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썸네일용
제과기능사 합격한지 1년도 더 됐지만 정리한다 하면서 이제서야 겨우 해봅니다.
시작은 제빵기능사 과정 끝나자마자 제작년 11월에 바로 시작했고 종료는 작년 2월달에 끝났네요.
제과기능사 과정은 인기도 많고 특히 여자분들이 참 많았습니다. 24명중에 남자는 저 포함 딱 3명... 하지만 별 일 없었습니다 ㅋㅋ...
4인 1조로 실습했고 만든 제품은 각자 나눠서 가져갔습니다.
처음 만든 것은 쉬폰케이크.
쉬폰이라는 이름의 천이 있다는데 그것처럼 부드럽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제빵을 하고 왔던 제게는 조금 쉬운 제품이었네요.
젤리 롤케잌.
동네 빵집에서 보던 롤케잌 겉면 무늬의 수수께끼를 드디어 알게 됐습니다.
타르트.
원래는 아몬드 슬라이스를 적당히 얹는 건데 신경써서 이쁘게 붙였습니다.
위에 것들은 다른 조원이 만든 것...
소프트 롤케잌.
위의 젤리 롤케잌과 만드는 과정이 약간 다릅니다.
젤리 롤케잌은 계란을 한 번에 다 털어넣는 공립법, 소프트 롤케잌은 계란 노른자와 흰자를 분리해서 사용하는 별립법입니다.
버터 스펀지 케잌 (공립법)
여기에 데코레이션 하고 그러면 실제 케잌이 되는 거라네요.
버터 스펀지 케잌 (별립법)
공립법으로 만든 것보다 단단해서 웨딩 케잌같은 곳에 쓴다는데... 저랑 관계 없음.
다쿠아즈.
크랙이 잘 나야된다는데 이게 쉬운 게 아니더라고요.
마들렌.
만들기 엄청 쉬운데 틀에 기름칠을 너무 적게해서 살짝 붙어버렸더니 제품에 상처가 ㅠㅠ
파운드 케잌
밀가루, 버터, 계란, 설탕을 1파운드씩 넣고 만든다고 해서 파운트 케잌.
초코롤.
처음으로 초콜릿을 사용했는데 너무 귀찮았습니다...
호두파이.
처음으로 파이를 만들어봤는데 반죽 만드는 게 쉽진 않더라고요.
치즈 케잌.
뭔가 알고 있던 큰 것이 아니라 작은 녀석입니다.
흑미 롤케잌.
쌀 소비 촉진 어쩌구 해서 개발된 거라는데... 흠...
과일 케잌.
파운드 케잌에 과일이랑 견과류가 추가된 것입니다.
초코 머핀.
만들기 진짜 쉬움!
밤과자.
진짜 헬이었던 녀석. 모양도 안 나고 만들기도 빡세고 어휴... 시험에 안 나오길 간절히 바래야할 제품 0순위.
찹쌀 도넛.
지금까지 오븐으로 이것저것 만들다가 갑자기 튀김!
하다가 기름에 살짝 손가락이 닿긴 했는데 화상을 입은 정도는 아니었네요. 조심조심...
마데라 컵케잌.
와인 머핀이라고 부르는 와인이 들어가는 녀석입니다.
슈.
대형 홈런볼 느낌...
저 안에 충전물 다 채워넣는 작업은 극혐입니다.
버터 쿠키.
버터링으로 대표되는 그 쿠키.
맛도 비슷하더군요.
브라우니.
초콜릿 잔뜩 들어가고 맛있는데 살 찔 것 같은 녀석.
쇼트브레드 쿠키
원래는 국화 모양 틀로만 찍어내는 건데 요상한 모양 틀도 찍고 초코칩도 붙임.
당연하지만 시험에선 이러지 않습니다.
마카롱 쿠키.
시험에선 마카롱 꼬끄만 만듭니다. 필링 채우는 건 그냥 우리가 먹을 거니깐 채웠네요.
어디서 잘못했는지 유분이 붕 떠서 위에 얼룩이...
퍼프 페이스트리.
제빵기능사 과정에서 했던 페이스트리 식빵, 크로와상처럼 반죽 펴서 접고 펴서 접고 노가다.
사과 파이.
옛날 만화에서 보던 파이 모양이 대충 이랬던 거 같은데 이걸 실제로 만들게 되니 감개무량했습니다.
이후에 쌀가루로 만드는 스펀지 케잌이 하나 더 있었는데 사진이 없군요...
아무튼 이렇게 교육 과정이 끝나고 제과기능사 시험에 도전했는데...
파운드 케잌... 불합격
마카롱 쿠키... 불합격
소프트 롤 케잌... 불합격
이렇게 3연속 불합격하고 멘탈 나가서 그 때 한창 열심히 하던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을 접었습니다...
그리고 재도전해서 치즈 케이크로 합격했네요.
이후에는 집에 있는 작은 오븐으로 이것저것 홈베이킹 생활을 보냈습니다.
레시피는 일본의 cotta.jp 라는 사이트를 주로 참고했습니다.
만들어서 회사에 가져가면 회사 동료들이 맛있다고 잘 먹어줘요.
처음 만들어본 푸딩.
푸딩 자체는 잘 나왔는데 푸딩컵에 기름칠을 안해서 떼어내다가 각진 모양이 ㅋㅋ
마카롱도 만들어보고...
휘낭시에.
레몬 파운드 케잌.
다쿠아즈.
치즈 케잌.
쿠키.
초코 머핀.
초코 아몬드 쿠키.
초코 쉬폰 케이크.
스콘.
블루베리 생크림 케잌.
딸기 생크림 케잌.
케잌 데코레이션 수업을 받으러 가고 싶었습니다. 흑흑...
그래도 회사 동료 생일 때마다 이렇게 만들어서 생일 축하 합니다~ 하고 해주니깐 엄청 좋아하더라고요.
은하수 양갱.
작년 칠석때 만들어본 건데 모양만 이쁘지 맛은 영...
자허토르테.
이건 본고장 레시피라는 것들 찾아서 만들었네요.
빼빼로 데이에는 참깨 스틱 만들어서 초콜릿 일일이 다 묻혀서 굳힌다고 개고생...
보통은 이렇게 마카롱을 주로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포장지에 넣어서 주면 받는 사람도 매우 좋아합니다.
포장지 무늬는 특정인과 관계가 없습니다.
만들기 쉬우니까 가끔씩 푸딩도 또 만들고...
이런 사진도 찍어봅니다.
이건 고향에 갔을 때 만들었던 레몬 케잌.
엄청 맛있었습니다.
대충 이렇게 올해 초까지 만들다가 마카롱이 이상하게 잘 안 만들어지는 슬럼프에 빠지기도 하고...
백수 되면서 만들어서 혼자 다 먹기는 애매하니 한 몇 달 쉬었네요.
다시 취직하면 이것저것 만들어서 회사 동료들 나눠줄 겁니다.
꽤나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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