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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출시 힐링 도쿄여행(1) - 니혼바시,타치가와,팔콤
게임출시 힐링 도쿄여행(2) - 신주쿠,이케부쿠로,하라주쿠
게임출시 힐링 도쿄여행(3) - 오다이바,소나에리어,미래과학관
게임출시 힐링 도쿄여행(5/完) - 아키하바라,아사쿠사,스카이트리,도쿄역
안녕하세요.
게임 만드는 원소랑입니다.
지난 봄,
1년여간 밤낮없이 "스페이스 크루" 개발만 달리다가, 회사 사정상 쫓기듯 출시하고난 뒤,
밀려오는 허탈감과 피로감에 특별한 계획도 없이 무작정 비행기를 예약했었습니다.
목적지는 일본, 도쿄
(from Google Map)
저렴한 가격에 예매하려다보니 몇 개월 전에 비행기 티켓을 예약했습니다.
시간이 좀 흘러서 그런지,
오랜시간 공들였던 작품에 대한 아쉬운 마음들은
어느정도 자연치유가 되기도 했습니다만..
과거에 처음 도쿄에 갔을 때,
빡빡한 일상에서 벗어나 타국의 도시를 여유롭게 거닐었던 경험이 좋은 기억으로 남아서
이번에도 힐링을 목적으로 잡았습니다.
출국 날짜도 거의 잊다시피 시간을 보내다보니
어느덧 몇개월이 흘러흘러
벌써 출국일이 몇일 뒤!?
미리 예약이 필요한 한 두 가지 일정을 제외하면
거의 즉흥적으로 돌아다니는 걸 좋아해서 출국 전에 준비할 건 크게 없었습니다.
아침 일찍 공항셔틀을 타고 도착했는데 사람이 많네요.
출국 수속을 마치고 탑승구역입니다.
아침을 거르고 나온 탓에 배가 고파서 쿨라타와 도넛을 사고 비행기로 향합니다.
일본에 갈 땐 제주항공만 타는 것 같습니다.
비행기 편명을 보니 지난번 탔던 비행기와 같은 기체인 건지, 편명이 똑같습니다.
건너편 게이트에 헬로키티가 보입니다. 헬로~
빽빽한 이코노미석
활주로로 향합니다.
다행히도 회항하는 일은 없었습니다.
이륙!
요즘 뉴스에서도 가끔 등장하는 "탈X선" 이라는 속어가 생각나는 순간입니다.
한국 안녕~
한국땅을 떠나 한참을 날다보면
여기서부터 일본입니다.
나리타 공항에 착륙.
날개움직이는 모습이 멋집니다.
나리타 공항 제3 터미널에서 무료 셔틀을 타고 제2 터미널로 이동합니다.
이곳에서 열차를 타고 도쿄 시내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열차를 타기위해 지하로~
사진을 정리하다보니 앞에 아주머니 정수리가 많이 비어있어서 포토샵으로 흑채좀 뿌려드렸습니다.
선행을 했으니 나중에 누군가가 제 정수리도 포샵질 해주겠지... 하는 생각에 훈훈해집니다.
나리타공항에서 "스카이라이너"를 타면 편하고 빠르게 우에노까지 갈 수 있지만,
'안 해본 짓'을 해보기위해 "나리타 스카이 엑세스" 를 타보기로 합니다.
이름이 거창해서 처음엔 좀 기대했는데, 그냥 일반 열차에요.
녹색 기기에서 스이카를 충전했습니다. 넉넉하게 5000엔 정도...
라고 썼지만 사실 넉넉하지 않았습니다.
일본 교통비 비싸요...
승강장입니다.
같은 플렛폼에 스카이라이너도, 나리타 스카이 엑세스도 모두 정차합니다.
잘못타면 메롱된다는 경고문처럼 보입니다.
예쁘게 생긴 외관의 스카이라이너가 들어왔네요.
이번엔 다른걸 탈 예정이니 보내줍니다.
스카이라이너는 좌석번호까지 모두 예약이 가능하기 때문에 앉아서 갈 수 있어서 편합니다.
나리타 스카이 엑세스가 들어옵니다.
일반 열차라 좌석 지정따위 없어서 운이 나쁘면 서서 가야 합니다.
다행히 자리가 있어서 앉아서 갈 수 있었어요.
이동중엔 꼭 지도를 켜보게 되네요.
몇번 더 이야기 할 것 같지만, 일본에선 구글맵이 정말 좋습니다.
어지간한 가게나 대중교통 동선까지 다 찾아줍니다.
'니혼바시' 역에 도착했습니다.
