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생각나는대로 주절주절 수다떤건데 워낙 논란이 많았던 게임이다보니 어딘가에서 보신 내용들과 중복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전 따로 그런 내용들을 찾아본 적은 없고 그냥 정말 개인적인 감상평 입니다
라오어2 게임은 전세계적을 크게 논란이 있었고 그 배경과 원인은 이미 모두가 다 아시겠죠
리뷰어의 호평과 유저들, 특히 기존 팬덤들의 혹평이 극과 극이었고
국내 뿐 아니라 대부분의 유저 커뮤니티에서는 매우 공격적인 반응이 가득했습니다
그 와중에 '나는 재밌었는데...' 라는 소신발언을 한 사람들은 거의 몰상식한 배신자 취급을 받았죠
(가까운 지인도 플레이해보고 본인은 재밌게 했었다길래 의아해했었던 기억이 있네요)
그런데 왠걸 루리웹은 타 커뮤와 달리 호평이 주를 이루는 동향을 보니 신기합니다
오히려 부정적 논란이 이해가 잘 안된다는 분들도 많이 계신 것 같구요
저는 라오어2가 워낙 핫했기에, 게임에 관심도 많았기에 라오어2는 출시하자마자 스토리를 다 알게되었습니다
라오어1 때는 플스 없어서 스트리머의 플레이 방송을 풀로 보며 '이게 진짜 명작이구나' 감탄을 했었고
라오어2는 최근에서야 선물받은 플스5로 플레이를 직접 해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막상 직접 해보니 많은 부분들이 납득이 가더군요
왜 조엘이 그런 최후를 맞이하게 됐는지, 왜 엘리가 그런 마지막 결정을 하게 됐는지, 그리고 왜 엘리가 다 잃게 되는지...
게임 초반부, 처참할 정도의 조엘의 죽음은 어차피 예견되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게임 속 연출로는 애비가 조엘과 우연히 만난 것 처럼 묘사되지만 애비가 조엘에게 복수하는 것은 결국 시간문제가 아니었을까 싶더군요
애비는 그럴 힘과 의지를 모두 갖고 있었으니까요
다만 작품에서 극적 연출과 의도를 통해 '우연히 만남'이 된 것 같습니다 (영화든 게임이든 작품 속에서 '우연'은 흔한 장치니까요)
결론적으로 작품은 재밌었고 충분히 납득이 되는 스토리였습니다
잔혹할 정도로 현실적이었고, 인물들의 심리 변화 역시 납득이 되는 흐름이었습니다
게임으로써 플레이 경험은 모두가 극찬한 바와 같이 훌륭했던 것 같구요
단순한 스토리 요약으로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었던 전개가, 실제 게임 플레이를 하면서 체감해보니 납득이 되더군요
복수와 증오에 사로잡혀 거리낌 없이 살인을 저지르는 엘리, 그리고 암살을 할 때의 그 표독스러웠던 표정은 가히 충격적이었습니다
제시와 다니던 중, 토미를 구하자는 제시에게 반대하며 애비를 찾는 길이 토미를 구하는 것이라는 합리화에 빠진 선택을 하는 장면이 인상깊더군요
그 때 엘리의 심리를 파악하고 고개를 끄덕이며 떠나는 제시의 심정이 어땠을까 싶네요
안전과 보살핌이 시급했던 디나를 구하는 것 보다 애비를 찾아 복수하는 것을 선택한 가장 결정적인 순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 이 후는 모두가 알듯이 애비를 플레이 하게되고, 결론은 엘리가 모든 걸 잃고 복수를 포기하는 엔딩으로 이어집니다
이렇게 납득되고 잔혹할 정도로 사실적이고 플레이 경험도 훌륭한데 유저들에겐 수많은 비판 비난을 받았던 이유는 뭘까요?
게임 디스크를 가위로 자르고 분노하고 매우 공격적인 비난을 하고....
물론 제작자나 애비 성우 로라 베일리한테 악플을 다는 등의 행위는 당연히 잘못된 게 맞습니다
다만 모든 게임에서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진 않듯이 이 게임에 이런 논란이 생긴 데에는 이유가 있겠죠
그저 스토리가 본인들 마음에 안든다고? 그럼 스토리 조금 맘에 안드는 모든 컨텐츠에 이런 비판이 수반될까요?
