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가 맘에 안든다거나 싫다는건 인정할 수 있습니다.
백번 양보하면 스토리가 잘못되었다는 표현까지도 수용할 수 있습니다.
기대와 달랐기에 너무 싫고 실망스러웠다면 개개인의 평가 기준을 근거로 그런 워딩을 쓸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그 논란의 스토리를 풀어내는 스토리텔링이나 내러티브, 플롯 등에 문제가 있다고 하는건 진짜 인정할 수가 없습니다.
이건 엄연히 다른 차원의 문젭니다.
라오어2가 수상한 스토리 관련 상의 명칭은 애초에 베스트 스토리텔링이나 베스트 내러티브란 이름입니다.
멋진 이야기라서 평단이 열광하는게 아니라.
그 불편하고 언짢은 이야기를 충분히 세련되고 훌륭한 영상문법으로 잘 풀어냈기에 극찬을 하는 겁니다.
그런 능력을 높이 사기에 HBO는 닐 드럭만을 그저 원작자로 남겨두지 않고 총괄 제작/연출/각본에 까지 참여 시킨 것이고.
흔히 개연성이란 단어를 쓰며 이야기의 구조적 결함이 있는 듯이 말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건 진짜 억지 부리는 겁니다.
아마 또 개소리 하지 말란 댓글들 달리겠지만.
어쩌겠나요.
나도 막 입이 근질거리는데.
(IP보기클릭)14.39.***.***
진짜 유치한 게 알량한 자존심때문에 그 간단한 사실을 인정 안 한다는 겁니다. 나 사실 자기 분신으로 여기던 조엘이 대우도 못 받고 죽은 게 싫어! 그래서 이 게임 스토리 싫어! 이걸 인정하면 될텐데 개연성이니, 캐붕이니, PC주의니, 교조주의니 여기저기서 주워들은 걸로 마치 자기들도 다 분석한 결과라는 듯 까는 이유를 포장하고 합리화를 한다는 거죠. 그냥 상처를 받았고 분노에 사로잡혀 이야기를 받아들일 마음의 여유가 없었다는 걸 인정하면 될텐데. 왜냐면 빠들도 그들의 분노에 공감하지 못할 이유가 없거든요. 지들 자존심 때문에 어거지로 말도 안되는 이유를 만들어서 까니까 열받는 거지.
(IP보기클릭)180.226.***.***
공감합니다. 전개의 방식에서 찾아오는 호불호는 개인의 감상의 영역이기 때문에 충분히 납득이 가능한 부분이지만 작품 해석의 명백한 오독은 지적이 가능하다고도 할 수 있겠지요
(IP보기클릭)112.147.***.***
조엘의 죽음이 라오어2 스토리의 트리거 이고, 조엘의 죽음이 없으면 그후의 라오어2의 이야기는 전개되지 않겠죠. 그런데 그 시작점의 사건 자체에 강한 거부감, 분노를 느끼고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는데 어떻게 제대로 전체 스토리를 감상할수 있겠습니까? 안티들의 평가는 그저 감정적으로 쏟아낸 저주일뿐 제대로된 평가가 아니지요. 그냥 조엘의 죽음이 마음에 안든다, 그걸로 이 스토리는 끝이다, 그러므로 라오어2 스토리에 대한 평가에서 빠지겠다 이러면 될일이죠. 그런데, 그 분노를 안고 일일이 폄훼하면서 해석하니 억까란 소리를 듣는거죠. 아, 내가 분노를 느끼고 있어서 감정적이 되는 바람에 제대로 된 평가를 내리긴 어렵겠구나 하는 자기 객관화가 안되서 그런거라고 보면 됩니다.
(IP보기클릭)86.48.***.***
다르다와 틀리다를 구별하지 못하는, 혹은 구별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죠. 싫다를 나쁘다, 잘못되었다와 구분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 보여요.
(IP보기클릭)39.115.***.***
솔직히 라오어 서로 디테일 얘기하고 느낀점 얘기하고 좋게 공감한 사람끼리 글쓰는거 보러오는거랑 까들이 무슨 빻은소리할지 궁금해서 이거 두개때문에 게시판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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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합니다. 전개의 방식에서 찾아오는 호불호는 개인의 감상의 영역이기 때문에 충분히 납득이 가능한 부분이지만 작품 해석의 명백한 오독은 지적이 가능하다고도 할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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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다와 틀리다를 구별하지 못하는, 혹은 구별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죠. 싫다를 나쁘다, 잘못되었다와 구분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 보여요.
