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편: https://bbs.ruliweb.com/mobile/board/184992/read/114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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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전대장 말이 틀린 건 아냐”
오르카 주변을 정찰하는 초계(哨戒)비행 중, 석양으로 물든 드넓은 바다를 내려다보던 그리폰이 한마디했다. 자기 뱃살 생각에 온 정신이 팔려있는 린트블룸은 그 말에 그만 멍청하게 반문하고 말았다.
“으..응?”
“컴백 무대 말이야. 벌써 1년이 다 되어가니 준비해야 한다고.”
그 말이 맞았다. 아이돌, 아무튼 한 번으로 끝낼 생각은 아니었으니까. 그리고 그런 의미에서, 그리폰은, 별로 마음에 들진 않지만 인정할 건 인정하기로 했다.
“그러니까 무대에 오르기 전에 다이어트 해야지. 내일부터 너만 뺴고 다들 매일 아침 조깅하기로 했어. 살빼기 특훈이야.”
“엥? 난 그런 소리 못 들었는데”
“넌 올 필요 없으니깐.”
날씬한 애한테 굳이 보여주기엔 괜히 자존심 상하기도 하고 말이다. 그러니 그리폰 딴에는 나름 자존심 굽혀가면서 말해준 것이지만, 그것이 되려 린티에게는 섭섭했다. 자기한테 알려주지도 않고, 자기만 쏙 빼고, 나머지들끼리만 뭔가 한다는 소외감 때문에. 린티 특유의 알랑거리는 성격에 그 소외감이 합쳐지자, 그리고 거기에 스스로의 몸매에 대한 우월감이 더해지자 그것은 곧 심술궂은 놀림으로 화했다.
“헤헹~ 그래? 역시 날씬하면 편하구만"
"그래, 그래, 니 말이 맞다. 부러운 자식"
"리피 너 그 체중 줄이려면 노력 많이 해야 할걸?”
“너임마…”
“그 푸그은한~풍만함으론~린티를 따라오기엔~쉽지 않을꺼얼~”
“아오, 이래서 알려주기 싫었는데”
구겨져가는 그리폰의 표정을 보면서 린티는 자신도 모르게 후회했다. 이럴 생각은 아니었는데, 마음에도 없이 놀리고 말았다. 하지만 이미 엎지른 물은 돌이킬 수 없는 법 아니겠는가. 그리폰도 어차피 린티가 그렇게 능글능글 속을 긁을 걸 예상은 하고 있었는지 더 긴말하진 않았다. 돌아갈 떄가 되기도 했고.
“돌아가자. 선회한다.”
“라져”
두 비행소녀, 날 때부터 공군인 두 바이오로이드가 황금빛에 젖은 하늘을 배경으로 빙 돌았다. 그리폰이 뭔가 이상한 걸 눈치챈 건 그 때였다.
“린티, 너 선회가 좀 느린데”
“응? 어? 어어어?”
“평소보다 속도도 안 나오는 거 같은데? 너 지금 가속도 떨어지는 거 아냐?”
아차. 린티는 하마터면 속으로 딸꾹질을 할 뻔했다. 어쨌든 태생이 비행을 위해 만들어진 만큼 그녀들은 항공에 대해서는 빠삭하다. 작은 비행성능의 변화조차 그리폰의 눈썰미는 놓치지 않은 것이다.
중량이 증가한 비행체는 잃는 것이 많다. 최대속도가 감소하고, 연비도 떨어지며, 무게중심이 바뀌는 경우엔 선회 같은 기동성도 손해를 보게 된다. 린티의 가슴이 철렁했다. 어떻게든 변명을 해야 했다. 무마해야 했다. 어떡하지? 그 순간 그녀의 머릿속에 확 떠오른 건 바로 그리폰 본인에게로 화살을 돌리는 것이었다.