'근처에 '니혼바시'가 있으니 역 이름으로 지었겠지...?' 라고 단순하게 생각하며 내립니다.
나중에 알았지만 다행히 근처에 있었습니다.
3~4 시쯤 이었는데 벌써 조금 어두워졌네요.
알고보니 이맘때쯤 일본은 4시만 돼도 해가 가라앉기 시작한다고 하는군요.
좀 더 걷다보면 카야바 다리가 나옵니다.
(from Google Map)
고가도로 아래에 다리가 있는데,
호텔과 니혼바시역 사이에 있는 카야바 다리 입니다.
앞으로 여러번 건너게 되겠네요.
다리 위에서 내려다보니 수심이 꽤 깊어보입니다. 배도 다니는 것 같고요.
강줄기 구경하면서 지도를 보니 강 위쪽에 니혼바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체크인하러 호텔로 가는 길
매번 느끼지만 일본은 거리가 정돈된 듯한 느낌이 들어서 참 예쁩니다
10분쯤 걸어서 숙소로 향합니다.
이번 여행의 베이스캠프.
별 기대 없이 저렴한 비지니스호텔을 예약했는데 생각보다 깔끔하고 시설도 좋습니다.
보통 일본 서비스직 종사자분들은 다들 친절하지만 이 곳 프론트는 정말 무지 엄청 친절하십니다.
영어 일본어 한국어 스까서 이야기 해도 아주 친절하게 다 받아주십니다.
몇 가지 감동 포인트도 있었는데, 이 건 나중에 이야기 해보기로 하겠습니다.
체크인을 마치고 엘리베이터로
저 하얀 사각형 인식기에 룸 카드키를 갖다대야지만 위층으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처음엔 위층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버튼이 눌리지 않아서 좀 당황했습니다.
사실 이것도 프론트에서 설명해준 건데 얼른 방에 들어가고싶은 마음이 앞서다보니...
방에 입성!
몇일간 머무를 방입니다.
크기는 보통 비지니스호텔의 작은 사이즈였는데 기대했던 것보다 너무 깔끔해서 깜놀.
잠옷도 제공해주고, 비품이 상당히 많아서 대만족.
가전기기나 가구나 침대가 교체한지 얼마 안된건지 새것같이 깔끔했습니다.
호텔 체크인부터 대만족이라 여행의 시작이 좋습니다.
깔끔한 인테리어
짐을 대충 풀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첫 날은 장시간 이동으로 피곤하기도 하고 해도 저물어가니
숙소 근처를 산책하면서 느긋하게 보내기로 했습니다.
근처에 Bank of Japan 이 있다고 하니 무작정 구경가보기로 합니다.
교차로에서 마주한 미츠코시 백화점 건물.
외관이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그 아래쪽에
니혼바시가 보입니다.
다리 기둥 조형이나 조명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아래는 강이흐르고 있어서 더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슬슬 저녁밥집을 찾아야 하는데...
마침 도착한 날이 “근로감사의날” 로 대부분의 자영업 가게가 휴일이었습니다.
사실 니혼바시까지 오면서 찾았던 가게 세 곳이 모두 휴점이었...
밥집도 찾고 산책도 즐기며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발견한 우동 전문점
"하나마루 우동"
(다른날 아침에 찍은 하나마루 매장)
안 닫은 가게를 발견한 반가움도 있었고
가게의 이름이 너무 고오급이어서 하나무라... 아니, 하나마루로 떠납니다...
매장 내부
주문 방식이 반 셀프라서 직접 담고 고르고 계산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주문 방법을 몰라 앞에서 어리버리하고 있었는데,
정말 우연히도 사진 왼쪽에 계신 스텦분이 한국분이었습니다.
한국말로 친절하게 알려주시더군요.
가슴에 카타카나로 쓰인 이름표를 보고 이름도 알게됐습니다.
고마워요 シン(신)상!
그렇게 챙겨온 첫 저녁은 내맘대로 네이밍 "쇠고기 유부 듬뿍 우동 + 나마 타마고"
최고의 반찬은 시장이라는 말이 있지만,
거기에 'no기대' 를 추가하고 싶습니다.
특히나 일본에서는 더더욱이요.
프렌차이즈점이라 그냥 흔한 우동이겠거니 하고 국물 먼저 맛을 봤는데
아주아주 맛있습니다!
기대도 안 하고 들어왔는데 뜻밖에도 정말 맛있네요.
적당한 짠맛에 면도 훌륭하고 고명도 실합니다.
노른자에 면을 살짝 코팅하듯 들어서 먹으니 더욱 담백하고 맛있네요
튀김도 역시나 기대 이상
순서대로 에비텐(새우), 이카텐(오징어 몸통), 고로케
특히 오징어 튀김이 정말 부드러웠습니다.
