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기동전사 건담 UC]에 대한 글쓴이의 감상을 담은 리뷰입니다.
따라서 이 글로 [기동전사 건담 UC]을 판단하지 마시고, 리뷰가 싫으신 분이 있다면 뒤로가기를 누르는걸 추천합니다.
오늘은 비교적 멀쩡한 작품을 가지고 리뷰하겠습니다.
걱정마세요. 어차피 내일 저는 그 빌어처먹을 작품을 가지고 자기자신을 학대할테니까요.
적어도 그 빌어먹을 작품에 시간을 낭비하는 것보다 여기에 시간을 투자하는게 더 이익이겠죠.
...그렇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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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전사 건담 UC]는 지난 5월 17일 7화를 끝으로 스토리의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5,6년 전부터 작품 전개 때문에 논란이 많았고, 지금도 크게 논란이 되는 작품입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조금씩 구닥다리화 되어가던 우주세기 건담 시리즈에게 신규팬을 대거 끌어뜰여 인지도를 더욱 높여줬고, 반다이 입장에선 에이지로 망한 것을 그 이상으로 벌충해주는 애증의 매체입니다.
UC는 일반적으로 Unicon, 즉 유니콘이라는 상상속의 동물이자 작 중 주인공 기체인 유니콘 건담을 가리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우주세기력, 즉 U.C력을 또한 의미하는, 중의적 의미를 가진 제목입니다.
이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저는 우주세기 전반기, 즉, 퍼스트 건담부터 역습의 샤아까지 이어진 우주세기 전반부를 모두 아우르겠단 의미가 아닌가 조심스럽게 추정해보겠습니다.
아마 작가, 그리고 제작진은 유니콘을 기점으로 우주세기 전반부를 돌아보고 마무리하고 싶은 심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거기까지는 좋습니다. 실제로 우주세기 전반부와 후반부는 그 배경이나 특징이 서로 이질적인 만큼, 그 중간 기척점이 되는 작품은 당연히 있어야겠죠.
저는 우주세기 건덕후는 커녕 건덕후력이 많이 떨어져 건담이라는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다른 애니메이션들과 똑같은 애니의 일종으로 취급할 정도로 그 애착이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저는 설사 '아무로 레이'의 아들이 주인공, '샤아 아즈나블'의 딸이 메인 히로인, 최종보스가 '타락한 카미유 비단 혹은 쥬도 아시타'인 최신 우주세기 건담이 나온다해도, 그 작품이 정말 하나의 애니메이션으로서 잘만들었다면 전 그 작품을 명작이니 수작이니 칭찬하며 박수칠 수 있습니다.
유니콘은 '샤아의 재래'니 '지구연방의 흥망을 좌우하는 상자의 존재'등의 거대한 떡밥을 던졌던 바가 있습니다. 이 모두 우주세기 전반부와 깊숙이 밀접한 떡밥입니다
그렇다면 유니콘은 건담 이전에 하나의 애니메이션으로서 괜찮은 작품이었을까요?
전 이에 대해서 이렇게 대답하겠습니다.
아무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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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세기 건담 시리즈, 특히 우주세기 건담의 전반부는 [워해머 40K],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처럼 하나의 독립된 거대한 세계관입니다.
단순하게 아무로 레이와 샤아 아즈나블이라는 일본 애니 역사상 성공한 두 라이벌 캐릭터간의 대립을 넘어 지구권의 패권과 참정권을 독점하려고 하는 어스노이드와 독립과 자유를 얻고자하는 스페이스 노이드라는 양대 세력간의 대결입니다.
60억명의 인류가 단 1년만에 참살당한 1년 전쟁 - 기동전사 건담
기렌이라는 희대의 쓰레기의 추종자들의 테러 일대기인 데라즈 분쟁 - 기동전사 건담 0083
최강의 여성 뉴타입 하만 칸의 야심에서 비롯된 제1차 네오지온 전쟁 - 기동전사 ZZ건담
카미유 비단이라는 '신 인류'가 현실을 견디지 못해 붕괴하자 이에 절망한 샤아 아즈나블이 일으킨 제2차 네오지온 전쟁 - 역습의 샤아
이 작품들이 다룬 사건은 공통적으로 어스 노이드와 스페이스 노이드 간의 대립이며, 그나마 지구연방의 내전에 가까운 Z건담만이 이러한 구도에서 어느정도 벗어났을 뿐입니다.
