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가, '용과 같이 KIWAMI' 완성 발표회 개최
세가는 오늘(12일) 일본 아키하바라 UDX 시어터에서 자사의 액션
어드벤처 게임 '용과 같이' 시리즈의 최신작이자 시리즈 첫 작품의 리메이크 작품이기도 한 '용과 같이 KIWAMI'의 완성을 기념한
미디어 발표회와 유저 시연회/발표회를 진행했다.
완성
발표회와 유저 체험회가 함께 진행되었다.
시리즈 10주년을 맞이한 용과 같이 시리즈는 PS2 시절부터 PS3를 거쳐 PS4로 이어지는 인기 시리즈로, 야쿠자인
주인공 키류 카즈마와 그를 둘러싼 다양한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다룬 세가의 인기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지난 10년 동안 시리즈 누계 750만장의 판매량을 기록할
정도로 오랜 시간 많은 유저의 사랑을 받아왔다.
2005년 PS2로 첫 작품이 발매된 이후 지금까지
정식 넘버링 작품이 5편 발매되었으며, 좀비물과 시대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위기의
파생작이 개발되기도 했다. 현재는 용과 같이 KIWAMI와 함께 용과 같이 6도 PS4로 개발 중이다.
완성 발표회에서는 먼저 세가의 나고시 토시히로 총괄 감독이 무대에 올라 탄생 10주년을 맞이한 용과 같이 시리즈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용과
같이 시리즈의 나고시 토시히로 디렉터(가운데).
많은 고생을 하면서 첫 작품을 만들 때만 하더라도 용과 같이 시리즈가 10주년에
이르리라곤 생각하지 못했다는 나고시 토시히로
감독은 지난 10년 동안 다양한 도전을 하면서 자신들만이 서비스할 수 있는 게임이라는 마음가짐으로 개발해왔으며,
이번 작품은 그 10년 동안의 노하우가 집결된, 제목 그대로 극(極)에 이른 작품이라고 밝혔다.
완성 발표회 개최 직전에 가까스로
완성된 홍보
영상.
오리지널 버전 용과 같이 1편에는 여러 사정으로 본편에 포함할 수 없었던 이야기와 영상을 추가하면서 니시키야마
아키라의 드라마를 제대로 그려낼 수 있다고 밝히면서 이와 관련해서 새롭게 추가된 콘텐츠만으로도 용과 같이 KIWAMI를 해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작품 내의 음성 역시 거의 대부분 새롭게 더빙했다.
이번
작품의 주제곡 블리드를 부른 가수는
10년 전 오리지널 버전의 주제곡을 불렀던 비즈의
이나바 코시.
스페셜 게스트도
등장했다. 일본의 유도가이자 탤런트인 시노하라 신이치가 발표회에 등장해서 용과
같이 KIWAMI에 게임 캐릭터로 등장한다는 정보를 공개했다.
스페셜
게스트로 등장한 시노하라 신이치(좌).
게임을 잘 모르는 자신도 알고 있을 정도로 유명한 시리즈에서 캐스팅 제의가 와서 드디어 내가 키류
카즈마의 모델이 되는 건가 놀라는 동시에 과연 이래도 되는 건가 걱정을 했다며 농담을 건넨 시노하라
신이치는 게임 캐릭터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비록 자신이 순수한 치유계 캐릭터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게임 내에서 약하게 등장하면 세가를 그냥 두지 않겠다며 게임에 캐릭터 및
성우로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게임
캐릭터로 표현된 시노하라 신이치.
발표회에서는 용과 같이 KIWAMI와 함께 개발
중인 PS4 전용 타이틀 용과 같이 6의 최신 영상과 정보도 공개되었다. 용과 같이
6는 지금까지 약
70%퍼센트 정도 제작이 진행되었으며, PS3와 함께 개발되던 이전 작품과 달리 완전히
PS4를 위한 작품으로 개발되는 만큼 이전 작품에서 많이 발전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용과
같이 6의 체험판 홍보 영상.
