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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두번째 여행
훗카이도 가족여행
4월 여행 이후 어디로 여행을 할까 고민을 하던중
어머니가 이전부터 삿포로에 가고싶다고 하신것을 기억해서 삿포로 여행을 생각했습니다.
처음에는 어머니를 모시고 2인으로 갈까 하다가
어머니와 이모가 매우 사이가 좋으시기 때문에, 이모도 모시고 갈까 생각을 했고
이모댁에 사촌형이 2명 있기때문에 형들에게도 이야기를 했고
처음에는 작은형이 신혼인데다가, 형수가 임신중이기에 못갈거라 생각해서 4인으로 생각했지만
아기용 의자가 일본에서 사야 매우 저렴하다고해서 최종적으로는 5인여행이 되었습니다.
인원은 정해졌고, 언제쯤 갈지 의논을 해봤는데
눈축제를 하는 한겨울에는 그만큼 비행기, 숙소비가 비싸기때문에 본격적으로 겨울이 되기전에 가기로했고
그렇다고 겨울이 아닌 훗카이도를 가는건 조금 애매하지 않은가 싶었기에
결과적으로는 눈축제는 하지않지만 훗카이도는 이미 겨울에 진입하는 10월말~11월초에 가기로했고
꾸준히 비행기표를 알아보며 최종적으로는 11/7 ~ 11/10 3박4일의 여행이 되었습니다.
저는 인천에, 이모댁은 청주에 있는데,
작년 말쯤 청주가 허브공항인 에어로케이가 청주-삿포로 노선을 개통했기에
각자 집에서 출발해서 삿포로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가는날 비행기는 삿포로에 10시에 도착, 오는날 비행기는 18시5분에 출발하는 비행기로 예약했고
이모네 가족은 삿포로에 10시 30분에 도착, 오는날 비행기는 16시 55분에 출발하는 비행기로 예약해서, 어느정도 시간을 맞췄습니다.
자주가는 오사카와 다르게 토나오는 비행기가격...
비행기를 예약했기때문에 곧바로 숙소를 찾았고, 숙소는 5인인만큼 호텔이아니라 에어비앤비 형태의 집하나를 통째로 쓸수있는곳을 찾았고
오타루와 삿포로 둘다 제법 괜찮은 위치의 숙소를 구할 수 있었습니다.
오타루의 숙소인데, 1박에 23만입니다. 더블침대와 싱글침대로 구성되어있는 방이 2개, 즉 6인까지 침대에서 잘수있는 구조로
어머니와 이모가 분리된 방을 사용할수 있는곳을 찾았기에 이곳으로 정했습니다.
위치는 오타루역에서 도보로 6분정도걸리는 매우 가까운위치
삿포로의 숙소로 2박에 37.5만이라는 매우 저렴한 가격입니다.
침대는 4개뿐이지만, 5인까지 가능하며, 5인으로 예약시 거실에 소파침대를 하나 추가해준다고 하기에 이곳으로 정했습니다.
삿포로역에서는 걸어서 28분이나 걸릴정도로 멀지만,
관광중심지인 스스키노에서 15분정도 거리고,
특히 메인 스트리트인 다누키코지 상점가의 1번거리에서 5분거리에 위치해있는 그럭저럭 괜찮은 위치입니다.
아침 7시 20분이라는 매우 빠른 비행기이기 때문에, 나름대로 일찍 출발했지만
비행기 출발 1시간 30분전에 도착을 하게됬습니다.
문제는 위탁수하물을 2개를 맡겨야하기때문에 정말 바쁘게 움직였고
출발 30분전인 탑승시간은 넘었지만, 다행히 지각은 하지않아서 무사히 출발을 했습니다.
늦을까봐 최대한 뛰어다닌 나머지 어머니와 저는 비행기에서 곧바로 꿈나라로 zzZZZ
그렇게 10시가 되어서 신치토세 공항에 도착을 했는데, 최근 일본 입국이 매우 빨라졌기에, 순식간에 입국심사를 끝내고 나왔습니다.
최근 일본여행의 입국은 20분이내로 끝나는것 같습니다. 처음갔을때는 1시간도 넘게 걸렸는데...
그리고 이모네가족이 도착할때까지 잠시 돌아다니다가
약 40분후 이모네가족이 나와서 만나게되었고, 그대로 오타루로 이동하기위해서 JR을 타러 갔습니다.
신치토세 공항에서 오타루까지는 기본 운임료가 2040엔, 지정석의경우 추가로 840엔을 지불합니다.
어른이 포함된 일행이기에 당연히 지정석으로 구매.
시간이 그리 많지 않기에 곧바로 승강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올라가서 일단 자판기에서 생콜라를 하나 마셔주고
전철이 도착했기에 탑승했습니다.
