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리웹 : 안녕하세요. 루리웹 유저 분들에게 간단한 인사와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이나후네 케이지 : 안녕하세요. 캡콤의 이나후네 케이지입니다. 9월 27일 한국에 정식으로 발매하는 \'데드라이징 2\'를 한국의 게이머 분들에게 어필해서 잔뜩 팔기 위해 왔습니다. 모쪼록 한국 게이머 분들이 데드라이징 2의 재미를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루리웹 : 이번에 정식으로 발매되는 데드라이징 2는 자막 한글화에 무삭제 버전으로 출시가 되었는데요.
이나후네 케이지 : 전작은 아쉽게도 심의 문제로 인해 일본에서는 폭력·잔혹 연출이 순화된 마일드 버전이 출시되었고 한국에는 좀처럼 심의를 통과하지 못하다가 많은 시간이 흘러서야 겨우 정식 발매되었습니다. 저희도 무척 아쉬웠고, 유저 여러분들께도 많은 불편을 끼쳐 드렸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들 제작자는 게이머 분들이 제작자의 의도를 100% 온전히 즐길 수 있는 무삭제 버전을 플레이하게 되기를 가장 원하는데, 한국에 정식 발매되는 버전은 북미 버전과 마찬가지로 무삭제로 출시되기에 무척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무삭제 버전 출시를 위해 캡콤 본사와 캡콤 코리아 모두 많은 노력을 했고, 결과적으로 한국 유저와 북미 유저, 일본 유저 모두 무삭제 버전을 플레이할 수 있게 되어서 만족스럽게 생각합니다. 제작자가 의도한 데드라이징 2의 100%의 즐거움을 꼭 느껴주셨으면합니다.
루리웹 : Xbox360 전용으로 출시된 전작과 달리 이번엔 PS3 버전도 발매되는데 멀티 플랫폼으로 개발하면서 어려웠던 부분은 없었는지요.
이나후네 케이지 : 여러 기종으로 제작하는 것은 하나의 기종으로만 제작하는 것보다 손이 가는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애초에 하나의 기종만을 생각하고 제작하다가 나중에 이식하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여러 기종을 염두에 두고 그에 맞는 엔진으로 제작하면 제작에 있어 그리 어려운 부분은 없습니다. 전작은 PS3로 발매되지 않아서 많은 유저 분들이 아쉬워하셨는데, 이번에는 PS3와 Xbox360 양기종으로 모두 제작해서 보다 많은 분들이 데드라이징 2를 즐기실 수 있게 되어서무척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루리웹 : PS3 버전과 함께 PC 버전도 함께 제작되었는데 한국에서 PC 버전을 발매할 계획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이나후네 케이지 : 콘솔 버전도 심의에 통과해서 정상적으로 출시되기 때문에 PC 버전 역시 한국에서도 발매될 수는 있을 겁니다. 반대로 국가에 따라 콘솔 버전을 발매할 수 없는 경우에는 PC 버전으로 발매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실제로 PC 버전만 발매되는 지역도 있습니다. 보다 많은 나라의 유저 분들이 데드라이징 2를 즐긴다는 의미에 있어서도 PC 버전은 몹시 중요한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루리웹 : 전작은 많은 수수께끼를 남긴 채 끝이 났는데, 전작으로부터 5년이 지난 미국에서는 윌라멧 사건과 비슷한 사건이 다수 발생하게 되는지.
이나후네 케이지 : 그렇습니다. 전작은 깔끔하게 사건이 해결되면서 끝이 나는 게 아니라 또다시 아웃브레이크가 발생할 듯한 분위기를 남기며 끝났습니다. 이번 작품에서는 여러 지역에서 그런 사건이 발생하게 됩니다. 윌라멧 사건으로부터 2년 후 라스베이거스에서 아웃브레이크가 발생하게 되고, 커다란 소동이 일어나게 됩니다. 그리고 3년 후 포춘 시티에서 그 사건에 휘말리게 된 척 그린과 딸 케이티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미국의 여러 지역에서 좀비 아웃브레이크가발생하고, 그런 상황에서 사람들이 좀비화의 공포에 떨며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루리웹 : 전작의 주인공 프랭크는 특종을 잡기 위해 뛰어든 기자였는데, 이번 작품의 주인공인 척 그린은 어떤 설정으로 등장하는지요.
