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이다 보니 사놓고 아직 막 할 시간이 나지는 않네요.
퇴근 후 1~2시간 가볍게 하는 중이고, 직장인 게이머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 간단하게 해본 게임들 소감입니다.
엄청 개인적인 소감들이고, 하드코어 게이머도 아니다 보니까 의견이 많이 다를 수 있습니다.
1. UFC2 - DL
60% 세일에 혹해서 질렀습니다.
타격감, 그래픽 좋아서 잠깐잠깐 하기 좋았습니다.
뭔가 시스템은 세세하게 많은데 초보 + 게임할 시간 없는 입장에서는 미묘한 부분까지 파악이 어려워 어떤 선수든 결국 다 비슷비슷해지는 느낌이 있네요.
다만 UFC에 원래 별로 관심도 없고 스포츠 게임도 별로 안좋아하다보니 한번 챔피언 먹고 나니까 손이 안가네요.
멀티는 지금 남아있는 분들이랑 초보 분들이랑 차이가 너무 많이 나서 진입장벽이 너무 높네요.
DL 아니었으면 바로 팔았을 게임.
2. 디아블로3 - DL
역시 세일에 혹해서 구매했습니다.
PC판과 다른 패드만의 쏠쏠한 재미가 있습니다.
타격감 좋고, 파밍하는 맛 있습니다.
원래 디아3를 안해서 영어판에 걱정하고 질렀는데, 처음하시는 분들도 별로 영어 때문에 문제되지는 않을 것 같네요.
워낙 스토리보다는 템 파밍 게임이라...
생각날 때마다 균열 한번씩 돌아주는 맛이 있습니다.
DL로 세일할 때 사면 가성비 좋게 한번씩 돌릴만한 게임.
3. 라스트오브어스 리마스터판 - DL
저에게 플삼은 GTA 머신이어서 이 명작을 안하고 넘어갔었습니다.
처음에 1~2시간 돌려보고 좀비, 호러 게임이 취향에 안맞아서 바로 팔았었는데...
한번 진득하게 해보자는 생각에 DL로 다시 구매해서 달렸습니다.
그때는 왜 그랬는지 몰랐는데, 지금 다시 하니까 무섭지 않고 그냥 스토리가 너무 좋네요.
가볍게 영화보는 느낌으로 하기도 좋고, 근접 공격도 하는 맛도 쏠쏠합니다.
안해보셨으면 꼭 해보시는걸 추천.
4. 진삼국무쌍7 엠파이어스 - DL
세일해서 산 그때의 제가 미워지는 게임.
워낙 무쌍 종류를 선호하지 않아서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플투에서 진삼3 엠파를 재밌게 했어서, 그 향수에 사봤는데...
일단 할게 너무 없습니다. 이것저것 메뉴에 나와 있는 컨텐츠는 많은데, 하다보니 결국 다 똑같아 지는 기분이네요.
7 맹장전은 차라리 캐릭터 하나씩 엔딩보는 맛도 있고, 다른 모드들도 해볼만 했는데, 엠파이어스는 그냥 편집 모드용 게임같네요.
난이도는 너무 쉽거나, 어려워도 네모 몇번 더 누르는 정도...
삼국지처럼 전략을 짜고, 뭘 한다 이런걸 기대한 제가 나빴네요.
어딜 침공해도 다 똑같고, 인재는 영입해봤자 별로 쓸데도 없고.
그냥 네모 누르는 게임.
5. 파이널 판타지 15 - CD
이상하게 손이 안가는 게임.
그래픽, 음악, 게임성 다 흠 잡을 데 없이 취향에 맞는데, 이상하게 손이 안가네요.
중2병 캐릭터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것도 아닌데...
8시간 정도 플레이하고 아직 보류 중.
안한다고 팔기는 아깝고 그런 게임. 다시 진득하게 달려보겠습니다.
판단 보류.
6. 위쳐3 - CD
PS4 사자마자 제일 처음 산 게임.
적당히 우울하고 무게 있는 스토리도 마음에 들고, 전투 시스템도 마음에 들어서 지루하지 않습니다.
크게 취향 안타고, 누구나 재밌게 할 수 있을만한 게임.
워낙 유명하고 다들 해보셨을 것 같아서 별 얘기 안하겠습니다.
안해보셨으면 추천!
7. 페르소나5 - CD
플탐 40시간 돌파할 동안 미친듯이 하고 있는 페르소나5.
원래 취향에 좀 안맞아서 3, 4는 잠깐씩만 해보고 넘겼는데,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지금하는 5는 재밌네요.
전투도 턴제긴 하지만 배턴 터치, 약점 공략 등으로 답답하지 않고, 몰입도도 매우 높네요.
페르소나 합체 등 알아야 될게 너무 많을 것 같아서 두려워하고 있었는데 그냥 별 신경안쓰고 하다보니까 어느새 몰입되는 게임.
다만, 위쳐나 라오어처럼 모든 사람에게 다 맞을 것 같지는 않네요.
JRPG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강력하게 추천
9. 호라이즌 제로 던 - CD, 판매
남들 다 재밌다 하는데, 혼자서 안맞아서 하다 판매한 게임.
이상하게 위쳐는 재밌게 했는데 호라이즌은 잘 안맞네요.
딱히 흠잡을 부분은 없습니다.
그래픽 훌륭하고, 스토리 몰입도 좋고, 시스템 참신하고...
손이 안갔던 이유가 스토리가 몰입도는 좋은데 개인적으로는 별로 흥미 없는 스토리였지 않을까...
페르소나랑 같이 구매했더니, 10시간 정도 플레이하고 페르소나만 잡고 있습니다.
훌륭한 게임이지만, 개인적으로만 안맞았던 게임.
10. 용과같이 극, 제로 - CD, 판매
PS4에서 했던 게임 중 최고.
아저씨가 다 되었나 봐요. 호라이즌은 별로 재미 없고 용과 같이는 엄청 재밌게 했네요.
극 - 제로 순으로 클리어했는데, 극 보다는 제로가 훨씬 더 끌렸네요.
스토리는 그렇게 몰입된다기 보다는 그냥저냥 할만한 정도.
극 : 호랑이 떨구는 맛이 일품. 니시키야마 싸우는거 보고 반함.
제로 : 마지마찡 최고. 배트로 패는 맛도 좋고, 칼로 쑤시는 맛도 최고. 캬바클럽 운영은 본게임보다 재밌음. 위쳐 카드게임 같은 느낌.
강력 추천
예전에는 JRPG는 쳐다도 안보고,
RPG는 스카이림, 드래곤 에이지
오픈월드 종류는 GTA, 슬리핑독스 가
인생 게임들이었는데 취향들이 많이 바뀌었나 봅니다.
페르소나 때문에 JRPG에 대한 인식도 많이 바뀌고, 리모트용으로 산 비타에서도 영전, 이스 구매해서 플레이 대기중...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시지는 말고 취향 비슷하신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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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호라이즌 언틸 던이 아니고 제로 던 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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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호라이즌 언틸 던이 아니고 제로 던 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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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곸ㅋㅋㅋ 수정했습니다 | 17.06.30 19: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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