“아, 당연히 우리 뒤룩뒤룩 살찐 리피 발맞춰주려고 그랬지요~”
“엑”
“날아다니는 데 안 불편해? 지금 몇 kg더라? 원래 40였는데 지금 44아니야? 어쩜~ 키는 나보다 작은데 더 무거우면 어떡해~”
“아이 씨 그건 또 어떻게 안 거야”
“그러니 어쩔 수 없이 내가 보조 맞춰서 날아줘야 하는 거지, 안 그래?”
“으으으으…”
그리폰의 얼굴이 울그락 불그락 해졌다. 덕분에 린티에 대한 의심은 잊은 듯했지만. 하기야 그리폰 쪽도 살쪄서 비행 퍼포먼스가 떨어진 상태인 건 사실이니까. 다이어트를 시작하기로 한 데는, 분명 여기에 대한 고민도 있을 것이다. 어쨌든 그녀들의 본업은 비행이고 제공권 장악이다. 비행성능의 하락은 치명적이다. 아이돌만이 문제가 아니다. 괜히 그녀들이 체중에 민감한 게 아닌 것이다.
…그러니까, 사실은 린티도 이건 문제다. 불현듯 그녀는 자신의 뱃살이 새삼 다시 걱정되었다. 그러나 그녀는 일단 자신에 대한 의심의 화살을 거두기 위해서라도 그리폰 놀리기를 멈추지 않았다. 오르카에 착륙하는 그 순간까지.
“정말 뺄 수 있겠어? 단기간에 4kg 빼긴 쉽지 않다?”
하도 갈구니까 정말로 제대로 삐져버린 거 같았다. 착륙하자마자 볼멘소리 내뱉고 뒤도 안 돌아보고 뚜벅뚜벅 걸어 사라지는 걸 보면.
“살 뺴면 너 두고보자”
“에헤헤, 그러니까 얼른 뺴라니까, 할 수 있으면”
그런 그녀의 뒤에서 계속 헤실헤실 놀리는 그 자신의 심보는 린티 스스로도 약간 알 수 없었다. 놀리는 걸 그만두는 데에도 관성이란 게 있는 법일까. 자기가 더 날씬하다는 우월감에는, 자기도 모르게 남을 놀리는 걸 그만두지 못하게 만드는, 어쩌다 보니 계속 놀리게 만드는 그런 힘이 있는 걸까. 그건 알 수 없었지만, 적어도 다른 하나는 알 수 있었다.
…여기까지 와버린 것, 지금 자기 상황을 들키면..그 때는....
…
다이어트란 건 결코 쉽지 않다. 생물체의 몸이란 건 참으로 이기적이라, 몸에 욕심쟁이처럼 지방을 가득가득 쌓아두는 데는 집착하면서도 그걸 없애는 데는 인색하다. 찌는 건 빠르고, 빼는 건 느리다. 스카이나이츠 멤버들은 그 사실을 뼈저리게 통감해야 했다.
“아, 아 죽겠다, 죽겠어, 죽겠다고.”
철충이 아니라 뱃살에게 죽는다면 사령관이 무슨 표정을 지을까. 이것이, 이른 아침 다이어트 운동을 마치고 돌아온 슬레이프니르가 생활관 침대에 몸을 던지며 내뱉은 탄식이었다. 다른 이들도 말은 안 했지만 얼굴이 죽상인 거 보니까 그렇게 안 달라 보이고. 이 우울한 아침 속에서 오로지 린트블룸, 린티만이 독야청정 밝고….또한 짖궂어 보였다.
“요! 다녀왔어?”
“른트(린티)…”
그 착한 블하와 하르페가 입술을 꺠물며 비룡을 보려보았다. 그럴 수밖에 없었다. 자기들은 힘들어 죽겠는데, 혼자서만 세상 편하게 생활관 탁상에 앉아서, 다이어트 중인 이들 앞에서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도넛과 소시지를 구워놓고 보란 듯이 입에 물고 있으면…가장 마음씨가 비단결 같은 바이오로이드라도 살의의 파동에 눈뜰 것이다.