(IP보기클릭)112.147.***.***
조엘의 죽음이 라오어2 스토리의 트리거 이고, 조엘의 죽음이 없으면 그후의 라오어2의 이야기는 전개되지 않겠죠. 그런데 그 시작점의 사건 자체에 강한 거부감, 분노를 느끼고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는데 어떻게 제대로 전체 스토리를 감상할수 있겠습니까? 안티들의 평가는 그저 감정적으로 쏟아낸 저주일뿐 제대로된 평가가 아니지요. 그냥 조엘의 죽음이 마음에 안든다, 그걸로 이 스토리는 끝이다, 그러므로 라오어2 스토리에 대한 평가에서 빠지겠다 이러면 될일이죠. 그런데, 그 분노를 안고 일일이 폄훼하면서 해석하니 억까란 소리를 듣는거죠. 아, 내가 분노를 느끼고 있어서 감정적이 되는 바람에 제대로 된 평가를 내리긴 어렵겠구나 하는 자기 객관화가 안되서 그런거라고 보면 됩니다.
(IP보기클릭)14.39.***.***
쿠죠죠타로
진짜 유치한 게 알량한 자존심때문에 그 간단한 사실을 인정 안 한다는 겁니다. 나 사실 자기 분신으로 여기던 조엘이 대우도 못 받고 죽은 게 싫어! 그래서 이 게임 스토리 싫어! 이걸 인정하면 될텐데 개연성이니, 캐붕이니, PC주의니, 교조주의니 여기저기서 주워들은 걸로 마치 자기들도 다 분석한 결과라는 듯 까는 이유를 포장하고 합리화를 한다는 거죠. 그냥 상처를 받았고 분노에 사로잡혀 이야기를 받아들일 마음의 여유가 없었다는 걸 인정하면 될텐데. 왜냐면 빠들도 그들의 분노에 공감하지 못할 이유가 없거든요. 지들 자존심 때문에 어거지로 말도 안되는 이유를 만들어서 까니까 열받는 거지. | 22.09.07 21:48 | |
(IP보기클릭)182.161.***.***
자존심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1편의 감정 몰입이 엄청났던거죠 합리화한다고 말하시지만 엔딩의 장면으로 이후를 판단하기엔 대체될 수 없듯이 상상밖에 안되니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 22.09.08 00:59 | |
(IP보기클릭)14.39.***.***
1편에 몰입했다 종반부에 엘리가 조엘 거짓말을 알면서도 믿어준 거라며 해피 엔딩이라 받아들였던 사람들이 2편 급 드리프트(알고 보면 별로 드리프트 아니고 자연스러움)에 상처받은 것도 아는데 그 상처가 분노가 되었고 그러니 2편에 대한 모든 게 다 미워 보이고... 이걸 인정하기엔 스스로 속 좁게 느껴지니 아니야, 나 조엘 잃었다고 게임 까는 거 아니야. 그냥 이런 저런 전문적 이유가 있어서 까는 거라니까? 그게 중론이고 여론이라니까? 하고 합리화하는 사람들이 많아 보입니다. | 22.09.08 01:16 | |
(IP보기클릭)182.161.***.***
1편을 해봤으면 알 수있죠 엔딩에서 그게 거짓말로 말하는지 여기는 현실이니이해해달라는 뜻은 있겠지만 그게 열린 결말이겠죠 1편만 봤을때입니다 본인이 얘기하는 것도 다른 사람들이 인정하지만 그게 많은사람들이 얘기하니까 합리화적으로 판단하지 말고 이사람은 이런생각을했고 저사람은 저런생각을 하는구나 라는걸로 보면됩니다 관점은 틀리니 서로의 느낌으로 받아들이시면 좋겠네요 | 22.09.08 02:03 | |
(IP보기클릭)14.39.***.***
님의 요점이 잘 읽히지가 않는데... 부정 의견이 전부 합리화의 결과라 폄하하지 말고 각자 나름의 생각이니 존중하라는 거죠? 맞구요, 당연히 존중해요. 누가 이 게임 싫어하는 게 나랑 뭔 상관? 근데 그냥 싫다고 하면 되는데 명백히 게임 내에 제공하는 객관적 사실마저 왜곡, 부정하며 쓰레기로 모는 사람 많잖아요? 다른 게 아니라 틀렸다! 하는 건 존중 못합니다. 그건 짚고 넘어가야죠. | 22.09.08 02:29 | |
(IP보기클릭)203.226.***.***
