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5] 피피스타~라질다~이폰의 성전
1. 피피스타:추장의 집. 추장을 통해 해크는 라질다로 돌아간 걸 알 수 있다.
2. 라질다 주변 해안.
3. 라질다 입구.
4. 여관 앞에 있는 마야. 안 봐도 된다.
5. 라질다 도구점 앞의 가쥬마에게 말을 건 후 포그마의 집으로(선두 캐릭터는 유진).
6. 이가의 집(자동 이벤트).
7. 여관 앞에 있는 이골.
8. 이폰의 성전으로. 이폰을 만난 곳으로 올라가 문장을 조사하면 갑옷: ピロクセ?ム(피로크셈) 입수. 성전 안에서 해크를 구출.
9. 라질다로.
1. 피피스타:추장의 집.
『추장의 집』
드발: 이번엔 무슨 일인가.
유진: 해크를 찾고 있는데, 알고 계신 게 있으신가 해서.
드발: 그 휴마 남자라면 라질다에 간다고 했다.
유진: 라질다 말입니까? 고맙습니다.
드발: 기다려라... 유진. 그대가 뭐하고 있는 건가는 흥미가 없다.
허나 그렇게 휴마와 함께 다니는 건 그대를 위해선 좋지 못할 것이다.
특히 거기 휴마의 소녀... 가쥬마가 맘에 안 드는 눈치군.
날 바라볼 때의 눈빛만 봐도 알 수가 있다.
애니: ......
유진: 그건 이 소녀 잘못이 아니라...
드발: 저 소녀만 가지고 그러는 게 아니다. 종족간의 불화의 씨는 어디든 널려 있다.
길은 둘 중에 하나.
우리들과 같이 다른 이들이 다가오지 못하게 하던가, 주종의 관계를 만들던가.
일행들: ......
티트레이: 추장 씨. 한가지 방법이 더 있어! 「서로를 인정하는 것」 말이야.
드발: 이상론이군.
티트레이: 이상이 뭐가 나쁘다는 거야.
드발: 이상만 쫓다가는 결국 현실 속엔 아무 것도 남지 않는다는 뜻이다.
티트레이: ......
『추장의 집 밖』
유진: 애니, 티트레이. 걸으면서 생각해라. 멈춰 서 있을 시간 없다.
티트레이: 아, 그렇지.
애니: ......
베이그: 아무튼 지금은 해크랑 말을 해보는 게 먼저다. 라질다로 가자.
2. 라질다 주변 해안.
아가테: ...으으... 이건...
『바이라스에게 공격당할 뻔한 아가테를 이골이 구해준다』
이골: 괜찮나?
아가테: 아......
이골: 이, 이봐...!
※ 다시 피피스타로 들어가면 마부가 있으니 바로 이동하자.
3. 라질다 입구.
베이그: 마을 분위기가 예전보다 달라진 것 같지 않나?
힐다: 그래... 마을 사람들의 표정이 딱딱해. 그리고 기분 탓인가, 전보다 더 조용한 것 같고.
유진: 사념의 영향으로 예전보다도 더 긴장이 높아진 거겠지.
마오: 아, 해크!
『무언가를 보고 놀라 도망가는 해크』
티트레이: 무슨 일이 있은 모양인데. 가보자!
4. 여관 앞에 있는 마야. 안 봐도 된다.
마야: 클레어! 오랜만이야!! 잘 지냈어?
클레어: ???
마야: 설마 친구의 얼굴을 잊었다고는 안 하겠지? 나랑 약속했잖아.
클레어: ......
마야: 농담이야♪ 성에서 만난 게 고작이었으니까 바로 기억이 날리도 없겠지.
성이라고 하니 그런데... 여왕님은 뭘 하고 싶었던 걸까?
클레어: ......
마야: 어쨌거나, 훌륭한 사람들이 생각하는 거니까 우리들이 알 리도 없겠지만 말이야.
5. 라질다 도구점 앞의 가쥬마
마오: 저기, 아저씨. 해크라는....
남자: 해크? 해크가 어쨌는데?
마오: 어라? 해크를 알고 있어? 해크 어디에 있는데?
남자: ......
마오: 응? 아저씨 왜 그래?
남자: 음... 시끄러. 휴마한테는 아무 것도 가르쳐 줄 수가 없다.
마오: 뭐야, 그게!
티트레이: ......묘하군. 가쥬마들은 뭘 소근소근 하고 있는 거지?
유진: 해크와 관련이 있는 건 분명한 것 같다. 그것도 개인적인 일은 아닌 것 같고.
베이그: 포그마에게 이야기를 듣는 편이 좋겠군.
『포그마의 집으로(선두 캐릭터는 유진)』
유진: 포그마 님에게 묻고 싶은 게 있다. 꼭 만나고 싶다.
문지기: ...들어가도 좋다. 하지만, 당신 뿐이야.
유진: 알았다. 너희들은 여기에서 기다리고 있어라.
『족장 포그마』
포그마: 그래, 나한테 할 말이 뭔가?
유진: 예. 해크라는 남자를 찾고 있는데 뭔가 알고 계십니까?
포그마: 예전에도 충고를 했다. 고의적으로 닫혀진 것에 손을 대지 말라고.
유진: ...어둠의 힘에 대해서 말씀을 하고 계시는
군요. 해크랑 무슨 관계가?
포그마: 해크라면 잊어라.
