가주의 작품에 한해서 어떤 감상은 딱이거다 저거다 함부로 입밖으로 꺼내기 힘들어여 관점에 따라 천차만별인지라 단 터무니없는 상상은 반박의 소지가 되겠져 그냥 허심탄회하게 개인적 소감을 말하자면 1. 너티독은 조엘에게 너티독만의 컬러로 멋지게 퇴장시켰다 라고 생각해요 단순한 죽음만을 이야기 하는게 아닙니다. 계속해서 조엘과 엘리의 회상씬이 등장하져 거기서 나오는 장면하나하나가 단순한 추억이 아니고 앞으로 살아갈 앨리에게 큰힘이 됩니다 그래서 조엘이 엄청부각되서 보이져 조엘에게 존중을 안했으면 이런씬을 넣진 않앗겠져 2. 스토리 중심적 선택지가 있는 게임이 있습니다. 위쳐3.워킹데드.디트로이트비컴, 라이프이즈 스트레인지 등등 이런게임들은 애초부터 선택지를 만들어서 다양한 감정을 느낄게 해줄수있는 좋은게임이져 정말 일개 선택지를 골라도 스토리는 큰골격은 벗어나지 않는게임에 비해서 멀티엔딩 까지 다있는 게임이니깐 하지만 라오어 같은경우에는 선택지를 넣어버린다면 작가가 의도한 감정에서 벗어날수도 있습니다. 작가주의 작품인데 말하고자 하는게 뚜렷한데 굳이 선택지를 넣을 이유가 있을까여? 결이 다른작품이라는거져 애초부터 교조적이다 가르칠려든다 이건 솔직히 관점에따라 그렇게 느낄수도 있다고 충분히 생각합니다 사람은 다다르고 사는환경이 다르기때문에 단 일반론적으로 무조건 가르칠려고 드는 게임이다 라고는 절대 말못하져 정말 그랬으면 모든사람이 그렇게 이야기 했겠져? 이건 크게보세여 국내콘솔유저 진짜 몇없습니다. 조금만 눈돌려봐도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한국사람이 유독 심합니다 저 같은경우엔 이작품에 나오는 모든사람 모든사연이 그세계관에 살고있는 한사람일뿐 그상황에 맞게 그만의 성격에맞게 살아가고 있었다고 생각할뿐이지 이걸 강제적으로 주입시킬려고 들었다고는 절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주인공이 특별하나여?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주인공이 특별하겠져 하지만 어디까지나 주인공의 시점으로 우리가 플레이를 하는거지 주인공은 제가 아닌걸요 내생각을 주입하면 안된다는거져 주인공은 내생각과 다르게 타인인데 그것과의 충돌로인해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거 같기도 하거든여 제생각에는? 3. 제 개인적 생각에는 둘다라고 생각해요 내가 앨리도 아닌데 백프로 이해하면 라오어 스탭롤중에 있는 한명 이였겠져? 이건 어디까지나 사람마다 관점마다 다른 감상을 나타낼수 있는거니깐 개인적으로는 복수를 하지않은이유는 조엘의 역활이 컸었져 그걸위한 빌드업이였고 회상씬이 4 이것도 딱 복수는 허무하다 말못하져 그렇게 느끼신분이 있다면 그게맞는거고 그감상에 대해서 뭐라 할말은 없네여 이해와 용서를 다룬작품 전 후자족으로 쫌더 생각하는 편입니다 쫌더 생각해보면 지금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처럼 닐드럭만이 이스라엘출생인데 거기서 팔레스타인하고 종교적인 마찰로 끊임없는 전쟁이 있잖아여 인터뷰에선 그경험을 토대로 생각해서 만든거니깐 아무래도 전쟁의 참혹함? 폭력의잔인성 각자의 신앙(믿음) 차별에따른 갈등 게임내에서 말하고자 하는게 생각보다 엄청많습니다 한마디로 담아내기 힘든 주제들이 많았다는거져 | 22.09.10 15:00 | |