역습의 샤아로 아무로와 샤아의 이야기는 끝났습니다. 하지만 어스 노이드와 스페이스 노이드 간의 대립은 끝나지 않았죠.
유니콘은 이 주제를 다룹니다.
어스노이드와 스페이스 노이드 간의 대립, 이 것을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
이 것이 유니콘의 모토이며 주제입니다.
그래서 유니콘은 [라플라스의 궤]라는 거대한 떡밥을 던졌습니다.
우주세기 원년, 지구연방 초대수상이었던 '리카르도 마세나스'가 선포하려고 했다가 테러에 휘말려 사라졌던 진짜 헌장.
이 헌장을 은폐하고 조작된 새 헌장을 만들었기에 지구연방을 비롯한 우주세기 역사 전체가 뒤틀려졌다는게 작중 설명입니다.
사이암 비스트는 라플라스의 궤를 우연히 구해 10년 동안 지하에서 살아가다가 지구연방정부를 협박, 그 대가로 비스트 재단을 세우고 백년 동안 연방정부와 공생관계를 이루며 백년 동안 띵가띵가 잘 살았습니다.
헌데 갑자기 이 양반은 라플라스의 궤를 공개하려고 합니다.
이대로 우주세기 백년을 맞이하면 지구권은 질식한다고, 가능성을 다음 세대에게 남겨줘야 한다고.
만약 이게 공개된다면 어찌될까? 작중 인물들은 다음과 같이 주장합니다.
작중 인물들은 말합니다.
개봉하면 연방정부를 전복시킬 수 있다. 하나의 세상을 끝낼 수 있다. 전쟁이 일어날 수 있다....
이러니 그 어떤 시청자가 여기에 안 낚일 수 있겠습니까?
개봉하기만 하면 지구연방정부를 붕괴시킬 수 있다니 대체 그 헌장의 정체가 뭐냐! 이러겠죠. 물론 저도 그랬고요.
그래서 지구연방정부는 상자를 파기하기 위해
자국 군대의 엄연한 함선을 최신형 전함을 동원해 격침하고자 하고,
심지어 자국의 국민들이 사는 콜로니 하나를 파괴하고자 안달입니다.
그 만큼 라플라스의 궤는 연방정부 수뇌부에게 매우 민감한 것으로 묘사됩니다.
그렇다면 그 라플라스의 궤라는 잘나신 물건의 숨겨진 조항은 대체 무엇일까요?
평범하게 스페이스 노이드에게 참정권과 자치권을 주겠단 내용일까요? 아니면...?
.
.
.
.
더이상은 못참아!!
후쿠이 하루토시 이 개숑키야!!!!!!!!!!!!!!!!!!!!!!!!!!!!!!
숨겨진 조항은 자세히 알아보면 얼마나 어처구니없고 멍청한지 알 수 있는 문제적 조항입니다!
신 인류라는게 대체 뭡니까? 뉴타입? 스페이스 노이드? 그 어떤 단서도 없습니다.
지구연방정부에서 스페이스 노이드와 뉴타입은 신 인류가 아니다라고 단정해버리면 반박할 여지자체가 없어집니다.
게다가 더 큰 문제는 '동등한 참여'가 아니라 '우선적으로 참여'라는 구절!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일정 나이가 다 찬 국민들은 모두 똑같이 동등한 참여를 보장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구절은 '동등'이 아닌, '우선'입니다.
이건 구 인류와 신 인류의 차별을 대놓고 정당화하겠다는 선민사상을 대놓고 공인하겠단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분의 지적대로, 구 인류와 신 인류의 갈등을 피할 수가 없습니다.
이 딴 현실성 없고 선민사상 가득한 조항을 작중에선 뭐라 하는 줄 아십니까?
개념을 안드로메다 편도 관광보낸 개소리나 나불거리고 있습니다.
게다가!
저 라플라스의 궤라는게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요?
역사적으로 비슷한 사례가 있습니다.