유진: 잊으라니... 무슨 말씀입니까?
포그마: 어둠의 힘에 손을 대서는 아니 된다. 꺼려야 할 대상을 깨워서는 아니 된다.
이 금기를 깨려하는 자가 있으면 목숨을 빼앗아서라도 지켜야 한다.
유진: 해크가 어둠의 힘의 봉인을 푸는 열쇠를 찾았다는 말씀입니까?
포그마: 모른다. 아무 것도 말할 수 없다. 돌아가라. 당장 이 마을에서 나가라.
유진: ......
『일행들과 합류』
티트레이: ......포그마의 졸병들이 어슬렁거리고 있던 건 해크를 죽이기 위해서였군.
마오: 사람들에게 티트레이가 어둠의 힘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는 게 어때?
베이그: 그랬다가는 이번엔 티트레이의 목숨이 위험하다. 가쥬마와 휴마 양쪽으로부터.
유진: 음. 이 마을에서는 그 이야기를 하지 않는 것이 무난하다.
티트레이: 성스러운 새 다음에는 어둠의 힘...
싸움을 막기 위한 힘을 둘러싸고 싸움이 일어나다니 정말 웃기는 일이군.
애니: 해크 씨는 벌써 붙잡힌 걸까요.
유진: 아니. 포그마의 말투를 보아하니 아직인 모양이다.
베이그: 우리들도 해크를 찾아보자. 놈들에게 죽기 전에.
6. 이가의 집(자동 이벤트).
아가테: ...여기는...
이골: 오, 깨어났나? 여기는 라질다에 있는 내 집이다.
아가테: 전... 어째서... 카레기아 성에... 있었을 텐데...
이골: 카레기아 성? 그럼 바르카에서 왔단 건가.... 그런데 어째서 그런 곳에?
그것도 이런 모습으로. 무슨 사정이 있는 모양인데, 자세히 묻지는 않겠다.
그것보다 배 안 고픈가?
아가테: 아뇨, 저는...
이골: 하하하. 먹을 걸 적당히 내어 오지. 조금만 기다려.
『그 때 이가가 들어온다』
아가테: 왜 그러시죠?
이골: 조용히... 아버지가 돌아왔다. 아버지는 가쥬마를 아주 싫어하거든. 들키면 큰일난다.
문지기: 어이, 해크. 가자.
『무언가 수근거리고 밖에 나가는 이골과 해크』
이골: 해크? 아버지 대체 몰래 뭘 하고 있는 거야. 그리고 저 녀석들은 대체...
7. 여관 앞에 있는 이골.
유진: 자네는 수용소에서 만났던...
이골: 오, 가쥬마 양반. 큰일 치룬 모양인데 이젠 괜찮나?
유진: 진혼정 덕분에 살았다.
이골: 힘들었던 건 피차 일반이지. 근데 이번엔 뭔가?
유진: 해크라는 휴마의 남자를 찾고 있다.
이골: 해크!? 그 녀석이라면 아까 우리 아버지랑 어딘가로 가던데. 그 친구가 무슨 일 벌였나?
베이그: 어둠의 힘을 조사한 것때문에 포그마가 목숨을 노리고 있다.
이골: 그랬군. 어둠의 힘은 우리들 휴마에게 있어서는 「성스러운 것」이지만..
가쥬마에게 있어서는 터부지. 하지만, 어둠의 힘이라는 건 정말 있을까?
난 도저히 믿기 힘든 말인데...
티트레이: 당신 아버지가 해크를 이용해서 그걸 손에 넣으려 한 덕분에
여러 가지로 일이 커진 건 분명해.
베이그: 당신 아버지의 목적은 대체 뭔가...?
이골: 글쎄... 가쥬마를 몰아낸다던가 하는 망상 같은 허황된 일이겠지.
클레어: ... 이 마을 사람들은 어째서 이렇게 서로를 미워하고 싸우기만 하는 거죠?
이골: 그건 내가 묻고 싶어. 당신은 어떻게 생각해?
클레어: 그, 그건...
이골: ...미안하지만 난 먼저 가야겠어. 사람이 기다리고 있거든.
혹시 아버지를 만나거든 바보 같은 일은 그만둬라고 전해주게.
유진: 이가와 해크가 어둠의 힘을 원하고 있다면 갈 곳은 오직 하나... 그 샘이다.
베이그: 좋아. 서두르자.
8. 이폰의 성전으로.
마오: 해크랑 족장은 이곳에 있을까?
『이가가 급하게 나온다』
티트레이: 해크는 어디에 있어? 함께 있었던 거 아냐?
이가: 다쳐서 못 움직이다고 하길래 놔두고 왔다.
애니: 그럴수가, 너무해요...
이가: 이상한 어둠이 뿜어올라와 주변을 감쌌다! 나 역시 내 몸도 간신히 지켰다. 어쩔 수 없어.
그 남자 때문에 험한 꼴만 당했다.... 뭐가 어둠의 힘이냐! 기대만 잔뜩 시켜놓고...
『성전에서 도망치는 이가』
힐다: 정말 인간이 못 됐군 그래.
베이그: 해크를 구하러 가자.
※ 이폰이 있던 곳에서 문장을 조사하면 갑옷: ピロクセ?ム(피로크셈) 입수.
『성전 안에서 해크를 구출』
마오: 우와, 안쪽이 하나도 안 보여!?