(IP보기클릭)59.19.***.***

느와르입니다.
장문 댓글 감사합니다 | 22.09.10 15:54 | |

(IP보기클릭)77.181.***.***

FoFFoF3
이미 읽어 보셨을지도 모르겠는데, 2년전 게임 발매 후 많은 분들이 정성들여 쓴 장문의 글 들이 있어서 (저기 계신 우드빌님의 글 포함해서) 그 중에 하나 링크 걸어둘게요. 특히 3번에 관련된 내용입니다. '달달한 팬케이크'님이 쓰신 글입니다. https://bbs.ruliweb.com/game/85357/read/10385 특히 PTSD 사운드에 관한 글이 저는 굉장히 흥미롭더라구요. 또한 글 마지막에 글쓴님이 작성한 글 들이 주제별로 나열되어 있으니읽는 재미가 있으실거에요. 개인적으로 이 분 글은 라오어 2 게시판만에라도 맨 위에 공지사항처럼 띄워놔야하지 않나 할 정도 입니다. | 22.09.10 20:38 | |

(IP보기클릭)22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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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오히려 조엘이 순찰대로 활동하고 있어서 그 장면이 더 개연성이 없어졌다고 생각합니다 1편 조엘 성격은 뭐 많은 분들이 말했으니 넘어가고 순찰대가 하는 일이 단순히 마을 근처로 다가오는 감염자 처리만은 아니죠 생존자가 있으면 마을로 데려가기도 하는데 상식적으로 생각했을때 법과 질서가 붕괴된 세상에서 생존자라고 무턱대고 마을로 데려갈리가 없잖아요? 혹시나 데려간 사람이 악인이면 잘못하면 마을에 큰 피해가 생길수도 있으니까요 그런 면에서 생각하면 조엘은 순찰대로 활동하면서 발견하는 생존자들을 끊임없이 의심하고 본성을 확인하려고 노력했어야 정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아무리 급박한 상황이었다고는 해도 무장한 집단이 마을 근처에 나타났는데 아무런 경계도 보이지 않고 방심한다는건 애비의 복수라는 서사를 위해 개연성을 말아먹은거라고 봐야죠
22.09.10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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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시작이네… 조엘과 토미는 좀비와 사투를 벌이다가 우연히 애비를 구해줬고, 갈 곳이 없는 상황에서 할 수 없이 애비를 따라간 것임. 그 후에 애비 패거리를 만난거고… 애비가 낯선 사람이니 그냥 모른척하고 좀비떼로 향해야 할까요? 그냥 라오어를 싫어하기만 하세요. 왜 자꾸 사실이 아닌 것을 가지고 개연성을 말아먹었다며 욕하면서 자신의 혐오를 정당화 시키나요? | 22.09.10 15: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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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복수를 포기하는 찰나에 기막힌 우연으로 아버지의 원수가 비무장으로 눈앞에 나타난 이런 로또 맞은 행운을 욕하세요. 그게 조금 더 설득력이 있겠네요. | 22.09.10 15: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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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이 먼저 인사하고 토미가 자기랑 조엘 통성명한뒤에 분위기가 싸해서 조엘이 경계를 했죠. 이미 할수있는건 없었지만요. 생존자를 의심하고 뭐니 하지 마시고 그냥 애초에 애비를 구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말하시죠ㅋ | 22.09.10 15: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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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비트