대충 한 입 물어도 부드럽게 끊어져서 먹기에도 아주 좋았습니다.
오른쪽 고로케는 평범했습니다.
휴일이라그런지 매장은 한적합니다.
조용하고 쾌적하게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가격도 저렴해요.
나중에 일본에 거주하는 친구에서 이야기 해보니
그 친구도 자주 찾는 프렌차이즈점 이라고 하더군요.
밥집 찾기 애매할 때 또 와야겠습니다.
저녁을 먹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벌써 해가 저물었네요. 이제 다섯시 밖에 안됐는데요...
그래도 가던 길이니 일본은행으로 향합니다.
헌데, 보수공사를 하는지 일본은행 구경이 어려웠습니다.
천막으로 가려둔 곳도 많았고요.
(from GoogleMap : https://ㅁㅁ8JJ00w )
이런 고풍스러운 건물을 기대하고 갔었는데 말입니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옆으로 좀 더 이동하니 미쓰이 기념 미술관 건물이 보입니다.
야간 경관이 아주 이쁘네요.
일본은행 건물 구경을 못한 것을 달레주기라도 하듯 조명도 아주 예뻤습니다.
밤산책 하기 좋은 거리입니다.
미츠코시 백화점 벽도 한 컷
이곳저곳 사진도 찍고 구경도 하고 니혼바시 근처를 실컷 돌아다녔습니다.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편의점에 들릅니다.
뭐니뭐니해도 여행의 저녁은 맛있는 먹거리와 시원한 마실거리죠!
일본 여행 중에 빼놓을 수 없는 편의점 털기.
새로운 마실 것들과 먹거리들이 잔뜩 있는데 잘못고를 가능성이 작다는 게 장점입니다.
어떤 걸 골라도 대부분 맛있어서 이것저것 담게 된다는 게 단점이라면 단점이죠.
아, 혹시라도 맛없는 걸 담게 되면 그건 정말정말 맛없어서 못 참고 버릴 정도라는 건 함정.
중간이 없어요. ...
달콤한 호로요이도 잔뜩 있고요
말로만 들었던 레몬 팹시
맛있습니다.
또, 일본하면 초콜릿을 빼놓을 수 없죠.
겨울 한정으로 메이지에서 내놓은 물건인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매일 호텔에 사다놓고 먹었던 것 같네요.
알몬드와 마카다미아도 사왔었는데 사진은 없습니다. 너무 빨리 먹어버려서...
뉴스인지 예능인지 모를 프로에선 오바마를 엄청 칭찬하고 있었지만
곧 한국 소식을 전해주면서 거의 예능프로로 변하더군요.
요즘 한국 소식이 다른나라 입장에선 정말 재밌는 소재라는 걸 확인했습니다.
진행자들이 너무 웃어대서 얼떨결에 같이 웃다가 뒤늦게 몰려오는 창피함이란...
... 우리 국격 화이팅!
숙소 창문 건너편엔 사무실이 있었는데 저녁 늦게까지 불이 안 꺼지더군요.
역시 야근은 국경을 따지지 않나봅니다.
첫날은 너무 일찍 일어나 움직인 탓인지 금방 피로가 몰려왔습니다.
일찍 자고 다음날로 갑니다.
일기예보에서 일러준대로 눈이 오는군요.
2016년 첫눈을 도쿄에서 맞이했습니다.
여행 당일 날짜가 11월 말이었는데
아침 뉴스에서는 11월에 도쿄에 눈이 내린 건 50년만이라고 합니다.
희귀한 구경을 하게됐네요.
가까운 편의점에서 우산을 살 생각으로 호텔을 나서려고 하는데,
호텔 메니저분께서 감사하게도 우산을 빌려주셨습니다!
덕분에 하루종일 잘 썼습니다.
카야바 다리를 건너 니혼바시 역으로 향합니다.
가는길에 편의점에서 가볍게 아침을 먹기로 합니다.
편의점 입구의 우산꽂이
우산을 꽂은 모양에서 우산 주인의 성격이 보이는것만 같습니다.
참고로 제가 꽂은 건 제일 오른쪽에 정갈하게 꽂힌 하얀 우산입니다.
그냥 그렇다고요.
아침의 세븐일레븐
먹을거리가 잔뜩 진열돼있습니다.
뭘 먹을까~ 뭘 먹을까~
일본의 첫 아침은 꼭 편의점 샌드위치를 먹어야겠다 생각했었습니다.
종류가 많아서 고르기 힘드네요.