해크: 누가 있는 거냐!? 살려줘, 살려줘!!
티트레이: 해크의 목소리다! 가자, 모두들!
『해크 구출』
베이그: 괜찮나?
해크: 도망치려고 했는데 발을 접질러서... 하지만, 살았어. 고마워.
계속해서 너희들한테 미안해. 이거 벌써 세 번째잖아.
애니: 다리 좀 보여주세요. 다리를 차게 하는 게 좋겠어요. 일단 마을로 돌아가요.
『이가의 집』
아가테: ...밖에 소란스러워... 어떻게 된 일일까...?
『밖에 나온 아가테』
아가테: 이건... 괜찮아? 무슨 일이 있었어?
꽃집소녀: 몰라... 어른들이 갑자기 싸우더니...
아가테: ...... 이 꽃 써도 될까? 비벼서 상처에 바르면 약이 되거든.
꽃집소녀: 나도 도울래!
아가테: 이 사람들 어디에서 쉬게 할 수 없을까.
꽃집소녀: 여관이라면 침대가 몇 개 있어.
아가테: 그럼 여관으로 데리고 가자. 도와줄래?
꽃집소녀: 응!
9. 라질다로.
유진: 이건!?
이골: 으.......으으... 당신들이냐...
베이그: 정신차려라. 무슨 일이 있었던 거냐!?
이골: ...아버지들이 어둠의 힘을 가지러 간 사실을 안 포그마가 아버지를 죽이려고...
그래서... 아버지는 마을의 휴마들을 불러모아 포그마를....
막으려고 했지만 이 모양이다...
티트레이: 뭐하는 짓거리들이야.
이골: 부탁한다. 이대로 싸움이 계속되면 이 마을은... 부탁한다.
티트레이: ... 알았다. 모두들 가자!
힐다: 어디로?
티트레이: 어디든 상관없어. 대장을 붙잡아서 눈알 튀어나올 정도로 두들겨 패줄 거야.
정신 번쩍들게.
유진: 때리는 건 둘째치고 이 상황을 모른 척 할 수는 없다. 우리들이 설득해 보자.
베이그: 음. 그 전에 해크와 이골을 여관으로 데리고 가자.
두 사람을 따라가줘. 밖은 위험하니 그러는 편이 너를 위해서도 좋겠어.
클레어: 아... 예...
『광장으로』
베이그: 기다려!
포그마: 뭐야 이놈들아! 방해하지 마!
유진: 이런 짓을 해봐야 도움되는 건 하나 없다. 냉정히 이야기 하는 게 어떤가!?
포그마: 가쥬마인 주제에 휴마 편을 드는 거냐?
유진: 어느 편을 들 생각은 없다.
서로 다치게 해 봐야 골만 깊어질 뿐 아무 것도 해결이 되지 않는다.
포그마: 골 같은 걸 매울 생각은 더더욱 없다.
휴마의 씨를 모조리 말려버리면 골 같은 것도 생길 이유가 없으니까.
이가: 씨, 씨를 말린다고! 그건 이쪽이 할 말이다! 할 수 있으면 어디 해봐라!
우리들 동포들도 가만히 있지 않는다!!
포그마: 주둥이만 살아있는 휴마 따위는 무서울 거 하나 없다. 해치워 버려라!
베이그: 잠깐! 하지 마라!
애니: 꺄아!!
유진: 애니!!
힐다: 당신들 이제 그만해!
티트레이: 그만해! 그만 하라고 했잖아!!
유진: 미르하우스트!
마오: 사레와 토마도 있어!?
미르하우스트: 족장 두 사람을 구속하고 폭동을 진압하라.
사레: 자, 꺼져, 꺼져... 얌전히 있지 않으면 혼구멍이 날 줄 알아라.
유진: 어째서 놈들이 정규군과 함께 행동을!?
토마: 꺼지라면 꺼져라!
남자: 으악!
사레: 아줌씨, 어디로 떨어지고 싶지?
티트레이: 저 놈들!!
미르하우스트: 그만둬라! 사레, 토마!
사레: 어째서? 우리들은 장군각하의 명령에 따르고 있을 뿐이야?
미르하우스트: 함부로 민간인을 다치게 하는 행동은 용서할 수 없다.
토마: 흥... 겉치례로 싸움이 해결될 거 같은가.
미르하우스트: 나의 명령은 국왕의 명령이다. 명령위반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알고 있겠지.
사레: ...알았다고. 가자, 토마.
토마: 칫.
미르하우스트: 괜찮나?
여자: ....당신들 도움은... 받고 싶지 않아!
미르하우스트: ......
『잠시 후』
부관: 장군! 가쥬마와 휴마의 양 족장을 구속했습니다!
미르하우스트: 지금부터 이 마을을 카레기아 군의 관할하에 두고
모든 휴마와 가쥬마를 마을 동서로 나누어 살게 한다.
부관: 전대원. 일제히 행동개시!! 저항하는 자는 무력을 행사하여 이를 제거하라!!
베이그: 아까 그 소동이 거짓말 같군...
유진: 뒷일은 군에게 맡기고 우리들은 해크에게 이야기를 들어러 가자.
『클레어』
클레어: ... 그 사람이... 미르하우스트가 저기에 있어... 하지만... 난 이미...
『입구에서 미르하우스트』
부관: 장군, 제압은 거의 완료되었습니다!
