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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기술이 새로운 재미를, VR 아케이드 슈터 ‘크로스파이어: 시에라 스쿼드’

조회수 7138 | 루리웹 | 입력 2023.08.29 (16: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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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러 국산 콘솔 게임이 해외 무대서 주목받은 가운데, 또 하나의 야심 찬 도전이 금일(8월 29일) 뭇 게이머 앞에 선보인다. ‘포커스 온 유’와 ‘로건: 씨프 인 더 캐슬’을 개발한 바 있는 스마일게이트 VR 스튜디오 신작 ‘크로스파이어: 시에라 스쿼드’가 PS VR2와 PC 스팀으로 출시되는 것. 제목에서 보듯 전세계 10억 명 이상이 즐긴 ‘크로스파이어’ IP에 기반하여 레트로 스타일의 아케이드 슈터를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VR로 즐기는 아케이드 슈터 '크로스파이어: 시에라 스쿼드'

 

흔히 VR이라면 신기하되 단편적인 체험 콘텐츠를 떠올리기 쉽지만 ‘크로스파이어: 시에라 스쿼드’는 수십 시간 이상의 플레이타임을 지닌 오롯한 AAA급 게임이다. 두 거대 PMC간 대립이 격화되는 가운데 블랙리스트 신무기를 추적하는 글로벌리스크 시에라 스쿼드의 고군분투가 총 13개 캠페인 미션으로 전개된다. 아울러 혼자나 2인 협동으로 도전하는 50개 스쿼드 미션, 최대 4인이 참여하는 호드 모드까지 ‘친구와 함께 즐기면 더 즐거운’ 경험을 지향한다.


산업계 여기저기서 “VR 원년!”을 외치고 적잖은 시간이 흘렀건만 여전히 VR은 뭇 게이머에게 계륵 같은 플랫폼이다. 거추장스러운 HMD와 부담스러운 가격도 장벽이나, 무엇보다 애써 기기를 장만해봐야 만족스럽게 즐길만한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게 문제. ‘하프라이프: 알릭스’가 장안의 화제가 된 게 어느덧 3년 전이다. 과연 국산 게임 ‘크로스파이어: 시에라 스쿼드’가 그 바통을 이어받을 수 있을지, 스마일게이트 VR 스튜디오 이상균 PD와 이야기 나눴다.


[체험기] 크로스파이어: 시에라 스쿼드, 캐주얼과 택티컬 사이 밸런스 잘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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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VR 스튜디오를 진두지휘하는 이상균 PD를 만났다

 

● 세 번째 VR 게임이다. 새로운 플랫폼에 도전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 ‘새로운 기술이 새로운 재미를 낳는다’는 게 나의 평소 지론이다. 언제나 새로운 기술이 발전할 때면 곧이어 새로운 재미를 주는 게임이 등장하곤 했다. VR 역시 완전히 새로운 재미를 줄 수 있는 게임적 도구라 판단하여 스마일게이트에 합류한 게 벌써 5년이 됐고, 이제 세 번째 작품을 출시하기에 이르렀다.


● ‘크로스파이어’ IP로 나오는 첫 VR 게임인데, 시리즈에서 어떤 의의를 갖는지


: ‘크로스파이어’ IP로 신작을 만들게 되어 영광스러우면서도 어깨가 무겁다. 스마일게이트에게 ‘크로스파이어’는 굉장히 중요한 자산이니까. ‘시에라스쿼드’가 갖는 의의는 보다 다양한 플랫폼으로 IP의 외연을 확장하는 데 있다. 알다시피 ‘크로스파이어’ 세계관은 글로벌리스크와 블랙리스트라는 두 PMC의 대립을 중심으로 구축됐다. 그 가운데 글로벌리스크 소속 시에라 스쿼드가 블랙리스트의 신무기를 추적한다는 게 본작의 줄거리다.