“너…너무해”
“아, 그래서 살은 내가 쪘냐고요. 니들이 쪘지”
아무리 봐도 이건 일부러 놀리는 게 아닌가 싶었다. 고기 가득한 음식에 더불어, 일부러 보란 듯이 항상 배꼽티 패션을 하고 다니면서 자신의 허리라인을 어필한다면, 이 정도면 고의성을 의심해봐도 되잖은가.
다만 그녀들이 모르는 사실이 하나 있다면, 헤실헤실 웃고 있긴 하지만 린티는 지금 굉장히 복근에 힘을 주고 있다는 것이었다. 어떻게든 배 근육으로 복부지방을 최대한, 최대한 안쪽으로 끌어당겨 보려고. 그러니까 사실 실실 웃고 있는 그녀의 입꼬리가 힘들어서 살짝 떨리는 건 착시가 아닌 것이다. 그래도 다행히, 그 미소는 효과가 있는 듯했다. 다들 알아차리지 못하고 시샘 반 부러움 반으로 투덜거리는 걸 보면. 승리감을 만끽하려면 이 정도 고생은 할만하지, 하고 린티는 스스로를 위로했다.
“근데 너 진짜 그렇게 먹어도 괜찮은거야?”
“호오…누가 누굴 걱정하는 거지?”
입에 도넛을 물고서 여유만만하게 웃는 비룡, 린트블룸이 한창 달리고 와서 지친 그리폰에게 다가갔다. 그리고선..몰캉!
“지금 이 허리둘레로 과연 리피 네가 할 말이 있을까?”
“으윽…”
두 하늘기사가 배를 맞대자 부드러운 중량감이 탄실하게 물결친다. 문득 그리폰은 어쩐지 저쪽 배도 생각보다 푹신푹신한데? 란 생각이 들었지만, 거기서 더 생각할 수는 없었다. 린티의 이죽거리는 도발이 날아와 박혔으므로.
“와아, 이 살 좀 봐, 손가락 사이로 삐져나와! 찰지구나!”
“놔라, 린티. 얼굴에 미사일 꽂기 전에.”
“살 못 빼면 아이돌 컴백 못 할텐데? 아까 체중 재 봤지? 빠지긴 하셨나아?”
“죽인다. 비룡. 필히 죽일꺼다. 반드시 죽인다아…”
어쨌든 그리폰을 격추시켜버린 덕에 나머지는 감히 린티에게 허리둘레로 대들 생각을 못하게 된 것 같았다. 이게 그녀가 바란 것이었다. 선빵필승. 기선제압을 하면, 의심받지 않으리라고. 이제 배에 힘주는 것도 어느 정도 익숙해졌고, 갑자기 근거없는 자신감이 그녀의 배…아니, 가슴에 깃들었다. 생각해보면 그녀가 아직은 실제로 충분히 날씬하니까 안 걸리는 것 아니겠는가. 자기합리화를 완료한 그녀는 입에 도넛을 우물거리는 채로 나머지 스카이나이츠들에게 씩 웃어 보였다.
“헤에~난 이렇게 먹어도 안 찌는데~다들 식단 조절 좀 하셔야겠어?”
“으으으…”
반박하고 싶은데 어쨌든 살을 뺴야 하는 건 맞는 말이라 아무도 이 얄미운 비룡의 도발에 뭐라 하질 못했다. 편대 내 또다른 군기반장역인 흐레스벨그가 입을 뻐끔거리면서 어떻게든 뭐라 한마디 해보고자 했지만…
“레스벨“
“네?”
“그 허리둘레론 이제 모모 코스프레 못 하겠네."
"쿨럭"
"56kg라니, 배에 굿즈가 맞긴 해?"”
“흐즈극”
또다시 한 명의 격추 희생자를 낳을 뿐이었다.
“으으으…린티…기만할 거면 적어도 먹을 건 보이지 말고서 하라고…”
침대에 엎어져 있던 전대장, 아이돌들의 리더, 프니르가 중얼거렸다. 안 그래도 한 달 내내 고통스러울 정도로 철두철미한 다이어트 식단으로 괴로울 예정인데, 지 혼사만 괜찮다고, 그런 고통을 겪고 있고 앞으로도 겪을 동료들 앞에서 고기 냄새 풍기면서 도넛을 씹는 건 거의 패륜 수준 아닌가.