그래도 놓칠 수 없는 건 계란 듬뿍 샌드위치.
야채주스도 빼놓을 수 없죠.
일본에 사는 친구가 꼭 먹으라고 추천해준 야채주스라 아침마다 챙겨먹었던 것 같습니다.
계란이 영롱합니다.
빵은 촉촉하고 내용물은 꽉꽉 들어차있고, 아주 맛있습니다.
좀 부족하면 하나 더 먹어야지 하고 행복한 계획을 세우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배부릅니다.
다음 목적지는 타치가와 시(市)
구글맵 정말 좋아요.
눈 때문에 지연되는 열차 정보까지 다 보여줍니다.
타치가와까지는 거리가 좀 있습니다.
여유롭게 이동하기로 합니다.
환승도 한 번 하고요
눈은 여전히 내리고 있습니다.
눈오는 기세가 심상치 않아서 돌아오는 길이 조금 걱정되긴 합니다.
열차가 도착했네요
뜻밖의 설경이라 눈이 즐겁네요.
눈덮인 선로를 보는 것도 오랜만인 것 같습니다.
눈이 생각보다 많이 옵니다.
점점 더 쌓이는 것 같아요.
한 시간 즈음 이동해서 타치가와역에 도착합니다.
벌써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조금씩 나기 시작합니다.
막연하게, 도쿄 중심에서 좀 떨어진 도시라서
조금은 세련미가 떨어지거나 할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더군요.
오히려 더 세련된 느낌의 타치가와역이었습니다.
북쪽 출구로 이동합니다
타치가와역의 심벌인 붉은 구조물이 보입니다.
타치가와에서 가볼곳이 아주 많았지만 눈이 정말 많이 왔습니다.
2016년의 첫눈을 일본에서, 그것도 격렬하게 맞이하네요.
어떻게 할지 고민하다가 결국 역에서 가까운 곳부터 가보기로 합니다.
중간에 눈이 좀 그치면 좋겠네요.
그 첫번째로 들른건, 게임 개발사인 팔콤의 본사
같이 간 여행 파트너가 팔콤의 빅팬입니다.
타치가와역도 팔콤의 도쿄 재너두에서 배경으로 등장한다고 하네요.
이렇게...
이쯤에서 여행 파트너가 데려온 밋시가 등장합니다.
비행기도 같이 타고 오더니 결국 타치가와까지 함께 왔네요
역에서 인증샷
게임 배경이 된 역 앞에서도 찰칵
이제 갑니다. 팔콤.
역시나 구글맵으로 위치를 찾아서.
타치가와역 근처 건물의 3층에 일본 팔콤 본사가 위치해 있습니다.
만, 뭐 그냥 회사인지라 일반인 출입이 가능한 로비나 전시 시설이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일단 올라가봅니다!
3층
전층을 모두 쓰고있네요.
나름 규모 있습니다.
관계자외 출입ㄱ...
넵. 안 들어가겠습니다.
이쪽은 외부 방문객 출입이 가능해보였습니다만,
용무는 없었으니 실례를 범하기 전에 퇴각하기로 합니다.
아쉬운 마음은 사장님 인터뷰로... ( https://ㅁㅁ1OGUBQ )
일본어에 능숙하게 된다면 일본인 게임 개발자 친구도 사귀어보고 싶네요.
좀 더 흥해서 스쿠애니처럼 외부인 출입 가능한 굿즈샵이나 카페라도 열어주시길!
이제 팔콤관련 굿즈를 구경하러 이동합니다.
눈이 더 많이 오기 시작해서 서둘러 이동하느라 거리 사진을 못찍었습니다.
사진이 없으니 좀 더 편하게 감상을 이야기 하자면, 거리는 정말 깔끔하고 세련됐습니다.
굿즈샵 건물 입구에 놓여있던 기구
이게 뭐지?
가까이 보니...
우산의 빗방울을 털어주는 기구였습니다.
그림과 같이 우산을 넣고 스윽 밀면서 털어내면 됩니다.
가지고 있던 우산을 직접 털어봤는데 후두둑 떨어지는 빗방울만이라도 털어주니 꽤 쓸만했습니다.
한국에도 많이 도입됐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2층으로 이동
코토부키야
만지면 감전될 것 같은 그녀의 등신대
이곳에 팔콤 굿즈가 그.나.마 많다고 합니다.
오오. 팔콤 샵 in 타치가와 본점!!
과연, 팔콤에서 출시한 게임과 관련된 굿즈들이
진열장 한 열을 모두 채우고 있어서 확실히 많긴 했습니다.