본문 사진 속 댓글이 제 답변 입니다 | 22.09.10 15: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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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비트
여러번 거론되는거지만 조엘과 토미가 애비를 만난 순간은 천하태평하게 산책하다가 만난게 아니라 감염체한테 테이크다운 당해서 살이 물어 뜯길뻔할 때였습니다. 그리고 감염체가 한마리만 나온게 아니라 파도처럼 몰려 오고 있었고요. 엘리 2년전 회상에서도 토미가 계절 마다 철새들처럼 무리를 지어 때거지로 몰려다닌다. 이유는 모르겠다라고 웃기게 말하면서 얘기합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감염체 대이동은 규칙적으로 반복되는 현상으로 관찰되고 있었고 거의 자연재해 수준으로 주의하고 예방하고 감시되고 있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살고 싶다면 셋 다 냅다 안전한곳으로 튀어야 하는게 상책입니다. 잠시 안전한곳으로 대피 한 후 이 사람이 의심스럽긴 하지만 친절한 심문까지는 못 들어가고 이 순간만큼은 적이 누구든지 간에 힘을 합치고 생각을 교환해야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에 경계심을 풀기위한 작은 믿음을 주기 위해 흔히들 하는 자신의 이름을 말하며 안심을 시킨겁니다. 우리가 고개 숙이면서 하는 목례 인사를 왜 할까요? 옛날에는 낯선곳에서 사람들 만날때 서로의 경계를 풀기 위해 자신의 가장 연약한 부분을 보여주며 나는 당신을 공격할 의사가 없는 믿을만한 사람이라고 신뢰를 주기 위한 원시적인 행동에서 점점 발전한거라고 하죠? 이 순간의 통성명의 의미도 그런겁니다. 그 사람이 무슨 목적으로 마을에 진입했는지, 우리에게 해가 되는 사람이 아닌지를 캐묻기 전에 상황이 너무 급박해서 화합을 도모해야되니 어쩔수 없이 하는 형식적인것에 가까운 행동이였습니다. 하필이면 이게 화가 될 줄은 꿈에도 몰랐겠죠. 먼저 소개한것도 토미고 조엘은 늘 먼저 소개를 하진 않았습니다. 1편때와 같은 태도죠. 평시에 만났다면 상황이 많이 달랐겠죠. 워킹데드에서 주인공 무리가 길바닥에서 생존자를 만나면 그 사람이 누군지 확인하기 위해 면접질문같은걸 하는 매뉴얼이 있는것 처럼 라오어 세계에서도 그런 미약한 신원확인 및 심문절차는 있었을겁니다. | 22.09.10 16: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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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비트
작중에서는 자세히 묘사되지 않는 절차들도 상상해 볼 수 있겠죠. 일단 첫 조우한 순간 쪽수를 확인하는것 부터 이 사람이 우리를 덮치러 온 도적때들인지, 생존자의 행색이 어떠한지, 어떤 사연이 있는지, 그 이야기가 앞뒤가 맞는지, 일단 쪽수가 많고 믿을만한 우리 식구들이 있는 마을로 데려가는걸 권유해보면서 떠보기 등등 그렇게 걸러지는 과정에서 강도때거지를 무심코 마을안에 들인다는건 아예 말도 안될테고, 소수의 문제 있는 신분을 위장한 나쁜 사람이 들어온다 하더라도 마을에 들어오는 순간 일단 무장해제를 다 시켜서 사전에 위협을 우선적으로 제거 해서 피해를 최소화 할테고, 그렇다면 유일하게 위험한 순간이 순찰하는 순간만 남았죠. 그렇기 때문에 순찰조를 짤때 어리버리한 허술한 인간을 보내는게 아니라 조엘,토미,엘리,제시,디나 같은 주역 캐릭터들처럼 전투경험이 다분하고 훈련이 잘 된 자들을 보내서 인명구조 및 지역 위협을 감지를 하는겁니다. 2명으로 이루어진 순찰조가 쪽수가 많고 위협적인자들로 처음으로 조우했다고 가정해봅시다. 이럴때는 간단하게 함부로 그들 근처로 접근을 하지 않겠죠. 더욱 예의주시하거나 마을로 한명을 보내서 경고를 줄겁니다. 소수이긴 한데 위협적으로 보인다. 이때도 마찬가지로 마을에 경고를 하거나 상황을 봐서 접근을 해 처치를 하던지하는 유리한 지점을 만들겠죠. 왜냐면 이 지역은 그들 나와바리니까 누구보다 지역을 잘 숙지하고 있을테고 여기에 들어오는자들보다 전투에서 얻을 이점이 많습니다. 