'마음에 안드는 스토리'는 무엇이며 왜 마음에 안든다고 생각하게 됐을까요?
루리웹 커뮤니티를 돌다가 '그저 본인들 마음에 안든다고 화내는 꼴이 우습다' 라는 식의 댓글들을 꽤 많이 본 것 같습니다
저는 사실, 이러한 의견은 결국 편향된 의견이고 '그게 뭐가 재밌냐'며 화내는 그들과 다를 바 없는 편가르기식 생각이라고 보여집니다
(물론, 당연히, 그들의 잘못된 분노 표출을 옹호하려는 건 아니고 보다 근본적인 생각을 해보자는 얘기입니다)
분노의 원인은 라오어2가 게임이기 때문, 그리고 1편이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게임은, 특히 서사의 시작과 끝이 있는 게임들은 플레이어블 캐릭터에 유저들이 몰입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 캐릭터가 선이든 악이든 중립이든 나를 대입시키기 때문에 몰입하고 자연스럽게 그 캐릭터를 중심으로 세계를 판단하게 되죠
우리가 수많은 게임 속에서 수많은 적들을 죽인다고 해서 죽은 적 하나 하나의 서사에 관심을 두지 않는 것 처럼요
갓오브워를 플레이한다고 해서 내가 죽인 수십마리의 망자 중 누군가가 전생에 어떤 삶을 살았고, 인간관계는 어떻고... 뭐가 중요하겠습니까
만약에 라오어2가 차라리 1편이 없었다면,
처음부터 대립하는 엘리와 애비의 이야기였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 유저 평가가 좋았을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원작 팬덤의 감정이나 캐릭터의 예우, 이런 개념의 문제가 아닙니다
순수하게 라오어2라는 작품의 몰입에 대한 이야기죠
그리고 결국, 이것 때문에 제작자와 플레이어들의 간극이 크게 발생한거고 그 반발심을 제작자들이 잘 공감해주지 않는겁니다
닐 드럭만이 그렇게 논란을 만들면서도 부정적인 유저들의 심정을 이해 못한단 식으로 발언한 것도 그 이유 때문이겠죠
제작자는 처음부터 라오어 1, 2의 서사를 설계해왔을 것이고 정해진 서사를 단계적으로 풀어나갔을겁니다
그래서 게임의 부제도 그냥 2편이 아니라 Part 2 였던 것일테구요
하지만 유저들의 경험은 전혀 다르죠
Part 2의 서사는 전혀 예상치 못하고 온전히 1편의 서사에만 몰입을 했었습니다
이 때문에 애비의 감정과 배경, 의지 따윈 중요하지 않게 된거죠
내 아버지가 살해당했는데, 범인과 과거 아버지와의 인과관계가 뭐가 중요하겠습니까
내겐 그저 그는 내 아버지를 죽인 원수이자 살인범일 뿐이죠
그래놓고 '야, 들어봐, 저 살인범도 사실 사연이 있어.' 라고 누가 이야기하면 이를 곱게 들어줄 사람은 많지 않겠죠
사람은 기본적으로 감정이 자기중심적이기 때문에 내 감정을 먼저 느끼고 그 이 후에 상황 파악과 상대를 이해하는데
이미 내가 너무 강한 감정을 느끼게 되면 상황 파악이나 타인을 이해할 여지가 거의 남아나질 않습니다
분노가 크면 잘못된 일이고 범죄임을 알아도 일단 터뜨리게 되는 경우가 이 때문이겠죠
라오어 1이 없었다면, 라오어 2는 훨씬 더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명작이 됐을겁니다
라오어 1이 있다면, 라오어 2는 지금의 이야기가 아니라 온전히 애비에 집중하고 라오어 3에서 결말이 나왔어야 할 것 같습니다
(라오어 : 엘리편, 라오어 : 애비편, 라오어 Part2, 이런 구성이랄까요)
그리고 라오어 : 애비 편에서의 마지막은 애비의 아버지가 조엘에게 죽는 비극, 복수를 다짐하며 끝났어야 했겠죠
그 후에 지금의 라오어 2가 나오면서 두 사람의 대립을 집중하고 허무한 복수, 증오를 다뤘어야 했습니다
이것이 최소한의 필요한 서사였을 것이고, 예술병을 떠나 최소한의 유저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충분한 설명 없이 결말을 머릿속에 쑤셔넣으며 강요를 하니 당연히 거부감이 들고 분노가 표출될 수 밖에 없겠죠
1편에서 그토록 몰입한 죠엘이라는 캐릭터는 지금처럼 갑작스럽게 처참히 죽이는 게 아니라
그의 사회적 이면을, 누군가에겐 복수의 대상이라는 것을 충분히 보여줬어야 했습니다
물론 제작진은 이 불친절함과 충격을 의도했겠지만, 이 부분은 결국 꽤나 크게 실패한 게 결론이니까요
수많은 전세계의 유저들은 '납득' 보단 '분노'를 하게 만들었습니다
저는 라오어 2의 작품성, 게임성, 메시지 등 정말 많은 부분들이 만족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이 작품을 온전히 받아들이기엔 다소 무리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커뮤니티 분위기에 따라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제작진의 방식에 문제가 있었음에도 유저들끼리 편이 갈라지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나는 재밌었지만 누군가에겐 분노할만한 작품이었고, 나한텐 망겜이지만 누군가에겐 인생게임일 수도 있음을 서로 알아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라오어2는 그 이유가 너무나도 명확했는데 너무나도 1차원적인 스토리의 좋고 나쁨이라는 매우 주관적인 영역에서 끝 없는 다툼이 이어지는 것 같아
