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MULTI] 킬러 이즈 데드 : 죽음과 가장 가까운 존재의 이야기

[Be Wilur]

 '킬러 7', '노 모어 히어로즈', '롤리팝 체인소' 등 과격한 폭력성과 인상적인 캐릭터를 보여준 작품을 다수 제작해온 스다 고이치 그래스호퍼 메뉴펙처 대표의 최신작 '킬러 이즈 데드'의 인터뷰가 대만 타이베이 게임쇼 행사장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사회의 S급 범죄자들을 찾아다니며 그들을 살해하는 킬러의 이야기를 다룬 킬러 이즈 데드는 롤리팝 체인소에 이어 카도가와 게임즈와 함께 제작하는 두 번때 타이틀이지만 정식 후속작은 아니며, 킬러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킬러 7이나 노 모어 히어로즈와 관련된 작품이 아닌 완전 오리지널 작품입니다. 아래는 타이베이 게임쇼 2013 현장에서 만난 스다 고이치 그래스호퍼 메뉴펙처 대표와의 인터뷰 내용 전문입니다.

스다 고이치 그래스 호퍼 메뉴펙처 대표

 Q : 그래스 호퍼 메뉴펙처의 신작 킬러 이즈 데드는 어떤 작품인가요?

 A : 킬러 이즈 데드는 롤리팝 체인소에 이어 다시 한 번 그래스호퍼 메뉴펙처가 제작하고 카도가와 게임즈가 배급하는 양사의 협력 타이틀 제 2탄입니다. 작년에 발매했던 롤리팝 체인소는 해피하고 유쾌하고 밝은 게임이었지만, 킬러 이즈 데드는 쿨하고 다크한 전혀 다른 분위기의 타이틀입니다. 주인공 '몬도 재퍼'의 직업은 '처형인'이고, 그가 처형하는 대상은 절대로 밝은 세상에는 나타나지 않는, 어두운 세상을 살아가는 무리들입니다. 정리하자면, 킬러가 어둠의 무리를 죽이기 위해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죽이는 액션 게임이라 할 수 있습니다.

 Q : 유독 킬러라는 직업이 게임에 많이 등장하는데 이유가 있는지요.

 A : 액션 게임을 만들 때 '죽음'이라는 것이 우연히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의 흐름에 따라 설득력 있게 연출되기를 원했습니다. 그리고 그 죽음에 가장 가까운 직업이 킬러라는 직업이기 때문에 그동안 만든 게임에 킬러가 유독 많이 등장했던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상관 있을지는 모르겠는데, 게임 업계에 들어오기 전에 3개월 정도 킬러 알바를 했었는데요. 그것도 어느 정도 관계 있지 않을려나 모르겠네요.

 Q : 그동안 제작해오신 게임과 마찬가지로 이번 작품 역시 꽤 폭력적입니다.

 A : 짧은 시간 보더라도 인상에 남는, 이 게임에서밖에 볼 수 없는 그런 아트워크를 원했습니다. 아주 짧은 영상, 단 한 장의 스크린샷만 보더라도 바로 킬러 이즈 데드라는 게임이라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도록 제작팀과 협의하고 일부러 의식해가면서 게임의 아트워크를 제작합니다.

 Q : 한 손에는 칼, 그리고 한 손에는 기계 장치라는 독특한 조합이 인상적입니다.

 A : 주인공 몬도는 오른손으로는 칼을 사용하고 왼손은 기계 장치를 이용해 공격합니다. 왼손의 기계 장치는 일종의 개틀링 건인데, 게임을 진행하면서 점점 업그레이드하게 됩니다. 상황에 맞게, 적의 특성에 맞게 칼과 총을 바꿔가며 리듬감 있게 공격을 하는 액션 시스템입니다.

 Q : 주인공이 킬러가 되어 여러 범죄자들을 처형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 게임의 스토리는 유기적으로 맞물려 있으며, 직접 게임을 플레이하면 이에 대한 이야기가 밝혀지게 될 것입니다. 속편도 기대해주세요!!!

 Q : 캐릭터 디자인이나 인체 개조 요소 등 미래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지만 주인공의 주요 무기는 칼인데요.

 A : 흉악한 어둠의 테러리스트들을 주인공이 홀몸으로 상대하기 위해서는 그에 상응한, 현대의 기술력을 뛰어넘는 오버 테크놀러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싸움 마지막에 그들을 처형할 때는 반드시 일본도를 사용해서 죽이는 재패니즈 스타일을 강조하고 싶어서 게임 전체적으로 오버 테크놀러지와 클래식한 일본도 사용이 혼합된 형태의 게임으로 제작했습니다.