캐릭터의 피부와 머리카락 등 표현의 한계를 넘어서는 작품으로 개발 중이라고 나고시
토시히로 디렉터는 설명했으며, 시각적인 부분 외에 게임성 자체에도 변화가 이루어졌다.
이전 작품에서는 평범하게 걸어서 갈 수 있는 곳만 이동할 수 있었다면 용과 같이
6에서는 키류 카즈마가 공간을 인식해서 자유롭게 이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나고시
토시히로 디렉터는 PS4로 완전히 새롭게 만드는 작품이기 때문에 플레이하는 유저들이
이 정도까지 만들었는가 감탄할 수 있는 작품으로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고 해도 복잡한 조작을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의
작품과 마찬가지로 간단한 조작이 가능하도록 조절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시리즈
최초로 PS4 전용으로 제작 중인 용과 같이 6는 여러 의미로 벽이 사라진 작품이 되면서
플레이어를 가로막는 모든 벽이 사라진 자유로운 작품이 되었다며 개발팀의 노력에 합당한 내용으로 개발되고
있는 시리즈 최신작에 많은 기대를 부탁했다.
여담으로, 체험판
영상에서 보여준 키류 카즈마의 복장에 대해 지난 10년 동안 키류
카즈마는 계속 양복을 입었으니 체험판에서 만큼은 새로운 옷을 입혀주자는 마음에
사에지마 타이가의 패션을 베이스로 새롭게 디자인한 복장을 입혔으며, 실제 게임 버전에서는
이전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양복을 입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체험판 영상
외의 오디션 발표도 공개되었다. 용과 같이 KIWAMI에서는 진행하지 않았던 출연자
오디션이 용과 같이 6에서는 부활할 예정이다. 일반인을 포함해서 게임의 분위기를 재미있게 해줄 사람들의 참여를 부탁했다.
용과
같이 6에서는 출연자 오디션도 부활.
용과
같이 6 체험판은 일본에서는 용과 같이 KIWAMI의 구입 특전으로 코드가 배포될 예정이며,
정식 제품은 일본에서 2016년 가을 PS4 전용 타이틀로 발매된다.
미디어 발표회에
이어 진행된 유저 이벤트에서는 그동안 용과 같이 시리즈의 시나리오를 담당해온
요코야마 마사요시 프로듀서와 키류 카즈마의 성우 쿠로다 타카야, 그리고 시리즈
최고 인기 캐릭터인 마지마 고로의 성우 우가키 히데나리가 등장해서 용과 같이 시리즈의
지난 10년을 돌아보는 스페셜 토크가 진행되었다.
완성
발표회에 이어 진행된 유저 대상 이벤트.
좌로부터
요코야마 마사요시 프로듀서, 쿠로다 타카야, 우가키 히데나리.
용과 같이 KIWAMI는 일본에서는 내년 1월 21일 PS4와
PS3로 발매될 예정이며, 시리즈 최초의 자막 한글판의 국내 정식 발매일은 미정이다.
악수회로
모든 행사가 마무리되었다.
블러드본
완성 발표회도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 바 있다.
각종
업체 및 매체에서 용과 같이 KIWAMI의 완성을 축하하며 보낸 화환.
용과
같이 X 알파의 콜라보레이션 제품.
마찬가지로
용과 같이 X ESP 콜라보레이션 기타.
피그마로
만들어진 키류 카즈마.
유저들의
기념 촬영을 위한 패널. 말 그대로 페이스북.
일본뿐만
아니라 아시아 각국에서 상당히 많은 매체가 취재를 왔다.
각종
용과 같이 관련 상품을 구입할 수 있었던 코너.
총
8대가 설치된 용과 같이 KIWAMI의 시연대.
총
15분 동안 용과 같이 KIWAMI의 체험판을 플레이할 수 있었다.
완성
발표회가 시작되기도 전에 2시간이 넘는 대기줄이 만들어졌다.
이상원 기자 petlabor@ruliweb.com |
보도자료 press@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