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왕좌의 게임 프리퀄을 뒤적이던 중에 라오어 드라마에 대한 영상을 보고 좀 궁금해서 적어봅니다.
라스트 오브 어스가 콘솔 게임쪽에서나 유명하지, 많은 분들이 지적하셨듯 스토리 자체는 뭐 굉장히 독창적이라던가 한 건 아니었잖아요.
좀비와 포스트 아포칼립스라면 이미 워킹데드 시리즈가 정말 신물날 때 까지 뽕을 뽑았고..
데이즈 곤을 해보진 않았지만 세계관과 배경 정도는 라오어와 비슷해 보이기도 한데 왜 그 게임을 버리고 라오어를 선택했는지.
또 그냥 간보기 맛보기용이 아니라 왕좌의 게임에 들인 비용을 넘어서 첫 시즌부터 역대 최고의 예산을 쏟아 부어 만드는 이유가 무엇인지..
왕좌의 게임 조차도 시즌 1 때는 예산이 부족해서 전쟁 장면들을 그냥 캐릭터들간의 ~카더라 통신으로 대체한걸로 알고 있는데.
닐 드럭만의 역량을 높이 산다곤 해도 이렇게 갑자기 첫 시즌부터 막 밀어주는 (?) 느낌이 나는 건 지울수가 없네요. 아니면 최근에 게임을 원작으로 굉장히 흥행한 케이스가 있었던가요?
게임 원작 드라마는 제 경우엔 위쳐가 처음이었습니다. 그나마 처음 두 에피소드만 보고 너무 왕좌의 게임 느낌이 나서 중간에 관뒀어요.
또한 원작 소설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나 영화의 경우 종종 내용이 바뀌어서 책을 통해 이미 내용을 알고 있다 하더라도 영화나 드라마를 보는 신선함이 있었는데, 라오어 드라마의 경우에도 이럴지 궁금합니다. 시즌 1이 파트 1의 어느 부분까지 다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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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오브 어스가 콘솔 게임쪽에서나 유명하지, 많은 분들이 지적하셨듯이 스토리 자체는 뭐 굉장히 독창적이라던가 한 건 아니었잖아요.” 전 이 부분에 반대입장인데요. 라오어의 스토리가 그저 흔한 좀비물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수의 사람들이 그렇게 받아들이고 있는 이유는 게임이란 매체 특성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유저들은 게임 플레이에 집중하며 진행하기 때문에, 스토리는 그 디테일 보다는 전반적인 흐름 정도만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고 봅니다. 그래서 파트1을 “좀비 세상에서 조엘과 엘리가 가까워지고 결국 조엘이 엘리를 구해내는 이야기”정도로 보고, 크게 특별하지 않은 이야기로 언급하는 경우가 생긴다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로 이렇게 받아들인 사람들이 파트2에서 엄청난 괴리감을 느끼며 악평을 쏟아낸 경우도 많다고 봅니다. 그럼, 파트1이 무슨 특별한 내용이 있다고 생각하냐?가 궁금하실 텐데, 저는 라오어가 좀비물임에도 좀비는 거들뿐 진짜 이야기는 사람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뭐 결국 해석이긴 합니다만, 자세한 내용은 밑의 파트1 리뷰로 대신할게요. 밑의 리뷰에서 다룬 것 처럼 라오어는 흔한 좀비물 이상의 내용을 담고 있다고 생각하고, 그래서 HBO에서 선택할만한 가치가 있었다고 생각해요. https://m.ruliweb.com/game/85357/read/11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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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오브 어스가 콘솔 게임쪽에서나 유명하지, 많은 분들이 지적하셨듯이 스토리 자체는 뭐 굉장히 독창적이라던가 한 건 아니었잖아요.” 전 이 부분에 반대입장인데요. 라오어의 스토리가 그저 흔한 좀비물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수의 사람들이 그렇게 받아들이고 있는 이유는 게임이란 매체 특성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유저들은 게임 플레이에 집중하며 진행하기 때문에, 스토리는 그 디테일 보다는 전반적인 흐름 정도만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고 봅니다. 그래서 파트1을 “좀비 세상에서 조엘과 엘리가 가까워지고 결국 조엘이 엘리를 구해내는 이야기”정도로 보고, 크게 특별하지 않은 이야기로 언급하는 경우가 생긴다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로 이렇게 받아들인 사람들이 파트2에서 엄청난 괴리감을 느끼며 악평을 쏟아낸 경우도 많다고 봅니다. 그럼, 파트1이 무슨 특별한 내용이 있다고 생각하냐?가 궁금하실 텐데, 저는 라오어가 좀비물임에도 좀비는 거들뿐 진짜 이야기는 사람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뭐 결국 해석이긴 합니다만, 자세한 내용은 밑의 파트1 리뷰로 대신할게요. 밑의 리뷰에서 다룬 것 처럼 라오어는 흔한 좀비물 이상의 내용을 담고 있다고 생각하고, 그래서 HBO에서 선택할만한 가치가 있었다고 생각해요. https://m.ruliweb.com/game/85357/read/11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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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 글 기억나네요. 좀비는 거들 뿐이라는 의견 공감합니다. 저도 라오어 시리즈가 사람간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라고 봐요. 제가 왕좌의 게임과 웨스트 월드를 비롯 몇몇 HBO 드라마에 광팬인 이유도 이런 작품들이 배경과 세계관에 상관 없이 캐릭터들간의 관계와 사람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나가기 때문입니다. 특히 왕좌의 게임에서 용이나 좀비들도 별로 비중은 없다고 생각하기도 하구요. | 22.09.10 02:0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