 

● 전작 ‘포커스 온 유’, ‘로건’과는 장르가 다른 만큼, 시행착오가 적잖았을 텐데


: 스마일게이트 VR 스튜디오의 코어 멤버는 다들 10년 이상 액션 게임을 만들어온 베테랑이다. 설령 플랫폼이 달라지더라도 어떠한 액션을 표현하기 위한 노하우는 충분하다. ‘포커스 온 유’와 ‘로건’ 둘 다 모션 캡처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터라 관련 기술 역시 고스란히 남았고, 어떤 건 되고 어떤 건 안되는지 VR 자체에 대한 이해도도 높다. 무엇보다 오랫동안 호흡을 맞춘 덕에 커뮤니케이션이 무척 원활하다. 다만 의외라 여길지 모르겠는데, 우리 모두가 슈터 장르만은 처음이라 거기서 좀 어려움을 겪긴 했다. 다행히 사내에 ‘크로스파이어’를 통해 축적한 데이터가 많아 도움을 받았다.

 

● ‘시에라 스쿼드’ 개발 과정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 특히 VR 슈터가 있을까


: ‘시에라 스쿼드’ 기획 당시에 있던 VR 슈터는 다 해봤다. 그러면서 여태껏 세상에 나오지 않은 새로운 무언가를 고민했는데, 대량의 총알을 쏟아부으며 전진하는 아케이드 슈터 장르가 아직 마땅히 없는 듯했다. 소싯적 오락실서 즐겼던 레트로 스타일의 아케이드 슈터를 VR로 만든다면 상당히 유니크한 콘텐츠가 될 수 있겠더라. 레트로한 방향으로 가는 김에 음악까지 하드록으로 수록했다. 이건 좀 호불호가 갈리지 싶은데 나는 좋다(웃음). 결론적으로 참고한 작품을 꼽자면 다른 VR 슈터보다 ‘타임 크라이시스’ 같은 아케이드 슈터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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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싯적 오락실서 즐기던 아케이드 슈터 장르를 VR로 만들고자 했다"

 

● 여타 플랫폼과 차별화된, VR 게임으로서 ‘시에라 스쿼드’의 매력을 소개한다면


: 트레일러에 나오는 장면은 모두 실제 게임으로 재현할 수 있다. 가령 세열 수류탄은 투척 후 4.8초만에 폭발하는데, 적에게 닿는 즉시 터지길 원한다면 안전핀을 뽑아 하늘에 던졌다가 다시 받아서 2초 정도 기다렸다 쓰면 된다. 적이 발사한 RPG 탄을 육안으로 확인하고 방패로 막는 조금은 비현실적인 슈퍼 세이브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VR이 아니면 어려웠을 매력적인 체험이 많다.


● ‘시에라 스쿼드’가 그저 VR 체험의 놀라움만으로 평가할 게임은 아닌 듯한데


: VR 시장이 막 열리던 초창기는 ‘잡 시뮬레이터’처럼 가상현실 체험에 중점을 둔 작품이 많이 나왔다. 앞서 스마일게이트서 내놓은 ‘포커스 온 유’와 ‘로건’ 역시 사실 게임성보다는 체험 그 자체에 집중한 디자인이었고. 그렇게 두 작품을 출시하고 반응을 살피니 유저들이 VR 콘텐츠서 원하는 게 단순 체험이 아니라 게임성이구나, 이것도 결국 게이밍 기기라 여기는구나 싶더라. ‘시에라 스쿼드’ 역시 적이 던진 수류탄을 잡아들거나 하는 VR이기에 가능한 체험이 존재하나, 그보다 사격감과 각종 액션의 표현 등 FPS로서 기본기를 갖추는 데 전력했다.


