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뜨자마자 유튜브를 키고 제일 첫번째 영상으로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1 리메이크 4K 썸네일이 떠서 얼른 설레는 마음으로 감상했습니다.
개인적으론 5~10년이나 지난 미래에 훨씬 진보된 그래픽으로 나와주는게 더 적절한거 같다고 생각했지만 그때가면 게임의 유행도 바뀔테고 TPS는 고전게임 장르로 취급 받을테니 지금이 적절한 시기인가라는 생각도 듭니다. 언제든 나와준다면 감사할 따름이죠.
생각보다 일찍 발매하고 그리고 요란스럽지 않게 조용하게 공개해줘서 좋았습니다. 세상이 진짜 아포칼립스가 되다 보니 결과를 장담하기가 힘들어지고
또 요란스럽게 광고해봤자 이익보다 손해를 입는게 더 증명되는게 요즘 추세이다보니 다들 이런식으로 조용히 광고하는 방향으로 바뀌어서 조용히 개발하고 공개하는게 요즘 유행인거 같군요.
이번엔 플스5로만 나와서 플스4만 있는 저로서는 매우 안타깝지만 소니가 나중에 히트작들을 pc로도 풀테니 라오어 pc버전이 나올때 pc를 업글하든
ps5 pro같은게 나온다면 구입하든 그때가서 즐겨야 될 거 같습니다. 제대로 된 게이밍 환경을 마련하기엔 지금은 다들 너무 비싸네요ㅜㅜ
1.파트1 리메이크 스토리는 원작 그대로일거라 충분히 예상 가능한 선일거 같고, 그래픽 변경 외에 추가로 변경된 점은 라오어2에서 이룬 높은 접근성 시스템 적용, 스피드런 전용 플레이 같은 자잘하게 추가된 유저 메뉴들, 라오어2 기반 전투시스템, 그리고 라오어2에 오면서 살짝 변경된 감염체 및 세계관 설정이 그 구색에 맞게끔 약간 보강된식으로 나올거 같네요.
그리고 라오어1 원작 게임 분량에서 미쳐 다 풀어내지 못했던 정보들을 다시 구체화해서 흥미거리 위주의 정보들이 추가돼서 밝혀지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령 라오어1 인트로에서 조엘의 집을 더 풍성하게 구성했다면 그만큼 더 많은 상호작용이 추가될테고 그만큼 더 많은 정보들과 설정들이 밝혀질 가능성이 높아질테니까요.
라오어 파트2도 그랬지만 파트1은 철저히 조엘과 엘리의 서사고 그 중에서도 조엘의 시점에 비중을 많이 둔 게임이라 무리하게 파이어플라이쪽의 등장하지도 않던 애비가 제법 분량을 차지하고 등장하거나 하진 않을것 같습니다.
기존에 비중있는 빌, 토미, 마리아, 테스, 헨리, 샘, 데이빗 같은 주변 캐릭터들에 대한 정보가 더 풀렸으면 좋겠네요. 캐릭터 외모들도 안면 애니메이션 캡쳐를 위해 원작에서 연기했던 배우들의 얼굴을 따라가느라 변경된 캐릭터 얼굴에서 연기한 배우들의 얼굴이 묻어 나오는게 참 인상적이였습니다.
만약 추가된 대사나 시네마틱 분량이 있다면 따로 기존에 연기 했던 배역들을 다시 섭외해 후시녹음을 하는식으로 만들었을까요? 벌써 부터 궁금해집니다.
2.팩션 멀티는 예상했던대로 배틀로얄은 같은게 아닌 3세력 4세력 즘 되는 다중 세력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팩션으로 대립, 연합하는 몇몇 세력들의 설정과 짧게 조각난 스토리를 통해 외전의 이야기를 풀어내고 퍼즐처럼 세계관이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짜맞추는 형식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앞으로 엘리의 메인 서사 외에 라오어 세계관을 자잘하게 설명하는것은 라오어 세계관 기반의 팩션같은 외전 게임을 따로 만들고 풀어내는 방식이 자리잡을것 같습니다. 계속 라이브로 업데이트 해주면서 팩션의 세계관과 스토리도 시즌별로 흘러간다는 식이라면 충분히 가능할거 같습니다.
이렇게 보강된 세계관 설정이 추가되고 이런 정보들이 전부 만나서 파트3나 4로 이어지는 그림으로 진행 될 수도 있겠네요.
3.엘리가 전체 라오어 서사의 진 주인공인건 이번 스틸북 일러스트를 통해 확실해졌다는 느낌이 드네요. 게임 워킹데드의 클레멘타인(엘리) 포지션처럼 리(조엘)가 희생해서 키워내고 살아남은 후대 아포칼립스 영웅이 무럭무럭 자라나는 메인 서사로 진행되지 않을까 합니다.
멀티 전용 팩션으로 여러 신 캐릭터들을 소개시켜주고 앞으로 미국 곳곳에 조엘 엘리 애비처럼 생존력이 강한 챔피언들이 많이 등장하고 그들이 지지고 볶고 싸우고 어울려 다니는 이야기가 펼쳐질거 같다는 예감이 듭니다.
핵으로 쫄딱 망해버린 폴아웃의 미국의 황무지를 누비는것처럼 더 많은 정보가 공개돼서 나중에는 라오어에서 곰팡이균으로 쫄딱 망한 미국을 누빌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게임이 너무 방대해져서 스토리가 수습이 안되는 경지까진 가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4.라오어 판매량이 언급되었는데 천만장 이상이 맞았네요. 뭐 예상대로 나온거라서 딱히 기쁘지도 나쁘지도 않고 중요하지도 않지만 이것으로 인해 또 쓸데없는 라오어 이슈가 스멀스멀 올라올게 보이니 벌써부터 피곤해집니다.
라오어 말고 이번에 공개 된 게임들 중 좀비 아포칼립스 비슷한 게임들에서 받은 인상들.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데드스페이스와 라오어를 합쳐놓은듯한 게임으로 나올거 같더군요. 전반적인 설정과 비쥬얼같은 큰 부분에선 데드스페이스가, 캐릭터들의 움직임같은 자잘한 게임 시스템에선 라오어2의 향기가 많이 느껴졌습니다.
데드스페이스 같은 SF배경에 알 수 없는 이유로 괴물딱지로 엉망진창 되어버린 우주선에서 벌어지는 좀비 및 괴물들과의 원시적인 생존전투.
워해머 다크타이드는 이제 시들해져가는 레포데의 4인 코옵 좀비 학살 게임의 영역을 대체할 작품으로 포지션을 영리하게 잘 잡은거 같습니다. 4인 협동 캠페인 진행되고, 직업군이 있어 인원마다 역할이 있고. 워해머 카오스 세력의 풍부한 설정들은 더이상 진화할 방향이 보이질 않아 막다른 길에 도달한 좀비 장르를 대체해서 더 발전된 좀비 학살 장르로 느껴졌습니다.
레포데의 후속작으로 알려진 백4블러드는 이부분에서 큰 호응을 유지하지 못했지만 어쩌면 다크타이드가 그 위치를 선점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워해머 세계관은 워낙 방대하고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니 앞으로도 게임으로 만들기에 써먹을 재료가 많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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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맞습니다. | 22.06.10 10: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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