이나후네 케이지 : 프랭크는 자신의 명예를 위해 특종을 잡고 멋진 샷을 잡아내려는 목적을 가지고 위험한 싸움을 했지만, 이번 작품의 주인공 척 그린은 좀 더 강한 목적과 동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딸을 위해서, 딸을 구하기 위해서 자신의 목숨을 걸고 싸우게 됩니다.
그런 점을 생각하면 프랭크보다 척이 좀 더 강해질 수밖에 없을 겁니다. 유저 분들도 가족을 위해서 싸우는 남자의 강함을 느껴주셨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단순히 좀비를 잔뜩 쓰러뜨리고, 그걸로 모두 해결되는 게임이 아닙니다.
루리웹 : 좀비화를 억제하는 Zombrex라는 약이 등장하는데, 전작으로부터 5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는 동안 관련 의료 산업이 이루어진 것인지요.
이나후네 케이지 : 결국 좀비화도 일종의 질병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나의 새로운 질병이 발생하면 시간이 흐르면서 이러한 질병을 고치거나, 고치지 못하면 최소한 증세를 억제하려는 약이 개발된다는 흐름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약 중 하나가 Zombrex라는 설정입니다.
24시간밖에 효과가 없지만 이용하려는 사람도, 의지하는 사람도 있게 마련입니다. 하지만 무척 비싼 약이기 때문에 가난한 사람은 결국 그대로 죽어야만 하는 분위기고, 그에 따른 사람들의 추악함도 게임 안에서 그리고 있습니다. 어떤 의미로는 매우 리얼하게 현실을 그리고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상상하고 싶진 않지만 결국 돈을 가진 사람만이 살아남진 않을까 하는 상황도 발생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루리웹 : 실제로 전 세계적으로 전염병은 큰 문제가 되고 있는데 이러한 분위기도 반영한 테마인가요?
이나후네 케이지 : 그렇습니다. 실제로 얼마 전까지도 심각한 문제가 되었던 신종 독감이나 이전에는 없었던,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질병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인구가 늘고 세계가 하나로 이어지면서 순식간에 전염병이 전 세계로 퍼지게 되었고, 그런 공포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의미로는 경고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좀비화만이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좀비화라는 것이 여러 엔터테인먼트 매체를 통해서 어느 정도 친숙한 화제라고생각했고, 이를 다루어 보게 되었습니다.
루리웹 : 전작과 비교해서 이번 작품에서 가장 큰 변화가 이루어진 부분은 무엇인지요.
이나후네 케이지 : 완전히 새로운 추가 요소도 있지만, 어디까지나 전작의 요소를 강화한 파워업 버전을 제작하려고 했습니다. 조금 이상하게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어떤 의미로는 리메이크 버전에 가까울 수도 있습니다. 전작의 재밌었던 요소를 좀 더 재밌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전작의 재밌었던 요소가 사실은 100% 그 재미가 전달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했고, 그러면 이번에는 그 재미를 100% 즐길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물론 멀티 플레이 같은 새로운 요소도 추가되었지만 어디까지나 싱글 플레이의 재미를 살려주기 위한 하나의 양념 같은 존재입니다. 완전히 새로운 감각의 멀티 플레이 전용 게임을 제작하려고 했던 것은 아닙니다. 총 같은 뻔한 무기보다는 손에 잡히는 모든 것을 무기로 해서 어떻게 해서든 결국 살아남는다는 테마를 그대로 파워업한 것이 이번 데드라이징 2의 최대 테마입니다.
루리웹 : 이번 작품의 무대인 포춘 시티를 보면 전작에 비해 스케일이 커진 듯한테 전작과 비교하면 어느 정도의 규모로 제작되었나요?
이나후네 케이지 : 전작은 마을 전체를 무대로 한 것이 아니라 하나의 거대한 쇼핑몰을 무대로 게임이 진행되었습니다. 물론 실제 미국의 거대한 쇼핑몰처럼 게임에 등장한 쇼핑몰도 워낙 넓어서 마치 하나의 마을을 보는 듯한 느낌도 있었지만요. 이번 작품의 무대인 포춘 시티는 설정 상으로는 하나의 작은 마을이지만 마을 하나를 통째로 사용해서 게임이 진행되기 때문에 전작보다 훨씬 큰 맵을 만들어낼 수 있었습니다.