‘누가 이 게임 싫어하는게 나랑 뭔상관?’’?? 본인부터 다른사람들이 말하는게 틀렸으니 존중 못하다라는건데 뭘 집고 넘어가요?? 그냥 그 사람들 생각은 그렇다는데 뭘 따지는지? 본인 생각부터 ‘내가 맞는말이고 존중못하니 답을 알려줄께’ 라는 이딴 소리나 하면서 합리화하지 말라는 겁니다 | 22.09.08 07:34 | |
(IP보기클릭)14.39.***.***
내가 맞는 말 : X , 많은 이들이 밝혀낸 객관적 사실 : O 이거 구별 못한다는 데 뭔 말을 더해... 알아먹질 못하네. | 22.09.08 08:58 | |
(IP보기클릭)223.62.***.***
객관적 사실 ㅋㅋㅋ | 22.09.08 09:01 | |
(IP보기클릭)218.146.***.***
객관적 사실 파트1 엔딩에서 조엘과 앨리의 결말은 열린결말이였나? O 앨리가 어렴풋이 조엘이 거짓말을 하는지 안하는지 확증만 없었지 의구심이 단1도 없었나? X 앨리가 정말 원했던것은 이세상이 나로인해 제대로 돌아올수있다면 자기목숨이라도 내놓고 구할 마음이 있었나? O 이부분을 부정한다면 당신은 왜곡해서 스토리를 즐기고 있는거임 앨리를 좋아하지만 앨리의마음은 줫도 관심없고 좋아하는거임 사람마다 관점이든 다르게 느끼는 부분이든 예시를 들어보자 조엘이 거짓말인지 아닌지 앨리는 모르겠지만 거짓말이여도 잘지내고있겠지? 만약에 거짓말이였다고 해도 앨리는 맹세하라고했을떄 부터 대답에따라 거짓말이여도 상관없을꺼야 어지됐든 해피엔딩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과 이거 들통나는 순간 어떻게 감당할려고 조엘? 앨리가 바보도 아니고 언젠가 알텐데? 이렇게 결말을 짓는다고? 갈등을 남겨두고 끝내버리는 연출 여기서 소름돋네 하면서 보는 사람들 진짜 객관적사실은 무시한채 입체적인 게임을 평면적으로 자기만의 스토리로 즐겨버리는 소화력도 어찌보면 상상력이 풍부하다고 해야하나? | 22.09.08 15:28 | |
(IP보기클릭)180.189.***.***
2013년 당시 파트1 엔딩 본 사람들은 엔딩에서 엘리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디까지 알고 오케이라고 했는지, 그 이후의 벌어질 일들은 어떻게 전개될지는 모든게 다 상상의 영역이였습니다. 그래서 당시에 유행하던 '열린 결말'로 칭하며 각자 엔딩을 받아들였죠. 그런데 '엘리가 조엘이 파이어 플라이를 싹 다 죽이고, 파이어 플라이가 자신의 뚜껑을 딸려는걸 알고 있고 그래서 눈 감아 준것이다. 그래서 엘리는 다 알고 오케이라고 한것이다.' 이런 의견을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왜냐면 너무 앞뒤가 안맞고 말이 안되거든요. 물론 누군가는 이런 생각을 했을수도 있었겠지만 매우 희귀한 케이스라서 그때 당시의 평균적인 여론이였다고 말하기 힘듭니다. 라오어가 세상에 나온 이후 라오어 게시판을 수시로 들락날락 거리며 눈팅하면서 정보를 습득하던 제 기억속에는 '엘리가 기절한채로 이 사건 전부 알고 있었고 그래서 오케이 한것이다'라는 의견을 가진 사람이 올린 게시글을 본 적이 없거든요. 본적이 있었어도 말도 안될뿐더러 그 수가 매우 적어서 제 기억에 남거나 라오어1 게시판 기록을 찾아봐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중론이라 보기 힘들죠. 왜 이런 앞뒤가 안 맞는 의견이 지금에 와선 그때당시의 중론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활개를 치는가를 생각해 보자면 저런 의견은 엔딩 이후 조엘과 엘리의 미래에 있을 갈등과 극복에 대한 개인들이 뽑아낸 여러가지 의견과 감상이 나왔고 시간이 흘러서 그것들이 중론으로 합쳐지는 과정을 겪고 앞으로 펼쳐질 그 모든 과정을 매우 매우 함축하다 보니 생겨난 짬뽕 된 결과물로 나온 의견이라 볼 수 있습니다. 당시의 중론은 엘리의 오케이의 의미는 내가 기절한채 일어난 일이 어떻든지간에 내가 믿을만한 조엘이라면 어떻게든 그 말을 믿고 따르겠다는 의미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받아들였지 '엘리가 기절한 상태에서 일어난 모든일을 다 알고 있고 그래서 오케이한것이다.'