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표고버섯 꼬다리, 말린 조개, 멸치, 다시마를 채망에 넣는다
2. 표고버섯을 손질한다
3. 대파를 어슷 썰어놓는다
4. 갈은 돼지고기는 후추와 소금을 고기양의 1/4까지 친다
5. 아까 세팅했던 육수용 채망을 넣고 최소 30분 이상 끓여준다
6. 청양고추를 손질한다
7. 의외일 수도 있는데 갈은 돼지고기에는 스테이크 시즈닝
할 때 쓰이는 소금+후추 합본상품이 아주 고급진 맛을 낸다
8. 그냥 식용류를 두르지 않고 양이 얼마 남지 않은
참기름 찌끄러기가 있는 병 속의 참기름을 냄비에 가득
들러준다
9. 이젠 갈은 고기도 시즈닝 하는 시대다
10. 고기에 왜 간을 하냐고 하는데 찌개 끓일때는 간을 아예
하지 않을 예정이기 때문이다
11. 자꾸 생강술 아니면 안 된다고 고집부리는 분들 있는데
사실 갈은 생강 티스푼 1번만 넣어도 된다.
참고로 기름 두르고 열 오른 냄비에 돼지고기 먼저 넣고
갈은 생강을 넣어야 생강이 돼지고기 잡내를 잡아주면서
생강 특유의 긍정적인 향만 남는다.
12. 약불에 고기 색이 변할 때 까지만 볶는다.
뭐 파기름 낸거에 볶는다는 분들 있는데
파 향이 생강의 독한 뒤끝맛이 채 중화되지 않기 때문에
사실 파기름은 추천하지 않는다.
13. 기름기가 냄비에서 사라질 거 같으면 참기름을 추가해주자
14. 생강술이 집에 없는데 굳이 비슷한 효과를 내자면
의외겠지만 조선간장이든 진간장이든 차라리 간장을 밥숟갈로
정확히 2번만 넣자... 후라이팬에 두를 간장 불맛이
생강이 채 잡지 못한 다른 돼지고기 잡내를 잡아준다
15. 고추가루와 국자를 준비한다.
16. 사실 한 국자 반 만큼만 고추가루를 넣어도 상관은 없는데
본인은 엄청 맵게 먹는 사람이라 한스푼 넣었다.
17. 갈은 돼지고기로 낸 참기름 기반의 순두부 찌개에
맛에 포인트를 줄 육젓을 준비한다.
오젖 추젖?? 다 안된다. 오직 육젓만 가능하다
18. 시장에서 2천원 주고 한 보따리 사온 순두부의 절반이다.
아까 우려낸 육수에 순두부를 투하한다
19. 아까 깜빡하고 설명 못한 부분이다.
표고와 청양고추, 대파는 동시에 넣어야 식감도
적당히 살면서 향이 살아있다
20. 팽이버섯을 준비해준다
21. 투하해준다, 그리고 고추가루 흘리는 실수는 하지 말자
22. 아까 준비해둔 육젓을 밥숟갈 하나만큼만 딱 넣는다
23. 이 순두부 찌개에 바치는 백미
24. 그렇게 대단한 순두부찌개는 아니지만
나름 구색을 갖춘 순두부찌개는 다른 반찬 10가지
안 부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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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생겨서 모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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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색수준이 아니라 충분히 식당에 팔아도될만한데 내일 점심은 순두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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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나겠어요 으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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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짤 햄스터인줄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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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계란도 넣어서 먹어야겠네요 낼 아침엔 | 22.10.17 18: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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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나겠어요 으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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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이리 칭찬해주시니 감사합니다 | 22.10.17 18: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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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색수준이 아니라 충분히 식당에 팔아도될만한데 내일 점심은 순두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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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뭐 식당까지야 ㅋㅋㅋ 과찬이십니다 | 22.10.17 18: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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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실은 못 생겨서요 | 22.10.17 18:32 | |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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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생겨서 모쏠입니다 | 22.10.17 18: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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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껄룩
| 22.10.28 20: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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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 | 22.10.28 21: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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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를 저렇게 잘하는데 얼마나 못생겨야.... | 22.10.29 18: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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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합니다 | 22.10.30 14: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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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를 다짜고짜 해서 다닐수가 없잖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2.10.30 17: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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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은 항상 끓는 찌개에 마지막에 넣어야 합니다 | 22.10.17 18: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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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안목이 다르십니다 | 22.10.17 20: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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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짤 햄스터인줄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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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썸네일로 보니 그렇군요 | 22.10.17 20:44 | |
