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욱 신임 디렉터, 새로운 ‘던파’에 대해
김성욱 디렉터가 전하는 ‘던전앤파이터’의 개발 방향
# 아이템 파밍(수집) 개선
‘이계’, ‘고대 던전’부터 ‘루크 레이드’를 진행하는 데까지 콘텐츠 별 아이템 파밍 기간을 자체 단축하거나, 단축시킬 수 있는 루트를 추가하는 등 다양한 방안 검토 중이며, ‘에픽’ 아이템 파밍의 과도한 확률 의존도 보완할 계획이다. 또한 아이템 세팅의 다양성도 강화될 예정이다.
# 다(多)캐릭터 육성 강화
계정 단위의 성장/활동을 ‘모험단’으로 묶어 강화할 계획이며, 크게 세가지 방향으로 업데이트를 계획 중이다. 먼저, 다캐릭터 육성 동기와 혜택을 강화하며, 두 번째로 다캐릭터 육성을 지원하고 마지막으로 다캐릭터를 활용하는 콘텐츠를 추가할 예정이다.
# 경쟁/도전/명예성 콘텐츠 강화
다른 사람들과의 경쟁에서 승리했을 때의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콘텐츠 추가할 예정이며, 어려운 목표에 도전하여 성공하거나 의미 있는 결과를 냈을 때의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콘텐츠도 추가된다. 또한 명예욕이나 과시욕을 표현할 수 있는 콘텐츠가 추가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 업데이트에 대해 소개하는 윤명진 전임 디렉터.
2018년 ‘던전앤파이터’의 서비스 방향
# 2018년 3월 ‘던파’ 통합 리그 ‘DNF PREMIER LEAGUE(DPL)’ 출범
PvP 방식의 ‘액션토너먼트’와 PvE 방식의 ‘DPL’을 통합 개편한다. 두 개의 리그로 분산되어 있는 부분을 보다 직관적으로 구성하고
‘던파’ 리그의 재미를 한 자리에서 모두 느낄 수 있도록 개편할 계획이다. 또한
PvP리그: 선수 한 명이 3종의 캐릭터를 플레이하는 ‘총력전’을 활용할 예정이며
PvE리그: ‘안톤 레이드’, ‘루크 레이드’와 더불어 ‘싱글 모드’, ‘레이드’ 등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그리고 ‘스프링’, ‘서머’, ‘윈터’ 등 연중 총 3시즌을 진행하며, 2018 3월부터 스프링 시즌이 시작된다.
# 한, 중, 일 합작 ‘던파’ 글로벌 애니메이션 <아라드 : 숙명의 문> 방영
12월 12일 ‘던파’의 글로벌 애니메이션 <아라드 : 숙명의 문>가 방영된다.
애니메이션 전문 채널을 통해 주 1회, 총 10부작에 걸쳐 방영되며 역대 ‘던파걸’ 서유리가 성우로
참여하고 ‘귀검사’의 김기흥 성우를 비롯해 실력있는 성우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 ‘게임’ 외에도 즐길 거리 한가득!
‘던파ON’ 기능이 확대될 예정이다.
알람ON 기능을 통해 ‘던파’의 다양한 이벤트와 공지사항, 업데이트 내용을 실시간 알림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백과사전 기능을 통해서 무기나 장비의 상세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그
외에 ‘던파’의 캐릭터를 부각할 수 있는 ‘토그’와 ‘에게느’ 인형이 출시된다.
마지막으로 ‘던파’ 유저들만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던파 체크카드’도 출시될 예정이다.
아래는 행사장에서 진행된 김성욱 디렉터와의 인터뷰를 정리한 내용이다.
던파를
새롭게 책임지게 된 김성욱 디렉터.
● 향후 던파 서비스의 방향성에 대해서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김성욱 디렉터 :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던파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단점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운영해나갈 예정입니다.
●
윤명진 디렉터의 후임으로 던파를 담당하게 되었는데 부담이 될 듯합니다.
