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하반기, 부모님과의 오사카 여행 때
라멘 먹은 횟수 1
디저트 전문점에서 디저트 먹은 횟수 0
오타쿠 구경 횟수 0
아무리 부모님을 모시고 간 일본 여행이었다지만
라멘 매니아로서... 디저트 애호가로서... 오타쿠로서... 굴욕이다!!!
그래서 3월에 혼자서 가는 상반기 일본 여행은 어디로 갈지 고민하다가 도쿄에 가서 원조 소금빵집 가서 소금빵 먹고 라멘이랑 디저트를 실컷 먹고 오타쿠 구경도 하면서 느긋하게 여행하려고 했지만
항공권 가격은 그럭저럭 괜찮았는데 숙소가 너무 비싸졌더라고요. ㅡ ㅡ 1.5배 증가했어요.
그냥 소도시 여행을 갈까 찾아봤지만 마땅히 갈 곳이 없어서 고민하다가 떠올린 그곳
홋카이도
2023년 하반기(10월) 때 가족들이랑 갔던 홋카이도 여행 때 구경하지 못한 곳이랑 먹고 싶었던 음식들을 먹으러
이번에는 2025년 3월 25일 ~ 28일, 3박 4일 나홀로 삿포로 여행을 갔다 왔습니다.
【2025년 3월 25일】
[인천 국제공항 1터미널]
저번 보조 배터리 화재 사고 이후로 기내반입 할 때 이렇게 하라는데 확인하는 게 철저하지가 않네요.
홋카이도로 갈 때는 티웨이 항공을 이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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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치토세 공항 국제선]
과자가 환영해주네
1년 + 6개월(정도) 만에 200엔 올랐어요.
삿포로 시내에 가는 공항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마신
홋카이도 우유 113엔
오오~ 맛잇다. 평소 집에서 마시는 우유랑 비교하면 묽으면서 끝맛이 기름져요.
이번 나홀로 삿포로 여행에서 유제품을 실컷 먹어주마!!!
아직 겨울 날씨라 눈이 안 녹았고 꽤 왔나 보네요.
[스스키노]
삿포로 대표 시내 도착!
아, 배고파 ㅠ ㅠ
당장 밥 먹고 숙소 체크인하러 가야 하지만
공항버스 시간을 체크하고
밥 먹으러 가자!
[히리히리 오도리 수프카레]
이번 나홀로 삿포로 여행 1번째 목표, 수프카레 2번 먹기!
그래서 첫 식사로 브레이크 타임 없이 수프카레를 먹을 수 있는 곳으로 갔습니다.
식당 분위기
메뉴판
플레인 라씨 400엔
호오~? 한국 커리집에서 마시던 라씨하고 다르게 신맛이 적은 대신 고소한 맛이 진해요.
홋카이도 우유를 직접 발효시켜서 만든 라씨인가? 맛있어요. ^ ^
나왔다~
얼마 만의 수프카레냐 ㅠ ㅠ
고기 토핑이 메인인 수프카레를 주문하면 야채가 종류가 적어서 야채를 많이 먹기 위해...
야채 수프카레(1,380엔)에 구운 닭다리(450엔) 추가!
삶은 무, 파프리카, 단호박, 감자, 연근, 브로콜리, 가지, 느타리버섯, 오크라, 정체불명의 초록 야채
야채가 무려 10가지!!!
여기서 감자가 특이한데 한 번 삶은 감자를 으깨서 뭉친 거에요.
맛있다~
깊으면서 매콤하고 복합적인 카레 향신료가 가득 담긴 묽은 수프와 다양한 야채들의 식감
아아~ 역시 홋카이도에서는 수프카레를 먹어야 해
호오~
9년간의 일본 여행에서 첫 맥도날드 방문
분위기는 우리나라랑 비슷하네요.
[비아 인 프라임 삿포로 오도리 호텔]
이번 나홀로 삿포로 여행 숙소로 예약한 호텔입니다.
