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
넌 왜 안가?”
나와 레이무, 유카리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각자 흩어졌다
“하루정도 신사에 머무르고 이후에 행동을 할까 해서요”
“뭐?”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지만 지령전에 안가도 되겠어?”
유카리의 저 말에는 사실 지령전도 이변의 위험에서 벗어나지 않았기에 나라도 가서 도와주는 것이 어떠냐는 의미가담겨있다
나도 유카리가 무슨 의미로 이야기하는지 알고 있지만 내 계획은 따로 있다
“걱정은 되지만 왠지 이상한 기분이 들어서요”
“단독 행동은 상관없는데…환상향전체가 위험한 상황인 것을 생각해”
그리고 유카리도 틈새를 통하여 돌아갔다
“에휴…”
유카리와 나의 이야기를 들은 레이무는 한숨을 쉬고서 신사 내부로 들어갔다
괜찮다
내 단독 행동이 맞다
사실 이렇게 하는 것이 이변에 대체하기 위한 나의 일종의 계획이다
이변이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아무도 모르기에 모두가 일단 각자 머무르는곳에 돌아가지만 한가지를 잘못 생각하고 있다
생명체들은 잠든다
그러나 이변과 이변을 일으키는 그 자는 잠들지 않는다
하쿠레이 신사 지붕 위에서 까맣게 물들어 있는 하늘에 뜬 달을 보며 잠시 정리의 시간을 가진다
이변을 일으킨 자는 ‘그림자’와‘유령’이나 ‘영혼’과 관련이 되어있다
내가 하쿠레이 신사에 도착하고 유카리가 이야기를 할 때 레이무와 유카리, 그리고나와 잠깐 이야기한 사쿠야를 제외하고는 사람의 형상을 비추는 그림자가 존재하질 않았다
신사에 모인 인원을 잠깐 정리하자면 방금 말한 셋과 나를 제외하고 나머지 셋,총 7명이었고 나머지 셋을 소개하자면 레이무와 항상 이변을 해결하면서 동시에 라이벌인 마법사키리사메 마리사, 영원정에 머무르는 달의 이나바(토끼) 레이센 우동게인 이나바, 그리고 요괴의 산에 있는 카라스 텐구 중하나인 사메이마루 아야
그림자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은 실체가 없다는 점, 유령과도 같다
레이무와 유카리가 알아차리지 못했으니 결국 유일하게 눈치 챈 것은 나 혼자
이상하다
제일 먼저 눈치채야 할 정도로 강한 건 둘인데 나 혼자 눈치 챈 것인지 모르겠다
이변 해결보다 우선적으로 언급한 셋의 일상을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현재 가짜로서 생활하고 있기에 진짜도 찾아야 한다
좋아
정리는 여기까지하고 좀 쉬었다가 아침이 밝으면 행동에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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