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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너의 이름은.] 사랑의 단상의 조각들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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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 조회 48943 | 댓글수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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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211.173.***.***

BEST
글 잘 읽었습니다. 읽고 나니 타액으로 맺어진 인연이라니! 하고 감탄한 제가 구제불능이라고 느꼈습니다.
17.01.05 23:38

(IP보기클릭)1.11.***.***

BEST
타키와 미츠하의 사랑의 과정이 보이지 않는다. 이런 말이 종종 들려오는데 타키와 미츠하가 서로 몸이 바뀌며 마주하는 서로의 순간들 자체가 연인들의 사랑의 과정이었죠. 한 사람을 사랑한다는건 그 사람의 세계를 마주한다는 거라는 아주 좋은 글이 있었는데 딱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기적의 순간은 언제나 끝나기 마련이니, 이 영화가 아련한건 바로 그것 때문입니다. 배드엔딩이었으면 굉장한 데미지를 입었을거에요.
17.01.06 02:13

(IP보기클릭)175.215.***.***

BEST
고찰이 섞인 리뷰는 언제나 추천.... 신감독의 작품은 생각해볼만한게 많죠 그리고 어느정도 상업성을 잡은 너의 이름은도 마찬가지입니다.
17.01.06 01:05

(IP보기클릭)210.106.***.***

BEST
뭐야 흔해빠진 읽어도 읽어도 좋은글이잖아 추천이나 먹어라!
17.01.06 08:21

(IP보기클릭)27.1.***.***

BEST
이거 오른쪽 보내고 싶다....
17.01.06 15:40

(IP보기클릭)211.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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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잘 읽었습니다. 읽고 나니 타액으로 맺어진 인연이라니! 하고 감탄한 제가 구제불능이라고 느꼈습니다.
17.01.05 23:38

(IP보기클릭)211.52.***.***

플레롬
신에게 바쳐 이승으로 돌아온다는 메타에 사랑하는 사람이 마신다는 사실 자체를 연관지을 수 있지 않나..싶었네요 ㅋㅋㅋㅋㅋ | 17.01.06 00:02 | |

(IP보기클릭)175.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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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찰이 섞인 리뷰는 언제나 추천.... 신감독의 작품은 생각해볼만한게 많죠 그리고 어느정도 상업성을 잡은 너의 이름은도 마찬가지입니다.
17.01.06 01:05

(IP보기클릭)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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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키와 미츠하의 사랑의 과정이 보이지 않는다. 이런 말이 종종 들려오는데 타키와 미츠하가 서로 몸이 바뀌며 마주하는 서로의 순간들 자체가 연인들의 사랑의 과정이었죠. 한 사람을 사랑한다는건 그 사람의 세계를 마주한다는 거라는 아주 좋은 글이 있었는데 딱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기적의 순간은 언제나 끝나기 마련이니, 이 영화가 아련한건 바로 그것 때문입니다. 배드엔딩이었으면 굉장한 데미지를 입었을거에요.
17.01.06 02:13

(IP보기클릭)124.59.***.***

아직 안 본 작품이지만 스포도 거의 없고 작품 예습으로서 아주 좋은 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읽고 보니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설마 결혼처럼 사랑이 맺어지는 것은 청춘의 무덤이라고 생각하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17.01.06 06:57

(IP보기클릭)21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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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흔해빠진 읽어도 읽어도 좋은글이잖아 추천이나 먹어라!
17.01.06 08:21

(IP보기클릭)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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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오른쪽 보내고 싶다....
17.01.06 15:40

(IP보기클릭)180.69.***.***

중요한 장면도 있는데 스포 아닌가요? 경고 문구가 없어서.
17.01.06 18:18

(IP보기클릭)122.43.***.***

좋은 글이라 오른쪽 갈 거 같았는데 오른쪽 가셨네요!
17.01.06 19:41

(IP보기클릭)59.0.***.***

이름. 타인의 이름이 자신에게 각인되는 순간. 그 이름을 잊지 않기위해 노력하기 위해 얼마나 그를 생각하게되는가 그의 생각, 그의 삶 그의 행동을 생각하며 얼마나 그를 생각해야 사랑이되는걸까? 그런걸 볼때 저 둘은 그냥 사랑에 빠지는게 맞는듯합니다.
17.01.06 19:56