길게 그냥 생각을 적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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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비판할 것 없이 좋은 글이라 별코멘트 없이 추천만 찍었었는데요. 윗댓글 금빛영롱님 말에는 개인적으로 크게 동감합니다. 사실, 라오어는 1편부터 정말로 섬세하고 디테일하게 엘리와 죠엘의 관계가 그려져있는 작품이에요. 이 관점에서 보면 2편은 완벽히 그 연장선에서 서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단지, 1편은 그런 부분을 깊이 보지 않고 그냥 죠엘의 관점으로만 봐도 좋은 평가가 나왔던 작품이었죠. 저 또한 주관적 감상에 대해 서로 존중해야한다는 큰 의견에는 완벽히 동의합니다만, 라오어2가 1편으로 인해 독이되는 작품이라는 말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각자가 받아들이는 방식에 따라 누군가에겐 독이었겠지만, 또 누군가는 1편이 있었기에 2편이 완벽한 작품이 되었기 때문이에요. 작품은 개인 취향대로 소비하면 되기 때문에,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구지 들을 필요는 없습니다만… 혹시라도 듣다보면 작품을 1편부터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을 거에요. 혹시라도 관심 있으시다면, 1편 리뷰 하나 추천 드립니다. 1편 재미있게 하셨다면 꾀나 재미있게 볼 수 있을거에요ㅎㅎ https://m.ruliweb.com/game/85357/read/11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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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이해를 하고 안하고의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ㅎㅎ 전세계적으로 그렇게 논란이 많았는데 그 모두가 1편을 제대로 이해 못했다고 판단하기는 어렵죠 그만큼 다수가 이해를 못했다는 건 결국 작품의 문제지, 소비자의 문제가 아닙니다 '너네가 이해 못한거야.' 라는 의견은 애초에 그들을 이해할 생각이 없이 편가르기를 하는 의견 같아요 반대로 그들 역시 라오어2가 재밌었다고 하면 '너네가 이해 못한거지.' 라고 똑같이 답없는 반론을 할 수 있겠죠 그리고 영화랑 게임은 다르잖아요 유저가 게임에서 내가 조작하는 캐릭터에 몰입하는 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라오어 사태의 문제는 서사의 구조와 몰입의 비중 밸런스가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수많은 유저들이 느낀 바가 달랐던 게 아닐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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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어1,2는 철저하게 플레이어는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을 지켜보는 입장에서 플레이 하게 되는 게임" 은 누가 정의를 할 수 있을까요ㅎㅎ 언제부터 게임이라는 컨텐츠가 받아들이는 입장을 철저히 정의할 수 있는 컨텐츠였나요? 그건 그렇게 해석하신 분들의 입장이고 '긍정적 여론이 과반수를 넘는 상황'은 루리웹 한정에 가까운데다가 그 긍정적 여론이 스토리에만 한정되지도 않았기에 여러 관점으로 볼 필요가 있습니다 '철저하게 이렇다' 라는 전제 부터가 이미 답을 정해놓으셨다는건데 그럼 라오어2를 부정적으로 받아들인 수많은 평론가, 유튜버, 플레이어들은 게임에 대한 기본 상식조차 없어서 게임을 불쾌하게 받아들였던걸까요? 오로지 옳게 받아들인 이들만이 상식선에서 제대로 이해를 한 게이머들이구요? 