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피겨라이즈 스탠다드 워그레이몬
출전: 디지몬 어드벤처
제조사: 반다이
발매일: 2021년 10월 9일
가격: 2,200엔
앰플리파이드를 때고 익숙한 원작 애니메이션 스타일로 다시 돌아온 워그레이몬 입니다.
전작의 절반값인 만큼 부품 구성도 단순해지고 크기도 작아졌지만 역으로 수집하기엔 이쪽이 더 좋네요.
익숙한 디지몬 어드벤처의 모습 그대로라 반가운 워그레이몬.
각 부분의 회색 파츠(A런너)와 드라몬 킬러의 날 부분은 언제나의 타미야 건메탈, 발톱은 퓨어 화이트로 부분도색.
발톱은 세번쯤 덧칠했는데도 색이 잘 안먹혀서 대충 하얀색이 나왔으니 됐다 치고 조립했네요.
부품 분할도 잘 해놓고 심지어 작례에는 버젓이 하얀색으로 칠해놓고도 정작 사출색을 은색으로 뽑아주는건 뭐하자는건지...
도색과 먹선을 포함해 두시간 정도 걸렸으니 가조립만 한다면 좀 더 빠르고 간편하게 완성할 수 있는 심플한 키트인 점도 좋네요.
색분할 자체는 브레이브 실드 안쪽의 테두리가 외장장갑과 같은 노란색이여야 하는데 생략된 점을 빼면 크게 흠잡을데 없네요.
단순한 부품 분할로도 각 부분의 파이프나 팔의 구속구, 다리의 갑주 등도 꼼꼼하게 색분할이 되어 있어 스티커는 전작 처럼 거의 대부분이 브레이브 실드 용.
...이랄지 눈, 머리의 뿔, 어깨 장갑의 빨간색 라인, 브레이브 실드의 하얀 라인으로 둘 다 스티커 구성이 똑같습니다(...).
팔뚝은 가운데 축을 절단해서 회전 가동이 가능하게 간단 개조했네요.
가조립 상태에선 팔 관절이 몸 안쪽을 향하는게 디폴트라 간단하지만 효과는 발군.
드라몬 킬러의 날 부분도 넘어가려다 마스킹 하기 크게 어려운 부분도 아니라 부분도색했는데 다행히 그럭저럭 잘 나와줬네요.
브레이브 실드.
스티커를 선에 맞춰 예쁘게 붙이는게 은근히 어려웠네요.
언제나의 figma 사쿠라우치 리코와 함께.
전고 15.5cm로 액션포즈를 취하며 갖고놀거나 책상 구석에 전시하기에 딱 알맞은 사이즈인 점도 마음에 드는 요소네요.
2년 전의 이맘때 쯤 만들었던 앰플리파이트 버전과 함께.
어릴때부터 좋아하던 디지몬의 어릴때부터의 최애 디지몬 중 하나라 결국 둘 다 샀네요.
사실 저는 앰플리파이트 버전은 어레인지가 과해서 별로 좋아하진 않네요.
역시 심플하면서도 익숙한 TVA 버전의 디자인이 좀 더 취향.
크기비교 겸 가정의 상비품 1/144 퍼스트 건담과 함께.
좋아하진 않는다고 했지만 이렇게 보면 앰플리파이트의 육중하면서도 묵직한 볼륨감도 싫진 않네요.
심플한 원작 스타일의 스탠다드 버전이나, 헤비 어레인지의 앰플리파이트 버전이나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러운 키트였네요.
사실 이 두 키트의 유일한 단점(?)이라고 한다면 하얀색이어야 할 워그레이몬의 발톱이 은색 런너에 몰아넣기 위해 은색 사출이라는 점이네요.
가수 전영호 님의 버터플라이 앨범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