중세시대 교황은 '콘스탄티누스의 기증장'을 근거로 교황이 교황령과 모든 교회와 세계의 통치를 가지고 있음을 콘스탄티누스가 증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로렌초 빌라에게 의해 이 콘스탄티누스의 기증장은 허구로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허구로 밝혀졌다고 해서 교황에게 이렇다할 타격도 없었고, 심지어 교황과 대립했던 세속군주들도 이 사안을 들고 교황을 공격하지 않았습니다.
왜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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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거 없어도 종교개혁은 박차를 가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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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거 없어도 로마를 함락하고 교황을 포로로 잡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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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거 없어도 카톨릭권에서 독립했으니까요!
왜냐하면 콘스탄티누스 대제에 의해 기독교가 공인된지 이미 천년이라는 긴 세월이 지났을 뿐만 아니라 카톨릭이라는 거대한 종교 구조가 이미 정착된지 오래였고, 이미 교황권과 세속군주간의 대립은 수백년 이상 이어져 내려오는 전통 중의 전통이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교황이라는건 카톨릭의 수장 이전에 '교황령'이라는 이탈리아 중부를 다스리는 국가의 세속군주입니다.
고작 케케묵은 기증장이 거짓으로 밝혀진다고 해서 변하는 건 없습니다. 그런거 없어도 사람들은 유럽의 정치,경제,군사,학문의 판도를 바꿨으니까요.
우주세기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미 지구연방은 제우권을 확실하게 장악했고, 남은 저항세력인 소데츠키는 지온의 잔당의 잔당의 잔당에 불과한 테러단체에 불과합니다.
1년 전쟁으로 지구권 인류의 절반이 죽었고, 그 뒤로 전쟁이 여러번 일어나 스페이스 노이드와 어스 노이드 간의 관계는 이제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공개된다고 해서 더이상 악화될 것도 없고, 변하는 것도 없습니다.
공개됐습니다.
그래서 변화할게 뭘까요?
스페이스 노이드에게 참정권을 준다? 헌장에선 신 인류가 누군지 정하지도 않았을 뿐더러 '동등'이 아닌 '우선'이기 때문에 20억 어스노이드들이 반발할게 불보듯 뻔합니다.
자치권? 공개된 시기에는 이미 소데츠키 조차 박살나버린 상황입니다. 더이상의 저항세력이 없단 소리죠. 게다가 지구연방정부는 제우권을 완전히 장악했습니다. 적은 너무나 강력하고 이렇다할 저항세력도 없으니 한마디로 망했어요!
무엇보다 연방정부가 딱히 뭔가 큰 타격을 입은게 아니기 때문에 공개된다고 해서 '그래서 뭐?'하고 넘어갈게 분명합니다.
그런데 뭐?
......
아! 개소리가 찰지구나!
하지만 유니콘 애니의 개판 전개는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주제랑 밀접한 장치마저 개판인데 다른게 멀쩡할 것 같습니까!
개인적으로 애니판은 오히려 원작만도 못하다고 봅니다.
6화까지는 뻔하지 링크스의 이상주의적 개소리와 은근한 지온 미화만 넘어가면 그럭저럭 넘어가줄만 합니다.
하지만 7화는 그런 것도 없어요.
첫번째!
어이없는 퇴장.
이렇다할 설득도 없이 그저 영혼 소환식 하자마자 리타이어했습니다.
원작에서의 풀 프론탈은 크샤트리아에게 시난주의 한쪽 팔을 잃고도 끝까지 유니콘과 밴시와 싸우다가 더블 라스트 슈팅으로 리타이어했고, 그나마 '망령'이라는 별명 답게 버나지를 저주했습니다.
그런데 애니판에선 왠 되도 않는 영혼소환식과 허무한 해탈만 보여줄 뿐입니다.
연출력이 워낙에 좋아 처음에는 아무 생각도 안들지만, 텀을 두고 생각하면 이게 얼마나 ㅂㅅ같은 장면인지 알 수 있습니다.
그가 외치는 사이드 공영권, 정리하면 '7개의 사이드 콜로니와 달이 지구로부터 독립해 하나의 거대한 정치,경제 단체를 만들자'라는 것을 골조로 하는 주장입니다.
프론탈은 우주세기의 모든 주인공의 라이벌과 최종보스를 통틀어 가장 현실적인 이상을 가졌고, 인간은 결코 변하지 않으니 그 현실을 인정하고 그 속에서 변화와 이상을 추구하자고 주장합니다.