 Q : '칼'이라는 요소가 게임 내에서도 매우 중시되는 이미지입니다.

 A : 상대를 '자른다' 라는 근접 액션에서 일본도는 빠질 수 없는 요소이고, 어떻게 보면 일본 액션 게임에 있어서 하나의 전통이기도 합니다. 이번 작품에서도 그러한 부분을 이어나가고 싶었고, 개인적으로도 일본도를 사용한 액션 게임 만들기를 좋아합니다.

 Q : 게임 진행 방식은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A : 넓은 세계를 아우르는 맵이 있고, 그 중에서 하나의 미션을 선택해서 해당 목표를 죽이는 방식으로 플레이하게 됩니다. 메인 미션뿐만 아니라 서브 미션도 다양하게 준비해두었으니 게임 전체의 볼륨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Q : 스토리 모드의 플레이 타임은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인가요.

 A : 구체적인 플레이 타임에 대한 것은 지금 여기서 밝힐 수 없음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죄송합니다.

 Q : 'KILLER IS DEAD'가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가요.

 A : 그에 대한 진정한 의미는 게임을 플레이해서 이야기의 끝에 이르게 되면 이해하실 수 있을 겁니다. 물론 주인공도 킬러이긴 하지만 죽여야 할 상대 역시 테러리스트이니 만큼 그들 역시 어떤 의미로는 킬러이고 죽음에 가장 가까이 존재하는 주인공과 동족이라 할 수 있습니다.

 Q : 그간 제작해오신 게임들 대부분이 독특하고 스타일리 액션이라는 느낌이 강한데.

 A : 개인적으로 액션 게임의 입력감을 중시합니다. 버튼을 눌렀을 때 느껴지는 쾌감에 대한 노하우를 쌓아나가면서, 플레이했을 때 기분 좋은 액션 게임을 만들 수 있도록 열심히 도전하고 또 추구하고 있습니다. 현재도 킬러 이즈 데드는 액션 감각에 대해 튜닝 중이며, 데모 버전이나 완성 버전이 나왔을 때는 많은 유저 분들이 기분 좋게 플레이하실 수 있는 액션 게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 2013년 여름 발매 예정으로 알고 있는데, 현재 개발 진척도는 어느 정도인가요.

 A : 75% 정도에서 이제 80% 선으로 가는 도중입니다.

 Q : 사용하는 무기는 총과 칼 두 가지만 존재하나요?

 A : 기본적으로는 총과 칼 두 종류만을 사용하되 왼손에 장착한 무기의 업그레이드는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Q : 캐릭터 커스터마이즈 요소는 존재하나요?

 A : 캐릭터의 외형이 변하는 커스터마이즈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이 부분도 죄송하지만 향후 발표를 기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Q : 그동안 제작해오신 게임에는 온라인 플레이 요소가 없었는데 특별한 이유라도 있나요?

 A : 물론 현대 게임에서 온라인 요소는 매우 중요하며, 매번 도전하고 싶은 부분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액션 요소 그 자체와 스토리에 집중해서 게임을 제작할 때는 온라인이라는 존재가 반드시 필요한가 그렇지 않은가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하지만 온라인 요소 그 자체를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향후 게임을 제작할 때는 온라인 요소 또한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Q : 스다 고이치씨의 게임을 좋아하는 분들이 한국에도 많이 계시는데, 이번 작품을 기대하는 분들에게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A : 한국의 팬 분들께서 제 트위터에도 많이 응원을 해주셔서 항상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한국은 꼭 가보고 싶은 나라인데, 본고장의 삼겹살과 불고기를 먹고 싶습니다. 한국 영화도 매우 좋아합니다. 표현을 중시하는 그런 부분을 참 좋아하는데, 그런 나라에서 저의 게임을 사랑해주신다는 것이 무척 즐겁습니다. 한국은 PC 온라인 게임이 강세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콘솔 게임을 좋아해주시는 분들을 위해 도전하는 것도 즐겁습니다. 이번에도 기대에 응하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킬러 이즈 데드의 발매를 즐겁게 기다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해방생]

아, 그리고 상관 있을지는 모르겠는데, 게임 업계에 들어오기 전에 3개월 정도 킬러 알바를 했었는데요. 그것도 어느 정도 관계 있지 않을려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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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니까 노모어나 롤리팝에서 약빤 게임이 나오는건가... 약안빨아도 원래 미쳤구나..