미르하우스트: 도망친 자들의 습격에 대비해 각자 경계를 게을리 하지 않도록 전달하라.
부관: 예!
미르하우스트: ......
유진: 미르하우스트. 이게 대체 무슨 일이냐.
미르하우스트: 라질다는 예전부터 가쥬마와 휴마의 관계가 안 좋았다.
최근엔 예전보다도 분위기가 더욱더 악화되어 있다고 해서 군을 이끌고 왔는데 이 모양이다.
유진: ...어째서 사레와 토마가 너와 함께 행동을 하고 있나? 질바의 명령인가?
미르하우스트: ......
유진: 힘으로 민중을 억압하는 방법으로 문제가 해결될 거라고 생각하는가?
미르하우스트: 가쥬마와 휴마의 공존사회를 되찾을 수가 있다면 난 수단을 가리지 않는다.
그것이 나의 의지이며, 국왕의 총의이기도 하다.
질바 님도, 그리고 사레와 토마도 거기에 따르고 있을 뿐이다.
그렇다면 손을 잡고 함께 이상을 향해 가야하는 것 아닌가? 안 그러면 난....
폐하가 살아계셔 주기만 한다면... 너희들이 폐하를... 폐하의 목숨을...
일행들: ......
미르하우스트: 카레기아는 내가 지킨다. 그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아.
마오: 유진... 우리들은 우리들이 할 수 있는 일을 하자.
베이그: 그렇지... 해크에게 이야기를 들으러 가자.
『여관 2층으로』
해크: 모두들 정말 고마워. 덕분에 그렇게 큰 상처도 아니었고, 이젠 괜찮아.
티트레이: 이골은 돌아간 거야?
클레어: 상태도 좋아져서, 아버지자 군에 끌려가 큰일이라고 하면서...
애니: 해크 씨는 괜찮나요? 어둠의 힘 때문에 이 마을의 가쥬마에게 목숨의 위협을 받고 있었는데...
해크: 응. 덕분에... 가쥬마 족장도 붙잡혀 버리고,
마을은 군에게 제압되자 그 소동도 흐지부지 된 것 같아.
이 사람한테서 들었는데, 어둠의 힘과 성스러운 새의 힘을 손에 넣었다며?
정말 깜짝 놀랐어. 그리고 나한테 물을 말이 있다면서?
내가 알고 있는 거라면 뭐든 대답을 해줄게. 날 도와준 보답도 해야 하고 말이야.
베이그: 「운해에 우뚝 서 있는 고대의 탑」에 대해 뭔가 집히는 게 없나?
해크: 「운해에 우뚝 서 있는 고대의 탑」...? 그것도 너희들이 찾고 있는 거랑 관계가 있는 거지?
그래.... 운해라고 하면 구름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는 걸 말하니까...
그 탑은 아주 높거나 높은 장소에 있는 걸 말하는 거겠지... 그렇다면 그걸까?
분명 쿄그엔 주변에 과거 산보다도 더 높은 곳에 사람이 살고 있었다 는 전설이 있다고 하던데....
힐다: 쿄그엔... 산보다도 더 높은 곳에 사는 사람... 가능성을 부정할 수 없겠는 걸.
해크: 정확한 정보가 못 돼서 미안해.
마오: 아니. 도움이 됐어. 또 무슨 일이 생기면 그 때도 잘 부탁해.
유진: 일단, 쿄그엔으로 가보자. 북쪽이다.
『여관에서 나오면』
베이그: 사레...!!
사레: 여. 너희들... 늦었지만 인사를 하러 왔어. 지금까지 난 줄곧 사람의 마음을 바보 취급하며 살아왔어...
가볍게 가지고 놀아주면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지. 하지만, 그건 큰 착각이었어.
너희들과 싸우면서 마음의 소중함을 배웠어. 마음의 힘처럼 강하고 크면서....
불쾌한 것은 없다고 말이지. 그래서... 온 힘을 다해서 짖밟아주기로 했어.
너희들의... 사람의 마음이란 걸 말이야! ......오늘은 인사하러 온 것뿐이야.
장군각하가 보고 계시거든. 하지만, 기억해 두는 게 좋아.
너희들이 울면서 사죄를 해도 난 절대로 포기하지 않아.
왜냐면 너희들이 가진 그 강한 마음을 짓밟는 게 상당히 재미있을 것 같거든? 흐흐흐...
일행들: ......
사레: 또 만나자...
티트레이: 사레!!
베이그: ...우리들은 우리들이 할 수 있는 걸 하면 된다.
티트레이: 베이그...
베이그: 쿄그엔으로 가자.
『일행들이 마을에서 나가면...여관에서』
이골: 뭐야, 당신... 이런 곳에 있었어?
아가테: 아, 예. 갑자기 사라져서 죄송합니다.
이골: 아니. 그런 게 아니라. 미안해. 이런 엉망진창인 곳으로 데리고 와서.
아가테: 아뇨, 별말씀을...
이골: 베이그 녀석들한테도 미안하다는 말을 해두고 싶었는데...
해크: 방금 전까지만 해도 여기에 있었으니까요.
아가테: ...베이그...? 베이그가 여기에 있었어요?
해크: 예? 아... 그렇지. 너, 베이그 씨를 알고 있어?
아가테: 예! 베이그는 어디로 갔죠......?
해크: 아마 쿄그엔으로 가지 않았을까. 내가 가라고 추천을 했으니까.
아가테: 쿄그엔...