입구는 이쪽이랑
[다누키코지 상점가] 길 쪽에도 입구가 있습니다.
대형 호텔이네요.
로비인 카운터는 2층에 있습니다.
깔끔하며 고급스럽네
오호!
여기는 잠옷이 가운이 아니라 반팔티에 긴 바지에요!
방 창문 너머로 [니조 시장]이 보이네요.
딸기 찹쌀떡 파이 200엔
아까 전 맥도날드에서 산 한정 파이
분홍 색소를 넣은 바삭한 파이 안에 새콤한 딸기, 쫄깃한 찹쌀떡, 고소한 팥앙금
딸기가 인공 맛이 강하지만 이 시기가 아니면 먹을 수 없는 한정 파이
숙소에서 좀 쉬었다가 나왔습니다.
[퀸즈 소프트크림 카페]
나홀로 삿포로 여행 2번째 목표, 홋카이도 지역 우유로 만든 소프트 아이스크림 실컷 먹기!
사전에 미리 조사한 가는 길에 있는 홋카이도 지역 우류로 만든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전문으로 파는 곳입니다.
여기는 티켓 자판기로 주문하네요.
소프트 아이스크림(와플 콘) 500엔
맛있다. 시원한 부드러움 속에 묵직하면서 진한 우유의 고소함
실제로 먹어봐야 한국에서 평소 먹는 소프트 아이스크림하고 어떤 차이가 있는지 확실히 알 수 있는 맛이에요.
[오도리 공원]
최근에 얼음 축제하고 눈도 왔었고 여기에 아직 겨울 날씨가 눈이 완전히 안 녹아서 솔직히 지저분하네요. ㅎ ㅎ
오, [삿포로 TV 타워]다.
[네무로하나마루 미레도점]
홋카이도에 왔으니 해산물 그중에서 초밥을 먹어야죠.
삿포로에서 유명한 회전초밥 체인점입니다.
가족과 홋카이도 여행 갔을 때 먹은 [카츠잇센]는 초밥이 더이상 안 돌았는데 여기는 초밥이 도네요.
주문 방식은 주문서에 번호를 적으면 됩니다.
생가리비에 간장 소스를 바르고 겉은 살짝 구운 것
초밥 먹을 때 꼭 먹는 네기토로(참치살 다진 것 + 파)
연어알을 분리시키지 않고 그대로 간장에 절인 것
처음 먹어 보는 독특한 식감과 맛의 흰살 생선
꿩(털게) 대신 닭(대게)
고등어 초절임
유일한 등푸른생선인데 엄청 절여졌어요. ㅡ ㅡ
참치 중뱃살? 정도인데 두툼하고 기름진 고소함이 제법 맛있어요.
감자모찌
이곳에 대해 조사할 때 추천하는 음식으로 달콤한 간장 소스에 쫄깃한 모찌의 식감이지만 고소한 감자 맛이 가득해요.
이렇게 먹고 2,794엔 나왔네요.
전체적으로 맛은 나름 좋았지만 생각보다 가족하고 갔었던 [카츠잇센]하고 비교하면 메뉴가 엄청 다양하지 않더라고요. 특히나 등푸른생선인 정어리가 전갱이가 없다니
[삿포로 시계탑]
여어~ 히사시부리~
오타쿠 구경이다!
드디어 애니 2기 제작 소식이 나온 <봇치 더 록!>
이렇게 먹으면 죽어요. 진짜로 (진지, 심각)
<폭식 너무 좋아! 모치즈키 양>
남주(용병) 무기가 아주 특이한 <마녀와 용병>
요즘 최애 라노벨 <사일런트 위치>
올해 3분기에 애니 방영하고 PV도 나왔는데 광고를 안 하네요. ㅠ ㅠ
월간 연재인데
<종말의 발키리>는 13번의 대결에서 드디어 3번의 대결만 남았는데
<마녀대전>은 아직도 32강 중 ㅡ ㅡ
마녀대전 작가 : 젠장, 32명은 너무 많았어...!!!