● 플랫폼을 떠나, 밀리터리 슈터라면 화기의 가짓수가 굉장히 중요한 요소다


: 화기는 권총부터 박격포까지 39종이 제공되며, 저마다 명확한 특징이 존재하는 여섯 카테고리로 구분된다. 전천후로 활약하는 돌격소총이나 원거리서 적을 사살하는 저격총은 물론 양쪽 거리를 오가는 지정사수소총도 존재한다. 권총의 경우 한 손에 방패를 들 수 있어 모든 공격을 막으며 전진하는, 여타 화기와 전혀 다른 게임성으로 ‘시에라 스쿼드’를 즐기는 게 가능하다.


● 그 가운데 한 번에 지니고 다닐 수 있는 화기가 몇 개나 되는지도 궁금하다


: 미션 돌입 시 화기 두 개를 가슴과 어깨에 각각 장비한다. 보통은 돌격소총, 저격총 또는 돌격소총, 산탄총을 챙기더라. 그리고 전장을 돌아다니다 보면 곳곳에 특수한 무기가 배치되어 있는데, 그걸 집어서 다른 쪽 어깨에 장비하므로 도합하면 최대 세 개까지 휴대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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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들이 VR 콘텐츠에 원하는 건 단순 체험이 아니라 게임성이다"

 

● 다른 부위도 괜찮지 싶은데, 가슴과 어깨 거치로 결정한 특별한 이유가 있나


: 계속 총을 쥔 채 플레이하는 게임이 아니라 몸 어디에 거치해야 좋을지 여러 부위를 테스트했다. 실제 군인처럼 등에 메거나 옆구리, 허벅지에도 붙여봤는데 가장 자연스럽고 빠르게 거치 및 대응할 수 있는 부위가 가슴이더라. 거기서 최대한 가까우면서도 가슴쪽 주무기에 간섭하지 않는, 즉 유저가 실수할 가능성이 적은 부위를 찾다 보니 어깨였고. 참고로 오른손잡이 옵션 기준으로 오른쪽 어깨이고 왼손잡이 옵션의 경우는 왼쪽 어깨다. 요는 몰입감과 피로감, 편의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다.


● 키보드, 마우스나 게임패드와 달리 VR로는 조준, 특히 저격을 하기 어렵다


: VR 슈터를 만들 때 특히나 힘든 부분이다. 보통 PC로 즐기는 슈터는 내가 마우스를 움직이지 않은 한 조준점도 가만히 멈춰있다. 그런데 이걸 VR에서 구현하려면 굉장한 노하우가 필요하다. 우리 역시 많은 테스트를 거듭한 끝에 지금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발생할 수밖에 없는 떨림은 보정해주는 기술을 도입했다. 또한 저격총 조준경을 주시하는 상태에서 트리거를 반만 누르면 잠시 호흡이 멈추며 조준하기 쉬워지는 기능도 존재한다.


● 총 두 자루를 들고 난사하는데 반동이 너무 강하더라. 의도한 사양인가


: 소총처럼 양손 파지가 기본인 화기를 한 손으로 들고 쏘면 반동 때문에 적을 제대로 맞추기 어렵다. 그나마 실제 총을 쏠 때처럼 아래쪽으로 당기듯 쏘면 살짝 경감된다. 각종 총기 부속품을 다는 것도 한 방법인데, 반동 제어가 어렵다면 수직 손잡이를 추천한다. 흔히 아킴보라 하는 파지법은 권총과 기관단총으로 가능하며 아예 그렇게 쓰라고 두 자루씩 놓아둔 장소도 꽤 있다.


● 여러모로 화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유저를 위한 튜토리얼이 필요할 듯한데


: 총 세 번에 걸친 튜토리얼로 기본적인 조작법, 조준경 사용법, 수류탄 투척법 그리고 전투자극제 꼽는 방법까지 게임 플레이 전반을 배운다. 또한 인터페이스 자체가 유저로 하여금 조작이 용이하도록 맞춰져 있다. 키보드와 마우스로 입력 가능한 동작이야 많아야 수십 가지인 반면 VR 조작계는 제한이 거의 없다. 그만큼 조작 실수가 발생할 공산도 크기에 이를 방지하거나 보정하기 위한 고민이 필요하다. 가령 키보드로 R 한 번 누르면 끝나는 재장전이 VR에선 탄창을 눌러 빼고 탄입대로 손을 뻗어 여분을 집어와야 한다. 만약 엄한 곳으로 손이 갔다면 2~3초가 낭비되는데, 급박한 교전 와중에 그 정도면 영겁의 시간이다. 그런 일이 없도록 인터페이스를 세밀히 조정했으며 초보자용, 고급자용으로 세분화된 옵션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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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 마우스로 가능한 동작은 많아야 수십 개지만 VR은 다르다"