(IP보기클릭)112.140.***.***

좋은 리뷰입니다. 이 리뷰를 보고 개인적으로 떠오른 가사가 있는데 하나는 "너와 함께했었다는 사실을 잃지 않도록, 잃어버렸다는 사실을 잃지 않도록"과 다른 하나는 "너와 쓸쓸함은 분명 함께 나타난 거야"입니다.
17.01.06 20:03

(IP보기클릭)180.64.***.***

개인적으로 신카이 마코토가 대단하다고 느낀 점은 일반인들이 흔히 느끼는 일상의 감정들을 효과적으로 스토리로 확대했다는 것입니다. "초속 5센티미터"에서 첫사랑에의 감정과 단절로 인한 애절함은 대표적인 예시이지요. "너의 이름은"이 더욱 전작들에 비해 발전한 것은, 자칫하면 식상할 수 있는 사랑소재를 또 다시 "꿈"이라는 관점에서 풀어냈기 때문입니다. 누구나 꿈을 꾸고, 그 꿈에서 일어나면 무엇인가를 잊기도 하지요. 자고 일어나니 이유없이 눈물이 맺혀있는 경험도 있을 겁니다. 제가 "너의 이름은"에서 감탄한 것은 바로 이부분입니다. 우리가 평소에 그냥 지나치는 일상적인 것을 자신만의 연출로 나타냈다는 것 말이지요. 작품을 보면서 레퍼토리나 소재는 평범하다고 느꼈음에도, 그런 세밀한 부분에서 항상 놀라게 하는 감독입니다.
17.01.06 21:27

(IP보기클릭)211.52.***.***

Tuatara
저도 그런 순간순간에 대한 포착이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이 글에선 길어져서 담지 못했지만, 너의 이름은.에서 감독이 포착했던 모티브는 첫사랑, 혹은 지나간 사랑이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첫사랑은 이름도, 무슨 일이 있었는지도, 왜 사랑하게 되었는지도 잘 모르지만, 분명히 찬란하고 아름다웠던 순간으로 기억하고 있죠. 초속 5cm가 어린 사랑과 사랑의 이별을 천천히 끌어내는 과정을 보여줬듯이, 너의 이름은.에서는 이런 아련한 첫사랑과 지나간 사랑에 대한 순간을 포착하여 세카이계 이야기와 접목하여 만들어낸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 17.01.06 21:39 | |

(IP보기클릭)180.64.***.***

패턴청사야카
첨언으로, 세카이계와 접목을 시켰다고 하셨는데, 등장인물들의 행위가 세계 그 자체의 재앙적 사건과 연관이 있는 것은 아니라서 미묘한 점이 있네요. 혜성은 재앙 그 자체로는 국지적이고 독립적인 사건이고, 오히려 혜성의 존재가 두 인물을 매개한다는 점에서 세카이계라고 보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당장 열거되는 유명한 세카이계 작품들만 해도 카타스트로피의 주체 자체가 주인공들입니다. | 17.01.07 19:15 | |

(IP보기클릭)49.169.***.***

사랑에 관련된 내용으로 이해안가는 부분이 있었는데 글을 읽고 이해가 갔습니다. 납득도 가네요 저도 느낀게 어찌보면 평범한 소재인데 정말 크게 부풀려서 우리들에게 전달해주는 무언가가 있는것 같습니다. 여운이 너무 남아서 머리속에서 맴도네요
17.01.06 22:55

(IP보기클릭)125.186.***.***

와 저도 이름할때 김춘수의시가 딱 생각나던데ㅎㅎ 이번작품은 사랑이란 주제도 좋았지만 개인적으론 위로 라는 주제가 좀더 좋았습니다
17.01.07 01:11

(IP보기클릭)220.120.***.***

전 사랑이 아닌 꼬인 시간의 흐름속에서 미래에 대한 준비같은 장면을 보았습니다. 사랑이라는 면을 표현하기엔 서로의 몸을 공유하지만, 이야기 내내 감정을 느낄만한 이야기가 거의 없었기 때문이죠. 감독의 기준으로 대지진이라는 대재앙이 결국은 1000년전에 한번 자연이 우리에게 경고해주었었던 자연재해라고 생각하기에, 언제든지 내 소중한 사람 내 소중한 쉼터 모든것이 이름처럼 잊혀질 수 있고, 흔히 말하는 있을때 잘 대비하고 지켜야된다는 메시지로만 이해되더라고요. 이 애니메이션 같은 경우 시간을 꼬아버림으로써 두가지 상황을 다 보여주었지요. 준비된 상황, 그리고 대비없이 잃어버리는... 제목처럼 너의 이름은. 곧 너의 이름은 뭐지... 일수도 있고 너의 이름은 누구..가 될수도 있듯이...결국 위험을 대비하고 내 소중한것을 잃어버리지 말자... 정도로 이해가되더군요.
17.01.07 12:41