호오~ [다누키코지 상점가]를 구경하다가 발견한 캡슐 가챠샵
2층짜리라 꽤나 다양하게 있어요. 그중에서
비비고 ㅋㅋㅋ
HBAF ㅋㅋㅋ
확실히 일본이라 엄청 싸네요. 한국에서는 최소 5,000원 이상이던데
[돈키호테]에서 1차 쇼핑 좀 하고
[やきとり番長 札幌大通り店]
마시자~
의외로 번역이 잘 된 한국어 메뉴판이 있더라고요.
여기를 고른 이유가 야키토리랑
오뎅을 같이 먹을 수 있어서 골랐습니다.
뭔데?
무, 치쿠와부, 곤약, 문어다리, 무, 치쿠와부, 양배추롤
귀엽다.
오뎅 랜덤 3개 580엔
오뎅의 대표 건더기이자 부동의 1위 무!
그 다음은 치쿠와랑 모찌가 들어간 유부~
오랜만에 먹는 맛있는 오뎅~
오뎅에 결들이는 양념은 겨자랑 미소 소스, 파랑 가다랑어 포 같은 걸 간장에 조린 것 이렇게나 3가지나 다양하게 주네요.
술은 당연히
레몬 사와(420엔)
시원한 탄산에 씁쓸한 알콜과 새콤한 레몬~
야키토리 랜덤 5개 980엔
왼쪽부터 닭 간, 돼지고기, 닭 모래집, 닭 파, 닭다리살
숯불로 노릇노릇하게 굽고 닭 간은 살짝 미디움 웰던 정도로 구웠어요.
하나같이 신선하며 전부 소금 맛인데
소스는 이렇게 따로 있더라고요.
매콤한 갈비양념 같은 맛이었어요.
닭 츠쿠네 250엔
추가~ 닭 연골이 씹히기는 한데 너무 잘게 다져서 좀 아쉽네요.
원래 첫날 밤 마무리로 미리 알아둔 저녁 늦게까지 파르페를 먹을 수 있는 디저트 가게에 갔는데 웨이팅이 너무 길어서 포기하고 다른 것을 찾다가 발견한 크레페집
시마에나가(흰머리 오목눈이) 크레페 700엔
"삐이~"
"삐이이익~!!!"
위에는 파스퇴르 우유 아이스크림에 초콜릿 과자, 생크림
안에는 딸기랑 바나나에 생크림
크레페는 뭔가 뻔한 맛이라 안 먹게 되었는데 오랜만에 먹으니깐 맛있네요.
[숙소]
이 호텔에는 온천이 있는데 늦은 시간에도 이용할 수 있어서 좋아요.
당연히 천연 온천은 아니지만 탕이 생각보다 크고 야외 탕도 있어서 저녁마다 여기에서 씻었어요.
【2025년 3월 26일】
[니조시장]
여행 전부터 날씨가 안 좋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진짜로 안 좋네 ㅡ ㅡ
아직 시장이 안 열린 줄 알았는데
도로 쪽에 이미 연 가게들이 있더라고요.
보니깐 주로 털게랑 말린 가리비 같은 걸 파는데 진~~~짜 비싸더라고요.
눈이 무서워! 1탄
[돈베이 丼兵衛]
가족과의 홋카이도 여행 때 오타루에서 먹은 최악의 카이센동을 잊기 위해서 찾은 카이센동 전문점
8시(오픈 7시)에 도착했는데 웨이팅이 엄청 많더라고요. 이럴 줄 알았으면 좀 더 일찍 올 걸
다양한 카이센동 중에서
대표 카이센동 No.1, 2, 3을 고르면 집게발이나 성게 중에 하나를 고를 수 있는데
당연히 성게지!!!
아무리 홋카이도라도 성게랑 게는 만만치가 않네요. ㄷㄷㄷ
웨이팅이 왜 이렇게 기나 했건만 생각보다 식당이 작더라고요.