전작이 워낙 큰 규모였기에 대충 1.5배 정도의 크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되지만, 높낮이라는 개념이 있기에 지붕 위로 올라간다거나 건물 옥상에서 다른 건물로 침입한다거나 그런 높낮이 개념을 생각하면 게임의 무대는 더욱 넓어졌습니다. 이러한 레벨 디자인은 최근 게임의 트렌드가 되는 부분이기도 한데, 이번 작품에서 한 번 구현해봤습니다. 같은 넓이의 공간이라도 1층이 2층이 되면 실질적인 면적은 두 배가 되고, 이러한 요소로 인해 이번 작품의 스케일은 전작의 1.5배가 아니라 2배~3배정도로 체감된다고 생각합니다.
루리웹 : 저번 인터뷰에서 카메라 촬영 액션과 함께 바이크 액션을 추가하실 거라 하셨는데 어떤 식으로 구현이 되었는지요.
이나후네 케이지 : 척은 모터바이크 챔피언이라는 설정이어서 바이크를 사용해서 싸우고, 바이크를 이용한 미션도 있습니다. 물론 바이크를 타고 돌아다니는 것도 가능하구요. 하지만 척은 그냥 바이크를 타는 것뿐만이 아니라 개조를 하는 등, 보다 능숙하게 바이크 전반을 다룰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무기 역시 잘 다루기 위해 노력한다는 설정입니다. 그의 손에 걸리면 여러 도구가 무기가 되고, 그런 무기를 이용해 좀비를 쓰러트리는 것이 본 게임의 재미입니다. 물론 바이크를 비롯해 자동차, 자전거, 스케이트 보드를 이용해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도 재밌지만 사방에 널려 있는 여러 무기를 사용해가며 플레이하는 것도 무척 재미난 게임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루리웹 : 이번 작품에는 무기 조합 시스템이 있는데 이에 대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이나후네 케이지 : 전작에서도 쇼핑몰에 존재하는 거의 모든 도구를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도 많은 무기가 등장하며, 사용할 수 있을 거라 생각도 못한 도구를 조합해서 사용할 수 있는 즐거움을 추구했습니다. 전작에 비하면 무기의 수도 대폭 늘려서 대략 두 배 정도의 수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질리지 않도록 다양한 도구를 찾아내고, 조합해서 새로운 사용법을 알아내는 것도 하나의 재미라 할 수 있습니다.
콤보 카드라는 것도 준비해놓아서 무기 조합에 힌트를 알려주기도 합니다. 무기를 조합해서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 외에도 버튼을 오래 누르면 필살기 같은 연출이 나가도록 했습니다. 무기의 종류 만큼이나 많은 공격 방법이 있어서 정말로 다양한 형태로 공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루리웹 : 플레이보이 매거진과의 콜라보레이션 기획이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이나후네 케이지 : 게임의 배경이 되는 포춘 시티는 아무래도 카지노의 도시이고, 그런 마을 분위기에 어울리는 것은 무엇일지 고민했습니다. 그런데 플레이보이는 어른들의 잡지라는 이미지가 있잖습니까. 그래서 게임의 분위기에도 어울리고 광고적으로 괜찮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반 농담 식으로 플레이보이를 게임에 넣는 게 어떨까 하는 의견이 나왔고, 플레이보이 측에 이야기를 했을 때도 의외로 쉽게 사용해도 좋다고 허락을 해줘서 게임 내에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플레이보이 측에서 매우 협력적인 반응을 보여주셔서 매우 고마웠습니다.
루리웹 : 음악적인 부분에서 콜라보레이션 기획은 없었는지요.
이나후네 케이지 : 전작은 인디 밴드와 관련해서 음악을 제공받기도 했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음악적인 부분에서는 그런 협력 작업은 활발하게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대신 이번에는 다른 부분에서 좀 더 신경을 써서 제작했습니다.
루리웹 : 전작은 꼬붕 헬멧이나 마계촌의 아더 팬티 같은 코미디 요소가 재밌었는데 이번 작품도 자사 게임의 패러디 요소가 들어가나요?