 

● 적 AI가 굉장히히 똑똑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특별히 신경을 쓴 부분인가


: 게임서 AI가 실제 사람 같다, 똑똑하다고 느낄 때는 내 예측과 다르게 움직이는 순간이라 생각한다. 아직 딥러닝처럼 유저의 움직임을 학습하여 대응하는 수준인 아니지만, 4년 넘게 게임 AI를 만들며 집약된 노하우로 최대한 똑똑하게 느껴지도록 만들었다.


● 아케이드 슈터 특성상, 게임을 반복하면 할수록 스테이지 구성을 외워버릴 텐데


: 이렇게 답하면 사업 PM이 뭐라 할 것 같은데(웃음), 솔직히 말하자면 그게 맞다. 게임이란 반복할수록 학습하기 마련이다. 튜토리얼을 겸하여 쉽게 깰 수 있는 스토리 캠페인과 달리 스쿼드 미션은 갈수록 굉장히 밀도 높은 공세를 경험하게 된다. 총 50개 미션 가운데 별 하 개는 스토리 캠페인과 별반 다르지 않으나, 별 세네 개 이상부터 급격히 어려워진다. 그러다 별 여섯, 일곱 개쯤 되면 죽고 죽고 또 죽으며 점차 미션을 다 외우고 전략을 고도화하기에 이른다. 언제 숨었다 튀어나가 특수화기를 적절한 시점에 활용하고 누굴 먼저 제거해야 생존 확률이 높을지, 저 건물 2층 어디쯤 저격수가 숨었는지 등을 완전히 학습하여 마침내 클리어하는 식이다. 즉 반복을 통한 학습은 기획의도다.


● 호드 모드는 4인인데 반해, 스쿼드 모드를 최대 2인으로 제한한 이유는


: 앞서 언급했듯 ‘시에라 스쿼드’는 아케이드 슈터를 VR로 옮겨온 작품이다. 오락실서 두 사람이 함께 즐기던 장르 말이다. 거기다 물리적인 공간을 점유하는 VR 특성상 셋 이상 모이면 동선이 꼬일 우려가 크다. 한 명이 총 쏘는 분량도 줄어드니 슈터로서 재미도 덜하고. 그 외에 여러가지 사항을 고려해여 테스트한 결과 2명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 호드 모드는 꼭 4명을 다 채워야 하나, 홀로 또는 AI봇과 플레이할 수 없는지


: 총 50회 웨이브가 진행되는데, 어지간한 파티는 20회도 넘기기 힘들다. 다만 홀로 25회까지 버티는 친구도 본 만큼, 실력 여하에 따라 혼자서도 충분히 즐길 수 있지 싶다. AI봇의 경우, 스토리 캠페인에선 따라다니며 도와주는 동료가 존재하나 스쿼드 모드와 호드 모드까지 지원하진 않는다.


● 기술적으로 PvP를 구현하는 게 불가능하진 않은 듯한데, 혹시 계획이 있는가


: 현재로선 PvP 추가 계획이 없는데, 게임이 출시된 후 시장 상황과 반응에 따라 판단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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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 죽으며 점차 미션을 다 외우고 전략을 고도화하기에 이른다"

 

● 혹시 프렌들리 파이어 옵션은 지원하나. 친구끼리 장난치기 좋을 텐데


: 아군이 발사한 RPG 탄이나, 던진 수류탄에는 피해를 입지만 그 외에 일반적인 화기로 프렌들리 파이어는 불가능하다. 장난치기 좋을 거 같다는 피드백이 많다면 고려해보겠지만 현재로선 불쾌감이 더 클 듯하여 관련 옵션을 제공하지 않는다.