대표 카이센동 No.2 2,580엔
가리비 버터구이 880엔
우와~
2023년 오타루 카이센동 3,520엔
너무 비교된다. ㅡ ㅡ
카이센동만 먹고 가기에는 아까워서 시킨 메뉴였지만 예전부터 먹어 보고 싶었어요.
연하면서 구수한 미소 국물 안에 고소한 해조류 향이 입 안 가득
아름다워~!!! 그래, 이게! 이게 카이센동이구나!!!
초밥용 밥에 계란말이, 연어, 가리비, 게살, 참치 중뱃살, 생강절임, 시소 ㅡ ㅡ, 오이, 가운데에 성게, 연어알, 다진 참치, 오징어
하나같이 신선하고 맛있어요. ㅠ ㅠ
지금까지 저에게 있어서 카이센동은
"카이센동 먹을 봐에야 초밥 먹는 게 낫지~"
"초밥 1인분을 덮밥으로 만든 거 아니야?"
이랬는데 이번 카이센동으로 저의 선입견이 바뀌었어요.
880엔은 너무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야!!!
엄청 신선하고 큰 가리비를 고소한 버터에 노릇노릇하게 구워서 엄청 두꺼운 식감에 고소한 내장까지 입 안 한가득 맛있어요!
씹는 식감이 두툼한 스테이크를 먹는 거 같더라고요.
눈이 무서워! 2탄
니조 시장을 조사할 때 유바리 멜론 조각을 500엔 정도 팔길래 먹어볼까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1,000엔 팔아서 포기하다가 발견한 꿩 대신 닭!
유바리 멜론 소프트 아이스크림 500엔
이번 나홀로 삿포로 여행에서 먹은 소프트 아이스크림 중에서 가장 별로였어요. ㅡ ㅡ
첫 맛은 향긋한 유바리 멜론 맛이 났는데 갑자기 뒷 맛이 뭐랄까 아주 이상한 새콤한 맛이 나서 진짜 별로였어요.
결국 비 오네요.
비상용으로 집에서 작은 우산을 가져왔는데 비가 생각보다 많이 와서 혹시나 호텔에서 우산을 무료로 대여해 주나 물어봤는데 다행히 대여해주네요.
세븐일레븐에서 산
따뜻한 라떼 210엔
전 커피를 즐기지 않아서 이런 커피가 더 좋아요.
[삿포로역]
확실히 숙소가 [다누키코지 상점가] 쪽에 있어서 금방 걸어가네요.
병따개?
아직 겨울 날씨라 저멀리 있는 산에는 아직 눈이 쌓여있네요.
비가 와서 파도가 거세네요.
[오타루역]
가족과의 홋카이도 여행 때는 오타루를 조금 밖에 구경하지 못했는데 오늘은 제대로 구경해야지
성형수술 받은 피카츄
[미야코 거리]
비수기라서 한산하네요.
고고고고~~~~~~
오타루에서 점심을 일찍 먹으려고 하는데 솔직히 오타루에서 식사를 하고 싶지 않지만 ㅡ ㅡ 그래도 식사를 하기 위해 뭘 먹을지 고민하다가
<미친(味親) 원정대> 2번째 원정, 홋카이도 편에서 오타루 중화식당에서 먹은 '앙카케소바'를 먹기로 했습니다.
미친 원정대에게 인정 받은 일본식 중화요리라 기대가 되네요. ^ ^
[중화식당 케이엔 中華食堂 桂苑]
.................
구글 지도에는 목요일만 쉰다고 해서 수요일(3월 26일)에 왔건만
애초에 먹을 수 없는 운명이었네요.
뭐, 처음부터 오타루 식사는 엄청 기대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아쉬웠고.... 화가 난다!!
거리 구경이나 해야지
몇 인분 나오려나?
그래도 앙카케소바를 먹고 싶어서 구글 지도로 검색해서 다른 중화식당으로 찾아갔지만
제가 먹고 싶었던 건 미친 원정대가 먹었던 그 식당의 앙가케소바여서 관두고 만약을 대비해서 찾아둔 라멘집으로 갔습니다.