[해방생]

도대체 킬러 알바라면 뭘하는거지

[알리한-알-하산]

세스코

[마카롱★슈터]

스다51, 이분 원래 직업이 장의사'였습니다.

[★超巨星★]

조형기 대리운전

[선힐형티스토]

전직이 중2병

[mirico]

F킬러 운반...

[기스났다]

빨리 나와줘

[루리웹-304916849]

한쪽손에 검 한쪽손에 기계팔이라니깐 N동네의 마법중년을 떠올리게 하네요

[no.5]

한글화 한번만

[h.Jinka!]

속편은 맨날 고려중이라 그래놓고 만든거 있긴 하냐?

[노벨남자상]

캐릭터가 유화로 그려진것 같음.

[돌아온종이봉투]

킬러알바는 농담인게 뻔해보이지만 전직 장의사였다는 정보를 기억해보니 좀 무서워졌음...

[이토 카나에]

이거도 중문판 나오던데 한글로는 안나오려나 ㅜ

[49호]

다른 게임의 깨끗한 그래픽도 좋지만, 이런 거친 선과 색도 마음에 듭니다. 올해도 나의 연말은 무겁겠군요.

[PAXCAL]

오...오일이 형....

[죄수번호-24601]

한글화만 해주면 사지롱

[ghjs]

몬도 너 죽이러 간다

[ghjs]

몬도 (츄릅) 너 때린다

[ghjs]

몬도에게 와!

[PARAGONA]

스다도 좀 위기감을 느껴야할텐데. 게임성은 점점 정체되어가고, 비주얼과 센스는 점점 매니악해져가고. 이번 작품까지 실패하면 위험할텐데. 삼연망 아닌가...

[굿브러시]

선이 보인다!!

[푸른머리 무]

롤리팝처럼 정발되면 구입을

[나가레료마]

뭔가 덱스터 스럽구만...

[루리웹-276320637]

우리나라도 애니메이션 더빙 외화 더빙이 느낌이 다르듯이 이것도 외화 더빙에 가까운 연기를 한 거 같네요.

[적자의 샤나]

킬러 알바??

[타칸플]

마지막 쯤에 킬러이즈데뜨라고 하기전에 나온 음악 혹시 종범?

[qawe123456]

롤리팝70만장팔렸는데 안망했는데여

[272727]

한국이 맘에들면 말만하지 말고 한글로 도전 하라고!

[newgundamhw]

정발만 해준다면야 당연히 사지.

[웃춫춧]

ㅅㅂ 이번에도 스킵기능 안넣으면 콱~!! 그냥~!!

[인간백정]

왜 안 한글요 ㅠ

[soulbomb]

건그레이브 삘.... 사랑스럽네 ㅋ

[맨시구단주]

명훈이 닮았네 ㅋ

[게임셋]

이야 올만에 일본산 게임중 맘에 드네..

[닥터헬]

킬러7 이후로 이분은 내리막같음...

[00703]

단스미스가 곱상해진거 처럼 생겼내염

[퓨젼]

킬러7 재밌는 게임이었지만 쫄딱 망한거 생각하면.. 매니악한 부분은 어느정도 유지하면서도 좀 대중성과 타협해 노모어나 롤리팝 체인소우처럼 수십만장 팔아치울 수 있는 게 그래스호퍼로서는 나쁘지 않은 방향 같네요. (사실 킬러7도 실제로 해보면 접근성 좋은 액션어드벤쳐지만)

[알리사 보스코노비치]

PV만 봐도 정신이 혼미해지네요;;

[비락 식혜]

자막 : 한글

[델타포스SFOD-D]

얘넨 게임을 아주 뽑아내내.. 이 녀석들 외에도 DLC 떡칠에 컨텐츠 부재등이 난무하고 이러다 일본 게임 시장에 아타리 쇼크 함 와바야 정신 차릴 듯

p.s. 그렇다고 북미 게임이 우월하단 건 아님. EA놈들 하는 꼬라지 보면 어휴...

[MarshallMathers]

그래스호퍼가 게임을 뽑아낸다는 표현을 들을만한 회사는 아닌 것 같은데

일본 내에 나름 색깔있게 잘 만드는 회사라고 생각하는데요.

[리머대]

영상은 멋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