가 아니였습니다. 해본 사람들도 게임이 너무 오래돼서 감상과 타인의 여러 의견들이 짬뽕됐기 때문에 기억하기 쉽게 아 그래 대충 이런 의견이었지라는걸로 기억이 됐거나, 아니면 라오어를 직접 해보지 않고 어디서 유튜브나 글로 접한 사람들이 알기 쉽게 감상을 한줄 요약 수준으로 뭉개서 떠먹여주니 그걸 그대로 받아들인 결과로 나온 의견이라 볼 수 있습니다. 라오어2의 과거 시점의 이야기와 조엘의 죽음 이후 엘리의 방황과 결말은 라오어1 엔딩을 본 사람들이 그 이후의 일을 어떻게 펼쳐질지를 상상하고 이렇게 됐으면 좋겠다고 원했던, 지층이 생길정도로 무수히 쌓인 여러 의견들과 감상들을 정확히 반영한채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핵심은 '조엘과 엘리는 과거의 일 때문에 갈등을 겪지만 그것을 어떻게든 좋은식으로 해결해서 엘리가 조엘의 선택을 이해하고 따른다.'라는 이야기죠. 물론 이야기가 내뿜는 분위기가 다수를 만족 시킬만한 받아들이기 편한 종류의 것은 아니였습니다. 하지만 이야기를 분해해보면 정확히 파트1 당시에 감동한 사람들이 원했던 이야기가 진행될 뿐입니다. 같은 이야기라도 엘리의 입장에서 이야기가 진행되고, 분위기가 살짝 달라졌기 때문에 이야기가 내뿜는 감정의 껍데기가 교묘하게 바뀌어 헷갈리긴 하지만 그 핵심은 여전히 파트1에서부터 이어지는 조엘과 엘리의 갈등 해소, 즉 둘의 이야기입니다. 물론 조엘이 생각보다 비참한 최후를 맞고 엘리가 좀 많이 쌩고생을 하죠. 하지만 그게 라오어란 세계관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이야기인가요? 전 이것보다 더 적합할 순 없다고 생각합니다. | 22.09.08 16:26 | |
(IP보기클릭)39.115.***.***
솔직히 라오어 서로 디테일 얘기하고 느낀점 얘기하고 좋게 공감한 사람끼리 글쓰는거 보러오는거랑 까들이 무슨 빻은소리할지 궁금해서 이거 두개때문에 게시판옵니다
(IP보기클릭)14.39.***.***
ㅋㅋ 까와 빠의 전장이 꼭 게임 속 내용 같죠. 식지 않는 불판에 이 프랜차이즈는 망할 일이 없을 것 같네요. | 22.09.07 22:30 | |
(IP보기클릭)180.189.***.***
그게 이 게시판의 흘러온 역사죠 ㅎㅎ... 게시판에 올라오는 그 수많은 비판&비난 글 중에서 아직까지 건설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는 합리적인 비판이나 분석은 정말 없었던거 같습니다. 그런 삘이 나는 글이 있긴 했지만 정말 다섯 손가락에 꼽을 정도... 아니 세손가락쯤 되겠네요. | 22.09.08 02:08 | |
(IP보기클릭)77.180.***.***
저는 이런 글 읽는 것 때문에 오는 것 같아요. 그동안 참 라오어 파트 2에 관한 해외/한국 유튜버들 영상도 많이 보고 레딧이나 여기 루리웹 글들도 (과거 글들까지) 많이 읽었다고 생각했는데도 본문 글 같은 게시물들을 볼 땐 아직도 이 게임에 대해 (게임 외 적인 부분도 포함해서) 많이 생각해볼 꺼리들이 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 22.09.08 04:17 | |
(IP보기클릭)39.7.***.***
재밌는건 분석글 쓰신분들중에는 정말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필력을 가진분들이 참 많더라구요 | 22.09.08 05:14 | |
(IP보기클릭)39.7.***.***
그쵸 흥행의 반대는 무관심인데 라오어글은 댓글창이 폭발하죠ㅎㅎ | 22.09.08 05:15 | |
(IP보기클릭)77.1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