우주세기 건담 시리즈를 비롯해 전 건담 시리즈를 통틀어 정말 얼마 없는 '현실적 이상주의자'죠.
이 것이 풀 프론탈의 개성이고, 샤아 아즈나블과 결정적인 차이입니다.
현실주의 따윈 무시하고 이상주의 뽕을 맞은, 아이의 정신을 가진 '현실화된 이상주의자' 샤아 아즈나블.
현실을 인정하고 그 속에서 변화와 이상을 모색하는 '현실적 이상주의자' 풀 프론탈.
하지만 7화의 해탈 장면은 그의 특징을 완전히 부정했습니다.
그나마 납득할만한 전개도 없습니다.
버나지가 설득했던가요? 처절한 전투가 있었던가요?
그런 것도 없이 고작 영혼소환식하고 해탈! 보는 입장에선 어이가 없습니다.
오히려 원작이야말로 풀 프론탈이라는 캐릭터를 잘 표현했고, 애니판은 그에게 빅엿을 날렸다고 생각합니다.
두번째!
캐릭터의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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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로 자우퍼는 심각하다 싶은 풀 프론탈 빠돌이입니다.
풀 프론탈의 관심을 차지하는 주인공 뻔하지를 싫어하고 증오하며, 공국계 고참들을 구닥다리 취급하며 경멸합니다.
이런 성격이니 당연히 소데츠키 내에서, 특히 공국계 고참들 사이에서 여론이 대단히 안좋습니다.
원작에서는 왜 안젤로가 글러먹은 성격의 소유자가 됐는지 알려주는데, 가히 마리다랑 맞먹을 정도로 막장입니다.
부모는 연방군의 학살로 참혹하게 죽거나 ㅁㅁ당해 반쯤 페인이 됐습니다.
폐인이 된 어머니와 자신을 받아준 양부는 자신의 몸을 탐해 1년 동안 ㅁㅁ했습니다.
어머니 땜에 참다가 1년 뒤 어머니가 투신자살하자 안젤로 자신은 양부의 집에서 나와 몇년 동안 사창가에서 잦은 성관계와 술, ㅁㅇ에 찌들어 거의 폐인되어가다가 소데츠키에 들어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안젤로라는 캐릭터의 성격은 대단히 어두운데다가 거만하고, 타인과의 접촉을 부정했고, 풀 프론탈이라는 인물을 '신'으로 여기며 집착했습니다.
더럽고 어둡고 비참한 과거를 살아갔던 안젤로 자우퍼라는 남자에게 있어서 풀 프론탈은 그의 말마따나 '버림 받은 백성들의 왕이 될 자'였으니까요.
원작에서는 안젤로가 버나지에게 비참한 과거를 읽히자 이걸 정신ㅁㅁ이라고 여겨 자폭했고, 이를 계기로 버나지 링크스와 풀 프론탈 간의 관계가 돌이킬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다고 하는데, 정작 애니판에선 그런거 없고, 심지어 그의 비참한 과거도 완벽하게 잘려버려 마리다 크루스와 라라아 슨의 안티테제격인 캐릭터를 단순한 돌+아이로 만드는 실책을 저질렀습니다.
런닝타임 1시간 30분이나 되면서 왜 이걸 빼먹었는지 도통 모르겠습니다. 덕분에 캐릭터가 붕괴하고 전개만 훨씬 개판이 됐습니다.
원작자 후쿠이가 라라아 슨을 다룰 수 있게되니까 '프론탈을 라라아'라고 할 수 있는 안젤로를 버린걸까요?
만약 그렇다면 전 이걸 치졸하다고 표현하겠습니다.
세번째!
이상주의 뽕을 너무 맞아서 감정이입이 제대로 안되는 주인공과 메인 히로인
건담이라는 매체는 우주세기와 비우주세기를 막론하고 이상주의적 성향이 대단히 강합니다.
오히려 현실주의를 너무 무시하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그런데 유니콘의 주인공 버나지 링크스와 메인 히로인 미네바 라오 자비는 기존 건담 주인공들도 명함 따위 못 내밀 정도로 현실주의를 무시하고 이상주의 뽕을 맞았습니다.
이 이상주의 뽕이 너무 심한 나머지, 도저히 감정이입이 안될 지경입니다.