즐감하세요.
1. 피피스타:추장의 집. 추장을 통해 해크는 라질다로 돌아간 걸 알 수 있다.
2. 라질다 주변 해안.
3. 라질다 입구.
4. 여관 앞에 있는 마야. 안 봐도 된다.
5. 라질다 도구점 앞의 가쥬마에게 말을 건 후 포그마의 집으로(선두 캐릭터는 유진).
6. 이가의 집(자동 이벤트).
7. 여관 앞에 있는 이골.
8. 이폰의 성전으로. 이폰을 만난 곳으로 올라가 문장을 조사하면 갑옷: ピロクセ?ム(피로크셈) 입수. 성전 안에서 해크를 구출.
9. 라질다로.
1. 피피스타:추장의 집.
『추장의 집』
드발: 이번엔 무슨 일인가.
유진: 해크를 찾고 있는데, 알고 계신 게 있으신가 해서.
드발: 그 휴마 남자라면 라질다에 간다고 했다.
유진: 라질다 말입니까? 고맙습니다.
드발: 기다려라... 유진. 그대가 뭐하고 있는 건가는 흥미가 없다.
허나 그렇게 휴마와 함께 다니는 건 그대를 위해선 좋지 못할 것이다.
특히 거기 휴마의 소녀... 가쥬마가 맘에 안 드는 눈치군.
날 바라볼 때의 눈빛만 봐도 알 수가 있다.
애니: ......
유진: 그건 이 소녀 잘못이 아니라...
드발: 저 소녀만 가지고 그러는 게 아니다. 종족간의 불화의 씨는 어디든 널려 있다.
길은 둘 중에 하나.
우리들과 같이 다른 이들이 다가오지 못하게 하던가, 주종의 관계를 만들던가.
일행들: ......
티트레이: 추장 씨. 한가지 방법이 더 있어! 「서로를 인정하는 것」 말이야.
드발: 이상론이군.
티트레이: 이상이 뭐가 나쁘다는 거야.
드발: 이상만 쫓다가는 결국 현실 속엔 아무 것도 남지 않는다는 뜻이다.
티트레이: ......
『추장의 집 밖』
유진: 애니, 티트레이. 걸으면서 생각해라. 멈춰 서 있을 시간 없다.
티트레이: 아, 그렇지.
애니: ......
베이그: 아무튼 지금은 해크랑 말을 해보는 게 먼저다. 라질다로 가자.
2. 라질다 주변 해안.
아가테: ...으으... 이건...
『바이라스에게 공격당할 뻔한 아가테를 이골이 구해준다』
이골: 괜찮나?
아가테: 아......
이골: 이, 이봐...!
※ 다시 피피스타로 들어가면 마부가 있으니 바로 이동하자.
3. 라질다 입구.
베이그: 마을 분위기가 예전보다 달라진 것 같지 않나?
힐다: 그래... 마을 사람들의 표정이 딱딱해. 그리고 기분 탓인가, 전보다 더 조용한 것 같고.
유진: 사념의 영향으로 예전보다도 더 긴장이 높아진 거겠지.
마오: 아, 해크!
『무언가를 보고 놀라 도망가는 해크』
티트레이: 무슨 일이 있은 모양인데. 가보자!
4. 여관 앞에 있는 마야. 안 봐도 된다.
마야: 클레어! 오랜만이야!! 잘 지냈어?
클레어: ???
마야: 설마 친구의 얼굴을 잊었다고는 안 하겠지? 나랑 약속했잖아.
클레어: ......
마야: 농담이야♪ 성에서 만난 게 고작이었으니까 바로 기억이 날리도 없겠지.
성이라고 하니 그런데... 여왕님은 뭘 하고 싶었던 걸까?
클레어: ......
마야: 어쨌거나, 훌륭한 사람들이 생각하는 거니까 우리들이 알 리도 없겠지만 말이야.
5. 라질다 도구점 앞의 가쥬마
마오: 저기, 아저씨. 해크라는....
남자: 해크? 해크가 어쨌는데?
마오: 어라? 해크를 알고 있어? 해크 어디에 있는데?
남자: ......
마오: 응? 아저씨 왜 그래?
남자: 음... 시끄러. 휴마한테는 아무 것도 가르쳐 줄 수가 없다.
마오: 뭐야, 그게!
티트레이: ......묘하군. 가쥬마들은 뭘 소근소근 하고 있는 거지?
유진: 해크와 관련이 있는 건 분명한 것 같다. 그것도 개인적인 일은 아닌 것 같고.
베이그: 포그마에게 이야기를 듣는 편이 좋겠군.
『포그마의 집으로(선두 캐릭터는 유진)』
유진: 포그마 님에게 묻고 싶은 게 있다. 꼭 만나고 싶다.
문지기: ...들어가도 좋다. 하지만, 당신 뿐이야.
유진: 알았다. 너희들은 여기에서 기다리고 있어라.
『족장 포그마』
포그마: 그래, 나한테 할 말이 뭔가?
유진: 예. 해크라는 남자를 찾고 있는데 뭔가 알고 계십니까?
포그마: 예전에도 충고를 했다. 고의적으로 닫혀진 것에 손을 대지 말라고.
유진: ...어둠의 힘에 대해서 말씀을 하고 계시는
군요. 해크랑 무슨 관계가?
포그마: 해크라면 잊어라.
유진: 잊으라니... 무슨 말씀입니까?