[麺 晄進]
여기가 특이하게
저녁에는 이자카야를 해서 점심에만 라멘을 팝니다.
오, 야키교자(맨 오른쪽 메뉴)있다! ^ ^
종업원 : 죄송합니다만 지금은 주문할 수 없습니다.(일본어)
.............
오타루 식사는 기대하지 말아야 해요.
오타루 화이트 900엔
돈코츠 + 닭 스프에 시오(소금)로 맛을 낸 돈코츠 시오라멘
음~ 거품이 있어서 부드러우면서 기름지면서 구수한 스프에 좀 짧짤한 시오 맛
생각보다 맛있어요. 맛있는데....
머릿 속에서 아직도 앙가케소바가 남아있어서 ㅠ ㅠ
밥도 먹었겠다, 본격적으로 오타루를 구경해야지
[오타루 데누키코지]
[오타루 운하]
드디어 낮에 보는 오타루 운하
날씨가 맑았으면 그나마 볼만 했을 텐데....
[오타루시 종합박물관 운하관]
오타루의 역사를 구경할 수 있는 박물관입니다.
홋카이도하면 <골든 카무이>
입장권 300엔
한국어로 잘 번역된 가이드 시트를 줍니다.
여러 시대의 오타루 지도
사진으로 보는 오타루 과거의 모습
이 개가 오타루의 하치코같은 개인데
옛날 오타루가 한참 번영하고 있을 때 화재가 발생하고 소방차가 출동하면 제일 먼저 나서는 명견입니다.
그래서 동상이 되었어도 사랑 받습니다.
이 시대의 오타루는 본격적으로 무역 중심지이기 전에
청어잡이가 중심지였습니다.
오, 뼈를 볼 줄이야
규모는 작지만 생각보다 볼 게 많아서 알찼습니다.
[오타루항]
바다다~
더이상 가까이 갈 수 없지만 드디어 오타루에서 바다를 보네요.
뭔데...???
아까 전 [오타루 운하] 구경했을 때 없었는데 ㅋㅋㅋ
팁으로 200엔 줬습니다.
덕분에 앙가케소바를 못 먹은 아쉬움이 사라졌어요.
오타루 기념품을 빠질 수 없지
[카마에이 어묵공장]
콧수염이 인상적이네
음?!
음?!!!
팥 소프트 아이스크림 380엔
부드러운 시원함 안에 고소한 우유와 팥 맛
마침, 비비빅 소프트 아이스크림 버전 ㅋㅋㅋ
그래도 맛있어요.
[오타루 대표거리]
비수기인데도 사람들이 많아요.
[르타오]
원래는 여기에서 음료랑 디저트 2개를 세트로 괜찮은 가격(1,500엔대)에 먹으려고 했는데
포기!!!
[롯카테이 오타루 운하점]
여기나 가야지
어쩐지 슈크림이 너무 싸다 했는데 초코파이보다 작더라고요. ㅋㅋㅋ
이거나 먹어야지
유키노 치즈 280엔
맛있다!
카카오 향이 가득한 바삭한 쿠키 사이에 레몬맛이 강한 고소하고 부드러운 차가운 치즈 케이크
솔직히 별 기대 안 했는데 맛있어요!
여기 분위기가 꽤 괜찮네요.
이런 분위기였으면 가족과의 홋카이도 여행 때 오르골당에서 시간 다 먹지말고 여기로도 좀 올 걸 ㅠ ㅠ
어머, 이건 꼭 사야해
[르타오]보다 더 맘에 들어요.
르타오는 가격대가 너무 비싼데 여기도 가격대가 비싸지만 나름 가격이 괜찮은 것들이 많아요.
크림 파이 300엔
슈크림처럼 생겼지만 슈크림이 아니다!!!
결이 있는 바삭한 파이 안에 달콤한 커스터드 크림이 한가득
개인적으로 바날라 빈이 좀 더 들어갔으면 좋았겠지만 맛있었어요.
