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현재 캡틴 아메리카는 샘 윌슨, 스티브 로저스 이렇게 두 타이틀이 있습니다. 두개 다 작가는 캡틴 하이드라로 유명해진 닉 스펜서.
스티브한테서 방패를 이어받아 새로운 캡이 된 샘은 스티브와는 달리 적극적으로 소수자들에 대한 지지를 보이고 정치적 의견을 내놓습니다. 특히 실제로도 이슈인 난민과 이민자들을 포용하는 진보적인 면을 보이고 있어 이덕분에 정치인들과 언론한테서는 비난받고 있죠.
또 여담으로 스티브는 법을 어긴 자들은 어떤 이유든 간에 법의 처벌을 받아야한다는 주장하에 쉴드같은 국가 시설의 어두운 기밀들을 대중에 공개한 해커를 잡아야한다고 주장한 반면 샘은 여기에 반대했습니다.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그런 수단도 필요한 법이며 정치인들과 재벌들이 가만히 둘 리 없으며 공정한 재판을 받을리가 만무하단 이유였죠.
덕분에 정치인들은 수시로 샘 윌슨보고 최근에 되돌아온 스티브 로저스한테 캡틴 아메리카를 돌려주라고 압박하고 시민들도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시위자들이 전부 백인인게 눈여겨 볼 포인트. 그리고 미국의 이민자들이랑 흑인들은 샘을 응원하는 거 같습니다.
최근에는 아메리캅스라는 정치가의 후원을 받는 사설 경찰 조직이 나타나 새로운 사건을 예고했습니다. 이들의 표면적인 목적은 도시의 범죄 사건들을 소탕하는 것인데 이놈들이 하는 짓거리를 보면 유색인종, 이민자들을 무차별적으로 차별하여 다루고 있습니다. 작중 대사를 보면 길거리에서 음악을 크게 틀었단 이유로 팔을 부러뜨렸다고 합니다. 이제 곧 샘 윌슨과 한판 붙을 것은 당연지사.
위의 것들은 캡틴 아메리카: 샘 윌슨의 내용들이었습니다. 최근에 캡틴 하이드라 사태로 시끄러웠던 캡틴 아메리카: 스티브 로저스에서는 레드 스컬이 만든 새 하이드라가 조직원을 모집하는 장면이 나왔죠. 실업과 집이 없어 길거리에 나와 방황에 빠진 미국 태생의 중산층 백인들을 모아다가 캡틴 하이드라의 범인으로 밝혀진 레드 스컬이 일장연설을 합니다.
대략 내용을 요약하자면 이민자들에 대한 혐오와 공포를 심어준 다음 완벽한 국가를 만들기 위해 다 같이 혁명을 일으켜야 한다는 주장입니다......엥 이거 영락없는 미국 대선 후보인 그 분
레드 스컬의 연설에 열광하는 가진 게 없는 미국 백인 중산층 사람들.
암만 봐도 이번 캡틴 하이드라 사건은 닉 스펜서의 트럼프 돌려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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