김성욱 디렉터
: 유저 분들이 많이 사랑해주셨던 윤명진 디렉터의 뒤를 이어서 던파를 책임지는
만큼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저 역시 던파에서 기획을 오랫동안 해오면서
멘탈이 단련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던파 유저 분들과 소통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으며, 유저 분들이 원하는 것 또한 잘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잘 해내리라
생각합니다. 너그럽게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디렉터가 새로 바뀌는 와중에 발표된 업데이트인데, 누구의 지휘 하에 진행된 업데이트인가요.
김성욱 디렉터
: 이번에 공개한 겨율 대규모 업데이트는 제가 주도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던파는
사실 특정 일자를 기준으로 디렉터가 교체되는 방식은 아닙니다. 제가 디렉터를 맡기
전부터 점진적으로 역할을 분담하고 윤명진 디렉터와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그러는 와중에 제가 점점
업데이트에 관여를 많이 하게 되었고 얼마 전에 정식으로 디렉터 역할을 맡게 되었습니다.
●
던파 페스티벌에 디렉터로 참여한 소감이 궁금합니다.
김성욱 디렉터 : 작년 던파 페스티벌에는 팀장으로
참가해서 업데이트 정보를 발표했는데, 아무래도 팀장으로 참여하는 것과 디렉터로
참여하는 것은 차이가 크게 느껴집니다. 이번 던파 페스티벌을 위해 준비한 정보에
환호해주시는 유저 분들을 보면서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책임감도 느꼈습니다.
●
던파에는 스타일리시한 캐릭터도 많고 총을 사용하는 캐릭터도 있는데 총검사의 차별점이라고
한다면.
김성욱 디렉터 : 그동안 던파에 스타일리시한
캐릭터가 존재하긴 했지만 기존 캐릭터와 총검사의 차별점이라고 한다면 역시 근거리
공격용 칼과 원거리 공격용 총을 함께 사용한다는 것입니다.이다. 기존에도
근거리 공격과 원거리 공격이 조합된 캐릭터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업데이트가
이어지면서 그 색이 옅어졌던 것도 사실입니다. 총검사는 초창기의 원거리 공격과
근거리 공격이 조합된 캐릭터의 느낌을 살리는 것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
신규 유저에게 어필할 수 있는 던파의 포인트를 내세운다면 무엇이 있나요.
김성욱 디렉터
: 던파의 장점인 스타일리시함과 더불어 타격감과 호쾌한 액션을 경험하게 해서
던파의 매력을 느끼게 하고 싶고, 계속 플레이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
총검사는 두 개의 무기를 사용하는 캐릭터인데 무기 구성은 어떻게 되나요.
김성욱 디렉터
: 신규 무기 두 가지를 다 장착하는 것은 아니고, 칼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장비로
장착하고, 총은 스킬을 사용할 때를 위한 서브 무기로 보면 됩니다. 또한 아이템
파밍은 칼 위주로 진행됩니다.
● 오랜 기간
업데이트가 진행되면서 진입장벽 역시 높아지고 있는데 이를 위해 준비한 것이 있나요.
김성욱 디렉터
: 행사장에서 발표는 하지 않았는데, 디렉터가 되고 나서 중요하게 여긴 것이
바로 신규 유저와 복귀 유저를 위한 정책입니다. 아무래도 신규 유저나 오랜 시간
접속하지 않은 유저들은 꾸준하게 플레이하던 유저들을 따라가기가 벅찰텐데, 시스템
개선과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따라가는 시간을 줄이는 식으로 케어해나갈 예정입니다.
●
개발사 내부에서 바라보는 던파 유저들의 성향은 어떠한가요.
김성욱 디렉터
: 던파를 즐겨주시는 분들에 대해서는 언제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도
한 명의 게이머인데, 자기가 좋아하는 게임을 위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전달하고 아이디어를
내는 것은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다른 게임에
비해 던파는 특히 그런 열정적인 유저 분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저희
개발진을 믿어주시고 조금만 더 여유롭게 지켜봐주신다면 그만큼 좋은 게임으로
보답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원 기자 petlabor@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