이나후네 케이지 : 아무래도 저는 록맨 시리즈와 관련이 깊다 보니 록맨의 이미지가 강한데, 저도 록맨 관련 요소를 넣는 것을 좋아합니다. 제작에 참여한 스태프들도 무척 열심히 록맨 시리즈의 패러디를 넣어주었습니다(웃음). 이번 작품에도 당연히 꼬붕 관련 요소가 들어가고, 게임 내에서 재미나게 보일 수 있도록 록맨 버스터라든가 록맨에 관련된 요소를 집어넣었습니다.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그런 부분을 즐겨주셨으면 합니다.
루리웹 : 데드라이징 2 발매 이후의 다운로드 콘텐츠도 준비되어 있나요?
이나후네 케이지 : 물론 다운로드 콘텐츠는 예정되어 있으며, 이왕 발매할 계획이라면 게이머 분들이 재밌어 할 요소를 집어넣으려고 합니다.
루리웹 : 미국이 아닌 다른 국가를 무대로 새로운 데드라이징 월드를 확장할 계획이 있는지요.
이나후네 케이지 : 지금 당장은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이 그리 많지 않지만, 데드라이징 자체는 제가 매우 좋아하는 작품이며, 최근 캡콤이 제작한 작품들 중에서도 애착을 가진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도 좀 더 데드라이징의 세계를 확장하고 싶다는 생각도 합니다.
수많은 게임을 제작해왔지만 언제나 100% 만족스러웠던 적은 없었습니다. 데드라이징 2 역시 발매를 앞두고 이런 말을 하기는 그렇지만 개인적으로 100점 만점의 작품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항상 100점 만점의 게임을 제작하기 위해서 노력했지만 지금까지 100점짜리 게임을 만든 적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요소를 추가하고 나쁜 점은 보완해서 언젠가는 100점을 받을 수 있는 데드라이징을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루리웹 : 싱글 플레이 전용 게임이었던 전작과 달리 이번에는 협동 플레이 요소가 추가되었습니다.
이나후네 케이지 : 기본적으로 협동 플레이에 관해서는 다른 사람과 함께 플레이하는 것이 베이스이며, 협동 플레이를 한다고 해서 시스템 자체가 바뀌지는 않지만 플레이 감각은 꽤 달라지게 됩니다. 두 사람이 함께 플레이를 하게 되면서 혼자서 플레이할 때는 발생하지 않는 다양한 상황이 발생하도록 제작했기에 반드시 친구와 함께 플레이해주셨으면 합니다.
데드라이징 시리즈 자체가 심각한 게임이 아니라 낄낄거리며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이기에 협동 플레이를 통해 이러한 요소도 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두 사람이 함께 폭소하며 플레이할 수 있고, 친구와 함께 좀비를 쓰러트리거나 협동해서 공격하려다가 친구가 갑자기 나타난 좀비에게 당하는 모습을 보며 웃으면서 플레이를 하는 그런 것이 협동 플레이의 재미라고 생각합니다.
루리웹 : 협동 플레이 요소를 넣을 때 어려웠던 부분은 있었나요?
이나후네 케이지 : 사실 개인적으로 협동 플레이에 대해서는 마지막까지 부정적인 의견이었습니다. 제작에 있어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협동 플레이를 넣으면 게임 자체가 협동 플레이만을 위한 게임이 될 가능성도 있었고, 데드라이징 본래의 재미를 해치진 않을까 싶었습니다.
하지만 개발 스태프들이 협동 플레이 요소를 꼭 넣고 싶어 했고, 확신 또한 가지고 있었기에 결국 협동 플레이 요소가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어중간한 결과물이 되지 않도록 데드라이징 본래의 재미를 느낄 수 있고, 그러한 재미를 플러스해줄 수 있는 요소가 되도록 제작했습니다.
루리웹 : 협동 플레이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무기나 미션은 존재하는지요.
이나후네 케이지 : 기본적으로 싱글 플레이 모드 때와 크게 달라지는 부분은 없고, 협동 플레이만을 위한 미션도 만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혼자서는 할 수 없는 것, 예를 들어 친구가 총을 들고 있다면 친구와 함께 자동차에 탄 후 한 명은 자동차를 운전하고 다른 한 명은 총을 쏘는 식의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여러 조합을 통해서 협동 플레이만의 플레이가 가능한 요소를 집어넣었습니다.
루리웹 : 협동 플레이로 인해 싱글 플레이만으로는 게임을 완전하게 즐길 수 없다고 걱정하는 유저들도 있는데요.