포그마: 어둠의 힘에 손을 대서는 아니 된다. 꺼려야 할 대상을 깨워서는 아니 된다.
이 금기를 깨려하는 자가 있으면 목숨을 빼앗아서라도 지켜야 한다.
유진: 해크가 어둠의 힘의 봉인을 푸는 열쇠를 찾았다는 말씀입니까?
포그마: 모른다. 아무 것도 말할 수 없다. 돌아가라. 당장 이 마을에서 나가라.
유진: ......
『일행들과 합류』
티트레이: ......포그마의 졸병들이 어슬렁거리고 있던 건 해크를 죽이기 위해서였군.
마오: 사람들에게 티트레이가 어둠의 힘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는 게 어때?
베이그: 그랬다가는 이번엔 티트레이의 목숨이 위험하다. 가쥬마와 휴마 양쪽으로부터.
유진: 음. 이 마을에서는 그 이야기를 하지 않는 것이 무난하다.
티트레이: 성스러운 새 다음에는 어둠의 힘...
싸움을 막기 위한 힘을 둘러싸고 싸움이 일어나다니 정말 웃기는 일이군.
애니: 해크 씨는 벌써 붙잡힌 걸까요.
유진: 아니. 포그마의 말투를 보아하니 아직인 모양이다.
베이그: 우리들도 해크를 찾아보자. 놈들에게 죽기 전에.
6. 이가의 집(자동 이벤트).
아가테: ...여기는...
이골: 오, 깨어났나? 여기는 라질다에 있는 내 집이다.
아가테: 전... 어째서... 카레기아 성에... 있었을 텐데...
이골: 카레기아 성? 그럼 바르카에서 왔단 건가.... 그런데 어째서 그런 곳에?
그것도 이런 모습으로. 무슨 사정이 있는 모양인데, 자세히 묻지는 않겠다.
그것보다 배 안 고픈가?
아가테: 아뇨, 저는...
이골: 하하하. 먹을 걸 적당히 내어 오지. 조금만 기다려.
『그 때 이가가 들어온다』
아가테: 왜 그러시죠?
이골: 조용히... 아버지가 돌아왔다. 아버지는 가쥬마를 아주 싫어하거든. 들키면 큰일난다.
문지기: 어이, 해크. 가자.
『무언가 수근거리고 밖에 나가는 이골과 해크』
이골: 해크? 아버지 대체 몰래 뭘 하고 있는 거야. 그리고 저 녀석들은 대체...
7. 여관 앞에 있는 이골.
유진: 자네는 수용소에서 만났던...
이골: 오, 가쥬마 양반. 큰일 치룬 모양인데 이젠 괜찮나?
유진: 진혼정 덕분에 살았다.
이골: 힘들었던 건 피차 일반이지. 근데 이번엔 뭔가?
유진: 해크라는 휴마의 남자를 찾고 있다.
이골: 해크!? 그 녀석이라면 아까 우리 아버지랑 어딘가로 가던데. 그 친구가 무슨 일 벌였나?
베이그: 어둠의 힘을 조사한 것때문에 포그마가 목숨을 노리고 있다.
이골: 그랬군. 어둠의 힘은 우리들 휴마에게 있어서는 「성스러운 것」이지만..
가쥬마에게 있어서는 터부지. 하지만, 어둠의 힘이라는 건 정말 있을까?
난 도저히 믿기 힘든 말인데...
티트레이: 당신 아버지가 해크를 이용해서 그걸 손에 넣으려 한 덕분에
여러 가지로 일이 커진 건 분명해.
베이그: 당신 아버지의 목적은 대체 뭔가...?
이골: 글쎄... 가쥬마를 몰아낸다던가 하는 망상 같은 허황된 일이겠지.
클레어: ... 이 마을 사람들은 어째서 이렇게 서로를 미워하고 싸우기만 하는 거죠?
이골: 그건 내가 묻고 싶어. 당신은 어떻게 생각해?
클레어: 그, 그건...
이골: ...미안하지만 난 먼저 가야겠어. 사람이 기다리고 있거든.
혹시 아버지를 만나거든 바보 같은 일은 그만둬라고 전해주게.
유진: 이가와 해크가 어둠의 힘을 원하고 있다면 갈 곳은 오직 하나... 그 샘이다.
베이그: 좋아. 서두르자.
8. 이폰의 성전으로.
마오: 해크랑 족장은 이곳에 있을까?
『이가가 급하게 나온다』
티트레이: 해크는 어디에 있어? 함께 있었던 거 아냐?
이가: 다쳐서 못 움직이다고 하길래 놔두고 왔다.
애니: 그럴수가, 너무해요...
이가: 이상한 어둠이 뿜어올라와 주변을 감쌌다! 나 역시 내 몸도 간신히 지켰다. 어쩔 수 없어.
그 남자 때문에 험한 꼴만 당했다.... 뭐가 어둠의 힘이냐! 기대만 잔뜩 시켜놓고...
『성전에서 도망치는 이가』
힐다: 정말 인간이 못 됐군 그래.
베이그: 해크를 구하러 가자.
※ 이폰이 있던 곳에서 문장을 조사하면 갑옷: ピロクセ?ム(피로크셈) 입수.
『성전 안에서 해크를 구출』
마오: 우와, 안쪽이 하나도 안 보여!?
해크: 누가 있는 거냐!? 살려줘, 살려줘!!
