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작,, PC 맟 3DO 발매.
제작 - 프랑스 크리요
미국 배급- 마인드 스케이프
한국 발매--삼보 세운
내가 가진 많은 게임들 가운데 패키지...가 없는 게임입니다..흑흑 저 군대 간 틈에 부모님이 치워버렸더군요 엉엉 ㅠ ㅠ
상자처럼 된 패키지에 영어로만 적혀있던 건데.
이 게임 제작사 크리요는 잃어버린 낙원이라든지 드림스 투 리얼리티,아틀란티스같은 어드벤처 게임으로 유명합니다.
지금은 사라지고 없어졌지만요.
그런데 이 게임은 롤플레잉 형식을 취한 어드벤처 게임이라고 해야되겠더군요.
게임 가이드에 나온 줄거리를 보면 이렇습니다
다른 차원 세계. 드래곤이 있고 마법이 있는 세계.그러던 어느날, 사우어 크라캄이라고 불리는 자가 다스리는 어커(아무리 봐도 책자에 나온
그림을 보면 오크인데 ...한글로 어커라고 적었습니다?) 군단이 쳐들어옵니다.
협박도 공존도 외교도 모르는 이 무식한 침략자들은 오로지 눈앞에 있는 걸 부수고 먹어치울뿐.
무수한 나라 군대가 무너지고 결국 이세계 최강의 존재 드래곤 나이트들이 나서서 겨우 일단 어커들을 물리쳤으나
드래곤 나이트도 여럿 죽고 맙니다.
이런 가운데 드래곤 나이트이던 악셀 폰 발렌로드는 머나먼 영지로 가서 살아가는데....드래곤 나이트이던 하겐 폰 디아코노프와
사이가 나뻤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하겐이 마수들을 이끌고 갑자기 악셀의 성으로 쳐들어옵니다.
아내가 병으로 죽고 갓난아기인 아들 베르너를 충직한 하인에게 맡긴 악셀.
그리고 하겐이 방으로 들어오면서 말없이 서로 대치하던 둘.
이후 악셀은 누구도 보지 못했답니다.
세월이 지나 20년이 지나고, 어른이 된 주인공 베르너 폰 발렌로드에게 늙은 하인이 가문의 영광을 찾으라며 내보냅니다 ㅡ ㅡ;;
저 하인..골때리게도 시작하면 칼로 나무를 깎고 있는데 데이지라는 소를 찾아와라. 뭐해라 심부름이나 하는데
한번 공격해보거나 아이템을 내던져서 맞으면 저 칼들고 죽어라 덤벼듭니다 ㅡ ㅡ(이봐아..아들같이 키웠다면서 한번
물통이나 뼈다귀 던져서 맞으니까 죽어라 덤비냐?!)
우습게도 죽여도 게임에 지장이 없습니다!?
저렇게 아이템이나 갑옷, 칼같은 무기를 몸에 장비하는게 영락없는 롤플레잉이지만 레벨이니 힐링이니 그런 거 없고
어드벤처 게임으로 이끌어갑니다...그래서인지
전투모드로 들어가면 몇방이면 꼴까닥이라 어렵더군요. 뭐 나중에 진행할수록 더 좋은 갑옷 얻고 무기 구하고 마법 구하고 아이템
구하면 맷집이 쎄지지만요.
20년이 넘은 게임이라고 하지만 이 게임 하면서
젠장 적이야 아군이야? ㅡ ㅡ.
드래곤 나이트 동지들을 만나는데 눈알이 없어 흰 눈깔로 쳐다본다든지 (맨 처음 만나던 드래곤 나이트 첸 라이부터 눈알이 없어서 적인가 했습니다)
생김새가 악당 같은 게 웃깁니다. 게다가 전투에서 역시 많이 죽는다든지 꽤 어려운데 어드벤처 게임답게 아이템을 얻으면 전투를 피할 수 있죠
저는 멋모르고 맨 처음 등장하던 큰 개가 길막고 으르렁거리기에 여러 시행착오 끝에 죽였더니만
세월이 지나 유튜브에 나온 엔딩 공략 동영상보니
바로 뼈다귀를 주워서 던져주면 먹느냐고 주인공 놔두더군요 ㅡ ㅡ
여하튼 그 시절....제법 비싸게 왜 이 게임을 샀던지....?
멋져보이는 표지에 속았던가..기억도 안 나네요..왜 샀더라?
게다가 게임이 참 웃기는 게 최종 보스가 하겐이겠지 했더니만
아. 니. 었.습.니.다.
마지막에 아버지 뼈를 찾아 아버지 영혼이랑 대화 나누고 드래곤 나이트가 되어서 다른 드래곤 나이트랑
이야기하고 인정받는데 하겐은 껄끄러운 분위기로 이야기하고 드래곤 타고 날아가며 끝나더라구요
아니 그럼 애비 원수는 대체 뭔데?
이후 1998년에 그래픽이 좋아진 2편이 나왔고 이것도 LG에서 정발했습니다. 이 게임은 세월 지나서 시디만 얻었습니다
(게임 그냥 나누기한다더니만 그냥 시디만 보내주시더군요) 그러나 ...이 게임은 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유튜브를 통하여 이것도 공략보니 하겐이 막판 엔딩에 나와 결국 3편 가서야 하겐이랑 싸우냐 했습니다만
2002년 크리요가 문닫으면서 그럴 일도 없어졌죠.
게다가 사우어 크라캄이라는 적은 콧배기도 안 보이고..게임 줄거리가 아리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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