전혀 위협적으로 보이지 않는 아리까리한 소수의 그룹과 조우했다. 기회를 틈타 접근을 할테고 만약 위급상황에 처해있고 위험해 보이지 않는다면 순찰조의 개인 재량으로 구조를 할겁니다. 위험한 인물이라면 처치하고요. 적이 아니라면 마을로 돌아오는 길에 충분히 친분을 쌓아서 우린 당신 등처먹으려는 인간이 아닙니다 라는 인식을 심어줄테고요. 식인종놈들도 그렇게 하는 판국에 멀쩡히 잘돌아가는 마을인데 그런 행위도 절차에 자연스레 포함되겠죠. 이런 절차를 거친 뒤에도 끝나는게 아니라 마을에 들어가서도 책임자나 담당자가 그 사람들을 맞이한 후 자세한 후속심문이 계속 되었을겁니다. 그리고 진짜 안심할 수 있는 인간이라 판단되면 그때부터 거래를 하든 영입을 하든 하는거겠죠. | 22.09.10 16: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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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비트
그렇게 아무일도 없이 굴러온 잭슨 마을이 파트1 이후 4년이나 지났습니다. 아무일도 없는 평화로운 곳이니 사람들도 안심이 돼서 경계가 살짝 느슨해질법도 하죠. 그래도 순찰하는 사람들은 할건 다 하고 중요한 순간을 결코 놓치진 않았습니다. 조엘이 죽은 순간은 너무 안좋은 조건들이 많이 쌓였습니다. 폭우 때문에 상황이 매우 나빴고, 감염체 무리들도 몰려다니는 시기이고, 어젯밤 엘리와의 일 때문에 밤에 제대로 잠을 못 잔채로 순찰에 나섰고, 하필이면 엘리 또래에 애비가 죽을 위기에 처한걸 보게돼서 마음이 움직여 도울수 밖에 없었던 겁니다. 그 후에도 조금은 경계하는 입장을 취하고 있었고요. 평시에 괜찮은 조건에서 만났다면 조엘은 절대로 호락하게 죽어줄 인물이 아니라는것도 작품내내 묘사되고 있고 그저 모든 상황이 조엘이 딱 죽기 좋은 상황에 맞게끔 스토리에 설정을 충분히 마련해둔채로 세팅되어있습니다. 조엘의 행동이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는 많은 분들이 피츠버그에서 조엘이 도적때를 만났을때의 노빠꾸 자세로 그대로 도적놈을 주욱 밀면서 행동했던 그 배드애스한 이미지와 닥치는대로 파이어플라이를 학살해대던 마치 칼 한방 안 박힐것 같은, 되려 칼 찌르려던 적이 조엘 눈빛만보고도 그 자리에서 덜덜 떨면서 오줌을 바지에 흥건히 지리게 할 것 같은 학살자나 아포칼립스 세계의 투신의 이미지가 조엘의 진정한 모습이라고 생각을 하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알고보면 조엘도 1편에서 실수 하고 오해도 해서 잘못 판단하기도 하는 완벽하지 못한 늘 불안에 떨며 매사 경계하는 세상에 찌들어 약아빠지게 늙은 노련한 인간일뿐입니다. 헨리와 샘 형제를 만났을때도 엘리가 먼저 통성명을 하는 바람에 어쩔수없이 친해졌고 결국 통수를 당한것 같아 분노했지만 생존을 위한 어쩔 수 없는 비굴한 선택이였다는걸 인정하고 오해를 풀었습니다. 그들과 함께 하수구에 들어갔을때도 경보장치를 잘못건드려 위기에 처하자 자신이 먼저 경솔했다고 잘못을 인정하기도 했습니다. 빌의 마을이 함정으로 가득하단걸 알고 있었지만 주의를 잠깐 푼 사이 빌의 함정에 걸리기도 하고요. 복부에 철심이 관통해서 곧 죽을 목숨이였는데 엘리 아니였으면 그냥 그 자리에서 객사할 평범한 인간입니다. 파트1에서 보스턴에서 밀수짓하면서 고작 때인 돈 받으러 자신의 뒤통수를 친 로버트의 팔을 가차없이 꺽어대며 고문하고 복수하던 조엘, 피츠버그에서의 도와달란 사람(도적새퀴)을 노빠꾸로 처밀어버리던 인간백정 조엘과 파트2에서 인명구조 활동 및 지역 순찰을 하는 마을의 수호자로서 순찰조로 활동하는 조엘의 행동은 인물이 그 동안 심리적으로 매우 안정되게 변하기도 했지만 처한 입장이나 상황 때문에 행동에서 당연히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습니다. 추석을 맞아 또 길게 친절하게 설명하게 되네요. 2년이 지나도... 내년 명절에도 생각나시면 또 오셔요. 여러분이 라오어2 게시판을 살아숨쉬게 하는 동력의 일부입니다. 또 추석선물 맞이 설명 한 보따리를 풀어 드릴게요. 자기전에 폰으로 보시면 숙면에 도움이 될겁니다. | 22.09.10 16:04 | |