티트레이: 해크의 목소리다! 가자, 모두들!
『해크 구출』
베이그: 괜찮나?
해크: 도망치려고 했는데 발을 접질러서... 하지만, 살았어. 고마워.
계속해서 너희들한테 미안해. 이거 벌써 세 번째잖아.
애니: 다리 좀 보여주세요. 다리를 차게 하는 게 좋겠어요. 일단 마을로 돌아가요.
『이가의 집』
아가테: ...밖에 소란스러워... 어떻게 된 일일까...?
『밖에 나온 아가테』
아가테: 이건... 괜찮아? 무슨 일이 있었어?
꽃집소녀: 몰라... 어른들이 갑자기 싸우더니...
아가테: ...... 이 꽃 써도 될까? 비벼서 상처에 바르면 약이 되거든.
꽃집소녀: 나도 도울래!
아가테: 이 사람들 어디에서 쉬게 할 수 없을까.
꽃집소녀: 여관이라면 침대가 몇 개 있어.
아가테: 그럼 여관으로 데리고 가자. 도와줄래?
꽃집소녀: 응!
9. 라질다로.
유진: 이건!?
이골: 으.......으으... 당신들이냐...
베이그: 정신차려라. 무슨 일이 있었던 거냐!?
이골: ...아버지들이 어둠의 힘을 가지러 간 사실을 안 포그마가 아버지를 죽이려고...
그래서... 아버지는 마을의 휴마들을 불러모아 포그마를....
막으려고 했지만 이 모양이다...
티트레이: 뭐하는 짓거리들이야.
이골: 부탁한다. 이대로 싸움이 계속되면 이 마을은... 부탁한다.
티트레이: ... 알았다. 모두들 가자!
힐다: 어디로?
티트레이: 어디든 상관없어. 대장을 붙잡아서 눈알 튀어나올 정도로 두들겨 패줄 거야.
정신 번쩍들게.
유진: 때리는 건 둘째치고 이 상황을 모른 척 할 수는 없다. 우리들이 설득해 보자.
베이그: 음. 그 전에 해크와 이골을 여관으로 데리고 가자.
두 사람을 따라가줘. 밖은 위험하니 그러는 편이 너를 위해서도 좋겠어.
클레어: 아... 예...
『광장으로』
베이그: 기다려!
포그마: 뭐야 이놈들아! 방해하지 마!
유진: 이런 짓을 해봐야 도움되는 건 하나 없다. 냉정히 이야기 하는 게 어떤가!?
포그마: 가쥬마인 주제에 휴마 편을 드는 거냐?
유진: 어느 편을 들 생각은 없다.
서로 다치게 해 봐야 골만 깊어질 뿐 아무 것도 해결이 되지 않는다.
포그마: 골 같은 걸 매울 생각은 더더욱 없다.
휴마의 씨를 모조리 말려버리면 골 같은 것도 생길 이유가 없으니까.
이가: 씨, 씨를 말린다고! 그건 이쪽이 할 말이다! 할 수 있으면 어디 해봐라!
우리들 동포들도 가만히 있지 않는다!!
포그마: 주둥이만 살아있는 휴마 따위는 무서울 거 하나 없다. 해치워 버려라!
베이그: 잠깐! 하지 마라!
애니: 꺄아!!
유진: 애니!!
힐다: 당신들 이제 그만해!
티트레이: 그만해! 그만 하라고 했잖아!!
유진: 미르하우스트!
마오: 사레와 토마도 있어!?
미르하우스트: 족장 두 사람을 구속하고 폭동을 진압하라.
사레: 자, 꺼져, 꺼져... 얌전히 있지 않으면 혼구멍이 날 줄 알아라.
유진: 어째서 놈들이 정규군과 함께 행동을!?
토마: 꺼지라면 꺼져라!
남자: 으악!
사레: 아줌씨, 어디로 떨어지고 싶지?
티트레이: 저 놈들!!
미르하우스트: 그만둬라! 사레, 토마!
사레: 어째서? 우리들은 장군각하의 명령에 따르고 있을 뿐이야?
미르하우스트: 함부로 민간인을 다치게 하는 행동은 용서할 수 없다.
토마: 흥... 겉치례로 싸움이 해결될 거 같은가.
미르하우스트: 나의 명령은 국왕의 명령이다. 명령위반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알고 있겠지.
사레: ...알았다고. 가자, 토마.
토마: 칫.
미르하우스트: 괜찮나?
여자: ....당신들 도움은... 받고 싶지 않아!
미르하우스트: ......
『잠시 후』
부관: 장군! 가쥬마와 휴마의 양 족장을 구속했습니다!
미르하우스트: 지금부터 이 마을을 카레기아 군의 관할하에 두고
모든 휴마와 가쥬마를 마을 동서로 나누어 살게 한다.
부관: 전대원. 일제히 행동개시!! 저항하는 자는 무력을 행사하여 이를 제거하라!!
베이그: 아까 그 소동이 거짓말 같군...
유진: 뒷일은 군에게 맡기고 우리들은 해크에게 이야기를 들어러 가자.
『클레어』
클레어: ... 그 사람이... 미르하우스트가 저기에 있어... 하지만... 난 이미...
『입구에서 미르하우스트』
부관: 장군, 제압은 거의 완료되었습니다!
미르하우스트: 도망친 자들의 습격에 대비해 각자 경계를 게을리 하지 않도록 전달하라.