 

● 반복 플레이를 통해 재화가 쌓이거나, 진척도에 따른 보상을 얻기도 하나


: 당초 기획은 그런 식이라 매판 골드 수급량이 다소 적었다. 열심히 골드 모아서 화기도 해금하고 다른 곳에도 쓰고. 그런데 수차례 테스트를 진행하다 보니 어차피 다들 선호하는 총이 한정되어 굳이 모든 화기를 다 가지려는 경우는 드물더라. 저마다 최적 세팅을 마치면 그 이상 뭘 모으려 들지 않았다. 사격장에 가면 모든 화기를 다 써볼 수 있어서 더 그랬다. 이럴 바에야 골드를 퍼주는 게 낫겠다 싶어 지금 같은 형태가 됐다. 진척도와는 좀 다르지만, 특정 미션을 권총만으로 깨기 같은 일종의 도전과제를 넣으면 재미있을 듯하여 향후 업데이트로 고려 중이다.


● 몇 가지 난이도를 지원하는지, 각 단계별로 무엇이 달라지는지 궁금하다


: 난이도는 쉬움, 보통, 보통+, 어려움, 완수 불가능까지 다섯 단계다. 처음 세 판 정도 플레이하면 게임 내 시스템이 해당 유저의 실력을 평가하여 적절한 난이도를 배정해준다. 완수 불가능은 아주 특수한 경우이고 일반적으로 쉬움, 보통, 보통+ 가운데 하나가 된다. 각 단계별로 적이 이쪽을 발견하고 초탄을 발사하는 속도 등이 세세하게 다르다. 난이도 쉬움의 적은 훈련병이고 어려움이나 완수 불가능의 적은 특수요원인 셈. 보통과 보통+는 반응 속도가 같고 체력만 다른데, 적이 소위 피돼지면 게임이 다소 지루해질 수 있어 별도 단계로 분리한 것이다.


● 스토리 캠페인, 스쿼드, 호드 모드와 별개로 리얼리즘 모드가 눈길을 끈다


: 리얼리즘 모드는 스토리 캠페인을 모두 완수하면 해금되는 추가 요소다. 앞선 5단계 난이도와 별개로 리얼리즘 모드의 스토리 캠페인과 스쿼드 모드를 플레이할 수 있으며, 그 이름 그대로 굉장히 현실적인 세팅이 특징이다. 보통 사람은 총 한 방 잘못 받으면 죽지 않나. 리얼리즘 모드에선 실제로 너도 한 방 나도 한 방이다. 뿐만 아니라 화면에 표시되는 탄창 현황처럼 유저 편의를 위해 제공되는 UI가 전부 제거된다. ‘시에라 스쿼드’는 피차 총알을 쏟아붓는 아케이드 슈터인데, 한 발 한 발 조심스레 내딛어야 하는 리얼리즘 모드는 본편과 또다른 재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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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이도 쉬움의 적이 훈련병이라면 완수 불가능의 적은 특수요원"

 

● 그간 GDC 등 여러 곳에서 시연을 진행했는데, 기억에 남는 반응이 있다면


: 올해 3월 샌프란시스코서 열린 GDC를 통해 최초로 뭇 유저에게 ‘시에라 스쿼드’를 선보였다. 하루는 어느 VR 전문 인플루언서가 시연하러 왔는데, 그 앞으로 적 헬기서 육중한 중갑병이 뛰어내렸다. 위압감이 들만한 덩치에 망치까지 휘두르는 터라 처음 마주치면 가슴이 철렁할만한 상대다. 대신 조우하는 장소가 원형이라 계속 돌면서 피하는 게 가능하다. 그런데 이 VR 인플루언서는 중갑병이 떨어지는 걸 보자마자 돌격소총을 재장전하더니 전탄을 머리에 박아 넣더라. 마침 우리 게임이 헤드샷 배율이 높은 편이라 망치 한 번 못 휘둘러보고 쓰러지더라. 상상조차 못해본 광경이라 무척 놀랐고 겸손해지는 계기가 됐다. 완수 불가능은 그런 최고수를 위한 난이도다.