“너 날씬한 건 알겠는데 우리 좀 그만 비참하게 만들어줄래?”
그 제비가 완전히 린티의 잘록한 허리 앞에 주눅든 눈치였다. 리더가 그러니 나머지도 그리하리라. 다들 감탄, 동경, 부러움, 질투, 시샘 등이 가득한 눈으로, 보란 듯이 두 번쨰 도넛을 입에 밀어넣는 린티를 바라보고 있었으니까. 그러면서도 반박힐 길도 없이.
“으..배고파…하르페…편의점이라도…갈래…?”
“참아, 리더. 참아야 해. 먹으면 오늘 운동한 거 다 끝장이야”
“아니 린티 쟨 저렇게 먹어대는데 왜 안 찌냐고. 왜!”
린티의 양심이 살짝 찔려왔다. 아, 그래도 일단 티배깅은 해야지.
“훗, 이몸의 귀여움이 열량을 다 소모해 주는 것 아닐까?”
“말이 되는 소릴 해라.”
“지금 리더 체중보단 말이 되지 않을까. 58kg라니, 그게 제비야 돼지야”
"아악! 진짜! 왜 6kg나 찐건데에에!!!"
슬레이프니르마저 격추되었다. 오늘의 학살자, 오늘의 에이스 파일럿, 린트블룸.
…
다시, 모두가 죽을상을 하고 오후 특훈을 하러 떠난 시간. 예의 그 허세 가득한 놀리는 표정으로 그녀들을 떠나보낸 린티는 홀로 스카이나이츠 방의 등신대 거울 앞에 섰다. 그리고 배에 줬던 힘을 풀어 보았다.
“……”
그새 또 약간 찐 것 같다. 하기야 그 후로도 계속 먹어댔으니, 당연한 결과이리라. 시나브로 배에 지방이 붙어 가는 게 자기 눈에도 보이는 것 같다. 다시 힘을 줘서 숨기지 않으면…..그녀는 심호흡했다.
“하아, 호, 하아, 호. 흡!”
이젠 좀 나아 보이는군. 하루종일 배에 힘주고 지내는 게 – 일부러 자랑하려고 배꼽티를 입은 건 사실상 터무니없는 만용이었다 –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다. 오늘 한 게 아무것도 없이, 그저 친구들 앞에서 이빨만 털었는데도 온 몸이 피곤했다. 그야 하루종일 내내 전신에 긴장 넣고 힘줬으니까. 그래도…그래도…
“그래…아직은 괜찮아…괜찮은거야…”
어쨌든 아직은 아무도 눈치를 못 채고 있으니까. 그러니 아직은 괜찮단 뜻일 것이다. 들키지 않았단 말은 아직은 허용범위 내란 말 아니겠는가. 다시 말해, 그녀의 허리는 아직 잘록한 것이다. 아직은 잘 빠진 몸매다. 틀림없다. 그러니까, 조금 더 먹어도. 조금 더 게으름 피워도. 그리고, 조금은, 더…놀려도….
“괘…괜찮은 거겠지?”
아니 솔직히, 푸딩과 도넛, 세상 편한 이불, 그리고 친구들의 부러움과 질투 섞인 시선. 너무 유혹적이잖은가. 포기하기가 힘들다. 그런고로...
“나…난 아직 이 정도면 날씬한 거야. 정상범위 내라고. 아마도….”
그러나, 한 가지 사실만은 확실히 그녀의 뇌리를 찔러왔다. 아무리 자기합리화를 해도, 그리고 정말로 그녀가 아직 자신은 충분히 호리호리하다고 믿는대도, 바뀌지 않을 사실 하나는 있으니.
