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가라아게에 도전해봤습니다

[루세티아]

역시나 달콤달콤&짜릿짜릿에 나오는 레시피로 도전해봤습니다.

닭고기 다리살이라고 적혀있었지만 마트에 가니 없길래 그냥 보이는 안심으로 사오고... 전분, 다진 마늘, 다진 생강 등 재료를 준비합니다.

닭을 한 입 크기로 썰어서 물에 10분정도 넣어두라는군요.

물에서 꺼내서 간장, 맛술, 다진 마늘, 다진 생강, 후추 조금 넣고 섞은 후 10분 재워두랍니다.

네이버에 있는 가라아게 글을 보니 30분 두라는 글이 보였길래 10분과 30분 사이인 20분 냅두기로 합니다

그동안 이스8을 하며 기다리도록 하죠.

히로인 중 한 명인 라크샤 성우가 데레마스 미쿠냥 성우라서... 살찍 진지한 미쿠냥 보이스로 전투하는 것 같아 좀 묘합니다 ㅋㅋ

전분을 묻혀서 튀깁니다. 색이 갈색이 되도록 1차로 160도 정도에 튀긴다는군요.

1차 튀기기 완료. 3분 정도 뒀다가 2차로 190도에서 40초 정도 튀기라고 합니다.

일단 하나 잘라보니 안은 다 익은듯?

2차로 40초정도 튀긴 결과물인데... 뭔가 색이 생각보다 검습니다... 으음...

간장, 설탕(대신 올리고당 넣음), 미림이랑 깨 넣고 팬에서 섞어섞어줍니다.

완성된 모습입니다만... 다른 곳에 올렸더니 광물이냐고 놀림당했습니다;;

하나 먹어봤습니다.

식감이 묘합니다. 바삭한 것도 아니고... 으음;; 비쥬얼만 보고 밖에서 파는 닭강정 생각하고 먹었는데 많이 부족합니다.

게다가 마지막에 간장 소스랑 팬에서 섞을 때 간장이 좀 탔는지 간장이 탄 특유의 쓴 맛이 나고... 많이 짭니다.

밥이랑 어찌저찌해서 다 먹었습니다. 오늘의 실패는 다음에 다른 걸 만들 때 반드시 ㅠㅠ...

[쿠로사키이치고]

뭔가 검은콩 강정 비슷한 색깔이네여

[치킨마요먹고싶다]

어...음...어..욜심히 만드셨으니 정성에 ㅊㅊ

[페르셔스]

가라아게는 역시 닭다리살이 맛있고... 간장으로만 간을 하면 저렇게 색이 너무 시커멓고 잘 타서 소금 + 간장 조금 으로 간해야 좋더라구요. 식자재마트가서 염지된 브라질산 수입 냉동 닭다리살 사서 하는 게 제일 맛있더라구요..

[닭튀김덮밥]

정성에 ㅊㅊ

[닭튀김덮밥]

아 갑자기 가라아게동 먹고싶당

[SlamDunk™]

이거 사먹는거보다 해먹는게 금전적으로 이득인가요?

[루세티아]

쭉 해먹는 게 아니면 사서 먹는 게 단기적으론 이득이죠...

[친구끼리짠해~]

전분은 쎈불에 하면 바로타서 중간불에 서서히 튀기는게 맞다고 들었습니다.. 불조절 때문에 저렇게 되신듯 ㅠㅠ

[루세티아]

두번째 튀길 때 불이 좀 쎘나봐요...

[팝콘]

뭐 원래 시행착오를 겪는거니까요
근데 튀김요리는 뒷처리가 너무 빡세서 해먹기가 두려움 ㅜㅜ

[アルテマ]

애초에 닭부위 선정부터 완전 잘못된지라..
그리고 양념에 전분을 묻혀 튀길때 양념이 너무 축축한 상태여도 잘타죠

[oasisv]

간장보단 쯔유를 넣으시는게 더 맛이 좋습니다.

[mr.귤선생]

1차에서 색을 너무 낸건가?

[루리웹-7817837306]

네 대충 기름 끓는거 보면 알수 있는데 1차에서 너무 고온으로 튀기신거 같네요

[루세티아]

대충 보면 알 수 있다니... 고수시네요;

[★seaman★]

처음에 만들면 다들 시행착오가 생기죠 요번 문제점을 다음에 개선하면 더 괜찮아질것 같네요~

[루리웹-9854522342]

너무 고온으로 튀긴듯.. 치킨 알바 생 시절 160도로 6분30초로 튀겼었네요...

[루세티아]

온도 조절이라던가 그런 노하우가 없다보니...

[워프레임하실분]

많은 팁들이 달려온다 !

[츤데레시키]

가라아게는 2번 튀기는게 아닌데 말이죠.....
신주쿠 이자카야에서 일할때 배운건 간장미림으로 양념한닭에 녹말물 섞에서 입히고 170도 기름에 4분 튀기고 끝냈습니다.

[halfox]

한번만 튀기는게 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