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미지원 및 스팀 지역락 사태로 엄청난 논란에 휩싸였던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을 드디어 찍먹해봤습니다.
현재 스팀에서는 지역락이 풀린 상태인데 국내 게임패스 및 국내 엑박 스토어에는 여전히 등록되지않아 다른 지역으로 바꿔서 받았습니다.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skyrim&no=259457
한패는 여길 참고했습니다. 아직 한창 업뎃중이라 완벽하진 않다고 합니다.
최근에 즐긴 킹덤컴2에서 느꼈던 자유로운 플레이에 따른 성장 체계가 2006년에 출시된 게임에도 이미 적용되어 있었다는건 놀랍더군요.
물론 이러한 시스템을 처음 도입한게 오블리비언 이전이라면 좀 더 놀랄듯 싶습니다.
그래픽은 아주 좋은데 CPU를 엄청나게 갈궈대는지 필드에서 스터터링이 좀 있더군요.
옵션을 아무리 낮춰도 완벽하게 해결이 안되는 느낌이라 컴이 아주 좋은게 아니면 어느정도는 감안해야할듯 싶습니다.
도입부 스토리는 스카이림만큼은 아니어도 제법 흥미를 끄는 인상이었는데 도입부 이후에 자유롭게 내던져진 이후가 역시 좀 부담되네요.
물론 메인스토리 위주로 밀어도 되긴 하지만 주변에 대한 정보는 직접 발로 뛰고 말 걸어가며 알아내야하는 방식이라 이런 면에선 고전게임의 편린이 느껴집니다.
육성의 자유가 진입장벽으로 느껴지는 감도 있었던거 같습니다.
직업의 종류도 많은데 직업에 따른 효율적인 육성법도 감이 잘 안오더군요.
종족, 직업, 무기, 주문, 능력치 등을 어떤식으로 연계시켜야할지 모르겠는데 잡탕으로 키우면 레벨스케일링 문제로 폭망할수도 있다하니 선뜻 손대기도 겁납니다.
최신게임에 길들여진 나약한 게이머일수록 방향을 잡기 어려운 게임일듯 싶습니다.
공략을 참고하면서 달리는 방법도 있겠으나... 요새는 공략없이도 즐기기 편하게끔 설계한 게임이 워낙 많은 시대라 굳이 그렇게까지 해야하나 싶네요.
밀린 게임이 없었다면 그렇게라도 즐겨봤겠으나 게임패스 10일 가량 남았고 둠 신작과 인디아나존스를 아직 엔딩을 못본 관계로 일단은 찍먹에 그칠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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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복잡한 육성 요소가 한꺼번에 해금된 느낌이라 어떻게 키워야할지 막막하던데 아무렇게나 키워도 생각보다 크게 지장은 없나보네요. | 25.06.04 18:5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