공항, 오타루 쾌속전철은 5량 전철인데, 이중에서 4호차만 기차형태로 지정석이 있으며, 나머지는 일반 전철과 같은 형태입니다.
즉 편하게 앉을필요없이 그냥 전철의자에 앉아서 가는것도 가능하기때문에, 생각보다 지정석의 예매는 힘들지 않은편
다만 오타루까지는 1시간 15분정도 소모되기에, 지정석이 확실히 편하기는 합니다.
비를 부르는 남자답게 이번에도 어김없이 비를 부르고있는(...)
어쨋든 정확하게 1시간 15분후에 오타루역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했을때는 이미 1시가 넘은 시간이기에 곧바로 식당으로 이동했습니다.
일단 이번여행의 가장 큰 문제점은 음식인데...
어머니는 고기를 드시긴하지만 비계를 매우 싫어해서 안드시고, 기름기가 많은 음식을 싫어하십니다. 물론 돼지육수나 닭육수도 못드십니다.
이모는 어머니의 식성과 동일한데다가, 심지어 고기, 생선을 전혀 드시지 못합니다(...)
덕분에 여행전부터 식당을 엄청나게 찾았었고, 괜찮은 식당이 역에서 가까운곳에 있었기에 그곳으로 갔습니다.
이전의 글에, 요코하마에서 수프카레의 내용을 쓴적이 있는데,
수프카레의 본고장은 훗카이도 삿포로이며, 삿포로 이외에도 훗카이도 전역에 제법 많이 있습니다.
수프카레 메뉴중에는 야채만 들어간것도 있고, 새우튀김정도가 들어간것도 있어서 이모가 충분히 드실수 있다고 생각됬기에 이곳으로 갔습니다.
사진은 제가먹은 메뉴이기에 닭목살, 로스트치킨, 새우, 차슈까지 온갖재료가 다 들어갔지만,
이곳의 메뉴중에는 12가지 야채를 넣은 메뉴가 있었기에 무난하게 다들 먹을수 있었습니다.
밥을 먹고나서 2시가 조금 넘었는데, 숙소의 체크인은 3시이기때문에 아직 시간을 더 보내야했고,
숙소에서 가까운 카페가 있기때문에 그곳으로 이동했습니다.
노인이라기엔 젊고, 중년이라기에는 조금더 나이가 많은 부부가 운영하는 카페입니다.
내부가 넓어서 캐리어를 가지고도 무난히 들어갈수 있었고, 숙소에서 가까웠기에 여기서 잠시 시간을 보냈습니다.
가격은 500~700엔대로 약간 쎄지만, 그래도 나쁘지않은 카페였습니다.
잠시 시간을 보낸후, 체크인시간이 되어서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숙소는 인터넷으로 봤을때보다 더 괜찮았던것 같네요.
5인이 아무문제없이 머무를수 있는 숙소가 1박에 23만이라면 오히려 많이 저렴한것 아닌가 싶을정도.
오타루가 워낙 작은 도시라서 관광객도 엄청나게 많은편은 아닌데, 아마 그것때문에 숙소도 수준에 비해서 저렴한것같습니다.
숙소에 짐을 두고 곧바로 관광을 위해서 거리로 나갔습니다.
목적지는 사카이마치거리를 지나서, 거리의 끝부분에있는 오르골당
오르골당을 마지막 목적지로 정하고 가는도중에 이것저것 구경을 하며 돌아다녔습니다.
오타루 데누키코지. 여러 식당이 있는 작은 골목입니다.
왜 관광 명소로 분류되는지는 사실 잘 모르겠네요... 그다지 볼건 없던데
데누키코지에서 조금 더 남쪽으로 이동하면 타이쇼 유리관이 있습니다.
1개의 건물이 아니라 여러개의 건물에서 나눠서 여러가지 유리공예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정말 다양한 종류의 유리공예품을 판매중입니다.
물론 가격이 매우 비쌉니다(...)
그중 팬더가 보이기에 이전글에도 꾸준히 등장했던 팬더를 좋아하는 아야에게 보여줬는데...
넵.. 사드려야죠
그렇게 유리관을 돌아본 후, 근처에있는 캔들공방으로 이동했습니다.
캔들, 즉 양초 공방입니다. 여러가지 형태의 양초를 팔고있습니다.
케잌 모양의 양초는 가격이 케잌 하나가격(...)
안사
이때부터 하늘에서 뭔가 내리기 시작했는데
무려 비도아니고, 눈도아닌, 우박이 내렸습니다.
덕분에 뺨따구를 여러대 후려맞고 급하게 편의점에 가서 우산 4개를 구입 (어머니는 한국에서 3단우산을 하나 가져오셨습니다)
그렇게 뺨을 때리는 우박을 허약한 비닐우산으로 막으며 다시 이동했습니다.