부관: 예!
미르하우스트: ......
유진: 미르하우스트. 이게 대체 무슨 일이냐.
미르하우스트: 라질다는 예전부터 가쥬마와 휴마의 관계가 안 좋았다.
최근엔 예전보다도 분위기가 더욱더 악화되어 있다고 해서 군을 이끌고 왔는데 이 모양이다.
유진: ...어째서 사레와 토마가 너와 함께 행동을 하고 있나? 질바의 명령인가?
미르하우스트: ......
유진: 힘으로 민중을 억압하는 방법으로 문제가 해결될 거라고 생각하는가?
미르하우스트: 가쥬마와 휴마의 공존사회를 되찾을 수가 있다면 난 수단을 가리지 않는다.
그것이 나의 의지이며, 국왕의 총의이기도 하다.
질바 님도, 그리고 사레와 토마도 거기에 따르고 있을 뿐이다.
그렇다면 손을 잡고 함께 이상을 향해 가야하는 것 아닌가? 안 그러면 난....
폐하가 살아계셔 주기만 한다면... 너희들이 폐하를... 폐하의 목숨을...
일행들: ......
미르하우스트: 카레기아는 내가 지킨다. 그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아.
마오: 유진... 우리들은 우리들이 할 수 있는 일을 하자.
베이그: 그렇지... 해크에게 이야기를 들으러 가자.
『여관 2층으로』
해크: 모두들 정말 고마워. 덕분에 그렇게 큰 상처도 아니었고, 이젠 괜찮아.
티트레이: 이골은 돌아간 거야?
클레어: 상태도 좋아져서, 아버지자 군에 끌려가 큰일이라고 하면서...
애니: 해크 씨는 괜찮나요? 어둠의 힘 때문에 이 마을의 가쥬마에게 목숨의 위협을 받고 있었는데...
해크: 응. 덕분에... 가쥬마 족장도 붙잡혀 버리고,
마을은 군에게 제압되자 그 소동도 흐지부지 된 것 같아.
이 사람한테서 들었는데, 어둠의 힘과 성스러운 새의 힘을 손에 넣었다며?
정말 깜짝 놀랐어. 그리고 나한테 물을 말이 있다면서?
내가 알고 있는 거라면 뭐든 대답을 해줄게. 날 도와준 보답도 해야 하고 말이야.
베이그: 「운해에 우뚝 서 있는 고대의 탑」에 대해 뭔가 집히는 게 없나?
해크: 「운해에 우뚝 서 있는 고대의 탑」...? 그것도 너희들이 찾고 있는 거랑 관계가 있는 거지?
그래.... 운해라고 하면 구름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는 걸 말하니까...
그 탑은 아주 높거나 높은 장소에 있는 걸 말하는 거겠지... 그렇다면 그걸까?
분명 쿄그엔 주변에 과거 산보다도 더 높은 곳에 사람이 살고 있었다 는 전설이 있다고 하던데....
힐다: 쿄그엔... 산보다도 더 높은 곳에 사는 사람... 가능성을 부정할 수 없겠는 걸.
해크: 정확한 정보가 못 돼서 미안해.
마오: 아니. 도움이 됐어. 또 무슨 일이 생기면 그 때도 잘 부탁해.
유진: 일단, 쿄그엔으로 가보자. 북쪽이다.
『여관에서 나오면』
베이그: 사레...!!
사레: 여. 너희들... 늦었지만 인사를 하러 왔어. 지금까지 난 줄곧 사람의 마음을 바보 취급하며 살아왔어...
가볍게 가지고 놀아주면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지. 하지만, 그건 큰 착각이었어.
너희들과 싸우면서 마음의 소중함을 배웠어. 마음의 힘처럼 강하고 크면서....
불쾌한 것은 없다고 말이지. 그래서... 온 힘을 다해서 짖밟아주기로 했어.
너희들의... 사람의 마음이란 걸 말이야! ......오늘은 인사하러 온 것뿐이야.
장군각하가 보고 계시거든. 하지만, 기억해 두는 게 좋아.
너희들이 울면서 사죄를 해도 난 절대로 포기하지 않아.
왜냐면 너희들이 가진 그 강한 마음을 짓밟는 게 상당히 재미있을 것 같거든? 흐흐흐...
일행들: ......
사레: 또 만나자...
티트레이: 사레!!
베이그: ...우리들은 우리들이 할 수 있는 걸 하면 된다.
티트레이: 베이그...
베이그: 쿄그엔으로 가자.
『일행들이 마을에서 나가면...여관에서』
이골: 뭐야, 당신... 이런 곳에 있었어?
아가테: 아, 예. 갑자기 사라져서 죄송합니다.
이골: 아니. 그런 게 아니라. 미안해. 이런 엉망진창인 곳으로 데리고 와서.
아가테: 아뇨, 별말씀을...
이골: 베이그 녀석들한테도 미안하다는 말을 해두고 싶었는데...
해크: 방금 전까지만 해도 여기에 있었으니까요.
아가테: ...베이그...? 베이그가 여기에 있었어요?
해크: 예? 아... 그렇지. 너, 베이그 씨를 알고 있어?
아가테: 예! 베이그는 어디로 갔죠......?
해크: 아마 쿄그엔으로 가지 않았을까. 내가 가라고 추천을 했으니까.
아가테: 쿄그엔...
즐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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