 

● PC 스팀으로도 출시되는 만큼 유저 MOD 지원에 대해서도 검토했을 듯한데


: 아쉽지만 당장은 아니고, 앞으로의 시장 반응과 유저분들 요구에 달려있다. 나로선 꼭 지원하고 싶은데 그렇다고 섣불리 손대기 어려운 영역이라. 개인적으로 바라는 MOD라면 우리 게임에 ‘핑크퐁’ 같이 캐릭터가 나오는 거다. ‘크로스파이어’ 세계관이 워낙 촘촘히 짜여진 만큼 어느정도 닫혀 있는 건 사실이다. 진중한 이야기 와중에 귀여운 뭔가가 뛰어다니면 굉장히 즐겁지 않겠나.


‘하얀 로냐프 강’ 작가이자 다독가로 유명하다. 독서가 게임 개발에 도움이 되나


: 무척 도움이 된다. 이를테면 화가는 자신이 눈으로 보는 것보다 더 대단한 작품을 손으로 그려낼 수 없다. 게임 개발 역시 자신이 알고 있는 것 이상의 무언가를 만드는 건 불가능하다. 그간의 독서를 통해 얻은 여러 지식이 직간접적으로 내 게임에 영향을 끼쳤을 터이다. 모쪼록 개발자들이 책을 많이 읽었으면 좋겠다.


● 다소 이른 이야기지만 ‘시에라 스쿼드’ 출시 후 다음 행보가 궁금하다


: 내가 뭘 하고 싶은지가 아니라 ‘시에라 스쿼드’가 시장서 어떤 반응을 얻는가에 따라 미래가 결정되지 않겠나. 이번에 VR 슈터를 처음 만들며 여러가지 시행착오를 겪었다. 그 와중에 참 많은 걸 배웠고 이 장르가 굉장히 매력적이라 느꼈다. 만약 한 번 더 기회가 주어진다면 이 경험을 거름삼아 VR 슈터를 만든다면 훨씬 더 잘할 텐데, 그런 생각은 가지고 있다.


● 끝으로 ‘시에라 스쿼드’를 기대하는 뭇 유저에게 인사를 남긴다면


: “거짓말 조금 보태서, 스튜디오 멤버들이 멀티 한 번 시작하면 너무 재미있어서 일을 못합니다. ‘시에라 스쿼드’를 구입하신다면 꼭 친구와 호흡을 맞춰보기 바랍니다. VR이란 직접 해보기 전까지 그 경험을 온전히 설명할 방법이 없으니까요. 정말 즐거울 겁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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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은 직접 해보기 전까지 그 경험을 온전히 설명할 방법이 없다"

 

김영훈 기자   grazzy@ruliweb.com




관련게임정보 목록

크로스파이어: 시에라스쿼드

기     종

PC/PS5/VR

발 매 일

2023년 8월 29일

장     르

VR 슈터

가     격

제 작 사

스마일게이트

기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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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112.175.***.***

BEST
VR 스펙을 생각해보소
23.08.30 09:06

(IP보기클릭)58.124.***.***

BEST
지금 트레일러 사기라고 욕먹고있는데 VR 겜으로선 글쎄. 지금 게임자체가 문제가 많음
23.08.30 03:00

(IP보기클릭)92.202.***.***

BEST
개발진에서 말한거 처럼 가벼운 VR슈터로 치자면 나쁜겜은 아니지만 VRFPS로 보면 별로인 게임 깊게 파고들고 택티컬한걸 좋아하면 이 게임은 굳이 추천안함
23.08.30 06:21