그녀는 오늘 오전에 - 바로 자신 떄문에 - 잔뜩 토라져서는, 오르카 복도 저만치로 사라져 가는 친구들을 새삼 생각했다. 다시 한 번, 그녀는 약간 불안하게 자신의 뱃살을 집어 보았다. 몰캉. 그리고, 오늘 친구의 속을 한껏 박박박 긁어 놓은 스스로를 다시 돌아보았다.
“…”
…..점점 후환이 두려워져 온다. 실제로 아직 허리가 '오목'하건 아니건 어쨌든 그녀의 허리둘레가 점점 커져가는 것만큼은 사실이다. 이걸 들키면, 결코 무사하지 못하리라. 무슨 일을 당할지 상상조차 되지 않는다. 그런 고로, 그녀는, 재차 다짐했다.
“저..절대로 들키면 안 돼”
동료들 앞에서는 미끈늘씬한 모습만을 보여줘야 한다. 자랑스런 모습만을 보여줘야 한다.
스스로 불러온 재앙에 짓눌린 린트블룸이 비장하게 혼잣말했다.
<계속: https://bbs.ruliweb.com/game/84992/read/115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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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출처에 대한 이야기
삽입된 두 그림은 소설을 요청해 주신 '자하추' 님의 그림입니다.
(출처: https://bbs.ruliweb.com/mobile/board/184992/read/115157 /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55272013 )
1. 설정에 대한 이야기
1) 비행체는 무게가 무거워지면 비행 퍼포먼스에 제약이 옵니다. 지난 번 덧글에 밀덕이신 'Wingover'님이 지적해 주신 사안이기도 하고, 실제로 게임 '워썬더'를 해 보면 연료량이나 무장량, 폭장량 같은 거에 따라 비행기들 퍼포먼스가 미묘하게 달라지더라고요.
2) 공식설정상 린트블룸과 그리폰의 체중은 동일하게 40kg입니다. 다만, 린티의 키가 152cm로 그리폰보다 2cm정도 큽니다.
3) 마찬가지로, 슬레이프니르의 공식 체중은 52kg입니다. 흐레스벨그는 51kg.
4) 보통, 2~4kg정도 감량하는 데 1달 정도 걸립니다. 빡세게 감량할 경우, 요요현상을 겪지 않고 원만하게 감량시킬 수 있는 적정 감량 속도가 그 정도라고 합니다.
2. 잡담
1) 지난 해에도 그랬듯이(https://bbs.ruliweb.com/mobile/board/184992/read/82945 / https://bbs.ruliweb.com/mobile/board/184992/read/83023), 새해 첫 소설은 제가 가져가겠습니다. 하하하!
2) 원래 계획에 없던 소설이었는데, "자하추"님이 소설을 신청해 주셔서+쓰면 그림을 그려주시겠다 하셔서(위에 삽입된 그림입니다) 진행중입니다.
언제나 제 뻘글들을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덧글과 추천에 항상 감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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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공식적으로 올해 봄에 무슨 이벤트가 있을지 몰라서, 이번 편은 그렇게까지 커다란 결론(실제 컴백공연을 하느냐 마느냐)까지는 가지 않을 것 같습니다 ㅎㅎㅎ 어차피 이제 겨우 한 편 남았기도 했고... | 22.01.01 02:46 | |
(IP보기클릭)121.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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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ㅋㅋㅋ | 22.01.01 10: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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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보스택을쌓아가는 린티. 과연 무사할 것인가... | 22.01.01 10:32 | |
(IP보기클릭)119.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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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 만족하셨스면 좋겠습니다.. | 22.01.01 11:29 | |
(IP보기클릭)175.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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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불러온 재앙에 짓눌려~ 탄식은 하늘을 가리우며~ | 22.01.01 12:20 | |
(IP보기클릭)220.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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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장비 탓을 하는 쪽은 조금 내용이 길어질 것 같아서...ㅎㅎ | 22.01.01 20:41 | |
(IP보기클릭)21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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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화는 어떻게 될까요ㅎㅎㅎ | 22.01.02 03:0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