아키바등에 있는 메이저 굿즈샵에서는 다른 종목들이 더 많아서
팔콤 굿즈들은 이곳 외에서는 찾기 어렵다고 하네요.
이곳에도 메이저한 컨텐츠들이 큰 지분을 갖고 있군요.
니코니ㅋ...! 아니... 그분들은 이제...
새로운 아이들이 진열장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바디쨔응!
피규어계의 메타몽, 바디짱을 발견했습니다.
가격도 괜찮아서 입양하기로 했습니다.
사실 아키바 가서 살지 여기서 살지 많이 고민했는데,
나중에 들른 아키바에서도 겸사겸사 찾아봤지만 찾기도 어렵고 가격도 좀 더 받는 경우가 많더군요.
여기서 사길 잘 했습니다.
그리고 옆에서는...
여행 파트너가 팔콤 굿즈들을 쓸어담고 있었습니다.
담아온 굿즈들...
쇼핑도 했겠다 다시 이동하기로 합니다.
좀 더 걸어서 계획했던 디저트 카페도 가보고, 타치가와시에 있는 공원도 가서 좀 걸어보고...
또 여기저기 걸어보고...
걸어...
아하하
사진에 뭐가 많이 묻은 게 아닙니다.
눈이 더 많이 옵니다. 펑펑 옵니다.
일단 가까운 카페로 대피하기로 합니다.
그래서 제일 만만한 카페를 구글맵으로 찾았습니다.
별다방
신기한 건, 한국 스타벅스보다 케이크나 빵, 디저트류를 더 다양하게 많이 판매하고 있습니다.
손님들 역시 커피만 주문하는 경우는 좀 드물었습니다.
심지어 어떤 여성분은 커피 한 잔에 케이크 하나에 빵 두 개를...
커피만 시키려니 좀 민망한 기분이 들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좀 더 당당하게
아메리카노 한 잔
따뜻하게 몸 좀 녹이면서 대책회의를 합니다.
사실 수다가 길어져서 눈 오는 걸 구경하며 한 두시간 노닥거렸습니다.
그러다보니 슬슬 돌아가는 길이 걱정되기 시작합니다.
열차 지연 정보도 좀 보이고요.
더 늦어져서 정말 고립되기 전에 일단 숙소 근처로 이동해서 더 놀기로 합니다.
다음 목적지는 신주쿠.
역시나 경로는 구글맵으로 탐색합니다.
확실히 올 때보다 더 많은 눈이 쌓였습니다.
낮은 지붕에 쌓인 눈들이 예쁜 풍경을 만들어줍니다.
열차도 한적해서 운치있고 좋았습니다.
일본 전차는 지상으로 다니는 노선이 많아서 맘에 듭니다.
설경과 함께 열차여행을 즐깁니다.
> 다음 글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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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오 여자친구랑 가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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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형님 기억이 안나신단다 비추폭탄 하나 놔드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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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 아군인줄 알았더니 적이었네! 사격 개시! 폭탄을 발사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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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세 번째 글도 곧 올리겠습니다. | 16.12.10 23: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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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다는 좀 더 따뜻할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추워서 고생좀 했습니다. | 16.12.10 23: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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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중고 굿즈샵은 그냥 지나칠 수가 없습니다. ... | 16.12.11 03: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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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마금, 어마초도 타치카와 로케가 있었군요. 덕력이 부족하여 미처 몰랐습니다. 아쉽네요. | 16.12.11 03: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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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게 된다면 코토부키야도 들러보시길 :) | 16.12.11 04: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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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한 가게였군요... | 16.12.11 03: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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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점마다 차이가 있었나봅니다. 타치가와역 스타벅스는 베이커리마냥 다양한 디저트를 판매하고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 16.12.11 03: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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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오 여자친구랑 가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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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소랑
여기 형님 기억이 안나신단다 비추폭탄 하나 놔드려라 | 16.12.11 05: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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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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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 날 좋을 때 방문하시어 아쉬움 없는 여행 되시길 바래봅니다. 일본 편의점 또 털고싶네요. -_ㅜ | 16.12.11 03: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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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 아군인줄 알았더니 적이었네! 사격 개시! 폭탄을 발사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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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에 입성! 이라는글 위 사진에 핸드폰이 2개가 보이네요. | 16.12.11 21: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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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 가능하니 조금 싸긴 할텐데, 환율 고려하고 AS 생각하면 비추입니다. 전 소프맙에서 게임기 한 번 면세로 샀다가 면세품은 하자품이어도 교환 안 된다는 정책때문에 엄청 고생한 이후로 다시는 일본에서 가전제품 면세로는 안 삽니다; | 16.12.12 10: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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