(IP보기클릭)121.145.***.***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영혼의 교환 그 자체를 이미 사랑의 서사' 라고 하신 점은 충분히 이해가 가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저는 그러한 서사를 통하여 감정의 변화를 보여주기 위한 장면이 너무 짧은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로가 몸이 바뀐것을 인지하는 부분부터 쿠치카미자케를 신사에 봉납하는 장면 전까지 전전전세 노래가 흘러나오면서 영혼이 교환 된 상태에서 지나는 시간들이 단 몇분동안 매우 빠르게 지나갑니다. 물론 러닝타임으로는 단 몇분이겠지만 실제로는 몇일, 몇개월일수도 있고 그동안 더욱 많은 일들이 있었을수도 있었겠죠. 하지만 관객으로서 봤던 제 입장에서는 캐릭터의 감정의 변화를 알기에는 너무 짧은 시간이었고 심지어 그장면들 중에서 두 캐릭터가 서로에 대한 감정을 나타내거나 변화하는 장면이 있다고 거의 느끼질 못했습니다. 이후에도 타키가 잠에서 깨어나고 미츠하가 눈물을 흘리는 장면 전까지 그에 해당하는 장면들은 나오지 않죠. 느낌을 좀 과장하자면 노래 시작하기 직전까지 낌새도 없다가 노래가 나오고 후다닥 지나가고 노래가 끝나니 두사람이 이미 서로 좋아하고 있었다는 결론이 나더군요. 사실 이점에 대하여 그장면만으로 그러한 묘사는 충분하다는 분들도 많이 봐서 제가 감정이 메말랐거나 장면의 의미를 캐치 못하는 멍청이일수도 있습니다만 적어도 저는 이러한 점에서 표현과 분량이 부족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17.01.07 15:51

(IP보기클릭)24.85.***.***

Altale
메마르신건 아니라고 봅니다. 좋은 영화였지만 완벽한 건 아니죠. 이야기 후반의 진행은 정말 머리로는 이해가 가지만 가슴으로 납득되지는 않는 느낌이였죠. 즉 준비된 관객들 - 시간여행/로맨스의 정형을 좋아하시는 - 에게는 효과적일 수도 있겠구나 라고 느꼈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이런 장치는 이미 식상해진 상태인데 짧게 넘어가버리면 "아 또 이거냐" 라는 느낌만 들죠. | 17.01.07 19:13 | |

(IP보기클릭)24.85.***.***

잘 읽었습니다. 그리 긴 글은 아니지만 너무 장황하게 쓰신 느낌이네요. 결국 요점들과 설명한 비유들은 너무나도 간단하고 보편적이기 때문에 (그러니 더 대중성있게 만들었다는 소리가 나오는 거죠) 간결하게 쓰는 편이 나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세카이계에 대해 이야기하셨는데 이 글의 전체 맥락에서는 결국 아무 의미가 없어진 느낌입니다. 그리고 세카이계라고 정의하시는건 공감할 수 없네요. 그냥 플롯 장치/은유로서의 재해가 있을 뿐이지 세카이계라니.
17.01.07 19:02

(IP보기클릭)112.172.***.***

하지만 여전히 감정의 폭발에 대해서 느슨한점이 개인적으로 너무 아쉽습니다. 마무리가 석연치 않다고 해도 분명히 언어의 정원에서 가능하다는걸 보여준 감독인데, 감정을 한층 고조화 시킨상태에서 너무 김빠지는 결말은 좀 아쉬웠어요
17.01.07 21:10

(IP보기클릭)112.172.***.***

청오리
2회차 달리고 다시한번 정독했습니다 읽고 다시 보니 더욱 새롭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 17.01.10 01:49 | |

(IP보기클릭)153.133.***.***

전 오히려 이제껏 나온 신카이마코토 작품들은 하나같이 열린결말이라 정말싫어하는 감독중하나였습니다. 작화만좋은감독이라는느낌이엿죠 하지만 이번너의이름은 확실히 매듭을 지어주기에 정말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17.01.07 21:57

(IP보기클릭)112.187.***.***

추천이나 먹어랏!
17.01.13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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