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감] [스포일러] 플래티넘 트로피 소감 (슈타게, 카오차 스포)

[Sumpf]

 트루 엔딩 도달 및 음악 컴플리트와 함께 플래티넘 트로피 달성하였습니다.

 저는 트루 엔딩에서 주인공을 가로막는 모든 벽이 해결되는 그런 엔딩을 바랐습니다. (슈타게처럼!) 하지만 트루 엔딩 시작부분이 노멀 엔딩에서 이어지는 걸 보고 망했다고 생각했고(유이야..... 이토....) 결국 그 결말은... 후새드... 싫었던 건 아닙니다. 단지 기대와 다를 뿐. 그리고 그 맛이 너무 쓸 뿐.

 히나에 엔딩 때까지만 해도 이거 슈타게보다 더 재밌다고 생각했습니다. 하나 엔딩은 생각보단 괜찮았죠. 노노 엔딩은 예상한대로 흘러갔지만 이 정도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고요. 하지만 트루 엔딩이... 맛이 너무 써서... 쓴 맛의 깊이감은 높이 사지만, 아드레날린이 분비되는 재미라는 측면에서는 슈타게가 더 좋았습니다.

 타쿠루가 행복해지지 못한 것도 그렇고, 해소되지 않은 떡밥이 많은 것도 그렇고... 플래티넘은 땄는데 개운해지진 않네요. 카오스 헤드 스포일러를 이제 검색 좀 해보겠지만(애니고 뭐고 아무 것도 안 봤습니다.) 그거 본다고 떡밥이 다 해결될 것 같지도 않네요. 300인 위원회는 언제 망하려나...

 게시판 보면 후일담도 있는 거 같은데 그건 좀 나중에 볼래요.... 슈타게는 전반부와 후반부가 분위기가 조금 달랐지만, 카오스 차일드는 평화로울 때(노말 엔딩 중반까지)와 여러 사건이 일어날 때(노멀 엔딩 후반부터 여러 엔딩루트까지)의 느낌이 너무 달라서 좀 어지럽네요. 감정이 강제로 짓눌리고는 그대로 달려버리니 지칩니다;;

 ...선물상자는 접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_B.R.L.K]

카오스 차일드 선형구속의 페노그램이 나오길 기대합니다ㅋㅋ
아니면 카오스 차일드 제로라던가?

[Sumpf]

외전이 나와도 결국 타쿠루가 불쌍한 게 정사이니...ㅠㅠ

[camax]

정말 .... 트루루트 엔딩은 정말 뒷맛이 너무 씁슬했지만
그럼에도 카오차의 주인공인 타쿠루의 선택을 부정할수도 없으며 오히려 긍정할수밖에 없는 결말이었기 때문에
그 여운이 더 남는것 같네요.

부디 제발 후속작이 만약 나온다면 세리카와 타쿠루가 다시 만나 행복한 결말을 이루면 좋겠습니다.

[Sumpf]

정말 타쿠루 좀 행복해지면 좋겠어요.

[camax]

일반적인 맨탈론 정말 그렇게 못할거같습니다. (...)

[Sumpf]

그때부터 뭔가 이상했죠... 이걸 망상으로 되돌리거나 하면 슈타게 ver2가 되버리는데...라고 생각하며 끝까지 한 결과 결국.....ㅠㅠ

[Winter Love]

플래티넘 축하드립니다.