(IP보기클릭)58.237.***.***

16비트
라오어 1편에서 샘 헨리 만날때도 조엘은 엘리가 옆에서 통성명 하니 내 이름은 조엘이오~ 하고 밝히고 같이 동행도 했는디요??ㅋㅋㅋ | 22.09.11 00:42 | |

(IP보기클릭)77.181.***.***

저부분의 개연성에 관한 토론을 볼 때마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만약 저부분에서 조엘이 잡혀서 죽지 않았더라면 사람들이 이 부분의 개연성에 대해 이렇게까지 물고 늘어질까?' 이 부분이 정말 개연성을 '말아먹었다'고 할 만한부분인가? 엘리의 성 정체성은 이미 1편에서도 나왔었고 별로 문제 삼지 않다가 왜 갑자기 게임이 발매되고 난 후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이 설정을 비판하고 혐오해 하는지. 게임에 대해 이미 부정적인 시각으로 접근하는 사람에겐 그 게임에 속한 어떠한 부분도 만족스럽지 못하겠죠. 또 그 반대의 경우도 있을 수 있구요. 글쓴님이 본문에서 보여주신 댓글처럼 상대방이 자신의 의견에 대한 이유를 설명하지 않고 비꼬는 글만 쓰는 순간 이미 토론은 끝났고 더 이야기할 이유가 없겠지요. 참고로 저는 글쓴님이 '제대로' 혹은 '옳바르게' 이해했다 거나 이해하지 않았다고는 말하지 않을래요. 하지만 저 부분에 대해서 쓰신 글쓴님의 해석에 저는 격하게 공감합니다 :)
22.09.10 21:07

(IP보기클릭)59.19.***.***

루리웹-0085132843
댓글 감사합니다 ㅎㅎ 유튜브 보면 게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은 없고 욕만 박는 사람 정말 많더라구요 조금만 좋은 평가하면 욕 먹구요 댓글에 위로받고 갑니다 | 22.09.10 21:54 | |