틀림을 다름으로 우김은 문제가 될 수 있지만 호랑이대장님은 이미 다름을 틀림으로 우기시는 것과 다를 게 없는데요ㅎㅎ 정량적으로 답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어떤 법적 기준이 존재하지도 않습니다. 게임이든 영화든 소설이든, 대중에게 소개되는 '작품'들은 모두 받아들이는 이가 어떻게 받아들이냐가 중요할거구요 받아들이는 이 따윈 중요치 않고 오로지 작품의 의도대로만 받아들여야 한다면 세상에 평론가가 존재할 이유가 있나요? 더 나아가 '평가'라는 기준이 존재할 필요가 있을까요?? '평점'은 도대체 왜 있어야 하죠? 고티 따위의 수상은 왜 있어야 하구요 본인의 정답은 있을지언정, 최소한 작품을 받아들임에 있어서만큼은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해야죠 그렇게 보신 시각이 틀렸다는 것도 아니고 저도 이해는 하지만 다르게 받아들인 쪽도 이해된다는 이야기였는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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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전 2편 나올때 둘중 하나는 죽겠구나 했음 아님 나올 이유가 없었음 골프채씬은 엘리분노씬도 좋았고 괜히 워킹데드 처럼 좀비되어서 돌아다니는거 보는것보다 이게 훨씬 좋았음 충격은 에비를 플레이 한다는거 닉한테 처 맞은 느낌 한편으로 천재라고 느낌 2편 연츌 2층에서 뛰어 내리면서 목따는거 이거에 꽂혀서 하루종일 이것만 한적도 있음 1편도 빨리 리마스터판나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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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어만큼 섬세한 방식으로 케릭터를 알아가는 작품이 또 있을까 싶네요 이런 방식은 온전히 플레이어가 직접 주인공이 되어 이야기를 진행해 나가는게 가능한 게임의 좋은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리뷰 잘 읽었습니다 다음 작품이 너무너무 기다려니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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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이해를 하고 안하고의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ㅎㅎ 전세계적으로 그렇게 논란이 많았는데 그 모두가 1편을 제대로 이해 못했다고 판단하기는 어렵죠 그만큼 다수가 이해를 못했다는 건 결국 작품의 문제지, 소비자의 문제가 아닙니다 '너네가 이해 못한거야.' 라는 의견은 애초에 그들을 이해할 생각이 없이 편가르기를 하는 의견 같아요 반대로 그들 역시 라오어2가 재밌었다고 하면 '너네가 이해 못한거지.' 라고 똑같이 답없는 반론을 할 수 있겠죠 그리고 영화랑 게임은 다르잖아요 유저가 게임에서 내가 조작하는 캐릭터에 몰입하는 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라오어 사태의 문제는 서사의 구조와 몰입의 비중 밸런스가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수많은 유저들이 느낀 바가 달랐던 게 아닐까 싶어요 | 22.05.27 09: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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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주장은 전형적인 틀린 건데 다른 거라고 주장하는 것과 별로 다른 게 없습니다. 다수가 이해 못하는 것도 존재하고 라오어2는 이미 긍정적인 여론이 과반수를 넘는 상황이네요. 그리고 자가몰입형 게임이 있고 철저하게 3자 입장에서 지켜 보게 되는 게임들이 있습니다. 물론 영화도 마찬가지고요. 라오어1,2는 철저하게 플레이어는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을 지켜보는 입장에서 플레이 하게 되는 게임입니다. 그게 아니라고 생각 하시나요? 그럼 님은 제대로 이해를 못하는 것입니다. | 22.05.30 10:02 | |
(IP보기클릭)220.86.***.***