오히려 저 같은 경우에는 풀 프론탈과 리디 마세나스에게 감정이입할 정도니, 그 수준을 알만 하겠죠!
이들은 프론탈이 말하는 그나마 현실적인 이상안까지 무시하며 가능성이니 뉴타입간의 소통과 교류니를 주장하며 궤를 열었습니다.
하지만 그 이외의 행동은 하지 않습니다.
말년의 쥬도 아시타처럼 뉴타입들을 데리고 태양계를 떠나겠다, 카미유 비단처럼 현실에 싸우다가 정신붕괴된 것도 아니다, 아무로 레이처럼 현실을 인정한 것도 아닌, 그냥 궤 공개하고 가능성 운운하고 끝! 입니다.
대체 뭐하자는 겁니까?
덕분에 안그래도 개소리와 개전개가 난무하는 유니콘에서도 독보적으로 개소리를 해댑니다.
인류의 가능성? 말이사 좋지, 그냥 궤 공개하면 새로운 세상이 열릴 것 같습니까?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
미네바는 풀 프론탈을 샤아 아즈나블 같은 패기가 느껴지지 않는다며 욕했는데, 저는 이렇게 말하겠습니다.
'너나 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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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자면...
유니콘 건담이라는 매체는 우주세기 전반부를 끝맺는 작품으로서도, 독립적인 애니로서도 영 별로입니다.
그나마 6화까지는 그럭저럭 괜찮았는데, 7화에서 한큐에 말아먹었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아무로, 샤아, 라라아 영혼소환식? 그건 빙산의 일각에 불과합니다.
후쿠이 하루토시... 도대체 이 인간 무슨 생각으로 이 딴 전개를 펼쳤는지 모르겠습니다.
자기가 아무로, 샤아, 라라아를 다룰 수 있으니까 기쁨에 겨워 다른 건 신경도 안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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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2병 돋는 스토리,어이없는 대사 지껄이고 떠들고 당연히 받아들이는 캐릭들,손발 오그라드는 연출,정말 작화빼면 남는게 없음.결론은 시간이 아까워서 운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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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도 개망이긴 한데 그냥 ova로 대서사시를 토막토막 낸게 원흉이죠 만약 7권까지 전권을 하나의 작품으로 보고 기승전결을 넣어줬더라면 이정도까지는 아니였을껍니다 전체적인 스토리가 존재하고 기승전결이 존재하는데 한 화가 나오는 시간이 매우 길고 자본이 많이 들어가다보니 반지의 제왕처럼 연결시키는것도 매우 힘들었고 결국 한 화마다 그 작품안에 기승전결을 넣어버리고 쾌감을 주기 위해 기적과 주인공의 각성을 매화마다 넣다보니 남발한다는 느낌을 받을수 밖에 없습니다. 이걸 무려 7번이나 반복했으니 말 다한거죠. 결국 저 식상한 구조에 우주세기 오마쥬만 매화마다 잔뜩 집어넣고 한화 한화 뜯어보면 별거 없이 유니콩 짱짱맨만 반복되다가 허무하게 끝났죠. 우주세기의 사이드편으로써 후대를 이어줄 짐검다리 작품이 된게 아니라 원작도 말이 많았지만 그냥 원작의 도움으로 숨쉰 시체팔이 애니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예전에 에이지 폭망했을떄 유니콩과 비교하면서 유니콩이 희망의 역할로 비유됬는데 작화 음악 자본등 냉정하게 빼고 비교하면 그나물에 그밥이었죠. 결론은 옴니버스식이 아닌 서사적으로 이어가는 작품이 매화 출시도 느리고 각 화마다 기승전결을 집어넣고 기적을 남발하면 어떻게 되는지를 잘 보여준게 유니콩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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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력은 개 쩔었는데 그게 다인 만화. 우주세기에 똥칠한 녀석중 하나로 기억될 녀석입니다. 설정파괴의 주범중 하나라는 08MS소대도 나름 재밌게 보고 좋아하는데. 0083이랑 이건 도저히 납득이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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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옹과 야스히코옹은 유니콘 까버린걸로 유명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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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유니콘은 정말 건담을 스페이스오페라에서 '환타지' 로 만들어버린 느낌이 강하게 드네요.