(IP보기클릭)58.237.***.***

조엘 죽은게 마음에 안 드니까 억지 이유 대가며 정신승리 하는거죠ㅋㅋㅋ 님이 이해한게 맞습니다. 애초에 조엘은 1편 말미부터 엘리로 인해 변하기 시작했고, 조엘이 경계심이 많은 사람이다? 그럼 자기 목숨걸고 엘리 구하러 병원에서 그러지도 않았죠 ㅋㅋㅋ 파이어플라이가 몇명인데 엘리 하나 구하자고 그럼요??조엘 초반에 엘리한테 어떻게 한지 아시죠? 엘리가 면역인거 못 믿고 테스한테 계속 돌아가자 했던 사람이에요. 그런 사람이 엘리 만나면서 변했고, 또 4년이란 시간이 흘러서 더 변하게 된거죠. 그런건 싹다 무시하고, 그저 조엘이 죽었으니 개연성이 없다 하는 꼴 ㅎㅎ 정신승리 오짐
22.09.11 00:40

(IP보기클릭)124.49.***.***

사람마다 생각은 다르겠지만 전 작성자님이 이해하신게 맞다고 봅니다. 조엘은 4년동안 잭슨의 사람들과 교류하고 순찰을 돌며 잭슨 주변을 배회하던 생존자들을 구해주며 사람과의 유대관계를 계속해서 쌓은 상태입니다. 그 상황에서 애비를 모른체하며 지나칠 순 없었다고 봅니다. 또한 말씀하신 것처럼 자신의 이름을 먼저 밝힌건 조엘이 아니라 토미였구요. 그리고 저런 억까들을 굳이 상대해주지는 마세요.. 저도 유튜브 댓글창에서 몇번 싸워봤는데 저들중 대다수가 게임 플레이는 하지도 않고 유튜브 클립으로 파트2의 몇장면만 봐놓고 그냥 무지성으로 골프드립 치면서 까기만 하는 사람들입니다..
22.09.12 22:49

(IP보기클릭)61.79.***.***

장문이 아니면 설명이 안되는 전작 주인공의 설정변경. 그 설정에 개연성이 있고 없고를 떠나, 직관성이 떨어진다는 것은 문제죠. 이 직관성은 게임의 속도감에 영향을 주는거라, 라오어2의 실패라고 봐도 될듯 합니다. 그냥 딱 보고 1초만에 아는게 아니라, 주변 상황이나 여러 성질을 따로 통찰하는 시간을 가져야만 알 수 있는거니까요. 논란이 일면, 논란이 일었다는 그 자체가 실패라고 볼 수 있습니다.
22.09.13 08:41

(IP보기클릭)175.196.***.***

황금 깡통
이야 이거 듣도 보도 못한 신박한 논리네. 별것도 아닌거 이해하지 못하길래 장문으로 길게 친절히 설명했더니 이제는 길게 설명한다고 뭐라고 하네. 유 윈! 정말 답이 없네. 니들이 이겼다! | 22.09.13 19:40 | |

(IP보기클릭)61.79.***.***

볼처진갱년기
별것도 아닌거 '이해하지' 못하길래 -> X 별것도 아닌거 '이해시키지' 못한 게임 -> O 이 단순한 게 이해 안됨? 이해하지 못한게 누군지 모르겠네. | 22.09.14 00:19 | |

(IP보기클릭)61.79.***.***

볼처진갱년기
나 혼자만 이해 못했다 -> 내 잘못. 대다수 유저가 이해를 못했으며, 불만을 표했다. -> 이게 누구 잘못일까? 이 정도는 굳이 내가 이해시키지 않아도, 니 머리로도 생각할 능력이 될거라 본다. | 22.09.14 00:21 | |

(IP보기클릭)118.235.***.***

황금 깡통
대다수의 사람들은 님같은 이분법 논리를 주장하는 사람을 멍청하다고 생각합니다. | 22.09.14 10:51 | |

(IP보기클릭)223.39.***.***

토미가 먼저 조엘이라고 말한게 아니라 조엘이 처음 애비만났을때 애비한테 조엘이라고 먼저 얘기함
22.09.22 10:44

(IP보기클릭)59.19.***.***

자세안나오네

게임 제대로 안하신듯 단한번도 조엘이 이름 먼저깐적 없음 토미가 먼저 이야기 하지 | 22.10.15 10: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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