이나후네 케이지 : 기본적으로 데드라이징 2는 싱글 플레이용 게임입니다. 어디까지나 협동 플레이는 플러스 알파적인 요소입니다. 협동 플레이를 통해서 싱글 플레이 때 어느 정도 도움이 되는 부분도 있지만 어디까지나 플러스되는 요소일뿐입니다. 협동 플레이를 해야만 하거나 협동 플레이를 해야만 클리어할 수 있는 강제적인 요소는 없습니다. 혼자서 플레이하는 유저 분들도 본편을 클리어하고 즐기시는 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루리웹 : Xbox360용으로 출시되는 케이스 제로 역시 한글화되어 있나요?
이나후네 케이지 : 데드라이징 2 본편도 자막 한글화 했고, 케이스 제로 역시 한글화 했기에 한국 유저 분들도 케이스 제로를 플레이하시는 데에는 아무런 불편이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케이스 제로는 어떤 의미로는 개별적인 작품이고 개인적으로도 무척 마음에 드는 작품입니다.
데드라이징 2와의 분위기와도 다르고, 척의 모습도 본편과는 다릅니다. 또한 데드라이징 2의 스토리를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해주는 요소도 있으니까 부디 360 유저는 플레이해주셨으면 합니다. 물론 케이스 제로를 플레이하지 않는다고 데드라이징 2의 재미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케이스 제로를 플레이하면 더욱 데드라이징 2를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고, 데드라이징 2의 세계관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Xbox360 유저는 물론 PS3 유저 분들도 친구네 집에 가서라도플레이해주셨으면 합니다(웃음).
루리웹 : 데드 라이징 실사 영화의 감독도 맡으셨는데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이나후네 케이지 : 게임의 요소를 전달하기 위해서 만든 일종의 프로모션 영화입니다. 데드라이징 2에 대해 제가 생각하던 부분과 유저 분들에게 전달하고 싶었던 요소를 담아낸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저는 영화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는 초보라서 베테랑 영화 감독이 찍은 멋진 작품의 수준을 보여주지는 못하지만 초보라고 하더라도 영화를 통해 전달하고 싶었던 의미를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예를 들어 유튜브와 같은 사이트를 통해 아마추어들이 자신들만의 영화를 만들어서 올리는 것처럼, 서툴지만 열정이 담긴 작품을 만들고 싶었고 개인적으로는 만족하고 있습니다. 생전 처음 만들었던 것에 비하면 꽤 잘 나오지 않았나 싶습니다(웃음). 저 자신도 좀비 영화를 좋아하는 팬이라서, 다음에 다시 기회가 주어질지는 모르겠지만 기회가 된다면 좀비 영화 2탄도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한글 자막이나 한국어로는 즐길 수 없지만 다음에 다시 영화를 만들다면 이번처럼 영어 음성 더빙이 아니라 최소한 한글 자막이라도 넣어서 한국분들도 편하게 감상하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한국 영화 중에는 매우 훌륭한 영화가 많아서 한국의 명작 영화도 참고해가며 제작하고 싶습니다. 많은 응원을 해주시면 좀비 영화 2탄이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루리웹 : 데드라이징 영화 이외의 다른 미디어로 데드라이징의 세계관을 확장할 계획은 없는지요.
이나후네 케이지 : 가능하면 여러 가지 매체를 통해서 해보고 싶은데 가장 이해하기 쉬운 것이 영상을 이용한 것이어서 영화를 제작했습니다. 이번에 만든 영화는 일종의 프로모션용 영화에 가깝기 때문에 다음에는 좀 더 다른 형태로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생각할 수 있는 것은 모두 해보고 싶습니다.
루리웹 : 마지막으로 루리웹 유저 분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이나후네 케이지 : 안녕하세요, 루리웹 여러분! 캡콤의 이나후네입니다. 데드라이징 2를 한국의 게이머 분들도 불편 없이 즐기실 수 있도록 한글 자막 작업도 했고 심의도 무삭제로 무사히 통과했습니다. 데드라이징의 팬과 캡콤 팬들을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고, 한국판 데드라이징 2은 저도 만족스럽게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부디 데드라이징 2를 즐겁게 플레이해주시고 앞으로 발매될 캡콤의 작품에 대해서도 좋은 인상을 가져주셨으면 합니다. 앞으로도 많은 노력을 하겠습니다.한국어는 서툴지만 게임만큼은 열심히 만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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