(IP보기클릭)222.119.***.***

요런게임 해보려면 VR 어느정도면 될까요
23.08.29 16:26

(IP보기클릭)118.223.***.***

행실
뭐 저 게임 자체는 나와봐야 알겠지만 VR에 대한 경험적인 부분은 오큘러스 퀘스트2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ㅎㅎ | 23.08.29 16:40 | | |

(IP보기클릭)222.119.***.***

호랑이구이
그렇군요 정보 감사합니다 | 23.08.29 16:43 | | |

(IP보기클릭)221.150.***.***

행실
조금 기다렸다가 퀘스트3 고고 하시죵 | 23.08.29 17:00 | | |

삭제된 댓글입니다.

(IP보기클릭)112.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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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코로네너무좋아!
VR 스펙을 생각해보소 | 23.08.30 09:06 | | |

(IP보기클릭)58.124.***.***

BEST
지금 트레일러 사기라고 욕먹고있는데 VR 겜으로선 글쎄. 지금 게임자체가 문제가 많음
23.08.30 03:00

(IP보기클릭)92.202.***.***

BEST
개발진에서 말한거 처럼 가벼운 VR슈터로 치자면 나쁜겜은 아니지만 VRFPS로 보면 별로인 게임 깊게 파고들고 택티컬한걸 좋아하면 이 게임은 굳이 추천안함
23.08.30 06:21

(IP보기클릭)222.119.***.***

Tastyvox
택티컬한 VR 게임은 뭐가 있을까요? VR 입문 해보고 싶은데. | 23.08.30 11:23 | | |

(IP보기클릭)92.202.***.***

행실
플스진영이시면 파블로브밖에 없구요 피시진영이시면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파블로브 - 카운터 스트라이크 컨트랙터스 - 콜 오브 듀티 브리쳐스 - 레인보우 식스 시즈 온워드 - 인서전시 파퓰레이션원 - 포트나이트 게임이름과 비슷한 피시게임으로 나열했습니다 각각 게임이 스타일이 달라서 원하시는 게임으로 하시면 될거 같네요 | 23.08.30 13:02 | | |

(IP보기클릭)222.119.***.***

Tastyvox
오오... 유저수 많은걸 먼저보고 취향따라 사야겠네요 | 23.08.30 13:06 | | |

(IP보기클릭)92.202.***.***

행실
유저수로 따지면 파블로브 >>컨트랙터스=브리쳐스 > 온워드 >>파퓰레이션 일거에요. 일단 파퓰은 거의 유저가 없다시피한 편이구요 나머지 파블,컨트,브리,온워드 전부 아시아유저들이 별로 없습니다만 그나마 파블,컨트,브리가 나은편이에요 | 23.08.30 14:26 | | |

(IP보기클릭)121.137.***.***

행실
파블로브는 모드도 많고 정통 fps 아니어도 모드 이거저거 하면 재밌게 할 구석이 생기는데 브리쳐스는 가장 최근에 나왔는데도 유저가 많이 생길정도로 평이 좋아요 그리고 정말 제대로 하려면 건스톡 (총기모양 어깨견착) 도 사면 좀 더 리얼한 기분으로 할 수 있어요 | 23.08.31 02:47 | | |

(IP보기클릭)58.151.***.***

믿고 거르는 스마게
23.08.31 12:29

(IP보기클릭)112.150.***.***

양산형 총게임
23.08.31 20:29

(IP보기클릭)175.198.***.***

레일슈터는 VR 초창기에나...
23.09.01 02:25

(IP보기클릭)115.40.***.***

뭐라고? 하얀 로냐프강 작가님이시라고?
23.09.01 02:48

(IP보기클릭)211.44.***.***

광고 모델분으로 킬몽거 분위기 내려고 했나?
23.09.01 14:25

(IP보기클릭)106.101.***.***

Vr 언젠간 꼭 구매하고 싶음
23.09.03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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