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한장밖에 없습니다.
혹시라도 먹고 싶으신 분들에게 조언
매운거 좋아한다고 코찡마요 소스 냅다 부어 먹으면 저처럼 바닥 뒹굽니다
정 먹고 싶다면 옆에 그릇에 소스만 따로 부어서 살짝살짝 찍어드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어우.... 사진에선 소스 부은 양파 다 걸러내서 소스가 별로 안남았지만
평소처럼 양파 위에 쌓고(왠지 반마린데 양파를 겁나게 많이 줄때 눈치챘어야 했는데) 소스 냅다 부었다가
진짜 지옥을 보고 왔습니다.
매운걸 잘 먹느냐 못 먹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이정도로 와사비를 퍼부은 소스면 그냥 입에 넣기 전에 흡입한 와사비 공기(?) 만으로도 목이 타들어가는 고통에 기침이 엄청나게 납니다. 못먹어요 진짜로.
그래서 그나마 치킨 위에 두껍게 양파 쌓고 그 위에 소스 부은거라 밑에 다 흘러들어가기 전에 건져내서 물에 양파를 한 5~6번 정도 씻어내고 사진에 보이는 양의 와사비만 먹었습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저 와사비 덩어리(?) 같은게 진짜 엄청나게 많아요.
굳이 약간 과장을 섞어서 비교하자면 님들이 밥을 먹으려고 밥을 한공기 펐는데
옆에 있던 친구가 이거 짱 맛있다고 밥 양의 2분의 1 만큼의 와사비를 퍽 퍼서 밥에 비벼서 주는 정도의 와사비 강도 입니다.
진짜 뭔가를 먹다가 목이 타들어가는 고통에 기침을 해본게 처음이네요.
골수 와사비 팬이라 평소에 와사비를 엄청 즐겨먹는 데도 이정도로 느낄 정돈데 와사비 못드시는 분은 그냥 패스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옆에 있는게 핫블링인데 쇼킹핫을 가져와도 코찡마요보다는 맛있게 먹을듯. 쇼킹핫은 헉헉 거리면서 먹을수라도 있지 코찡마요는 입에 가져다 대는 순간 흐엌 하는 느낌과 함께 한참 기침하고 목이 불탑니다.
맛이라는 걸 느낄 새도 없이 속만 부글부글거리네요.
그러니 드실땐 반드시!!! 그릇에 따로 부어서 진짜 만두에 간장 찍어먹듯이 톡 찍어서 드시는 거 추천드립니다. 그냥 쌩 와사비 먹는거보다 와사비 냄새도 강도도 쎄요!!
그래도 그걸 굳이 꾸역꾸역 다먹은 저도 돼지입니다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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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엔탈 파닭 수준의 와사비 향기 생각하고 먹었다가는 진짜 큰일납니다. 일단 제가 말씀드린 대로 따로 소스 부어서 살짝 찍어먹는 정도로 드세요 막말로 전 남은 오리엔탈파닭 소스를 벌컥벌컥 마셔본 적도 있는데 그때도 코 조금 찡하고 끝났을 정돈데 이 소스는 레알 아픕니다. 진짜로 아파요. 냄새 맡으면 코가 아프고 입으로 쓰읍 하고 공기 들이키면 목에서 불 날 정도라... | 22.06.05 10: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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