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다 큰 성인의 손가락 빨거나 손톱물어뜯는 습관을 어떻게 교정시킬수 있을까요.

[눈물나는 사람]

처음으로 고민상담쪽에 글을 써보네요. 

친한친구가 한명있습니다. 성격도 괜찮고 뭐 다 무난한데 아주 치명적인 습관이 하나있네요.

손가락 빨기와 손톱 물어뜯기 입니다.. 10년가까이 알고도 별로 그다지 터치하지 않았는데 요 몇일 훨씬 많은 시간을 같이 하다보니 

두드러지게 보이게 되서 신경쓰이게 되네요 ㅋㅋㅋ 반 장난식으로 '넌 나이가 몇개인데 아직도 손가락 빨고 있냐..' 말해보거나

'니 손톱이 불쌍하지도 않냐? ㅁㅁ이 다났네' 등 자제해봐라고 돌려말해도 본인도 굉장히 노력하고 있는데 정말 잘 안고쳐진다고 그러더군요.

하...

개인적으로 저같은 경운 애기때부터 손가락이나 손일부를 입에 넣는게 그.. 짭짤한 맛과 왠지 모를 찝찝함이 너무 싫어서 

어머니가 치아 봐주신다고 손가락 집어넣는것도 하지말라고 울고불고 할정도로 유별났기 때문에 이 친구의 행동을 이해하기란 쉽지가 않네요 .. ㅋㅋㅋ

저런 습관을 가진적도 없고 행위를 해본적도 거의 없어서 잘 모르겠습니다. 혹여나 손가락빨기나 손톱물어뜯는 습관이 있었던 분들

교정하셨다면 어떻게 교정하셨는지 뭔가 노하우가 있다면 알수있을까요 ㅋㅋ

지금도 옆에서 들어누워서 손톱 뜯고 있네요 ㅋㅋㅋ 심지어 잠깐 들른 지 여동생도 같이 쌍으로 뜯고 있구만.. 

똑같이 생긴것들이 하...

[㈜햄스터]

손톱 옆에 굳은살 뜯는건데 걔네들 손 보면 ㅁㅁ나있죠. 흉측하게.

저도 어릴때 눈 크게뜨기, 입 크게 벌리기, 코 찡그리기 등 나쁜습관 있었는데 성인이 되기전에 다 고쳤습니다.
친구가 왜 안고치려고 하냐면 현재 고칠 필요가 없기 때문인데요. 나중에 다 알아서 고칩니다. 아직 안고쳐도 아쉬운게 없어서 그래요.
회사생활 하다가 이것때문에 거래처 관리하다 욕쳐먹어보고, 기름밥 먹는일하면 손에 기름 들어가서 덧나서 썪어봐야 고쳐집니다. 걍 냅두세요.

[루리웹-2350982781]

피젯스피너 같은거 줘보세요

[Introutro]

제 여자친구가 그동안 손톱을 많이 물어뜯어서 엉망진창이었습니다.
다행히 최근에 여친의 지인이 네일을 하는데 코팅을 해주고
저도 같이 있는동안에 계속 주의주고 신경써서 3주정도 지난 지금은 상당히 좋아졌습니다.
본인도 그 지인과 제가 신경을 쓰니까 그런 습관이 많이 줄었다고 하고요..
무엇보다 주변의 관심과 노력이 중요한 것같습니다.

[라베르시엘]

나이 30대 입니다. 손톱 아직도 물어 뜯습니다. 그래도 어느정도 자제는 가능 합니다만.. 뭐 결국엔..
아무것도 안하게 하는건 불가능 할겁니다. 다른 습관을 강제로 만들던지 하는 방법이 좋을것 같습니다.

[루리웹-0616494466]

저는 핸드폰에 습관이라는 앱을 깔아서 매일 저녁에 손톱물어뜯었냐고 물어보는 창을 뜨게 만들었습니다. 신경을 자주 쓰게 되니까 자연스럽게 고쳐진 것 같습니다.

[통장에1조있다]

비슷한 증상

평생 못 고치는 버릇

제 아는 친구는 군대가서 고참한테 개박살 나고 고쳤습니다

그녀석은 잘떄 손 빨고 자는건데

개머리판으로 맞고 고쳤습니다

[22세기의전설]

구강기라고 유아때 이나 입술 혀같은 구강 주위의 자극으로 성격이 발달되는 시기가있는데
이때 충분한 쾌감을 느끼지 못해 생기는 현상입니다.
구강에 자극을 받으면 쾌감이 형성되면서 긴장감이 해소되는데
유아기때 이를 충분하게 느끼지 못하면 이런점에 뇌에 남아서 본능적으로 나오는 현상입니다.
당장에는 손톱을 물어뜯는것 보다는 다른 물어뜯을것을 주는것이 좋구요
이미 유아때 충분한 쾌감을 제공받지 못하면 정신적으로 고착되기때문에 평생 고치기 어려운것으로
진짜로 고칠생각이라면 전문 적인 상담을 받는것이 좋습니다

[눈물나는 사람]

답글달아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뭔가 충격요법이 있던지 아니면 전문의 상담이 필요하다는 거네요.

한번 진지하게 권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