1편의 폭력성은 기억을 못하는건지 2편의 지나친 폭력성에만 초점을 맞춰서 비난을 하는 사람들도 많더군요 전 1편 마지막 앨리를 구하고자 아무 죄 없는 파이어플라이 전원을 몰살할때 굉장한 스트레스를 느끼며 플레이했던 기억이 남아서 인지 엔딩에 여운이 더욱더 길었던게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말씀처럼 1편이 절대 해피엔딩도 힐링물도 아니였는데 말이죠. 한편으론 이렇게 상반된 느낌 또한 제작자의 의도일수도 있겠거니 하네요 | 22.05.30 10: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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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1편을 만들때부터 스토리를 다 구상해 놓고 만들어 놓은게 아닌가 싶기도 해요. | 22.05.30 11: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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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어1,2는 철저하게 플레이어는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을 지켜보는 입장에서 플레이 하게 되는 게임" 은 누가 정의를 할 수 있을까요ㅎㅎ 언제부터 게임이라는 컨텐츠가 받아들이는 입장을 철저히 정의할 수 있는 컨텐츠였나요? 그건 그렇게 해석하신 분들의 입장이고 '긍정적 여론이 과반수를 넘는 상황'은 루리웹 한정에 가까운데다가 그 긍정적 여론이 스토리에만 한정되지도 않았기에 여러 관점으로 볼 필요가 있습니다 '철저하게 이렇다' 라는 전제 부터가 이미 답을 정해놓으셨다는건데 그럼 라오어2를 부정적으로 받아들인 수많은 평론가, 유튜버, 플레이어들은 게임에 대한 기본 상식조차 없어서 게임을 불쾌하게 받아들였던걸까요? 오로지 옳게 받아들인 이들만이 상식선에서 제대로 이해를 한 게이머들이구요? 틀림을 다름으로 우김은 문제가 될 수 있지만 호랑이대장님은 이미 다름을 틀림으로 우기시는 것과 다를 게 없는데요ㅎㅎ 정량적으로 답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어떤 법적 기준이 존재하지도 않습니다. 게임이든 영화든 소설이든, 대중에게 소개되는 '작품'들은 모두 받아들이는 이가 어떻게 받아들이냐가 중요할거구요 받아들이는 이 따윈 중요치 않고 오로지 작품의 의도대로만 받아들여야 한다면 세상에 평론가가 존재할 이유가 있나요? 더 나아가 '평가'라는 기준이 존재할 필요가 있을까요?? '평점'은 도대체 왜 있어야 하죠? 고티 따위의 수상은 왜 있어야 하구요 본인의 정답은 있을지언정, 최소한 작품을 받아들임에 있어서만큼은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해야죠 그렇게 보신 시각이 틀렸다는 것도 아니고 저도 이해는 하지만 다르게 받아들인 쪽도 이해된다는 이야기였는데..ㅎㅎ | 22.05.30 13:08 | |
(IP보기클릭)118.130.***.***
'철저하게 이렇다' 라는 전제 부터가 이미 답을 정해놓으셨다는건데 그럼 라오어2를 부정적으로 받아들인 수많은 평론가, 유튜버, 플레이어들은 게임에 대한 기본 상식조차 없어서 게임을 불쾌하게 받아들였던걸까요? - 네 기본상식이 부족하다고 봅니다. 애시당초 님조차 1편 직접 해본적도 없고 그냥 방송 봤다면서요? 오로지 옳게 받아들인 이들만이 상식선에서 제대로 이해를 한 게이머들이구요? - 제대로 이해했으니 옳게 보는 거죠. 이해가 안 되심? | 22.05.30 13:58 | |
(IP보기클릭)118.130.***.***
결론적으로 님이 제대로 1~2편 제대로 하고 이해했다면 이런 글 나오지도 않았습니다. | 22.05.30 14:00 | |
(IP보기클릭)220.86.***.***
두분의 말씀에 끼어 들어 죄송하지만, 제 생각에도 본편과 전편의 스토리와 케릭터 그리고 구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분들이 2편을 맹비난 하는 부분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일례로 루리웹만 보더라도 논리가 뒷받침되어 자세하게 쓰여진 긍정적 리뷰엔 맹비난성 댓글이 별로 안 보이고 논리도 근거도 없이 골프채 하나만을 주제로 쓰여진 부정적인 리뷰도 아닌 글엔 엄청난 동정 댓글들이 달리더군요 | 22.05.30 15: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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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ㅎㅎ 라오어2에 불편함을 느낀 모든 이들은 게임을 이해 못한 멍청이들이다, 의견 잘 들었습니다 나와 