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이 맞다면 어릴 적, 항상 오후 다섯시 반 무렵은 집에 있어야 하는 시간이었다.
왜냐하면 TV 에서 하는 만화를 봐야했기 때문 ㅋ
그렇게 본 작품들 가운데 지금 소개하는 딱따구리는 전설의 레전드급 인기작이었다.
지금에서 그 인기의 이유를 생각해 보자면,
당시는 보통 남자 아이들은 로봇 액션물, 여자 아이들은 순정 드라마물을 좋아했었는데
(다수가 그랬다는 얘기, 절대적이지 않음ㅋ)
딱따구리를 비롯한 이후의 디즈니 만화동산, 워너의 루니툰 등의 코미디물은
저 둘 사이에 교집합으로 있는 존재이기에 남아 여아, 양쪽으로부터 항상
보장된 인기를 끌었었다.
그런, 누구나가 좋아하는 웃음의 힘이 딱따구리 인기의 비결이 아니었을까 싶다.
새삼 웃음, 즐거움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대단함을 느낀다.
그러고 보니 딱따구리도 그냥 시청만 했지 어디 제작인지는 여지껏 몰랐다.
디즈니나 워너, 둘 중 하나이겠거니 했는데 의외로 유니버셜이었다.
의외 ㅋ
인터넷에서 딱따구리 게임이 있는 걸 보고 소개도 할겸, 추억 한 번 떠 올려 봤다.
(게임 자체는 특이할 부분이 없는, 그냥 쪼고 점프하며 전진하는 액션 게임이다)
학교는 진작에 마치고, 운동장이나 동네에서 친구들과 놀다가
만화할 시간되면 흩어지던 그 시절이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