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보다가 왠지 낮익은 기체가 나오는 게임을 발견했다.
제목은 호라이즌.
행성 표면을 호버링으로 달리면서 적과 싸우는 게임인데
특징은 화면에 보이는 것처럼 기체가 3개의 라인을 이동할 수 있다.
좀 더 설명하자면 원하는 곳으로 디테일하게 이동하지는 못 하는,
아랑전설의 그것과 같은 시스템.
어찌 보면 문패트롤의 업그레이드판으로 느껴지기도 하는 게임인데
아무리 봐도 저 기체 디자인이 낯이 익었다.
해서 조금 찾아보니 아니나 다를까, 알타입으로 유명한 아이렘의 85년도 작품이었다.
거기에 더해 문패트롤까지도 아이렘 제작이었다는 사실을 알고는 무릎을 쳤다.
문패트롤부터 알타입까지 이어지는 유연한 곡선 디자인의 기체.
그랬다.
알타입의 주인공 기체 디자인은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게 아니라
아이렘자체가 곡선 디자인을 선호했던 거시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