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슬램덩크 성지 순례를 목표로 2박 3일로 일본에 다녀왔습니다. 오는날에 비가 많이 와서 좀 힘들긴 했지만 그래도 카마쿠라 주변 돌아 다닐때는 기온도 그렇게 높지 않아서 쾌적하게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이번 일정은 후지사와 -> 카마쿠라 코코마에 -> 하세 -> 에노시마 해변 으로 도는 일정이었습니다.
어떤 분이 동선을 잘 정리해주신 지도가 있어서 참고했습니다.
먼저... 후지사와 역에서 에노덴 당일 패스를 구입하고 에노덴을 탑니다.
여기도 극중에서 한컷 나온적 있죠...
한 15분? 정도 타고 가면 1번 목적지인 카마쿠라코코마에(카마쿠라 고교 앞)가 나옵니다.
여긴 원작에 나온 곳이라는걸 나중에 알아서;; 같은 각도로 찍진 못했네요;;
역은 협소하고, 무인역이라서 당일권을 어떻게 찍고 나가야 하는지 몰라 잠시 당황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일단 나오자 마자 사람이 많습니다... 평일이기도 했고..학생, 관광객이 섞여서 인파가 상당합니다.
이 역을 나오면 바로... 그곳이 나옵니다.
보통 여기 갈때 아침 일찍 가야한다고 하긴 하는데... 저희가 도착한 시간은 약 11시... 이미 수 많은 인파가 대기중입니다.
여기가 바로 오프닝에 나온 그곳이죠...
오프닝과 같은 짤을 찍기 위해선 운이 좋아야 하는듯 합니다.
1. 차량 운행이 적어야 한다.(차량 진짜 많이 지나갑니다.)
2. 관광객이 없어야 한다.(월요일이 저 정도입니다. 주말엔 저 배 이상이 있다고 합니다.)
여기 기본적으로 통행량도 많고, 열차는 약 15분에 좌우로 1대씩 2대가 지나갑니다.
관광객이 너무 많아서 교통 정리해주시는 분들이 계시긴 한데... 중국애들 말 진짜 안 듣습니다. 사진 찍을라고 자리 잡고 있으면 그 앞으로 튀어나오질 않나, 길거리 중앙으로 들어가려다 제지 당하는데도 무시하질 않나... 사람만한 캐리어 끌고다니고... 핸드폰으로 음악 시끄럽게 틀어놓고 그 와중에 지들끼리 또 시끄럽게 대화합니다;;; 정말 중국인들 민폐 쩌는 현장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오르막을 5분 정도 올라가면 능남고교의 모티브가 된 카마쿠라 고교가 나옵니다.
당연히 들어가는건 민폐니까 입구에서만 한 컷~
열차 건널목 아래로 내려오면 해변이 있습니다. 이 해변은 능남고 러닝 배경으로 나온 곳이죠...
여기서 찍을건 다 찍었으니... 이번엔 하세역으로 갑니다.
하세역은 대불로도 유명한 곳이라 다른 부류의 관광객이 제법 많습니다.
이곳은 신장판 표지 2권의 서태웅이 자전거 타는 배경으로 나온 바닷가 공원 입니다.
참고로 저 위는 절대로 자전거 타면 안되는 위험한 장소입니다. 협소하고;;; 미끄럽습니다;;;
이번엔 에노시마 바다 공원으로 갑니다.
강백호가 소연이의 편지를 읽던 장소죠... 서태웅이 러닝하던 바닷가와...
배경이 되는 섬.
그리고 나는 천재니까 대사 이후 재활치료사와 함께 걸어가던 길이 있습니다.
언제 한번 가야지~ 가야지~ 하다가 이번에 짧게 다녀왔는데... 참 감개무량하네요...
참고로 몇가지 말씀드리자면...
1. 저는 이케부쿠로에 숙소를 잡고 당일 치기로 다녀왔는데... 가려면 일찍 가세요... 11시에도 인파가 저 정도 였는데 나중에 1~2시쯤 되면 인파가 더 많아집니다.
2. 후지사와 역에서 출발해서 한바퀴 도는 코스를 추천합니다. 당일권 800엔 정도 들고, 4번 정도 타면 당일권을 타는게 이득입니다.
3. 평일에는 등교시간 (8~9시), 하교시간(5~6시) 에 지하철 타면 학생들로 엄청 붐비고... 무엇보다 시끄럽습니다;;; 고등학생들 떠드는 소리 장난 아닙니다...
이상으로 카마쿠라 여행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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