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어딘지 알고있소?"
.......
"틀렸소. 여긴 혁명 검찰부 조사실이오. 당신, 어느정도 언도받았소?"
"준제한입니다."
"이제 그 딴 엉터리 처벌은 이 세상에선 소용이 없소. 당신은 혁명 특별법에 의하여 조사받고 있소. 당신은 사회를 어지럽히고 깡패들의 습격 지휘자 아닌가! 우리 혁명 정부의 첫번째 목표이자 가장 큰 염원은 세상의 평화와 사회악의 말소일세. 그렇지만 그 전 사회는 당신의 죄를 얼렁뚱땅 넘겨지 아니한가!"
"바른대로 얘기하시오. 당신의 진술에 따라 당신의 목숨이 결정되는 것이니. 당신, 생선파의 우두머리인가?"
"그렇소."
"과거, 11기 시절에 숱한 테러에 가담했는데 책임자가 당신인가?"
"그렇소."
"죽음과 몰락을 거부하고 질서를 어지럽히는거에 가담해서 이 세상을 쇠퇴시키는 일에 지위한 것도 당신인가?"
"그렇소."
"제정신인가! 다 당신이 했다고 하면 당신이 죽는걸 모르나! 아기도의 진술서에 나와있는대로, 오야붕이 혼돈마룡이였다는데 그렇다면 이 진술서가 가짜란 말인가!"
"그렇소"
혁명재판, 과거에 관계가 있던 모든 범법자들을 금제에 세우는 재판. 그래서 사람들은 12기 정부에 한번, 그리고 죄보호루스 정부에서 또 한번, 그리고 혁명재판에서 또 한번, 무려 세 번이나 금제 재판을 받아야 했던 것이다.
"이 세상의 재건엔 우리에게 달려있습니다. 그래서, 조속한 시일 내에 민심을 바로잡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먼저 사회악들을 없애야 합니다. 라뷰린스, 세부사항을 설명하시오."
"본 혁명재판소는 사회악 말소를 위하여 먼저 퓨어리 소탕 작전을 지시하였습니다. 그리고 과거 메타의 역행에 관여한 모든 인물들을 일제히 심사에 들어가 새로운 혁명재판에 회부, 최고형인 전원 금지로 처리하도록 하였습니다."
.........
"잠시 저희와 함께했던건 사실이였지만, 그 분은 금방 물러나셨습니다. 모든 일은 크샤단과 제가 저지른 짓입니다."
"지금까지 조사한 내용으로는 당신은 11기 혁명 이후로 손을 뗐다고 했는데, 맞소?"
"그렇습니다."
"그렇지만 한때 생선파와 손을 잡고 메타를 어지럽히지 않았소?"
"그렇습니다."
"또 한가지, 당신이 폭력 조직의 우두머리인지 아닌지 확인을 해야겠소. 대답에 따라 당신이 금지를 가는지 안가는지 결정날 것이요. 들여보내."
"어떤 사람이 제보를 했는데, 지난날 당신은 혼돈마룡의 부하들에게 끌려가 무자비하게 혹사를 당했다던데, 사실입니까."
"..... 그런 일 없습니다."
"무슨 소리입니까! 목격자가 여럿 있는데!"
"전혀 없습니다. 카오스 룰러란 자는 용들 중에서도 최고의 용이라오. 그는 잘못이 없습니다."
"거짓말 아니오?"
"내가, 믿는 자가 있사온데 이 친구는 아무 잘못 없소."
"허 참내, 좋습니다. 나가시오. 소용이 없구만."
".... 아가씨..."
"잘 될걸세. 바깥 세상에 나온다면, 마스터 듀얼을 믿으라요..."
"운이 좋구만. 티크샤씨는 당신의 개입을 부정하고 있소."
혼돈마룡, 처음 그는 조사를 받고 훈방조치 되었다가 다시 혁명 재판으로 넘겨졌다. 하지만 그는 물론 사람들은 그의 죄가 더 이상 확대되지 않을 것이라고 믿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다시 한번 무한 덤핑으로 세상을 어지럽힌 사건으로 최악의 국면에 맞이하게 되었다. 자신의 뒤를 이어 생선파를 맡고 있던 고위병 아기도가 죽기 싫어서 생선파의 일을 낱낱이 불어버렸고 혼돈마룡 자신 또한 챠키 사건으로 인해 발목이 잡혀버린 것으로 금지를 언도받기에 이른다.
"카오스 룰러씨. 나오시오, 혁명 정부의 명령으로 금지행 직전으로 염왕로에 가두행진 시키라고 합니다. 안타까운 일이오."
그리고 이 소식은 비스테드 조직에도 들려오게 되었다.
"뭐라고? 조리돌림이라고? 법이 있는데 어떻게 그렇게까지?"
"아 글쎄 한번 나와보시라요."