[오타루 증기 시계]
오타루 구경은 이걸로 끝!
점심은 원하는 걸 먹지 못했지만
애초에 오타루는 미처 구경하지 못한 거랑 디저트를 먹기 위해 온 거라 만족하게 구경하고 돌아갑니다.
일부러 바닷가 쪽 방향으로 앉았는데 창문이 더러워 ㅋㅋㅋ
[삿포로역]
다시 돌아왔습니다!
[JR타워 전망대]
어떻게 보면 3개의 X가 보이네요.
가족과의 홋카이도 여행 때 오타루 갔다가 숙소에 돌아가는 길에 봤는데 이번에도 보네 ㅋ
비가 그치니깐 날씨가 맑아져서 저 멀리 있는 산이 어렴풋이 보이네요.
[다이치 징기스칸 전문점]
오늘 저녁은 일본식 양고기 구이 '징기스칸'을 먹으러 왔습니다.
생각보다 비싸네...
여러 양고기 부위를 먹을 수 있는 전문점인 줄 알았는데 잘못 들어왔어요. ㅡ ㅡ
그래도 왔으니 술을...
큭, 기본 야채가 양파 뿐이라니 ㅡ ㅡ
양 목심 1,485엔
큭, 양이 이것 밖에 안 되다니...
매실 사와 484엔 & 오토시 200엔
오토시, 단무지 무침.... 양고기 토마토 조림이 있던데 그거라도 주던가!!!
그래도 징기스칸 먹기로 했으니 즐겨야지...
으음...?!!!
이...이 맛은...!???
집에서 구워 먹던 양고기 맛이잖아!!!
집에서 가끔 인터넷으로 냉동 양고기를 주문해서 해동시키고 구워 먹는데
당연히 생이라 신선한데 집에서 부모님이랑 구워 먹었던 양고기랑 비슷해요. ㅠ ㅠ
표고버섯 484엔
양파만 먹기에는 비참해서...
부족해서 결국 추가...
실망스러운 첫 징기스칸이지만 그래도 이번 여행에서 안 먹고 계속 아쉬워하다가 언젠가 먹게 되었는데 그때 실망하는 것보다 지금 실망하는 게 낫네요. ㅎ ㅎ
4,500엔 정도 나왔어요. 이 돈이면 야키니쿠로 여러 고기 먹는 건데 ㅠ ㅠ
[라멘 골목] 이번 여행에서도 안 가봤네요.
어차피 사람도 많고 가격이 비쌀 게 뻔해서
작년 부모님을 모시고 간 오사카 여행에서는 날씨가 안 좋아서 이런 풍경을 못 봤는데
삿포로의 글리코상
[煮干しラーメン山岡家 狸小路4丁目店]
징기스칸에서 배부르게 안 먹어서 라멘을 먹으러 찾은 제가 좋아하는 니보시(멸치) 라멘을 먹을 수 있는 라멘집
일본 물가가 많이 올랐다지만 홋카이도는 아직 많이 안 오른 거 같네요.
에잉~ 그림의 떡이네
니보시 쇼유라멘 810엔
아~ 이, 멸치 향! 한국에는 니보시 라멘이 없어서 그리웠는데 드디어 먹네요.
여기가 라멘을 주문할 때 가는 면, 굵은 면을 주문할 수 있는데 저는 굵은 면
약간의 기름기가 있는 스프 안에 짧짤한 쇼유(간장)의 풍미와 진한 멸치의 고소한 감칠맛이...!!!
..........
짜! 너무 짜!!! 낮에 오타루에서 먹은 라멘도 짰지만 그래도 참고 먹었는데, 이건 참고 먹기에는 짜도 너무 짜!!!
크윽, 안 되겠다! 스프 와리 오네가이시마데스!
이제야 먹을 만하네, 무지막지하게 짠 거 빼고는 진한 멸치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나름 맛있는 라멘이에요.
[도키호테] 2차 쇼핑!
