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어떻게 한국은 엑박 올엑세스 국가가 되었을까? (뇌피셜)

[데드아톰]

한국은 이제 꽤나 매력적인 게임시장입니다. 

하지만 모바일,온라인 게임에 국한된 이야기며 패키지 게임, 특히 콘솔 한정한다면 딱히 의미 없는 시장이죠. 

그러다 보니 소니의 마리오 사장이 있기 전에는 한글화는 유통사에서 엄청나게 추진했거나 AAA급 게임이 아닌 경우 거의 없는 수준이었죠.

언어 현지화가 안된다는건 그만큼 시장 자체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봐도 되는데 

최근 콘솔이나 스팀 시장에서 개발사 한글화 게임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예전 통수 맞은 후로 몇년간 한글화 하지 않던 EA도 열심히 한글화 중이죠.

스팀에서 로컬라이징 사례의 중요성으로 한국어 지원 사례를 소개한 이후로 중소개발사들의 한글화가 많이 늘어난 것도 있지만

시장 변화에 따라 한국 시장이 꽤 매력적으로 변화할 수 있단 기대감이 크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시장 변화는 바로 클라우드 게이밍 시대의 도래죠.

클라우드 시장이 열리면 한국은 콘솔 게이머가 아닌 모바일 게이머층이 기대콘솔게임 유저가 되버린거죠.

활성화된 모바일 시장, 좋은 통신환경  클라우드 게이밍 시장에 테스트 배드 역할과 모바일 유저를 바탕으로 한 주요시장 모두 충족 가능한 곳이죠.

그러다보니 클라우드 게임과 구독시장에 올인하고 있는 MS에게 한국이라는 시장은 꽤나 매력적인 시장으로 보이게 됐다고 생각합니다. 

그로 인해 엑스 클라우드 베타를 진행하였고 

아시아에선 유일하게 엑박 올엑세스를 지원하는 국가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클라우드 게이밍자체가 얼마나 큰 성과를 낼지 모르지만 

이 시기 동안 로컬라이징과 마케팅 등에 힘써서 엑박은 물론 한국 콘솔 시장 자체를 한번 더 확장시킬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시리즈s의 경우 코어유저들에게는 별로일 수도 있지만 낮은 가격에 매력을 느끼는 라이트 유저, 특히나 콘솔시장이 형성되지 못한

한국에 있어 시리즈s의 출시는 꽤 강력한 무기가 되어줄 수 도 있구요.

MS가 한국지사를 제대로 운영해줬으면 좋겠지만 지금까지 현황으로 봐서 그부분은 아직 모르겠고 

그래도 파트너사인 SK와 삼성, 특히 SK는 베타 기간동안 한글 로컬라이징에 대한 의욕을 보여줬으니 

좋은 결과 만들길 바랍니다. 

요약 - 한국이 콘솔시장으로는 매력이 없지만 클라우드 게이밍시장 (모바일기기위주)로는 매우 매력적인 국가기에 올엑세스 국가가 되었을것이란 이야기입니다.    

[silvermoom]

요즘 클라우드 게이밍에 대해 알아보니 이게 본체 기기에서 게임을 돌리는 것이 아니라 서버 컴퓨터에서 게임을 대신 돌리고 우리의 영상 출력기기(스마트폰이나 저사양 컴)로 화면이 뜨게 하는 것이더군요. 그럼 엑스 클라우드도 엑박 게임기 없이 엑박 게임을 돌릴 수 있다는 말인가요?

[무검]

월결제만 하면 엑박없이 휴대폰 태블릿 등으로 겜하는거죠

[silvermoom]

답변 감사합니다. 이건 모바일 게임 유저들에겐 엄청 큰 혜택이 되겠어요. 요즘 애들은 콘솔 게임 자체를 모르는 애들이 많은데 손흥민, 페이커 등이 광고해줬으니 제법 흥행이 될 듯 하네요. 역시 마소는 기기보다 게임패스 장사가 확실하군요.

[무검]

네 마소는 진짜 엑시엑 몇대 안팔려도 신경 안쓸거에요 겜패스를 전세계에 깔아버려서 구독시장 클라우드시장 선점하는게 목표니까요 울나라도 유튭광고 할때마다 조회수가 400만씩 나오는거보니까 조금 흥하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무검]

skt가 아예 총판 역할과 주요도시 정도라도 xbox단독매장이나 휴대폰과 같이 편집샵 형태로라도 운영하면 좋겠네요

[무상급식]

5g커버리지나좀...

[커피프레스]

개인적으로는 이번에 여러가지가 착 들어맞아서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합니다.
- 아시아 진출은 해야겠는데 마소가 아무리 일본을 두드려도 폐쇄적인 문화와 누적된 일본 게임사의 뒤통수 기억
- 한국 시장에서 엑원 초창기 대비 엑원 유저의 상승
- 배틀그라운드를 시작으로 한국 게임사와 협업 (스마일 게이트, 넥슨, 펄어비스 등)으로 시작해서 마소 게임사업부 임원의 한국 방문
- 삼성이 구글의 영향력을 줄이고+마소도 구글의 영향력을 줄이기 위해 삼성과의 협업
- SKT에서 5G 홍보용으로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의 필요 (이미 SKT는 오피스365 구독으로 마소와 협업중 http://www.sktoffice365.com/)
- 한국 시장의 특성상 네트워크 인프라가 잘 되어 있어서 엑스클라우드 베타를 원활하게 진행
- 나델라 특유의 B2B 전략만 관심에 있는데 SKT가 알아서 판 깔아줌
그리고 작게 나마 한류 열풍으로 국가 이미지 상승도 있을거구요.

어찌보면 마소총판?! 관계자?!에게 천운이 찾아왔죠

[내마위]

엑박이 치고 올라올 찬스이긴 함 문제는 마소가 아시아시장에 관심을 가지느냐가..

[악마신궁]

한국은 이제 꽤나 매력적인 게임시장입니다.
여기서 빼야할 단어 = 이제
예전부터인데 이제라니

[쪼구:]]

5g를 홍보해서 보급률을 높이고 싶은데 적절한 컨텐츠가 없는 통신사와 엑박 및 게임패스 홍보가 필요한 마소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거죠

[안뎀]

마소 이번에 구독으로 완전 전환하고 대작게임들 좀 많이 올려주면 좋겠네요

[스테고 CH]

사실상 게임계의 넷플릭스를 꿈꾸는 거네요? 구태여 게임 소프트 자체를 많이 팔 필요 없이 원하는 게임을 즉석에서 골라 할 수 있는 정기 대여 서비스 왕국을 목표로 하는.

[나혼자한다]

플스 뿐만이 아니라 엑박 시장도 모두 성공해서 국내 비디오 게임 시장이 세계 Top 3에 들었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