(IP보기클릭)103.115.***.***
저도 쥐 잡아 넣으셨는줄 알고 놀랐습니다; | 22.10.28 19: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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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211.234.***.***
남은 육수 보충해서 부은 후 저녁에는 칼국수 사리 넣고 먹고 있습니다 | 22.10.17 20:45 | |
(IP보기클릭)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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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뭐 그렇게까지 자학을... 제가 만든 방법도 사실 다른 누구의 레시피인지라 | 22.10.17 20: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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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럽... | 22.10.17 20: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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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비닐팩에 들어간?? | 22.10.18 04: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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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10.18 06: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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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칼국수 사리나 수제비를 넣고 싶으신가요?? | 22.10.18 04: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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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10.18 04: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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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젠 뭐 저도 깔끔히 다 포기해서요 | 22.10.18 04: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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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은 라면사리도... | 22.10.18 04: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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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그릇이면 너무 배가 부릅... | 22.10.18 19: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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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223.38.***.***
제가 아무리 대식가여도 저 정도면 3일 먹습니다 | 22.10.28 17:10 | |
(IP보기클릭)118.46.***.***
(IP보기클릭)223.38.***.***
압도적 감사 및 태양만세, 그리고 리그의 맹약 | 22.10.28 17:10 | |
(IP보기클릭)223.33.***.***
(IP보기클릭)223.38.***.***
아니 뭐 진심까지야... 제가 아직 오도짜세 기합을 패왕색처럼 사용하질 않아서 아직 멀었습니다 | 22.10.28 17:11 | |
(IP보기클릭)14.32.***.***
고대 참기름에서 무릎을 탁 쳤습니다. 역시 좋은 걸 알아 보시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연세 우유는 드시지 마시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IP보기클릭)223.38.***.***
아니 곰님 혹시 저한테 석별의 눈물이라도 바르심?? 내가 음갤에도 가끔 온다는 걸 어떻게...?? | 22.10.28 17:11 | |
(IP보기클릭)14.32.***.***
히히 곰도 음갤 자주 오거든요. 눈팅하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2.10.28 17:13 | |
(IP보기클릭)221.146.***.***
곰의 귀인이여... | 22.10.28 21: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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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223.38.***.***
새로구미라고 구미호 소주 한잔 했죠 | 22.10.28 17:12 | |
(IP보기클릭)14.56.***.***
(IP보기클릭)221.146.***.***
차라리 모쏠이 더 나았지 않았나 싶습니다... | 22.10.28 21:29 | |
(IP보기클릭)118.235.***.***
(IP보기클릭)221.146.***.***
근데 굳이 뭐 예전처럼 막 뭔가 열심히 연애하고 싶진 않네요 | 22.10.28 21: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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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기엔 바지락을 넣은게 더 맛있긴 합니다 | 22.10.28 22:33 | |
(IP보기클릭)218.50.***.***
욕심은 날 잡아서 럭셔리 한번 더 만듭시다 | 22.10.29 01:11 | |
(IP보기클릭)175.123.***.***
(IP보기클릭)223.38.***.***
저도 그게 고역이긴 합니다... 특히 겨울에는 | 22.10.29 04:03 | |
(IP보기클릭)221.152.***.***
(IP보기클릭)223.38.***.***
채망하고 버섯 꼬다리 때문인 듯 | 22.10.29 04:04 | |
(IP보기클릭)121.159.***.***
(IP보기클릭)223.38.***.***
마지막엔 열라면 사리... | 22.10.29 09:20 | |
(IP보기클릭)182.172.***.***
우왕 에인션트 세사미 오일 💖 풍미가 넘실넘실 올라오겠군요
(IP보기클릭)223.38.***.***
여담이지만 고기 저렇게 볶을때는 고추가루만 넣고 향을 내더래도 집에 만약 열라면 스프 하나 남는거 있으면 육수 붓고 본격 끓일 때 호불호 없이 빠꾸 없이 어디가서 실력행사하고 싶으시면 그때 열라면 스프 넣으면 저세상 맛이 나더군요... 열라면 스프가 단순한 분말형이 아니라 그게 약간 먹어보면 고추장국 계열 베이스 향도 나서요 ㅎㅎ | 22.10.29 15:24 | |
(IP보기클릭)182.172.***.***
오오 열라면은 아직 맛본적 없는데 값진 팁이로구먼요❗감삽니다요🎶 | 22.10.29 16:13 | |
(IP보기클릭)211.208.***.***
밥도둑을 스스로 만드셨네요 리스펙 :)
(IP보기클릭)223.38.***.***
근데 어찌보면 저 순두부 찌개가 맛 내기는 은근 힘들어요... 어찌보면 쉬운거 같아도 | 22.10.29 15:21 | |
(IP보기클릭)27.119.***.***
전 한솥 다 비울수 있읍니다!!