한참 꼬불꼬불 걸어갔어요. ㅋㅋㅋ
바다 거북이!
[K.L.I.M Susukino store]
오늘이야말로 파르페를 먹기 위해 찾아간 첫날 원래 가려던 곳이 아닌 두번째로 알아둔 디저트 전문점
흑임자 파르페 1,100엔
얼마 만에 먹는 파르페냐 ㅠ ㅠ
처음에는 흑임자 소스를 뿌린 흑임자 아이스크림에 흑임자 가루를 묻힌 모찌랑 흑임자 푸딩를 시작으로
마지막은 생크림과 스펀지 케이크 조각으로 마무리
맛잇다~ 제 기준으로는 양이 좀 아쉽지만 맛있어요!
좀 더 가까이서 찍은 메뉴판
저멀리 자유의 여신상이 있어요.
아, 아까 전 니보시 라멘 먹은 곳 근처에 있네요.
그나저나 이번 여행에서도 노면전차를 안 탔어요.
[숙소, 목욕 후]
홋카이도에만 있는 세이코 마트에서 산
마시는 요거트(170엔)
한국 편의점에서 파는 마시는 요거트하고 다르게 신맛이 적고 고소한 맛이 진해요.
【2025년 3월 27일】
오늘도 날씨가 안 좋네요.
뭐, 그래도 여행은 해야죠.
[마츠야]
규동이다~ 규동~
규동집에서 새우 요리를 팔다니 ㅎ ㅎ
규동을 먹을지...
이번 여행에서만 먹을 수 있는 한정 메뉴를 먹을지...
그래도 규동집에 왔으면 규동을 먹어야겠지만 그~래~도~ 한정 매뉴를 놓칠 수 없는데...
............!!!!!
떠올렸다, 먹보 전략!!!
치즈 토마토 치킨조림 1,150엔 & 규동 고기 추가 200엔
이것이 나의 먹보 전략이다!!!
하프 규동!!!
이번 여행에서 먹을 수 있는 한정 메뉴인 '치즈 토마토 치킨조림'
오오오~ 맛있다!
고소한 마늘향이 가득한 새콤한 토마토 소스 안에 노릇노릇하게 구운 닭다리살
여기에 쫄깃한 치즈가 쭈~~~욱
아주 훌륭한 선택의 맛있는 한정 메뉴에요!
후~ '밥 많이'로 주문해서 다행이었네!
여기서 끊고 곧바로 2부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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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에 저걸 다 드셨다고?
(IP보기클릭)118.235.***.***
전 눈축제 당시에 다녀왔는데 귀국 날 메론 아이스크림 노래 부르다가 공항에서 먹고 돌아왔습니다
(IP보기클릭)39.115.***.***
정말 짧고 굵게 잘 즐기셨네요 먹은 리스트에 저는 디저트는 안들어갈꺼 같은데 비수기의 삿포로 매력이 있죠
(IP보기클릭)59.15.***.***
밥 간식 정말 잘 드셨네
(IP보기클릭)59.6.***.***
맥주 박물관은 가셨나요? 2부에 나올지 궁금하네요
(IP보기클릭)39.115.***.***
정말 짧고 굵게 잘 즐기셨네요 먹은 리스트에 저는 디저트는 안들어갈꺼 같은데 비수기의 삿포로 매력이 있죠
(IP보기클릭)211.33.***.***
하루만에 저걸 다 드셨다고?
(IP보기클릭)59.15.***.***
밥 간식 정말 잘 드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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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눈축제 당시에 다녀왔는데 귀국 날 메론 아이스크림 노래 부르다가 공항에서 먹고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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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박물관은 가셨나요? 2부에 나올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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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해도 유제품이 맛있다 보니 치츠도 맛있었어요. 카레전문점에서 먹은 치즈난이 매우 기억에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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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삿포로면 맥주축제!! | 25.05.22 09: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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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일에 출발하는데 축제 기간에 맞는 지 모르겠네요 ㅎㅎ | 25.05.22 09: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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