중간에 가죽이나 동물의뼈같은 특이한걸 파는 가게도 보고, 목적지인 오르골당으로 갔습니다.
여러가지 특이한 오르골들이 많습니다.
중간에 애니메이션 음악이 나오는 오르골은 조금 구매욕이 생기긴했지만, 가격을 보고 다시 뇌가 정상화되서 내려놓은(...)
몇번 돌려보고 방치할 오르골에 거금 5천엔을 쓸수는 없어요...
그래도 이건 좀 많이 귀여운걸... ㅋㅋㅋ
그렇게 오르골당을 둘러본 후, 바로 옆에있는 디저트가게인 르타오로 이동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일부 백화점에도 르타오 매장이있는데, 치즈케이크가 매우 유명한곳입니다.
오타루에있는 이곳이 르타오 본점입니다.
대표메뉴는 당연히 치즈케이크, 프로마쥬 치즈케이크라는 제품이 가장 유명합니다.
죽어도 먹으라고 할정도면 먹어야지...
매장에는 한국인 직원도 있었고, 매우 친절하게 설명해주었기에 치즈케이크 2개를 사서 숙소로 복귀했습니다.
그렇게 숙소로 복귀한 후, 어머니와 이모는 휴식을 하시고
사촌형들과 저는 뭔가를 먹기위해서 나갔습니다.
작은형이 일본의 중화요리집을 가고싶다고 했었기에, 가까운 중화요리집으로 갔습니다.
뭔가 알고있는 일본의 중화요리집과는 조금 다른거같은 분위기였는데
중화요리 이외에도 소프트드링크를 마음껏 먹을수있는 노미호다이 메뉴가 있었고, 식당 & 카페를 동시에 운영하는곳이더군요
작은형은 마파두부, 저는 마파두부면, 큰형은 라멘(사진없음), 그리고 같이먹을 교자를 시켰는데,
알고보니 마파두부가 사천식이어서 마라가 들어갔네요... 마라를 그리 좋아하는편은 아니라 생각보다는 별로였습니다.
작은형도 마라는 취향이 아니기에 별로였다고하는데, 라멘을 시킨 큰형 혼자 만족한
식당자체는 괜찮았는데 마라가 들어가는걸 확인안하고 시킨게 잘못이죠 흑흑흑
그렇게 간단히 밥을 먹은후, 어머니와 이모가 드실 음식을 사기위해서 근처의 마트로 이동했습니다.
목적지는 오타루역 건너편의 나가사키야
아니 이 패기있는 가격은 도대체 뭐야....
일본 물가 비싸다는거 다 개구라에요 이거
쌀만비싸고 나머지는 다 미친듯이 싸!
그래서 푸딩이나 생콜라등을 일단 바구니에 넣고, 본격적으로 숙소에서 먹을 음식을 사러 갔는데
회 코너에서 원래 1580엔짜리 회가 30% 할인이 붙어있어서 약 1100엔이기에 고민을 하고있었는데
갑자기 옆에 직원분이 오시더니 뭔가를 뽑아서 가격표 위에 뭔가를 붙입니다.
이게 말로만듣던 일본 마트의 타임세일의 맛인가...
절반 가격을 보자마자 고민 1도없이 바로 장바구니로 직행
물론 초밥도 샀습니다.
그 외에도 어머니와 이모가 드실 빵, 경단등 몇가지를 더 샀고
숙소에서 밥을 먹고나니 9시쯤 됬습니다.
문제는 오타루는 이미 4시부터 어두워지더니 6시에는 완전히 깜깜해졌고
9시쯤 되면 열려있는곳이 거의 없기에 갈곳이 없다는것.
야경이 예쁘다는 오타루 운하를 가려고해도 날씨가 매우 나빳기때문에 결국 다들 집에서 쉬겠다고했고
아직 잘시간은 한참 멀었기에 뭘할까 하다가 근처에 가라오케가 있는걸 봤기때문에 그곳으로 이동했습니다.
이름은 스릴러 가라오케(...)
분위기가 매우 음산하고 어두워서 뭔가 유흥을 위한곳같지만
매우 건전한 가라오케입니다. 가격도 30분에 570엔(비회원)으로 합리적인곳
심지어 시설은 엄청나게 넓고 깔끔하네요.
근데 외관이랑 내부랑 분위기 차이 어쩔거야...
일본기기는 라이브영상이 있어서 참 좋아요.
혼자 왔기때문에 적당히 1시간만 이용하고 숙소로 복귀했습니다.
그리고 슬슬 치즈케이크가 해동될 시간이기에 다같이 치즈케이크를 먹었는데
와... 이거 너무 맛있는데?
비틱은 못참지
지인을 실컷 놀려주면서 치즈케이크를 먹은후
적당히 휴식을 했습니다.
글이 너무 길어지는 관계로, 두번째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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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25.11.12 00:2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