그것도 재미도 없고 이해도 안되고 개연성도 부족한. 환타지가 되려면 좀 더 본격적으로 건담이니 NT-D 니 미지의 괴수로 만들어야 했는데 있지도 않은 SF 설정을 포기할 수없어서 억지로 현실성 있는것처럼 하려다보니 이도 저도 아닌 게 되었죠 이건 차라리 연출의 문제니 그렇다쳐도 글쓴이가 지적한것처럼 근본적인 각본, 아니 사상 자체가 틀려서 받아들일수가 없어요. 일본인들은 진심으로 선민들이 우민을 계몽해서 이끌면 신촌■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여기는 것 같아요. 그 선민들이 실질적으로 똑같은 사람일뿐 욕심만 많은 존재란것을 인정못하고 그저 '뉴타입' 이라는 정말 인간의 욕심에서 해방된 선민들이 나타나 주길 바란 것이 이런 내용이 된게 아닐가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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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옹과 야스히코옹은 유니콘 까버린걸로 유명 해요; | 14.06.07 13: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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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2병 돋는 스토리,어이없는 대사 지껄이고 떠들고 당연히 받아들이는 캐릭들,손발 오그라드는 연출,정말 작화빼면 남는게 없음.결론은 시간이 아까워서 운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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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도 개망이긴 한데 그냥 ova로 대서사시를 토막토막 낸게 원흉이죠 만약 7권까지 전권을 하나의 작품으로 보고 기승전결을 넣어줬더라면 이정도까지는 아니였을껍니다 전체적인 스토리가 존재하고 기승전결이 존재하는데 한 화가 나오는 시간이 매우 길고 자본이 많이 들어가다보니 반지의 제왕처럼 연결시키는것도 매우 힘들었고 결국 한 화마다 그 작품안에 기승전결을 넣어버리고 쾌감을 주기 위해 기적과 주인공의 각성을 매화마다 넣다보니 남발한다는 느낌을 받을수 밖에 없습니다. 이걸 무려 7번이나 반복했으니 말 다한거죠. 결국 저 식상한 구조에 우주세기 오마쥬만 매화마다 잔뜩 집어넣고 한화 한화 뜯어보면 별거 없이 유니콩 짱짱맨만 반복되다가 허무하게 끝났죠. 우주세기의 사이드편으로써 후대를 이어줄 짐검다리 작품이 된게 아니라 원작도 말이 많았지만 그냥 원작의 도움으로 숨쉰 시체팔이 애니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예전에 에이지 폭망했을떄 유니콩과 비교하면서 유니콩이 희망의 역할로 비유됬는데 작화 음악 자본등 냉정하게 빼고 비교하면 그나물에 그밥이었죠. 결론은 옴니버스식이 아닌 서사적으로 이어가는 작품이 매화 출시도 느리고 각 화마다 기승전결을 집어넣고 기적을 남발하면 어떻게 되는지를 잘 보여준게 유니콩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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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력은 개 쩔었는데 그게 다인 만화. 우주세기에 똥칠한 녀석중 하나로 기억될 녀석입니다. 설정파괴의 주범중 하나라는 08MS소대도 나름 재밌게 보고 좋아하는데. 0083이랑 이건 도저히 납득이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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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유니콘은 정말 건담을 스페이스오페라에서 '환타지' 로 만들어버린 느낌이 강하게 드네요.그것도 재미도 없고 이해도 안되고 개연성도 부족한. 환타지가 되려면 좀 더 본격적으로 건담이니 NT-D 니 미지의 괴수로 만들어야 했는데 있지도 않은 SF 설정을 포기할 수없어서 억지로 현실성 있는것처럼 하려다보니 이도 저도 아닌 게 되었죠 이건 차라리 연출의 문제니 그렇다쳐도 글쓴이가 지적한것처럼 근본적인 각본, 아니 사상 자체가 틀려서 받아들일수가 없어요. 일본인들은 진심으로 선민들이 우민을 계몽해서 이끌면 신촌■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여기는 것 같아요. 그 선민들이 실질적으로 똑같은 사람일뿐 욕심만 많은 존재란것을 인정못하고 그저 '뉴타입' 이라는 정말 인간의 욕심에서 해방된 선민들이 나타나 주길 바란 것이 이런 내용이 된게 아닐가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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