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헬스장을 갔는데 너무 운동이 하기 싫었습니다.
허리가 아픈날 빼고는 언제나 가기 싫은 운동이지만
막상 헬스장 도착하면 착착 운동을 시작하는데 어제 따라 너무 운동이 하기 싫었어요.
마침 하체 운동하는 날이라 그냥 빈봉 스쿼트 30개씩 10세트만 하고 가자..
하는 마음으로 가볍게 시작을 했습니다. 솔직하게 껌일줄 알았어요...
1세트 껌이라니까.
2세트 빨랑하고 집에가야지
3세트 이제 자극이 조금 오는데 ㅎㅎ
4세트 어어..자극이 좀 심하게 온다...?
5세트 어 뭔가 잘못되었다... (이때부터 앉아서 1초정지 포기하고 바로 일어남)
6세트 잠깐 다리가 후들리는데?
7세트 30개는 무리다... 20개만 하자..
8세트 아 ㅆㅂ...
9세트 빈봉도 무리다 맨몸으로 하자...
10세트 헥헥 못 일어 나겠다 ㅜㅜ
그렇습니다. 실패했습니다.
생각보다 너무 힘들어서 중간에 쉬는 시간이 길어지니까 10세트 하는데 40분 걸렸습니다.
아침에 알도 배겼는데 비교적 더 아프게 알 배긴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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