(IP보기클릭)223.38.***.***
한 솥 다 드시면 또 끓여야... | 22.10.29 15:21 | |
(IP보기클릭)211.196.***.***
(IP보기클릭)223.38.***.***
하지만 락커룸에 들어갔다 나오면 흑마법을... | 22.10.29 15:20 | |
(IP보기클릭)59.5.***.***
(IP보기클릭)223.38.***.***
저는 이날 보드카 깠습니다 | 22.10.29 18:02 | |
(IP보기클릭)220.72.***.***
(IP보기클릭)223.38.***.***
부지런히 먹어도 남을 확률도 있으니까요 실은 ㅠㅠ | 22.10.29 20:27 | |
(IP보기클릭)58.227.***.***
(IP보기클릭)223.38.***.***
정작 현실은 월급쟁이 회사원입니다 | 22.10.29 22:08 | |
(IP보기클릭)116.39.***.***
(IP보기클릭)221.146.***.***
단 하루라도 좋으니 잘생긴 얼굴이 되었음 합니다 | 22.10.30 17:25 | |
(IP보기클릭)1.228.***.***
(IP보기클릭)223.38.***.***
혼자 먹을 수 밖에 없죠... 독신이라... 근데 저거 2일 하고 3일 째 아침식사까지 먹었죠 | 22.10.31 01:56 | |
(IP보기클릭)20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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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밥 먹는게 요즘은 장이 편하기도 해요 | 22.10.31 16:02 | |
(IP보기클릭)58.120.***.***
(IP보기클릭)223.38.***.***
아직 갈 길이 멉니다 | 22.10.31 16:02 | |
(IP보기클릭)220.117.***.***
(IP보기클릭)223.38.***.***
엌... 무지개석인가요??? | 22.10.31 16:02 | |
(IP보기클릭)1.221.***.***
(IP보기클릭)223.38.***.***
with and feat 새로구미?? | 22.10.31 16:02 | |
(IP보기클릭)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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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내 엄니라도 하루라도 피곤하지 않았스면 좋겠스.....잘생긴것은 다음 생에는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 22.10.31 13:18 | |
(IP보기클릭)223.38.***.***
그래도 잘생긴쪽이 나을거에요 | 22.10.31 16:03 | |
(IP보기클릭)14.39.***.***
(IP보기클릭)223.38.***.***
근데 여자들이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옆에 앉는거 피하는 이유는 보통 남자가 못생겨서가 아니라 남자가 덩치가 커서 공간감이나 여유가 없어보여서 그런 경우라고 하더라고요... 남자 잘 생겼고 헬창인데 왜 헬창들이 좀 벌크가 꽤 있다보니까 잘생긴거랑 별개로 탁 트인 공간감을 원해서 잘 앉지를 않죠... 그리고 사람들이 코로나랑 별개로 다른 곳에 자리 멀쩡히 있으면 따닥따닥 안 붙어 앉아요 그런거 넘 맘에 담아두지 마세요... 상처받으시거나 | 22.10.31 16:05 | |
(IP보기클릭)14.39.***.***
어흑 | 22.10.31 16:0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