(단체 금지 조리돌림의 현장)
'나는 금지카드입니다. 국민의 심판을 받겠습니다.'
"아니 지금 전국적으로 오야붕들 잡아서 조리돌림 한다더만..."
"카오스 룰러.... 다시 만나자고 했더니만....."
"이런건 아니야!!! 이런건 아니야!!!!!!"
한편.... 혁명정부에서는....
"티아라멘츠 크샤트리라?"
"예. 혼돈마룡과 아기도에 버금가는 오야붕입니다."
"건방지게도 책임을 혼자 다 지겠다는데 그런가?"
"그렇습니다."
"좋아, 즉시 집행하게. 국민들은 혁명정부의 집행결과를 바로 알고싶다고 하니까."
"혼돈마룡. 면회! 혁명 정부의 소환이요."
"그런가, 죄 없는 자를 죽일 리가 있나."
그러나 혼돈마룡의 죄는 너무나 컸고 국민들은 조속한 집행 처리를 원했던 모양이였다. 그의 집행은 신속하게 이루어졌다.
"오늘이 집행일인가. 그랬구만, 이 혼돈마룡 카오스 룰러가 허망하게 가는구만."
혼돈마룡 카오스 룰러, 한 시대를 호령했던 그는 그렇게 허망하게 갔다고 한다. 그의 최후는 의외로 침착하게 담담했다고 전해졌다. 그는 마지막 말로 이렇다고 했다.
그 때가 2023년 10월의 일이였다 그리고 같이 붙잡혔던 다른 자들도 면회를 가졌다고 한다.
"티크샤 면회! 아기도 면회! 켈벡 면회! 론고미언트 면회!"
"아기도 이 망할 자식! 이 손 놔! 저 놈은 내 손으로 죽인다! 저 놈이 오야붕을 팔아치웠단 말이다!"
"티크샤 형님! 정신 차리십시오! 오늘만 날입니까?"
"이봐, 서로 다툴때가 아니라고. 면회해야 하지 않겠나."
"진정하게, 면회해야지. 각자 인솔해!"
그들은 그렇게 각자 간수들에게 끌려서 면회장으로 갔다고 한다.
"아무래도 이상합니다. 한꺼번에 면회라니, 모두 금지 대상자 아니오?"
"다 똑같은 작자들입니다. 그런 이유로 보냅니까? 어짜피 몇년 있다가 풀릴거요."
고위병 아기도, 그는 비록 배운 것이 적었고 덤핑을 하기는 했으나, 가정에서는 따뜻한 가장이었고 이름난 효자였다고 전해진다.
그리고 또한 티크샤의 자서전에 표현된 것 처럼, 혼돈마룡이 과연 아기도의 증언 때문에 결정적으로 불리하게 돼 금지먹게 됐는지도 한 번 더 생각해 볼 일이다.
그리고 이 날, 다섯 금지 대상자들은 마지막 가족 면회를 했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한 사람씩 형장으로 향했다.
"아니 뭐야! 왜 이쪽이야! 안 돼! 안 돼! 난 아직 금지먹을수 없단 말이다! 아직 살 날이 많단 말이다! 안 돼!"
".... 만세! 팬텀나이츠 만세! 호루스 만세! 히로익 만세!!!!"
"....... 저기로 가면 되는것인...."
"티크샤씨, 방금 네 사람은 형이 집행되었습니다. 하지만 당신은 특사를 받았습니다."
"특사요?"
"그렇습니다. 터뷸런스 혁명정부 수장님의 최종 확인 과정에서 제한으로 감형되었습니다."
"회장님...."
티아라멘츠 크샤트리라의 감형.
당시에 혁명정부의 터뷸런스는 확정 판결을 받은 금지 카드 중 실제 집행 과정에서 그 일부를 감형해 주었다. 대표적인 예시로 멍키 보드나 염정룡이 있었다. 그런데 그 가운데 왜 티크샤가 포함됐는지는 알 수가 없다. 어쨌든 그는 죽음의 문턱에서 극적으로 살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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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정부라고 해야하는데 자꾸만 력성혁명 뭐시기가 튀어나올랑 말랑해서 힘들었습니다. 아니 이것도 진작에 올렸어야 했는데....
생각보다 아수라장인 오프 메타와 금제에 관한 이야기이긴 하지만 어째 가면 갈수록 약이 떨어지는(?) 원래 이런 이야기는 산으로 가야 제맛이거늘
참 여러모로 오프분기가 많이 힘들어서 마듀만 하고 있는 현 상황이긴 하지만 다음달에 저 죄보삐뽀와 백은성같은 현 티어픽에 칼좀 대길 바라며 이만 스윽
(묻히진 않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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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220.83.***.***
향년 1년 6개월이였다 | 23.11.25 21:11 | |
(IP보기클릭)58.143.***.***
시체로 결☆정 | 23.11.26 00:1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