다른 해석 따윈 결코 용납할 수 없는 편협한 마인드라니 무섭네요 그래요 이런 분도 있고 어차피 본인 뜻과 다르면 이해하지 않을테니 대화가 의미가 전혀 없겠군요 외부 커뮤니티에서 간혹 루리웹 욕하는 이유가 일부의 이런 분들 때문이었군요ㅎㅎ | 22.05.30 17: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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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 나와 다른 해석 따윈 결코 용납할 수 없는 편협한 마인드가 아니라 이해력이 딸리다는 걸 지적하는 거예요. 제 댓글이 불편하세요? 그러면 1편을 다시 해보던가 아래 우드빌님이 걸어 놓은 링크 글이나 정독하고 댓글 달아요. 본인부터 남 의견은 들을 생각 없는 사람이 무슨 ㅋㅋㅋ | 22.05.31 09: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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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비판할 것 없이 좋은 글이라 별코멘트 없이 추천만 찍었었는데요. 윗댓글 금빛영롱님 말에는 개인적으로 크게 동감합니다. 사실, 라오어는 1편부터 정말로 섬세하고 디테일하게 엘리와 죠엘의 관계가 그려져있는 작품이에요. 이 관점에서 보면 2편은 완벽히 그 연장선에서 서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단지, 1편은 그런 부분을 깊이 보지 않고 그냥 죠엘의 관점으로만 봐도 좋은 평가가 나왔던 작품이었죠. 저 또한 주관적 감상에 대해 서로 존중해야한다는 큰 의견에는 완벽히 동의합니다만, 라오어2가 1편으로 인해 독이되는 작품이라는 말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각자가 받아들이는 방식에 따라 누군가에겐 독이었겠지만, 또 누군가는 1편이 있었기에 2편이 완벽한 작품이 되었기 때문이에요. 작품은 개인 취향대로 소비하면 되기 때문에,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구지 들을 필요는 없습니다만… 혹시라도 듣다보면 작품을 1편부터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을 거에요. 혹시라도 관심 있으시다면, 1편 리뷰 하나 추천 드립니다. 1편 재미있게 하셨다면 꾀나 재미있게 볼 수 있을거에요ㅎㅎ https://m.ruliweb.com/game/85357/read/11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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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ㅎㅎ 저도 1편이 독이다 아니다를 단정지을 순 없다고 봐요 1편이 있음으로 2편을 더 깊게 받아들일 수 있던 것도 맞고 받아들이는 이들에 따라 다른 것 같습니다 저는 그냥 '이랬다면 논란 최소화해서 더 많은 사랑을 받지 않았을까' 의 생각에서 출발한 의견이었어요ㅎㅎ | 22.05.30 13: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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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전 2편 나올때 둘중 하나는 죽겠구나 했음 아님 나올 이유가 없었음 골프채씬은 엘리분노씬도 좋았고 괜히 워킹데드 처럼 좀비되어서 돌아다니는거 보는것보다 이게 훨씬 좋았음 충격은 에비를 플레이 한다는거 닉한테 처 맞은 느낌 한편으로 천재라고 느낌 2편 연츌 2층에서 뛰어 내리면서 목따는거 이거에 꽂혀서 하루종일 이것만 한적도 있음 1편도 빨리 리마스터판나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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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어만큼 섬세한 방식으로 케릭터를 알아가는 작품이 또 있을까 싶네요 이런 방식은 온전히 플레이어가 직접 주인공이 되어 이야기를 진행해 나가는게 가능한 게임의 좋은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리뷰 잘 읽었습니다 다음 작품이 너무너무 기다려니는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